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 포레스트 검프의 주요 수상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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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image]
'''최우수 작품상'''
''' 제66회
(1994년) '''

''' 제67회
(1995년) '''

''' 제68회
(1996년) '''
쉰들러 리스트

''' 포레스트 검프 '''

브레이브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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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 (1994)
''Forrest Gump''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각본'''
에릭 로스
'''원작'''
윈스턴 F. 그룸
'''제작'''
웬디 파이너맨, 스티브 스타키, 스티브 티치
'''촬영'''
돈 버지스
'''편집'''
아서 슈미트
'''미술'''
릭 카터, 레슬리 맥도날드
윌리엄 제임스 티가든, 낸시 하이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
'''출연'''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게리 시나이즈
'''장르'''
드라마
'''제작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처스
'''배급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처스
[image] ㈜팝엔터테인먼트
'''수입사'''
[image] 피터팬픽쳐스
'''촬영 기간'''
1993년 8월 ~ 1993년 12월[1]
'''개봉일'''
[image] 1994년 7월 6일
[image] 1994년 10월 15일, 2016년 9월 7일
'''상영 시간'''
142분
'''제작비'''
[image] $5500만
'''수익'''
[image] $677,387,716
'''총 관객수'''
[image] 15,292명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인생은 하나의 초콜릿 상자 같아.
(Life was like a box of chocolates)'''"

"'''나도 거기에 있었으면 좋았을 걸.
(I wish I could've been there with you.)"
"있었어.
(You were.)'''"

1. 개요
2. 상세
3. 시놉시스
4. 마케팅
4.1. 예고편
4.2. 포스터
5. 음악
6. 줄거리
7. 등장 인물
7.1. 포레스트 검프
7.2. 제니 커런
7.3. 댄 테일러
7.4. 주변 인물
7.5. 실존 인물 및 단체
8.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
9. 원작과의 차이점
10. 해석
11. 흥행 및 평가
12. 기타


1. 개요


윈스터 프랜시스 그룸 주니어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톰 행크스 주연의 1994년작 미국 영화. 경계선 지능을 가졌지만 열정있고 가슴 따뜻한 포레스트 검프가 미국의 격동적인 역사적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것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80~90년대 오락 영화의 신으로 불리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2]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으며, 남우조연상 외 8개 부문[3] 후보에 오른 화려한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2. 상세


주요 스토리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의 인간승리 이야기지만, 적절한 블랙 코미디와 현실 풍자도 들어간 걸작 영화다. 미국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인물(존 F. 케네디를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논 등)을 지나가던 검프가 영향을 끼치는 식으로 보여준다. 그런 장면은 당연히 CG를 쓸 수밖에 없었는데 당시 기술로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세련된 컴퓨터 작업이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지고 필름을 한 장 한 장 일일이 수정한 100% 노가다 작업의 산물이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도 인상 깊지만 따지고 보면 주요 등장 인물들 대다수가 고난을 겪다 포레스트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방식으로 평온을 찾는다. 검프 부인은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 포레스트를 올바르게 길러내기 위해 수난과 역경을 겪어내고 이에 성공하고, 댄 중위도 베트남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방황하지만 포레스트와 새우잡이 배에서 일하며 성공하고 평온을 찾는다. 어렸을 때 성적으로 학대당한 후유증으로 히피가 되어 마약에 빠지기도 한 제니도 결국 불치병에 걸리지만 포레스트에게 되돌아와 평온하게 숨을 거둔다. 단순히 포레스트의 인간 승리 드라마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고난에 빠진 주변 인물들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도 인상깊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원작 소설의 속편도 있다. 영화가 만들어지고 다음 해인 1995년에 쓰여진 검프 회사(Gump & Co.). 영화 이후 이야기로서 포레스트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며 걸프전쟁까지 참전한다! 포레스트 검프 영화가 워낙 대박이라 파라마운트 측은 이 속편도 영화화 판권을 사려했으나 후술하던 대로 포레스트 검프 판권비 때도 제대로 안 준 점으로 작가가 분노하여 소송까지 가며 여러가지 일로 2007년에서야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
각본가 에릭 로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속편이 진행하고 있던 중에 9.11 테러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속편이 나왔으면 O. J. 심슨,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 등 90년대 사건을 넣을려고 했다.

3. 시놉시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불편한 다리,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과 콩깍지 첫사랑 소녀 ‘제니’와의 만남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한다.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간다. 포레스트의 재능을 발견한 대학에서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하고, 졸업 후에도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군에 들어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둬 무공훈장을 수여받는 등 탄탄한 인생 가도에 오르게 된 포레스트.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고 첫사랑 제니 역시 그의 곁을 떠나가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과연, 포레스트는 진정한 삶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제시하는 감동 바이블!''
''올 가을, 다시 한번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달리기가 시작된다! “Run! Forrest Run!”''

4. 마케팅



4.1. 예고편



'''▲ 예고편'''

'''▲ 국내 재개봉 예고편'''

'''▲ 25주년 기념 예고편'''

4.2. 포스터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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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포스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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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음악


50-70년대 풍의 영상 외에도 당대 음악 선곡이 찬사를 받았다. 그 중 유명한 곡들을 나열한다.

