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진보
1. 개요
'''겉멋만 든, 허울뿐인 진보주의''', 한마디로 '입으로만 떠드는 진보주의' 또는 그러한 사상을 가진 사람을 까는 용어. 주로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된다. 유사어는 폰진보와 강남 좌파. 단 강남 좌파는 비꼬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으나, 단순히 고소득층이면서 진보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을 일컫기도 하는 말이라 약간 차이가 있다. 패션 좌파라고도 한다. 보통 정치경제에서의 진보의 정의와 진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 이 둘이 다르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Leftard(left(좌파) + retard(바보)) 혹은 Libtard(liberal(리버럴) + retard(바보)). 이외에도 Mod poser라는, 진보인 척하는 보수파라는 뜻의 단어도 있다.
'''자신은 담배를 피우면서 남에게 금연하라고 외치는 경우'''가 이 용어의 의미를 가장 쉽게 나타내준다.
2. 실제 생활이 동떨어져 있는 경우
강경한 좌파가 온건파를 비판할 때 많이 볼 수 있는 경우다.
'살롱 좌파'란 말도 있다. 살롱 좌파라는 표현은 인터넷 시대 이전에도 쓰였던 것으로 좌파 내부에서 강경파가 온건파를 비난할때 쓰이는 말이다. 요즈음은 패션 좌파라고도 일컫는다. 엄밀하게 따지면 패션좌파는 좌파 내 온건파라기 보다는 방향성 자체가 다른 게 맞다. 강남좌파라고도 한다. 이른바 부르주아계급이면서 진보적 정치태도를 가진 사람. 물론 무조건 그렇게 부르진 않고,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을 이용해 돈을 벌거나 소비하고 있음에도 그런쪽엔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진보적인 정치태도를 유지하는 걸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것도 강경파가 온건파를 공격하는 표현. 요즘은 '''아가리 진보'''라고도 비칭된다.
그러나 보수신문 같이 대놓고 좌빨이란 말을 쓸 수 없는 곳에서는 강남좌파라는 고상한 말로서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데 이용한다. 같은 진보주의 계열 안에서 위선을 가진 사람을 깔 때도 쓴다. 이건 종북의 쓰임새와 비슷하다. 좌파쪽에서 '같은 운동권 내'의 NLPDR 주사파를 비판할 때 전통적인 친북낙인의 야만성을 피해 종북이란 단어를 만들어 써왔다.
입진보는 또한 진보적인 사상을 관념적으로만 이해하고, 몸으로 체험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 지칭할 때도 쓴다. 실제 생활과 행동은 그와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진보의 정치적 스탠스를 보이는 경우를 지칭한다. 진정으로 진보적 사상을 실천하기 보다는 허세월드식의 자기과시용의 잘난척으로밖에 안 보이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진보, 노동, 민주, 인권, 소수자를 외치지만 자기 삶 역시 결국 넓은 아파트, 많은 연봉, 더 좋은 학벌에만 일로매진하는 사람들. 이를 가리키는 다른 용어로는 '패션진보'가 있다. 서구에서는 비슷한 뜻으로 '세미나 마르크스주의자', '리무진 좌파', '캐비어 좌파', '샴페인 좌파'라는 용어가 있다. 이들은 좌파 사이에서도 강력한 까임의 대상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정치적 입장에 관한 과격한 단어들처럼 상대가 내 맘에 안 든다 싶으면 전후좌우 상관 없이 이 단어를 갖다붙이는 경우는 문제가 된다. 입진보와 다를 바 없는 수구꼴통 처지에선 '허울뿐인 진보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좌파다 싶으면 무조건 입진보 입진보 운운하는, 빨갱이, 좌빨과 같은 인신비방용 욕설로 쓰인다.
나이키 신고 반미하는 놈 어쩌고, '''와인을 마시니 너는 입진보 어쩌고'''... 요새는 싸구려 와인도 많지만, 한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에서는 '비싸고 고급' 이란 이미지를 가진 음료수가 와인인데다 평소 진보측에서 까는 대상이 재벌 등 소위 '돈 많은 인간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소리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만, 역시 진보측에서 돈 많은 인간들을 비판하는 이유는 이들이 금권을 이용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사회 부조리를 조장하기 때문이지 고급스럽게 살아서가 아니다. 역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이야말로 공산주의스러운 논리를 주장하는 셈이다. 또 '''그렇게 퍼주고 싶으면 니 재산부터 다 바치던가'''등등... 사례는 넘쳐난다. 이 역시나 진보=공산주의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흑백논리다. 사실은 정치에는 무관심하던 이들이 자기 밥그릇이 걸린 갈등에서야 생각해내는 단편적인 사고의 발로인 경우가 많다.
