아수라혈교
1. 개요
용비불패, 고수의 단체. 전투와 피의 상징인 아수라 혈신을 숭배하는 교단이다. '수라혈교', '아수라혈교' 등으로 부르며 무림인들에게는 혈교 또는 '''마교'''라고 불린다. 중원 무림의 숙적으로, 정파와 사파로 나뉘어 대립하는 중원 무림이 마교를 상대로는 정사파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여 싸울 정도였다. 무림 전역과 싸웠던 만큼 용비불패 & 고수 세계관 최강의 단일 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용비불패 이전 시기 역사에도 구 중원무림과 충돌[2] 이 있었고, 용비불패 본편에선 아수라혈교의 잔월대마가 중원에 진출, 용비나 구휘 등과 충돌했다. 용비불패와 고수 사이의 시간대에 마교와의 전면전인 '''대마교전'''이 벌어졌다. 따지고 보면 용비불패와 고수 두 연재 시기에 확연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세계관의 중요한 사건은 이 단체와의 충돌이 주요했다.
2. 행적
2.1. 흑백대전
용비불패 본편에서 100년 전, 고수 시점에서 150~160여년쯤 전에 일어난 마교와 중원 무림의 분쟁. 혈교는 당시 총대주교였던 독고혈후를 중심으로 중원의 패권을 장악하려 했지만, 극단적이고 독선적인 교리 때문에 무림의 공적으로 몰려 정파 연합세력에 의해 궤멸되고, 가까스로 남은 잔당들은 서북쪽 국경 근처까지 패주한다. 정파 무림맹도 이 사건을 계기로 결성되었다.
흑백대전은 용비불패 본편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마교 인물들이 "본교의 '''일백년 염원'''"을 입에 담는 것으로 보아 마교는 이 당시 중원을 장악하지 못했던 것을 한으로 여겼던 듯.
2.2. 용비불패
8명의 주교 중 한명인 8대 주교[3] 잔월대마가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상관책의 사주로 뢰신청룡검을 얻고자 무림에 등장했지만, 실은 잔월대마 개인의 독단. 아수라혈교의 교주는 무림의 잠재력을 상당히 경계했다.
하지만 황금성 사건에서 예상 외의 사태들이 다수 일어났고, 이를 은밀히 관망하며 수습하던 3대 주교 광혈대마는 파황신군 현재양에게 중원 진출이 10년은 미뤄질 것이라고 언급한다. 즉, 중원 무림에 10년쯤 뒤 언젠간 쳐들어간다고 현재양에게 대놓고 알려준 것. 용비불패 외전에서는 딱히 직접적인 역할은 없지만, 지존 무림맹주와 파황신군 현재양 등이 계속 언급하며 혈교의 동태 파악 및 침략 대비를 하고 있다는 떡밥을 남겼다.
2.3. 대마교전
용비불패 이후 중원 무림에 쳐들어온 마교와 중원 무림 정사 연맹 사이에서 벌어진 분쟁. 중원 무림이 승리했지만, 참전자들의 8할 이상이 전사하고 나머지도 속세를 등지고 은거했다. 이후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군소 문파 등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 고수 시점까지 존속한 신 무림맹.
신 무림이 구 무림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이때의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마교 역시 완전히 전멸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4. 고수
용비불패 팬들에게는 언제나 떡밥이 넘치는 악역 조직으로 이들과 싸웠다는 대마교전이 어떤 형태로든 작품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웹툰으론 대마교전 한참 이후를 배경으로 한 고수가 나와 버렸다. 고수에서 대마교전 당시의 스토리를 조금씩 흘려 주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지만...
이후 자세하진 않지만 대마교전 이후의 행적이 조금이나마 밝혀진다. 대마교전이 승리한 무림연합 측마저 참가인원의 '''8할'''을 잃을 만큼 처참한 전쟁이었던 만큼 패배자 측인 마교는 사실상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구 무림의 고수들이나 마교의 고수들과 대결을 펼쳐보고 싶었지만 대부분 이미 죽고 없었기에 아쉬워했다는 파천신군의 말을 보아 확실히 제대로 된 인물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하다.
2부 55화에서 용비와 구휘가 신 파천문이 마교와 야합한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다. 이 의심은 현재진행형으로, 최신 연재분까지는 두 세력의 관련성이 나오지 않았으니 물론 진짜인지는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을듯.
결국, 2부 65화를 기준으로 혈비가 '''마도'''환생을 통해 '''마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마교와 신파천문이 연관되어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2부 72화에서 드디어, 용비불패 시절의 마교 교주 수라마제 옥천비(修羅魔帝 玉天飛)가 등장하면서 대마교전에 대한 스토리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옥천비 문서 참조.