6. 줄거리



영화는 하얀 깃털이 바람에 날려 도시를 날아다니다 한 버스 정류장의 벤치에 앉아 있던 주인공 포레스트의 구두 위에 안착하며 시작된다. 포레스트는 그 깃털을 주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책을 펼쳐 그 중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이 있는 페이지에 끼워둔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옆에 앉은 흑인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포레스트의 생애가 설명되기 시작한다. 중간중간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바뀌는 게 포인트이다.
IQ 75 짜리인 경계선 지능에다 허약체질인 검프는 어릴 적부터 놀림을 받고 살았었고 집에 머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다리 교정기를 포레스트에게 달아주고, 학교의 경우도 교장이 대놓고 평균 이하의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교장에게 몸을 주는 조건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5][6] 그때 자신의 집에 하숙하던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나서 다리 교정기를 한 채 뒤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된다.''' 영화에 나오는 TV영상은 엘비스의 'Hound Dog' 리메이크 버전. 골반을 격렬하게 흔드는 모션으로 'Elvis the Pelvis'라는 이명을 얻었으며, 1956년 당시만 해도 대단히 외설적인 춤 동작이어서[7], 수많은 팬과 안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다. 영화에서도 포레스트와 함께 길을 걷던 어머니가 상점 안의 쇼윈도우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를 보자마자 이런 건 애들이 보는 게 아니라며 포레스트와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껏 입학했지만 스쿨버스에서 빈 자리에 앉지 못 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아이들은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혔는데, 제니만은 자기 옆자리에 검프를 앉히는 걸 시작으로 계속해서 검프를 감싸준다. 어느 날 둘도 없는 친구인 제니가 괴롭힘당하는 검프를 보고 "뛰어! 포레스트! 뛰어!(Run! Forrest! Run!)"라고 말하자 검프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는 동네 아이들에게서 도망치다가 교정기가 부서지면서 달리기 능력에 눈을 뜨고, 이후에도 제니와 더욱 친해지며 고등학교까지 친구사이가 이어진다.[8] 고등학교시절에도 여전히 동네 불량배에게 놀림을 당하고, 이번엔 자동차까지 타고 쫓아오는 불량배들에 의해 미식축구 경기장까지 도망치다 선수 이상으로 빨리 뛰는 달리기 실력에 폴 브라이언트 감독의 눈에 띄어서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미식축구 명문앨라배마 대학교까지 들어가고, 미식축구만 하다 전미 대표팀까지 가서 어느 젊은 대통령도 만나보고 미식축구만 뛰다 학위를 받고 졸업한다.[9]
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육군 모병관이 인생을 바꿔보지 않겠냐며 입대 팜플렛을 주자, 순진한 포레스트는 그걸 그대로 써서 내면서 군대에 가게 되고,[10] 거기서 흑인인 버바를 만나 곧 친구 사이가 된다.[11] 워낙에 순진한데다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다 하는 성격 덕택에 훈련소#s-1.1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12][13] 훈련소 중간에 제니를 잡지에서 보고 잠깐 제니를 보러 도시의 클럽으로 가는데 거기서 제니는 노래를 부르다[14] 앞자리 남자들에게 그딴 노래는 필요없다며 욕을 하자 포레스트는 그들을 때려눕히고 제니를 구출해내는데, 제니는 넌 언제나 날 구해줄뿐이라며 말하자 포레스트는 널 사랑한다며 고백하고 베트남으로 떠난다고 하고 제니는 그를 안아주고 떠난다.
그렇게 훈련이 끝난 후 검프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군대 친구 버바와 같이 베트남에 도착한 검프는 기지에서 댄 테일러 중위 휘하의 소대로 배속 받게된다. 이후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검프는 굵은 장대비, 옆으로 오는비, 밤에 오는 비등 온갖 고초를 겪고 베트남을 누비면서 매일같이 제니에게 편지를 쓰지만, 이미 제니는 같이 살던 할머니도 사망한 뒤 히피가 되어 고향을 떠나버려서 주소지 불명으로 수십장의 편지가 반송되어 버린다. 그리고 버바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함께 새우잡이 일을 하자고 약속하고, 포레스트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댄의 부대는 기습을 당하고, 어서 도망치라는 댄과 버바의 말대로 정신없이 달리다가 자신이 홀로 떨어져 있음을 깨닫고 버바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글로 달려간다. 폭격이 임박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전우들을 하나 둘 구출해내지만 버바를 찾지 못해 계속해서 왔다갔다 한다. 이 와중에 댄 중위도 찾는데, 댄 중위는 두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공습요청을 하고 있었고 자신은 여기서 죽을테니 후퇴하라고 하지만 검프는 댄 중위를 구출해낸다. 댄 중위는 자신의 마지막 위치에 공습을 요청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하지만 검프는 또다시 거부하고 버바를 찾으러 되돌아간다. 버바를 찾아낸 뒤 전투기들의 공습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네이팜 폭격을 피하면서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은 버바는 끝내 포레스트의 품에서 숨진다.[15] 자신도 댄 중위를 들쳐업고 뛰던 중 엉덩이에 총상을 입어[16] 군 병원에서 지내게 되고, 탁구로 소일거리를 하다가 탁구에 의외의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17] 탁구를 즐기던 포레스트를 보던 댄은 밤늦게 포레스트를 침대밑으로 끌어내 사람에겐 모두 운명이 있고, 자신은 거기서 죽었여야 했는데 왜 날 살렸나면서 그때는 댄 중위였지만 지금은 너땜에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한다며 절규하고 무릎 아래를 절단한 비참한 모습을 한탄한다.
이후 검프는 전투 중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상당한 상관과 전우들을 구출한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고 전쟁 영웅이 된다.[18] 훈장을 받은 후 유유자적하게 지내던 포레스트는 어느 날 수도 구경을 나갔다가, 전쟁을 반대하는 히피들 무리에 휩쓸리게 된다. 포레스트를 시위 연설자라 착각한 히피들에 의해 포레스트는 단상에 올라 짦게 연설을 하지만 우연히 이 때 군 관계자가 스피커 선들을 뽑아버려 아무도 내용을 듣지 못하게 된다. 포레스트의 연설은 아무도 듣지 못하지만 마지막에 말한 이름만은 모두가 듣게 되고 때마침 시위에 나온 제니와 또한번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산다는 제니에게 명예 훈장을 주고 언제나 네 여자일거라는 제니의 말로 또 다시 헤어진다. 이후 전선에 복귀하지 않고 묘기 탁구로 군 병원으로 위문공연을 다니는 일을 하고[19] 핑퐁 외교의 일환으로 중국에도 갔다 온다. 그 후 포레스트는 TV 쇼에 나와 중국은 어떠냐는 질문에 '중국 사람들은 가진 게 없고, 교회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영국에서 온 어떤 청년'''에게 어떤 노래의 가사의 영감을 준다.[20]