이런 오류는 '''진보의 개념에 대한 오해''' 때문에 발생한다. 진보의 정의는 각양각색이지만, 보통 한국에서 통용되는 의미인 '현 사회 체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며 주로 저소득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이런 문제의식이 집중되어 있는 사람'을 떠올려보면 통상의 입진보 공격은 그 표적점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 컴퓨터가 미국제 인텔, 미국제 MS라고 미국을 비난 못할 이유가 없고, 자기 옷이 까뒤집어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해서 중국의 오만한 중화제국주의를 비판 못할 이유가 없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반미를 위해서 미국 제품은 몸에 걸치지 않고 입에도 대지 않는 식으로 그야말로 편집광 적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있다면 언행일치한다고 존중받기는 커녕 진짜 미친놈 취급을 받겠지만...[1]
3. 겉만 진보를 외치고 속은 보수와 다를바 없는 경우
2010년대 들어 입진보라 하면, 주로 1번 항목보다는 이 항목이 가장 많이 쓰인다. 입진보 항목에서 정확히 2번 항목만 아무런 이유없이 삭제된게 2번이다. 위에 쓰인 Mod poser도 여기에 더 해당될 듯.
'''겉만 진보이지만 속은 수구꼴통과 다를 게 없는 경우'''를 말하며 인터넷 상에서 불리는 '깨시민'이란 용어와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이 용어를 만든 사람은 고종석이라는 반친노성향의 인물로, 친노성향의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민(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서 유래되었다)이란 어구를 애용하는 것을 비아냥하고 조롱할 목적으로 만든 용어이다.
상대방 진영의 수장의 자제가 불법적인 수단으로 특목고를 다니거나 순수한 목적으로 가는 게 아닌 조기유학(예 : 군 면제를 위한 이중국적 취득 등)을 하는 것을 비난하는 자가 자신 혹은 자신의 진영 수장의 자제가 비슷한 일을 할 때는 침묵하는 경우가 좋은 사례다.
또 진보를 자처하지만, 좋아하는 정치인만 다를뿐 자신의 주장(진보,좌파)과 자신의 삶이 불일치하는 깨시민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김규항이 있다. 대표적인 말로 '보수적 부모 왼편에 진보적 부모가 있고, 그 아래 가난한 부모가 있다.' 즉 자신의 계급성은 결국 중산층의 패션 진보임에도 그 계급성을 무시한채 패션으로만 진보를 외친다는 비판.
스스로가 진보 지지세력이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다수세력이니 소수는 무시해도 좋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 자들도 입진보라는 욕을 먹는다.''' 일부 사이트들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가 자주 나오는데, 다수에 따른 소수자들이 부당한 권리 침해를 당하는 것을 막겠다는 사람들이 저런 소릴 하는건 충분히 모순이다.
주로 우치게바(내부 사상투쟁)를 일삼던 일본의 과격 좌파세력, 특히 전공투 같이 권위주의 성향으로 치달아 과격화된 좌파들에서 볼 수 있었던 병크이기도 하다. 또한 비판받을 만한 일을 해 놓고 상대쪽보단 낫다는 해괴한 드립으로 정당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도 이런 점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극중 히피인 제니의 남자친구인 웨슬리는 버클리 대학의 SDS(Students for a democratic society) 리더이면서도 정작 수구꼴통들보다도 더 못한 모습을 보인다. SDS는 실제로 60년대에서 70년대까지 미국에 실존했던 운동권 대학생들의 모임. 전혀 자신에게 악의를 보이지 않는 검프를 월남전 참전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첫 만남에서 다짜고짜 살인자라고 부르며 깔본다. 게다가 여친인 제니와의 말다툼 도중, 자기 스트레스 좀 받았다고 다짜고짜 그녀의 뺨을 아주 세게 때려버린다. '''자칭 민주학생회장이라는 그가 정작 자기보다 약자인 여자에게는 폭력을 행사하는, 자기가 그렇게 싫어하는 수구꼴통들보다도 더 심한 꼴마초, 진보마초에 파시스트였던 것'''.[2] 게다가 다음 날 사과랍시고 하는 말은 더 가관이다. "미안해, 나도 때릴 맘은 없었던 것 알잖아. 이게 다 망할 놈의 월남전과 정권때문이야!" 결국 끝까지 남탓. 이 변명을 듣자마자 검프가 일부러 웨슬리 들으라고 크게 하는 말은 "제니, 내 생각이 뭔지 알아? 아무래도 우리 그냥 알라바마!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저 '알라바마'를 엄청 크게 강조해 소리지르면서 웨슬리를 쏘아봤고, 웨슬리도 이에 쫄아서 물러선다.(...) 알라바마가 얼마나 미국에서 보수적인 지역인지를 생각해본다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조금 다른 형태로는 '''특정 안건에서만''' 진보적이고 나머지 분야에서는 '적폐세력'의 언행과 유사한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경우는 몹시 흔한데, 예를 들어 노동 개혁에는 아주 관심이 많지만 젠더 문제에서는 꼴마초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라거나, 반대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만 젠더 외의 분야에서 생각 없이 혐오발언을 일삼는 경우 등등이 있다. 심지어 특정 안건 내에서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정규직인 사람이 재벌 개혁을 부르짖지만 비정규직 처우에는 관심이 없다거나, 페미니스트라는 사람이 성소수자에게는 차별적 표현을 하는 등 이런 경우는 셀 수 없을 만큼 흔하다. 이런저런 주제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별반 다를 건 없는데, 예를 들어 저작권 문제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자칭 진보들이 문제의식조차도 못 느끼고 엄연한 남의 창작물을 아무렇게나 가져다 쓰곤 한다. 이런 것은 사회 전반적인 개혁을 추구하기보다는 본인이 피해받는 부분에만 앞장서고 남의 설움에는 관심없는 이기적 행태 때문이다.