3. 무공
마교라고 불리는 단체답게 '''마공'''을 사용한다. 마공에 당하게 되면 극심한 고통과 함께 육체가 급속도로 부패하며,[4] 본작에서 잔월대마의 언급으로는 ''' '의술이 하늘의 경지에 이른 자'의 도움 없인 대라신선이라 할지라도 자력으론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한다.[5]
본작에선 비록 온전한 컨디션은 아니였다 할지라도 잔월대마가 열두존자급의 고수들인 용비와 구휘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도 수라환신대공으로 순식간에 회복하여 무형마공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살아있는 사람의 혼을 꺼내어 그 혼을 심문하거나 이미 죽은 사람들의 시체들을 조종'''하여 다른 열두존자들중 한 명인 홍예몽을 공격하는 등 여러 기괴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용비불패의 후속작인 고수에서는 파천신군을 배신한 사천왕들중 한 명인 혈비가 강룡에게 마공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강룡이 천원진으로 기력 대부분을 소진한데다 마공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까지 없었던 탓인지 '''작중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4. 인물
어떤 조직 체계인지는 불명.
제대로 언급된 단어는 총대주교, 교주, 대주교, 8명의 주교 정도이다.
수라신의 무공을 얻을 만큼 강한 자만이 교주가 될 수 있는 듯하다.[6]
4.1. '''총대주교'''
- 독고혈후: 용비불패 본편에서 대사로 언급된, 100년전 아수라혈교의 정점이자 최강자이며 당시 마교의 교주. 묵장로의 대사에서 지나간 역사로 언급되었으며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작중 '총대주교'라는 명칭으로 언급된 인물은 용비불패 7권에서 묵장로의 대사로 언급된 독고혈후가 유일하다.
4.2. 대주교
- 옥천비 : 용비불패~대마교전~고수 시기의 마교 교주.[7] 용비불패에서는 잔월대마나 광혈대마의 대사에서 '수라신의 무공을 얻은 그분'[8] 내지는 '대주교'[9] 라고만 불렸고,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속작인 고수에서 그의 별호와 이름이 공개된다.
4.3. 8명의 주교 → 7명의 주교[10]
원래는 8명이였지만 잔월대마 사후 7명이 됐다. 어째서 공석을 채우지 않은지는 불명.[11] 이들의 강함은 무림의 정점의 자리로 취급되는 열두존자와 동급 취급 되며 용비불패 작중에서도 마교의 주교들이 열두존자와 동급이라는 언급이 대놓고 나온다. 이들은 모두 작중에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고, 각자의 별호로만 알려져 있다.[12]
각 주교들중 한명을 가리켜 말할때 서열 숫자 다음에 '대'자를 붙여 명칭한다. 대표적인 예로, 용비불패 7권에서 묵장로의 대사로 언급된 '8대 주교 잔월대마'가 있다.
- 무극신마(無極神魔)
고수에서 언급된 인물로, 대마교전 당시 마교 선봉장으로 나온 주교. 무기로는 기다란 호조를 장착하고 있었다. 대마교전 초반에 무공만으로는 구 무림 최강이라 일컬어지던 암존 사패천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사패천이 동귀어진을 각오로 사용한 최강의 절기인 '천뢰마환공 - 폭렬대천'에 밀려 사망했다고 한다. 비록 사패천에게 패배했다지만 사패천이 최초로 사력을 다해 싸웠고 폭렬대천의 위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했다면 죽은 건 자신이었으리라고 회상할 정도로 꽤나 대등한 승부를 벌인듯 같다. 참고로 이때 사패천은 무극신마에게 내상을 입었고 이후 무림측 고수[13] 들과도 연전을 벌이면서 혈맥 등에 부상을 입어 이후론 전성기 때만큼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마교전 당시 선봉장으로 나섰다는 점이나 열두존자 중 무공만으론 최강 평가를 받던 전성기 암존과 호각으로 싸웠다는 점, 별호도 광혈대마나 잔월대마와는 달리 뒤에 '신마'가 붙는 점으로 보아, 3대주교인 광혈대마보다 상위 직책이거나 1대 주교나 2대 주교가 아닌가 추측된다.