그러던 어느날 검프는 댄 중위와 다시 재회했는데, 그는 다리가 없는 상이군인으로서 가문에서도 버림받고, 직장도 구하지 못한 채 휠체어를 타며 술에 찌든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21] 댄은 명예 훈장 받은 바보라며 비꼬지만 포레스트는 댄을 잠깐 같이 지내고 새해도 같이 보낸다. 포레스트는 아직도 새우잡이 배를 사야한다 하고 댄은 약간 비꼬는 투지만 그가 새우잡이배 선장이 되면 자신이 일등항해사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22][23] 그 후 또 한 번 백악관에 초청되어 리처드 닉슨대통령에 의해 투숙 중인 호텔을 더 좋은 호텔로 옮기게 되었는데, 검프가 묵고 있는 객실의 창문 건너로 손전등으로 방을 이리저리 뒤지는 것을 본 검프가 호텔 측에 "건너편 사무실에 경비를 보내달라. 두꺼비집을 찾는지, 손전등 불빛 때문에 잠이 안 온다."라고 연락을 하고, 곧 이어 호텔 이름이 워터게이트로 드러난다.
시간이 흘러 리처드 닉슨하야 선언이 방송되고, 포레스트는 군 복무 기간을 채워서 전역한다.[24] 이후 고향에서 탁구 용품으로 가득한 집과[25] 버바의 묘지또한 들리고 군대 생활을 할 때, 버바와 새우잡이를 하기로 한 약속[26]을 잊지 않고 플렉스 탁구채 광고 모델의 수입으로 배 한 척을 마련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댄 중위도 이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등항해사로 합류한다. 반쯤은 장난이였지만 결국 지키러 온것.[27][28]
처음에는 다른 어부들이 다 쓸어간 뒤에야 어장에 도착해서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런데 다른 어부로부터 이름이 없는 배는 운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배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인 제니로 짓는다.[29] 그러나 하루하루 쓰레기만 건질 뿐 새우는 전혀 잡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1974년 최악의 허리케인 '카르멘(Carmen)'[30]이 해안선을 덮쳐 정박해있던 다른 모든 새우잡이 배가 난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안선에만 폭풍이 집중되는 바람에 태풍이 오는 줄도 모르고 비웃음을 받으며 출항을 했던 댄과 검프의 배만 멀쩡'''하게 되었다. 태풍이 워낙 대단했다보니 출항을 했던 포레스트도 자칫 방심했다면 상당히 위험했었다. 하지만 댄 중위는 신을 마구 욕하면서, 검프는 그냥 묵묵히 쳐다보면서 버텨냈다. 하여튼 이 덕분에 태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되었고, 경쟁자가 없어진 바다에서 검프는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게 된다.
댄과 함께 이 행운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여 대형 수산 기업인 '버바 검프 쉬림프(Bubba Gump Shrimp Co.)'의 오너로서 검프와 공동대표로 백만장자에까지 이른다.[31] 이후 댄 중위는 검프에게 한 번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고맙다고 말하며 바다로 풍덩 빠져서 헤엄을 친다. 댄 중위의 정신적 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32] 검프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댄 중위가 기업 경영과 검프의 재산 관리를 맡아 검프에게 절반 지분을 나누어 주며 지냈다가, 나중에 댄 중위가 회사 지분으로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애플'''이라는 회사.[33][34] [35]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36] 검프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37] 듣고 한걸음에 고향으로 달려왔고[38] 어머니는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찾는거라며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인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명언을 한다. 며칠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백만장자가 된 검프는 많은 재산을 동네 교회, 병원 등지에 기부를 하고, 버바의 가족들에게도 역시 지분을 나누어주어 가난한 생활을 면하게, 아니 인생 역전 수준이 되어버린다.[39] 검프 자신은 어차피 백만장자기에 돈은 필요없고, 잔디깎이 기계 모는 재미를 들려서 조용히 공짜로 잔디를 깎아주는 일을 하다가, 방황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와 재회한다. 첫사랑 제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40] 제니는 검프의 청혼을 거절하고, 어느 날 검프에게 자신도 사랑한다며 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날 포레스트가 준 훈장을 남긴채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검프는 그녀가 다시 떠난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그 여정은 시작은 그린보우 도로 끝까지 가는거였지만 앨라배마를 넘어 미시시피 까지 가고 어느덧 바다를 만난다.[41] 그리고는 끝이 나오면 그냥 '''뒤를 돌아 다시 뛰었다.''' 미국을 여러 번 횡단하면서 뉴스에도 나오고 수많은 추종자(?)를 모으며 화제를 뿌린다. 달리는 와중에도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을 돕게 된다.[42] 그렇게 '''3년 2개월 14일 16시간 동안 달리다가''' 불헌듯 멈춰선 뒤 그의 추종자들에게''' '무척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 '''라는 말만 남기고 고향에 돌아간다. 어느날 제니의 편지를 받고[43] 그녀를 찾아가는데 그 부분에서 과거 회상이 끝나고 영화 도입부(버스정류장)로 연결된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 것도 제니를 만나러 가기 위했던 것. 하지만 이야기를 듣던 할머니가 제니가 사는 헨리 가는 버스를 탈 필요도 없이 몇 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었다는 걸 알려주자 냅다 헨리 가로 뛰어가서 제니와 또다시 재회하는데 제니와 같이 있는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도 검프와 이름이 같은 '포레스트'. 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 자신의 아이가 자신처럼 지적장애인이거나 바보일것같아 자신과 같은 삶을 살까봐 두려워 하지만 반에서 가장 똑똑하다 말한다. 이후 그네를 타는 리틀 포레스트 옆에서 제니는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고,[44][45] 포레스트에게 청혼하며 둘은 몇번을 만났다 헤어지지지만 결국엔 결혼에 성공한다.[46]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계속 지켜온 순수한 사랑으로 여러 이야기를 하며 제니와 얼마간을 함께하지만, 마지막 즈음엔 결국 질병으로 그녀를 잃고 둘이 같이 놀던 나무 아래에 포레스트는 제니를 안장한다. 아들과 살아가는 포레스트는 제니의 아버지의 집은 불도저로 밀어버렸고, 아들과 탁구, 낚시도 하고 책도 읽어줬다며 니가 보면 자랑스러워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아들의 편지를 놓으며 당신이 보고싶다는 말을 남기고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영화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47][48] 스쿨 버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영화의 첫 장면과 같이 하나의 깃털이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7. 등장 인물