또 의미있는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상대방을 까내리기에만 바쁜 사람이나, 본인 주장을 내세우는 데만 앞장서서 남들이 불쾌할 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 못 하는 공감능력 결여자들도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보수세력의 비리 문제를 비난하지만 사실 비리에서 자유로운 정치세력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찾기 쉽지 않으며 본인들은 신성시하는 진보 정치인들도 비리와 완전히 무관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렇게 말하면 또 '정도의 차이'나 '착한~~'를 운운하며 정신승리하는 건 덤. 또 자기 얘기만 하겠다고 사람에 따라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아무렇게나 올리는 사람도 있다. 산업재해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의 고어한 사진이나, 동물권 보호랍시고 처참하게 죽어 있는 고양이 시신 사진을 올리는 등등. 이런 건 내성 없는 사람에게는 트라우마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텐데 애초에 자기 말만 옳고 남의 입장은 신경도 안 쓰는 사람들이라서 '그 정도 불쾌감은 당신이 마땅히 희생해야 한다'는 식으로 뻔뻔하게 나오거나, '꼬우면 나 차단해라'는 식의 소통과 협력과는 이미 멀리 떨어진 태도를 당당하게 내세우는 경우조차 있다.
4. 20대의 입진보
말 많고 목소리 큰 20대 젊은 층이 도리어 행동에는 가장 소극적이고 탁상공론만을 되풀이하는 입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보수 정권 심판론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난 18대 대선에서 가장 정권 심판론을 열정적으로 주장했던 20대의 투표율은 기대에 못 미치는 60%대에 불과했다. 그래도 전체 투표율을 생각할때 평타는 쳤지만.., 그리 시끄럽게 여론을 뒤흔드는 세력이 아니었던 50~60대의 보수 유권자들이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에 거의 보수 후보에 몰표를 행사하며 우파 정권 재창출에 한몫을 톡톡히 하는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는 과장, 곡해가 섞인 주장이 자주 나온다. 결국 이는 입으로만 아는 척, 지성인인 척 하면서 정작 가장 기본적인 권리 행사에도 소홀하고, 겉으로는 쿨한 개혁파인 척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권력 앞에 줄을 서서 쁘띠 부르주아적, 이기주의적인 성향을 띠는 20대라고 젊은 진보세력을 무작정 싸잡아서 비난하는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20대의 투표율과 20대 중 입진보들을 비판하는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20대 중에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SNS나 광장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많은 발언을 하지만 20대 중에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여당과 야당이 무슨뜻 인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무식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일 정도이다. 게다가 (비단 20대 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정치적, 경제적 진보의 뜻을 사전적 정의의 진보로 틀리게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부모님의 경제력에 기대있고 알바정도만 해봤기 때문에 국가, 정부의 정책이 자신의 삶에 어떤 막대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SNS를 권력처럼 여기고 깽판을 친 일부 입진보들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나 이들 전원이 20대도 아니었으며 결정적으로 소수였다. 더군다나 20대가 SNS 등에서 말만 많고 투표는 안했다는 건데 애초에 모든 20대가 SNS에서 투표 독려를 외치고 다니면서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SNS에서 투표 독려를 하고 다닌 것은 20대 중 소수에 불과하며 나머지 다수의 20대들이 이들의 주장에 동조할 지 투표를 할 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20대 투표율 60%가 SNS에서 활동한 20대들의 투표율이라면, 그들은 그들의 말을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것이 된다. 물론 이 것이 사실인지 알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20대가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할 수는 없다. '''비난의 대상은 나름의 신념 하에 정당한 정치적 활동(투표)을 하는 20대가 아니라 활동도 하지 않고 투표도 하지 않으면서 말로만 진보와 개혁을 떠들어대는 위선적인 20대들이어야 할 것이다.'''