- 광혈대마
3대 주교. 최초 등장은 용비불패. 축골법으로 황보숭의 마부로 위장하고 있었다. 죽어가던 잔월대마의 수하에게 말을 걸며 등장. 이후 파황신군 현재양과 마주치며 그와의 대화중에 본인이 세번째 주교인 '광혈'이라고 밝힌다. 파황신군 왈, 8명의 주교 중 가장 흉폭한 인물이라고. 직접적으로 무공을 펼친 적은 없지만 파황신군이 마교의 무림 침공시 자신이 직접 가장 좋은 술을 대접한다고 할 정도인 것을 보면[14]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 죽은 잔월대마를 두고 "애초부터 본교 주교의 직위가 어울리지 않던 인물이라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끌끌..." 하며 잔월대마를 한심한듯 평가하는 것[15] 을 보면 더욱더 그렇게 느껴진다.[16] 마부로 위장하고 있을 당시에는 황보숭에게 두들겨 맞거나 함께 벌벌 떨거나 하는 개그 캐릭터였다. 퇴장하기 전에 신세를 졌다며 황보숭을 어째줄까 하는 개그 컷이 나왔지만, 나중에 황보숭이 무사히 등장한걸 보면 그냥 얌전히 돌아간 듯하다. 잔월대마의 성급한 성정을 비난하고, 파황신군 현재양과 마주쳤음에도 굳이 싸울 이유가 없기에 조용히 돌아간 점 등을 보아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한 인물이니, 괜히 쓸데없이 황보숭 같은 잔챙이를 해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황보숭한테 맞은 것 정도는 광혈대마에게는 아무 느낌도 없었을테니 말이다. 아니면 발화점이 높은 것일 수도 있다. 평소에는 특별하진 않지만 한 번 폭발하면 흉폭해지는 것일 수도.
- 잔월대마(殘月大魔)
4.4. 기타
- 환사 : 해당 문서 참조
[1] 기존에는 '8대 주교 → 7대 주교'라고 기록돼 있었으나, 숫자뒤에 '대'를 붙이면 그 순서의 주교 '한명'만 가리키는 뜻이 되므로(예를 들어, 8대 주교=잔월대마) 주교들 전체를 가리킬때는 '8주교 → 7주교' 또는 '8명의 주교 → 7명의 주교' 등으로 표기하는게 맞다.[2] 흑백대전. 용비불패 본편 7권 참조.[3] 용비불패 7권에서 잔월대마가 8대 주교라는 대사가 나옴[4] 심지어 전혀 독공 같이 보이지 않는 무형천뢰살에 맞은 것이 이 결과다.[5] 물론 이 대사를 했을 당시의 상황은 잔월대마가 구휘의 모든 혈관을 파열시켜 뻗게 했었던 상황이다. [6] 교주인 옥천비는 잔월대마의 언급으로는 수라신의 무공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에 밝혀진 옥천비의 별호가 '수라마제'이며, 과거 마교의 교주 독고혈후 또한 수라혈신의 화신이라 불리었다.[7] 다만 고수 시기에도 마교라는 단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분명.[8] 용비불패 8권[9] 용비불패 19권[10] 기존에는 '8대 주교 → 7대 주교'라고 기록돼 있었으나, 숫자뒤에 '대'를 붙이면 그 순서의 주교 '한명'만 가리키는 뜻이 되므로(예를 들어, 8대 주교=잔월대마) 주교들 전체를 가리킬때는 '8주교 → 7주교' 또는 '8명의 주교 → 7명의 주교' 등으로 표기하는게 맞다.[11] 애초에 주교 자리가 숫자가 정해진게 아닐 확률이 크다. 즉, 어떤 경지에 도달하면 주교가 되는데 세월 따라 7명이 될 수도, 8명이 될 수도, 9명이 될 수도 있는 것일지도. 거기다 애초에 말석에 잔월대마 급이 위치한 주교를 아무나 뽑아서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12] 대주교만 '고수'에서 별호와 이름이 모두 공개됨.[13] 무극신마를 상대한 뒤 혼란을 틈타 사패천에게 사적인 원한을 갚으려 했던 두 명의 열두존자, 그리고 그들의 사망 이후 도주하는 사패천을 추격한 홍예몽, 용비, 구휘. 즉, 총 5명의 열두존자급 고수들.[14] 전후 맥락상 진짜 술이나 한잔 마시자는 얘기가 당연히 아니라, 너를 죽이고 제사상에 술을 올려주겠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보든 명백한 도발이고 이에 광혈대마는 살벌하게 웃으며 얼마든지라고 흔쾌히 응한다.[15] 마지막에 남은 잔월대마 부하인 진천은 한눈과 팔을 잃고 누가 봐도 오래 안가 죽을 부상을 당해 죽어가고 있었다. 광혈대마를 알아보고 이런 말을 다 듣는데 그래도 잔월대마님께서 하신 일이 마교를 위한 일이라고 상관에 대한 옹호를 한다. 다 죽어가는 몸으로 이런 말을 정중히 하는 것을 듣은 광혈대마도 비록 다 긍정하지 못해도, 네놈을 봐서라도 알겠다고 조금은 알아주는 듯이 말했고 진천은 감사를 표하며 천천히 쓰러져 조용히 숨을 거뒀다.[16] 다만 이 부분은 무공에 국한된 평이 아니라 주교로서 갖춰야 할 정신적인 덕목까지 포함한 평가.[17] 마지막까지 싸운 적은 상관책이지만 이쪽은 중반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못한데다 뢰신청룡검을 주운 이후론 검에 먹혀버려서 미쳐 날뛰는 괴물이 되어버렸기에 히든보스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18] 작중에서는 잔월대마의 기술인 무형천뢰살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마공을 사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