7.1. 포레스트 검프


배우는 톰 행크스, 아역은 마이클 코너 험프리스[49]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오세홍(KBS), 권혁수(MBC).

바보는 바보짓을 해서 바보인 거래요.[50]

IQ 75짜리 경계선 지능 어리바리. 어마어마한 재능과 끈기를 보유하고 있다. 제니를 괴롭히는 사람은 닥돌하며 때려서 제니를 곤란하게 만들곤 한다. 아들의 이름도 마찬가지로 포레스트 검프.[51]

IQ는 평균보다 낮지만 어느 정도 사리 분별은 할 줄 알며, 때때로 집중력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뭔가 반복 작업을 하는 일에는 빨리 익숙해지며 높은 경지에 도달한다. 반대로 보면 자폐 성향이 매우 강한 인물이라고 보아도 될 듯.[52]
척추측만증 때문에 다리 보정기를 차고 다녔지만 괴롭히는 친구들을 피해 도망치다가, 보정기를 벗어던지고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신체능력도 매우 뛰어나며 이 달리기 실력으로 대학에 들어가 미식축구 선수도 하고 군입대 후 탁구에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영화에선 듬직하고 굳건하고 옳은 행동만을 하는 바보였지만 원작에선 바보답게 사고도 많이 쳤다.[53] 군대에서 급양병으로 보일러에 스튜를 끓이다가 스튜가 폭발해 1년 동안 주말에 나가지도 못했다. 공식자리에서 부끄러운 말이나 부끄러운 일을 해서 영화에선 그냥 웃으며 넘어갔지만, 원작에선 사람들이 수습하기 급급한 사고로 이어졌고 제니의 히피 친구를 따라 놀다가 '''마약'''을 하거나 상원의원에게 훈장을 던져 옥살이를 할 뻔 하다가 NASA에 끌려가 '''우주비행사가 되기도 한다.''' 우주선이 식인종이 사는 섬에 불시착해서 일생의 친구가 될 오랑우탄 '수'를 만나고 죽을 뻔하다 극적으로 살아남기도 하고, 프로레슬러가 되기도 하고, 체스 챔피언과 맞붙기도 하고, 배우가 될 뻔하기도 하고, 새우 양식으로 대성공하지만 결국 제니와 최종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파란만장한 삶의 캐릭터.
'''어쩌다가 보니''' 미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들과 유명 인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미난 캐릭터.[54] 본인은 사회나 명예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이 그냥 제니나 어머니가 하라는 걸 우직하게 해내다 보니 재벌에 유명인사가 되어버린다.[55] 그러나 정작 본인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제니와의 행복한 삶.
입대한 뒤 훈련 교관이 '자넨 왜 입대했나!' 하고 우악스럽게 묻자 '상사님의 명령에 따르기 위해섭니다!' 하고 대답한다.(좀더 정확히는 "상사님이 하라고 하시는건 그게 뭐든지간에 하려고입니다") 이에 교관이 매우 흡족해하며 '빌어먹을! 최고의 답변이었다!'[56] 하고 칭찬해주고 포레스트를 타고난 천재적인 군인으로 띄워주는 코믹한 장면이 인터넷 짤로 돌아다닌다. 심지어 그 분해 후 재조립이 어렵다고 소문난 M14 소총을 '''중대 신기록'''을 세워서 교관에게 '''"넌 장군감이야! 꼭 장교가 되어 그냥 군대에 말뚝 박아라!"''' 라고 칭찬을 듣기도. 두가지 모두 있는 영상

7.2. 제니 커런


배우는 로빈 라이트, 아역은 해나 R. 홀.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차명화(KBS), 송도영(MBC).
포레스트 검프가 처음 학교에 다닐 때 스쿨버스에서 옆자리를 내줬던 소꿉친구. 어머니는 없고, 옥수수 농사를 하던 아버지에게서 성적 학대를 받고 있었지만[57][58] 이후에 경찰의 조치로 할머니와 살게 된다.
그러나 할머니마저도 돌아가시고 친구 검프도 군대를 가 베트남 전에 참전한 사이에 고향을 떠난다. 성인이 되어서는 스트립바에서 나체로(사실 잘 보면 완전 나체는 아니고 팬티스타킹을 신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거나[59] 히피가 되어 마약에 빠지는 등 난잡한 생활로 세월을 보내다가 심신이 지쳐 고향으로 잠시 돌아오고, 검프의 집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검프의 청혼에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거절하더니, 그날 밤 검프와 처음으로 동침[60]한 뒤 다음 날 아침 바로 떠났다.[61] 하지만 이 사건으로 검프의 아들을 임신했는지, 몇 년 뒤 다시 검프에게 연락을 취해 둘 사이의 아들인 리틀 포레스트를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이 C형 간염에 걸려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검프가 몇년 전에 했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한다.[62] 포레스트와 포레스트 2세와 셋이서 모처럼의 행복한 가족생활을 맛본 뒤 얼마 후 사망. 그녀의 묘는 검프와 어린 시절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고목 아래 만들어진다.

7.3. 댄 테일러


배우는 게리 시나이즈.[63]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최병상(KBS), 신성호(MBC).

베트남 전에서 검프의 상관이었던 소위. 상식인 캐릭터다. 조상들이 대대로 군인이었으며, '미국이 참전한 모든 전쟁'에서 가문이 전사자를 냈다고 한다. 미국 최초의 전쟁이었던 독립전쟁부터 20세기 최악의 전쟁 2차 대전에서 조상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대사가 나올때 그의 조상들이 트렌턴, 게티즈버그[64], 참호[65], 오마하 해변[66]에서 차례로 전사하는 장면이 배경에 깔린다. 군복만 바뀌면서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모습으로 쓰러지는게 다소 개그스러운 장면이기도 하나,[67] 곱씹어보면 미국에는 개국 200년 동안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없다는 말이 된다.[68]

자신도 베트남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베트콩에게 궤멸적인 기습을 당한 뒤 '소대원들이 전멸했으니 나도 여기서 죽을 거다. 내 위치에 폭격을 요청했으니까 살고 싶으면 날 버리고 가라!'고 말하지만, 검프가 씹어버리고 그를 업고 뛰어서 구출해 준 덕분에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때의 사건으로 양 다리를 잃고 불구자가 된다.[69] 뼈대있는 군인 집안 출신이었던 그는 자신의 소대원들이 거의 전멸한 상황에서 다리없이 살아남은 자신의 운명을 무척이나 비관하고, 날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왜 살려서 영원히 하반신 병신으로 평생살게 만들었냐며 포레스트를 무척이나 원망한다. 그렇게 고국에 돌아온 뒤에는 국가에서 주는 연금으로 술독에 빠져 살며 매춘부들과 어울리는 등 난잡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바보천치 검프가 명예훈장을 받는 것을 보고 엘리트 군인 집안 출신으로서 매우 충격 먹었을 듯. 훈장 수여식을 TV에서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검프가 뉴욕에 왔을 때 재회한다. '너 같은 천치가 훈장?'이라면서 비웃지만 그래도 검프와 이것저것 같이 하며 오래 지낸다. 매춘부들이 검프를 비웃을 때 그의 편을 들어준 걸 봐선 그래도 자신을 구해준 일에 고마운 감정은 있었던 것 같다.[70] 이때 검프가 새우잡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말에 조소하면서 "니가 선장? 그럼 난 우주 비행사가 될 거다"라며 비웃지만 "만약 네가 진짜로 새우잡이 배 선장이 되면, 나는 네 항해사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검프와 헤어지고 그동안 많은 생각을 한 듯 이전에 비하면 굉장히 너그러워진 태도로 검프를 대하며, "니가 선장이 되면 내가 1등 항해사가 될 거라고 말했지?" 라면서 뱃일에 참여하고 검프는 환영한다.[71]

