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공
1. 개요
'''마공'''(魔功)이란 무협물에서 쓰이는 용어로, 사이(邪異)한 무공을 가리킨다.
2. 상세
마공은 일반적인 무공, 흔히 말하는 구파일방 같은 정파의 무공과는 달리 익히는 데 위험한 방식의 수련을 요구하거나, 성취가 빠르지만, 그만큼 큰 부작용을 요구하는 사이한 무공을 말한다. 대체로 마교 사람들이 많이 쓴다.
보통 마공이라고 부르는 무공은 아래의 성향을 띠고 있다.
- 속성으로 수련이 가능한 무공
-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는 무공
- 익히면 포악해지거나 피나 정사#s-4를 일삼게 하는 무공.
- 익히면 이지를 상실하고 살육에 미치는 무공.
- 통상적인 수련법에 배척되며, 위험성이 높은 만큼 위력이 강한 도박성의 무공.
- 수련을 위해서 (혹은 익힌 후에) 사람을 지속해서 죽이거나, 인육이나 피, 혹은 정혈 등을 섭취해야 하는 등 반인륜적인 무공.
- 동물의 뇌수에 손을 박는다거나, 시체의 사기를 흡수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수련법이 기괴한 무공.
- 신체의 일부를 훼손해야 익힐수 있는 무공.
- 한 대 치면 시체도 남기지 않고 죽인다든가, 온몸을 터뜨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잔인하게 공격하는 무공.
- 흡성대법이나 채음보양처럼 남의 내공을 갈취하는 무공.
- 그냥 나쁜 놈이나 마교에서 쓰는 강력한 무공.
- 기분 나쁜 기운을 풍기는 무공.
- 마공에 죽으면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1년이 지난것처럼 부패하는 정도가 심함.
일반적인 신공은 처음에는 진척이 느려도 최종적으로는 지극히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지만, 마공은 초기의 진척은 빠르지만 높은 경지에는 오르기 어렵다는 건 대부분 묵향에서 정립되었다. 노루표 무협지에서는 착한 놈이 만들었으면 신공이고, 나쁜 놈이 만들었으면 마공이고 하는 식의 개념이 많다.
최고의 마공으로는 일반적으로 거의 예외 없이 천마나 마교의 교주가 쓰는 마공이 뽑힌다. 이들 마공이나 기술의 이름에는 주로 '천마', '아수라', '파천'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퓨전무협 시대에 들어서면서 마교인이 주인공으로 부각 받게 되면서, 마공의 부작용은 최종적으로 해소되었으며 높은 경지에도 크게 고생하지 않고 오르게 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마공을 익히면 풍기는 특유의 기운을 마기라고 부른다. 보통 내공심법의 이름이 앞에 붙어서 XX마기라는 식으로 불린다.
김용 무협의 경우 내공 자체의 성질로 신공, 마공이 구분되는 일은 적은 편이다. 예를 들자면 구양봉은 명실상부한 악인이지만 그의 무공은 천하의 절기로 알려져 있고, 양과가 합마공을 쓸때도 합마공이 사악한 무공이라서가 아닌 구양봉과의 관계 때문에 악인으로 의심받는 식이다. 단예가 북명신공을 사용할 때 화공대법으로 오인받는 일 등이 있다. 다만 김용 무협에서도 그런 구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정순하다/사악하다는 묘사가 있다.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거나[1] , 오직 피시전자에게 해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거나[2] , 수련 과정이나 결과에 신체의 훼손이 있는 경우[3] 에는 등장인물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사악한 무공으로 통한다. 여기서도 구음백골조는 구음진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며 흡성대법은 북명신공이 부분만 남은 것으로 여러모로 내공 자체의 성질보다는 등장인물의 곡해가 신공/마공의 판단에 큰 비중이 있다.
일인전승이나 산속에서 수련하다가 갓 나온 주인공에게 민폐 부리다가 털리는 명문가의 자제들 혹은 무개념 캐릭터들이 주인공의 무공을 마공이라고 우기는 패턴이 많다. 아니면 사이한 술법을 쓴다고 사술이라고 우기거나.
마이티 게임에서 '''마'''이티 '''공'''격의 준말로, 야당이 선을 잡았을 때, 스페이드 (스페이드가 기루다면 다이아몬드) 카드를 내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대부분 마이티 카드는 여당이 가지고 있는데, 이걸 빨리 끌어내서 여당이 마이티를 좋은 타이밍에 쓰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인 전략이다. (마공 항목 참조)
3. 나무위키에 등재된 마공
- 건곤대나이[4]
- 성화령 신공[5]
- 구음백골조[6]
- 흡성대법[7]
- 화공대법[8]
- 광마수
- 자하신공[9]
- 전륜신마겁
- 천마탈골흡기공
- 혈마수라결
- 혈왕결
- 파극심공
- 해태신공 [10]
- 현무신공 [11]
4. 관련 항목
[1] 영웅문의 구음백골조 등.[2] 천룡팔부의 화공대법 등. 김용 무협의 내공은 단순한 전투 기술이 아니라 양생법의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3] 소오강호의 규화보전, 벽사검법과 흡성대법 등.[4] 건곤대나이 자체는 수많은 정파의 무공들보다 훨씬 정파스런 신공이지만 "마교에서 쓰는 강력한 무공"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면 결국 마공으로 구분된다.[5] 건곤대나이 1,2단계에 산중노인의 사악한 술수를 집어넣어 믹스해 은연중에 사악한 마성을 내포하고 있다[6] 구음진경의 무공인 구음신조가 본바탕이지만 진현풍, 매초풍 부부가 "적의 정수를 노려라" 란 구결을 "적의 정수리를 쑤셔라"로 잘못 해석해 최악의 무공이 돼버렸다[7] 그 자체로도 상대의 내공을 빼앗는 무공이지만, 북명신공의 부분만 남았기 때문에 무공 자체에 결함이 있어 계속 사용하다가는 수명을 단축시킨다.[8] 이 경우는 오직 상대방의 내공을 태워버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무공. 원리도 독공을 응용하여 만든 것이다.[9] 항목에 링크된 자하신공은 열혈강호의 자하신공. 대개의 자하신공은 화산파의 무공으로 정파 무공인 경우가 많다.[10] 정확히 명시되진 않았지만 낚시신공에서 문구파가 서서히 악귀에 빙의되는 묘사라거나 악귀를 몸에 빙의하여 강해지는 기술인 악귀연통을 보면 마공의 정의에 부합한다. 심지어 수련자는 선악을 불문하고 사후에는 악귀가 된다는 떡밥도 나온 상태[11] 이쪽은 창시자인 현무신부터가 악신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