5. 기타
그 용법이 어렵지는 않은데, 그냥 '입'만 산 '진보'라는 정의에 충실하게 맞추어 쓰면 된다. 평소의 언술과 주장이랑, 본인의 행동이 확실히 동떨어져 있는 진보 진영 인물에게 쓰면 된다.
물론 인터넷에서 실제 생활을 확인할 길은 없기 때문에, 실제 아무리 진보적인 정신이 아예 몸에 배어서 실생활에서조차 철저하게 진보적인 정신을 구현하며 실질적인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해도, 인터넷에서는 입진보로 욕 먹거나 아예 '진짜 좌파'라며 더 욕먹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흐르면서 '빨갱이'는 북한을 극도로 증오하는 네티즌이나 일개 보수우파 네티즌 세력들도 쉽게 쓰지 않는 극단적인 표현법이 됐다. 강도의 세기를 보자면, 입진보 → 좌빨 → 빨갱이 순서인데 보통 좌빨에서 비하를 끝내는 게 다반사. 인터넷에서 입진보가 비판받지만 보수층에게는 진짜 진보보다는 입진보가 '상대적으로' 옹호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4]
자매품으로는 아마 '입보수'가 있겠으나 용례를 찾을 길이 없다. 아마 진보주의가 실천과 행동, 적극적으로 개혁을 주장하는 입장이고 보수는 기본적으로 현상유지를 주장하는 입장인 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보수는 하던 그대로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말과 행동이 다를 일이 드물다. 물론 말로만 건전한 보수적 가치를 추구한다면서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는 위선적인 자칭 보수주의자들도 있으나 이를 '입보수'라고 부르는 용례는 없다.
비슷한 조어 구조를 가진, 타 분야의 단어로는 입스타가 유명하다. 일단 인터넷 속어에서 사용되는 '입-'이라는 접두사는 언행불일치를 의미하는데다, 이런 '말만 앞서고 행동은 실속없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있으므로 얼마든지 변형 용례가 만들어질 수 있다(...).
6. 현재
위에 서술된 뜻으로 쓰인다기보다는 입으로 입바른 소리를 가장한 궤변을 쏟아부으면서 정치적 협잡질을 하는 부류나, 논객을 자칭하는 부류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주로 사용된다. 가령 난민 문제와 관련하여 UNHCR 등에 기부를 한다거나 난민에게 거주공간을 할애한다거나 하는 실천은 하지도 않는 주제에 난민유입 반대론자들을 인종차별주의자, 이기주의자로 몰아가는 사람들을 멸칭하는 용어로 쓰인다거나 하는 등.
7. 관련 문서
[1] 애초에 미국 제품을 아예 안쓰고 살아가려면 무인도에 움막짓고 사는 것 외에는 불가능하다.[2] 애초에 걸치고 있는 겉옷이 군복 비스무리한 건데 검프가 입고 있던 미 육군 정복과는 달리 파시즘 냄새 풀풀 나게 생긴데다 완장까지 차고 있었다. 즉, 옷에서부터 이 인간이 모순적인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3] 앨라배마는 보수적인 지역인 걸 넘어서 아예 인종차별이 만연한 곳이다. 당장 영화에서도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흑인 학생 받는 것 때문에 인종차별 성향의 주지사가 연방정부와 갈등을 빚는 장면이 나왔다.[4] 보통 좌빨은 진짜로 일상생활에서도 진보적 가치를 실천하는 인물에게, 빨갱이는 종북주의자에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