검프와 함께 새우잡이 배를 타고 동업을 할 때도 상당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전처럼 검프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은 없다. 새우잡이 도중 만난 거센 폭풍우 속에서 그 동안 쌓아온 광기와 분노를 한꺼번에 터트린 뒤, 일이 잘 풀리자 세상과 화해한다.[72][73] 그리고 검프에게도, 자신을 구해줬던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처음으로 하게 된다. 즉 월남전에서 죽느니만도 못하다고 여겼던 자신의 비참한 생활이, 두 다리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살아볼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하게 된 것. 그리고 포레스트가 고향에 잠시 돌아가있는 동안 애플에 투자를 해서[74], 둘은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 된다. 이후 제니와 검프의 결혼식에도 참여한다. 이때의 그는 티타늄[75] 의족을 달아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고, 한국계 아내와 결혼해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원작에선 원래 패튼 승무원이었는데 전차가 피격당해 다리를 잃고 병원에서 포레스트와 처음 만난 사이로 처음에는 매우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포레스트의 인생의 멘토가 되는가 싶었으나 본토에 돌아와선 술에 쩌들은 노숙자가 된다.

배우인 게리 시나이즈 본인은 댄 중위 역을 맡으면서 상이군인 병원에서 촬영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전역 군인과 상이군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게리 시나이즈 재단을 설립 후 댄 중위의 이름을 딴 댄 중위 밴드(Lt. Dan Band)를 결성하여 위문 공연을 하고 여러 상이군인 지원 단체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 공로를 높이 산 덕에 미 해군으로부터 명예 중사 계급을 받고 미 해병대로부터 명예 해병대로 임명받았다. 물론 극중에서 댄 중위는 육군이었다는 것은 아이러니.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은 베이비 킬러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는 것도 모자라서[76], 변변찮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고엽제 후유증과 알코올 중독, PTSD에 시달리다가 자의로든 타의로든 제 명에 못 살고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77] 그나마 영화상에서의 댄 중위는 부하 하나 잘 둬서 이를 극복한 사례.

7.4. 주변 인물


  • 벤자민 버포드 "버바" 블루(미켈티 윌리엄스).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김준(KBS), 안장혁(MBC).
검프의 군대 동기이자 전우. 검프의 절친한 친구다. 아래턱이 툭 튀어나온 것이 특징. 흑인으로 조상들은 대대로 미국 남부지방에서 살아온 노예-하인 가문 출신이다. 지금도 여전히 가난하다.

이 지역의 주요 수산물 중 하나가 새우로서, 미국 흑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 버바도 새우를 무척 좋아해서 군 생활을 하는 내내 검프에게 새우 이야기를 하고[78][79], 전쟁 끝나면 검프와 함께 새우잡이를 하자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버바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베트남 전쟁에서 전투를 벌이다 전사하고 만다. 죽어가는 순간에 검프의 품 속에서 남겼던 유언은 "집에 가고 싶어...".

동업은 못하게 됐지만 포레스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이후 편지를 받은 댄 중위가 합류하고, 해안가에 기록적인 폭풍이 불어와 경쟁 업자들이 모조리 배가 파손되는 동안 비를 맞으며 우직하게 새우잡이를 나섰던 검프와 댄 중위가 탄 배만 태풍을 벗어났고 덕분에 도시의 경쟁자가 모조리 파산하고 검프의 배만 살아남아 새우잡이를 독점하기 시작하여 대성공한다. 그리고 검프가 돈을 벌자 가장 먼저 한 일이 버바의 어머니한테 자신이 번 돈의 절반을 보낸 것이다. 가난하던 버바의 집안은 의리를 지킨 검프 덕분에 부유하게 되었고, 버바의 어머니는 백인 가정부를 고용해서 그들이 만들어주는 새우 요리를 먹으며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 재미있게도 이 장면의 연출은 전술한 버바의 조상이 새우 요리를 했다는 장면과 인종만 바뀌어 있다.

원작에선 포레스트의 대학 친구로 흑인이 아니며, 포레스트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쳐 준 사람이기도 하다. 검프는 베트남의 전장에서 다른 부대에 있던 버바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새우잡이도 소설에서는 배를 사는 게 아니라 베트남에서 어부들이 갯뻘에서 새우 양식을 하는 것을 보고 배워와서 미국에서 새우 양식 사업을 한 것이다. 그냥 새우 양식으로 하면 위의 댄 테일러 중위가 하나님과 맞짱 뜨는 멋진 장면(...)을 넣을 수 없었으니 새우잡이로 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버바의 모친 대신 부친이 나온다.
  • 검프 부인 (샐리 필드).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김정희(KBS), 김은영(MBC).
포레스트의 어머니. KKK를 창설한 네이선 배드포드 포레스트의 이름을 따 포레스트의 이름을 지었다. 이후 나오는 검프 부인의 인성으로 봐서 무의식적으로 남아있는 미국 남부 지역의 인종차별의 잔재를 보여주는듯 하다.[80] 아들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어머니이다보니 초반부에 포레스트를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교장과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는 험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81] 아들의 척추가 휘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여 정상적으로 살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포레스트를 위해 항상 알기 쉬운 설명으로 그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여 품에만 넣고 세상을 못 느끼게 한 것이 아니라 대학 교육, 군 생활, 새우 사업 등 다방면으로 그가 독립할 수 있게 도왔다.[82] 포레스트의 새우 사업이 성공한 뒤 고향의 집에서 숨을 거두고, 이는 포레스트가 집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된다.

7.5. 실존 인물 및 단체


  • KKK: 검프가 어릴적 자신의 이름이 어디서 왔냐고 궁금해 하자, KKK단을 창설한 인물이 포레스트라고 하면서 나온다. 잠깐의 화면 전환으로 포레스트 장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로 톰 행크스 본인의 모습으로 촬영. 그리고는 갑자기 뭔가를 뒤집어 쓰는데 바로 KKK단의 두건으로 분장. 검프는 엄마가 자신의 이름을 포레스트라고 지은것 만큼은 정말 실수였다고 회상. 이 장면은 그 악명높은 영화 국가의 탄생의 장면과 합성했다. 그리고 KKK에 대해 엄마가 '잠옷이랑 침대보 뒤집어쓰고 귀신놀이하던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 엘비스 프레슬리: 검프가 어렸을 때 검프네 집에서 묵었던 무명 가수. 보행보조기구를 찬 검프가 뒤뚱거리면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그걸 자신의 퍼포먼스로 만든다.
  • 폴 브라이언트: 포레스트 검프가 입학한 앨라배마 대학교미식축구팀 코치. 팀과 대학 미식축구의 레전드 코치로 당시 앨라배마 주에서 주지사였던 조지 월러스와 함께 최고 유명인사 중 하나였다. 영화 속에서 포레스트의 재능을 알아보고 팀에 발탁하지만 그에게 내리는 지시는 하나다. 앞만 보고 뛰어라 "Run! Forrest! Run!."[83] 문제는 검프가 경기장 밖까지 뛰어나가 버려서 나중엔 터치다운 후에 관객석에서 스톱 사인을 보낸다. 특유의 하운드투스 무늬 모자와 걸쭉한 남부 억양이 잘 표현되어있다.
  • 존 F. 케네디: 포레스트를 비롯한 미식축구 전미 대표선수단백악관에 초청하면서 만났다. 여기서 검프의 명대사(?) 중 하나인 "쉬할 것 같아요(I got to pee)"가 작렬.
  • 조지 월러스: 앨라배마 주지사. 인종 분리 노선의 인물로, 앨라배마 대학 최초의 흑인 학생들인 지미 후드, 비비안 멀론의 입학을 저지하려다가 케네디 대통령이 직접 파견한 헨리 그레험 장군에게 데꿀멍한 사건, 그리고 대선에 나갔다가 암살당할 뻔한 사건 등이 영화에 잠깐 나온다.
  • 린든 B. 존슨: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검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며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 바비 실: 흑표당의 리더. 검프가 워싱턴에서 명예 훈장을 받고 제니와 재회하던 날, 당시 제니의 남친으로 추정되는 운동권에 있는 버클리 대학의 SDS(Students for a Democratic Society) 회장 친구가 제니를 자기네 아지트로 데리고 가는데 이를 따라가서 만난다. 극단주의자답게 검프가 듣건 말건 인종차별과 사회부조리에 대한 사상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지만 제니에게 시선 고정된 검프에게는 마이동풍.
  • 존 레논: 미국대표 탁구선수로 선발되어 중국에 다녀온 검프와 함께 토크쇼에 출연했다. 중국이 어떤 곳인지를 알려달라는 검프와의 대화에서 Imagine의 영감을 얻는다.
  • 리처드 닉슨: 미국대표로 중국에 다녀온 검프를 초대한 자리에서 자기가 아는 괜찮은 곳이라며 호텔을 추천해주는데 그곳이 하필이면 워터게이트. 밤에 사람들이 손전등을 키며 다니는 모습을 보고 전기가 나갔다 생각해 연락한 검프 때문에 워터게이트 사건이 번지면서 사임한다.[84]
  • 애플 컴퓨터: 검프가 어머니를 간호하는 동안 댄이 새우잡이로 번 돈을 투자한 회사로 나온다. 검프는 애플을 단지 과일 회사로만 알고 있다.
  • 버바 검프 쉬림프 컴퍼니: 영화 속 검프와 댄 중위가 새우잡이 장사로 대박이 나면서 세운 회사인데, 실제로 1994년 영화인 <포레스트 검프>의 영향을 받아 1996년에 설립된 체인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2010년 9월 기준 전 세계에 32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 스마일리: 티셔츠 사업을 실패한 한 사람이 티셔츠를 들고 검프에게 영감을 줄 수 있냐고 묻는다. 검프는 달리기를 하는 중에 도로에 있던 차량이 출발하면서 오물을 맞게 된다. 실패한 사업가는 검프에게 티셔츠로 얼굴을 닦으라며 주는데, 얼굴을 닦고나서 티셔츠에 묻어있던 흔적이 스마일리. 이를 바탕으로 티셔츠를 만들어 성공을 한다.

8.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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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ubbagump.com/
작중 내 꾸준히 등장하는 포레스트의 새우 관련 에피소드로 나오는 버바 검프(bubba gump)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1996년 실제 존재하는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개업하여 전세계에서 36개 이상의 체인점까지 운영중인 영화로 덕을 본 체인점 회사다.
현재는 미국에만 20곳, 전 세계로는 32곳이 있고, 주로 새우튀김과 스테이크, 생맥주를 판매하는데 상당히 러프한 분위기로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레스토랑 보단 개방적인 느낌이다. 아시아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홍콩, 발리 등에 지점이 있다.

9. 원작과의 차이점


다소 훈훈한 느낌의 영화와는 달리, 소설의 경우 냉전 시기의 미국사를 전체적으로 훑으면서 암울한 면을 주로 비추고 조롱하는 비판적인 내용으로 약간이나마 성적인 묘사도 나오는지라 이름만 보고 중, 고등학교 도서관에 들여놨다가 내용을 보고 식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읽는데 무거운 내용의 소설은 아니고 포레스트의 때를 가리지 않는 바보짓과 주변인들의 우악스러운 성격때문에 수시로 피식하며 웃음이 나오는 분위기가 특징.
성, 마약, 기타 여러가지 사회의 어두운 면이 많이 나오는 동시에 영화와 달리 포레스트는 늘 올곧고 도덕적인 바보가 아니고 바보답게 사고를 칠 때도 많고 그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그가 얻은 기회를 잃게 될 때도 많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잘나가던 포레스트는 소설에선 급양병으로 스튜를 만들려다 보일러에 음식을 넣고 끓이는 바람에 주방을 '''폭파시켜''' 1년 동안 주말에 나가지도 못하는 고문관 취급을 받게 된다. 또 포레스트가 우주파일럿이 되거나 뉴기니에서 화물 신앙 부족에게 체스를 배우거나 잡아먹힐 뻔하거나, 거의 사람만큼 똑똑한 오랑우탄이 나오거나 하는 등 약간 판타지스러운 면도 있고, 영화와 달리 죽는 건 버바뿐으로 포레스트는 새우잡이 장사를 확대하다 나중에는 미 상원의원까지 갈 뻔하기도 한다. 그후 제니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결혼했고, 포레스트는 그의 절친인 오랑우탄 '수'와 댄 중위와 함께 거리의 악사로서 뉴올리언즈에서 즐겁게 살아간다.
원작자는 이것은 자기의 작품이 아니라고 꼬장을 부리면서, 영화의 내용을 완전히 똥으로 만들어 버리는 'Gump & Co'라는 속편을 썼지만 사정없이 묻혀버렸고, 이후 역사소설 전문 작가가 되어 다시는 창작소설을 쓰지 않았다.

10. 해석


일반인보다 지능이 한참 떨어지는 검프가 도리어 그 성실함과 우직함 때문에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된다는 묘사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을 다룬 영화로 보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아메리카 드림을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휴먼 드라마 내지는 미국인들의 과거 회상 과정을 검프를 통해 묘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약간 순수하다 못해 바보 같은 주인공 검프가 세상에 일어나는 온갖 끔찍한 일들을 잘 모르는 듯 서술하는데, 그 묘한 냉소적이고 풍자적인 느낌이 영화의 백미이기도 하다.

영화의 묘사 일부 때문에 흔히 미국 공화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영화로 보기도 하는데,[85] 그렇다고 보기에는 보수주의자들이 보기에 극심하게 안 좋은 장면들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사회에서는 허구헌날 멍청이로 놀림 받던 포레스트 검프가 훈련소에 가자 교관이 '''너 같은 천재는 처음 본다! 아이큐가 160이라도 되는가보다!'''라며[86] 극찬을 받는 장면과[87], 전쟁 때문에 두 다리를 잃고 폐인이 된 댄 중위의 모습, 죽어가는 버바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 등에서 반전 메시지가 그렇고,[88] 정치가들이 암살당하거나 부정부패를 저질러 사퇴하는 등의 장면들도 들어가 있다.[89] 하물며 저메키스 감독은 민주당 지지자다.
다만 허세만 가득찬 어설픈 운동권 히피들을 극렬히 까거나, 가수가 되겠다며 뛰쳐나간 제니가 스트립쇼에서 나체로 기타를 치며 노래부르는 신세가[90] 된 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대책 없는 자유주의자들도 신나게 같이 깐다. 반전 운동을 하며 자유로운 이상을 꿈꾼다며 외치던 제니가 사실은 결국 우직한 포레스트 검프에게 의지하게 되는 장면에서 보수주의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고도 하는데, 이 장면은 사실 현실의 히피들에게도 통용되는 장면이다. 물론 성인이 된 제니가 아버지의 집에 돌을 던지며 펑펑 우는 장면에서 아동 성폭력이 제니의 삶을 짓밟은 만악의 근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91][92]
베트남 전쟁에서 명예훈장을 받고 돌아온 포레스트 검프가 얼떨결에 반전 집회에 참석해서 발언을 하는데, 검프가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불안해하던 경찰 간부가 마이크 플러그를 뽑아 버려서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장면 역시, 당시 사회적 분위기나 검열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93] 훈장까지 받은 군인이 하는 연설이 반전주의자들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를 두려워하여 마이크 회선을 뽑아 버린 사람이 경찰 간부였다는 점을 보면 포레스트 검프가 전쟁의 현실에 대해 말했으면 했지 반전을 비판하는 내용을 얘기했으리라고 짐작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작 중에서도 그가 바보 취급을 당하지만 알 만한 일은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점도 있다. 연설의 내용은 후에 배우였던 톰 행크스가 언급하였는데, 버바의 유언은 '집에 가고 싶어'였고 포레스트는 평생 그 말을 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한다. '제 친구 버바는 새우잡이 배 선장이 되고 싶었는데, 베트남 한 강가에서 죽었어요.' 하고 연설을 내려왔다고 한다. 실로 단순한 말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친구가 꿈을 못 이루고 전쟁통에 죽었다는 건 반전주의자들이 충분히 힘을 얻을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검프는 본의 아니게 반전주의자들에게 전쟁을 멈춰야할 명분을 주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전쟁터로 떠났다가 돌아온 청년의 모습'을 검프가 보여줬기 때문이다.참고 영상
흑표당 아지트에서 제니를 때린 웨슬리를 두들겨 팰 때, 검프를 막으려는 흑표당 동료를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으면서 죽이기만 하려는 전쟁에는 반대한다"고 말하던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제지하기도 하는데, 아마 웨슬리를 좋게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백인들간의 치정 싸움에 개입할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고. 이때 웨슬리를 두들겨 팬 검프가 쫓겨날 때 했던 한 마디도 꽤 명언이다. "즐거운 파티를 망쳐서 정말 미안해요." Party는 실제로 연회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정당"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저 한 마디는 일종의 말장난. 더빙판은 그냥 "흑표단 파티"라고 한다.
주인공이 베트남에서 구한 불구가 된 전쟁 영웅 일가의 댄 중위가 이후 술과 난잡한 생활에 빠져 지내는 장면은 전쟁 후유증을 앓으며 베트남전의 상처 운운하며 반전 운동을 벌이는 참전용사들에게 '그건 니네가 난잡하게 살다보니 스스로 무너져 내린 것'이라고 보수주의자들이 항변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94]
한편으로는, 포레스트가 아메리칸 드림과 미국 사회의 밝은 면을, 제니가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상징한다는 의견도 있다. 포레스트와 제니가 우연이 겹쳐진 운명처럼,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고 결국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단순히 아름다운 로맨스뿐이 아닌 미국 사회의 명암(明暗) 또한 계속해서 함께 할 것이라는 상징이라는 것이다.
이 영화의 정치성에 대한 논쟁은 어떤 면에서 보면 국제시장(영화)에 대한 정치적 논쟁과 비슷한 면이 있다. 두 작품 모두 보수주의적 가치관을 옹호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고, 그러한 평가에는 분명 정당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 작품 자체를 보수주의 프로파간다로 보기는 부족한 것이, 보수주의적 가치관이 가진 우스꽝스러운 면모나 부조리에 대해서도 거의 노골적인 조롱으로 보일 정도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이런 점에서 보면 두 작품 모두 보수주의적 가치관의 실천자인 주인공을 긍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보수주의적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 역시 드러냈다고 볼 수 있으나, 이 수준을 넘어 그러한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방어한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
가장 중요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중공과의 핑퐁외교의 중심에 포레스트 검프가 섰다고 나오면서 포레스트 검프가 TV 토크쇼에 나와 얘기하는 장면인데, 이때 게스트로 존 레논이 나와있다.[95] 이때 해설자가 중국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검프가 '거기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어요.' 하니까 또 레논이 '소유가 없다고요(No possession)?'이라고 반문하고, 또 검프가 '그리고 거기 사람들은 교회를 안 가더라고요' 하자 존 레논이 '종교도 없어요(No religion)?' 하고 반문한다. 사회자가 '그것 참 상상하기 힘들군요' 하니까 존 레논은 '시도해보면 쉬운 일입니다(It's easy if you try)'라고 대답한다.[96] Imagine의 가사는 무종교와 무소유의 행복한 이상사회를 표현하지만 정 반대로 종교가 없고 가진 게 없는 중국 사람들에 대한 검프의 표현, 그리고 그에 대한 존 레논의 맞장구는 관객들에게 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존 레논은 진지하게 맞장구를 치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니.[97]
전쟁을 나가 국가유공자가 된 버바의 집안은 검프의 은혜갚음으로 인해[98] 시종 노릇에서 벗어나 시종을 고용한 반면, 군대에 안 가고 흑인 인권을 주장하는 인물들은 부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고 평가하는 쪽도 있다.[99][100]
한편, 원작 소설에서는 포레스트 검프의 시각으로 알 건 다 알지만 정신장애라는 것을 도구삼아 자신을 차별하는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해 얘기하는 면도 있었고, '''"지리겠어요"'''라는 검프의 말 한 마디가 온갖 상황에서 통용되는 웃음과 쓴웃음을 동시에 주는 면도 좀 있었다. 영화화되면서 이런 부분은 다 빠졌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소설의 묘사가 생략된 것과 영화사로부터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해 싫어한다고 한다.
그 외에, 포레스트의 이름이 유명한 인종차별 단체 KKK 단의 창시자와 같다는 것을 토대로, 그가 미국 인종차별의 역사를 상징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트로마 영화사의 보스인 로이드 카우프만이 자신의 영화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이 들어오자 이 영화를 언급했다. "내 영화에서 아이들 머리통 박살낸다며 위험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특정 목적을 가진 이 영화가 더 역겹고 위험해보인다."라면서. 영화를 너무 편파적으로 해석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해석이긴 하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떼놓고 순수하게 한 사람의 인생철학으로 보면 그래도 훌륭한 명작. 무엇보다 영화가 한 쪽으로만 해석되지 않고 보수주의적인 면으로도,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는 쪽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면에서도 어느정도 균형잡힌 영화다. 검프의 어머니의 불후의 명대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단다"'''는 지금도 유명하다. 상자에서 달콤한 밀크 초콜릿을 집을수도 있고, 쓰디 쓴 다크 초콜릿을 집을수도 있고, 술에 쩔은 위스키 봉봉을 집을수도 있듯이,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그 미래가 오기 전까진 어떤 미래가 올지 모른다.

11. 흥행 및 평가


'''1994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93년
쥬라기 공원

1994년
'''포레스트검프'''

1995년
토이 스토리
'''로튼 토마토'''
'''신선도 72%'''

'''관객 점수 95%'''
'''IMDb'''
'''평점 8.8/10'''
'''IMDb Top 250 12위'''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67/10
'''
'''관람객 평점
9.53/10
'''
'''네티즌 평점
9.39/10
'''
1994년 개봉[101]하여 원작 소설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미국에서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하여 약 3억 2900만 달러[102]의 수입으로 그 해 흥행 1위를 기록하였는데 이게 얼마나 엄청난 흥행이였는가 하면 현재 화폐가치로 계산하면 약 6억 2천만 달러로, 2019년을 한정해서 따지면 거의 어벤져스급 흥행을 했다고 보면 된다. 일단 이 영화 개봉 2주 전에 나와서 큰 화제를 모았던 전설의 애니메이션인 '''라이온 킹'''과 흥행 경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1994년 당시에는 웰 메이드급 오락 영화들이 상당히 많이 개봉되었는데, 일단 라이언 킹을 비롯, 뒤이어 스피드, 마스크[103], 트루 라이즈[104] 등이 개봉한 해였다. 일단 북미 흥행 기록은 라이온 킹에 근소하게 밀리다가 그 다음해 아카데미에 후보 지명되며 그 버프로 결국 1위를 기록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는 라이온 킹이 더 많이 벌었다. 국내에서도 서울 70만 관객을 기록하여 당시 크게 히트했다.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편집, 각색, 감독, 남우주연, 시각효과의 6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보통은 <쇼생크 탈출> vs. <펄프 픽션> vs. <포레스트 검프> 3파전으로 평가하며, 여기에 로버트 레드포드의 최고 연출작[105]으로 평가받는 <퀴즈쇼>를 넣어서 4파전으로 보기도 한다. 어쨌든 수상에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셋 다 시간이 지나도 걸작으로 남아있을만큼 좋은 영화들이라 그냥 운이 없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당시 포레스트 검프가 흥행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화제성에서 쇼생크 탈출보다 월등히 앞서서 수상까지 이어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외에도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76위 선정되었다. 2017년 기준으로 IMDB 평점 8.8, 랭킹 12위를 유지하고 있어 관객들도 좋아하는 영화임을 알 수 있다.

12. 기타


  • 당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지만 사실 이때의 시각효과는 진짜 초기 CG의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포토샵을 이용해 로토스코핑으로 필름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을 전부 일일이 수작업으로 고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운동장의 1000명도 안 되는 인원을 스타디움의 수만 명의 관중으로 뻥튀기하는 CG 작업만은 참으로 경이롭다.
  • 이 영화가 나온 시기는 쥬라기 공원 등으로 시작된 CG활용의 초창기였다. 대부분의 제작자들은 CG를 블록버스터 액션물의 화려한 볼거리로만 인식한 반면,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물과는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또 이것이 튀지않고 영화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영화 초반 깃털 날리는 오프닝 이라든가). 많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CG활용의 영감을 얻었고, 액션물이 아닌 일반 극영화에서도 적극적으로 CG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음악이 당시 딱 그 시대 그 시기에 그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는 음악이 나오는데, 60년대 포크 락 밴드 버즈의 Turn! Turn! Turn! 이 이 영화로 유명해졌고, 영화 중에 제니가 창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하려고 할 때 나오는 레너드 스키너드의 Free Bird는 진짜 압권이다. 또한 베트남 정글을 헤매다가 비가 그친 뒤 매복 공격을 당하는 사이에 나오는 버펄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의 For What It`s Worth도 있다.[106]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Fortunate Son도 빼놓을 수 없다.
  • 원작 소설이 영화 흥행에 맞추어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원작 소설은 워낙 난잡하게 내용이 이어지는지라, 웃기기는 하지만 영화만큼의 감동은 얻기 힘든 게 사실이다.
  •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난잡한 구성의 문제와 냉전기의 광기를 비꼰 블랙 유머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는 소설보다는 잘 압축되고 정리된 구성을 갖추고 있는 영화 쪽의 평이 좋은 편이다.
  • 이 영화의 흥행 이후 스콧 바넷과 고든 마일즈라는 사람들이 '버바 검프 슈림프'의 판권을 영화사에서 구입해 새우요리와 루이지애나 케이준 요리 위주의 패밀리 레스토랑 '버바 검프' 프랜차이즈를 진짜로 만들었다. 이 레스토랑에 가면 점원들이 포레스트 검프 영화에 대한 퀴즈를 내고, 명대사 등을 알려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스타로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도 한때 가난하던 시절 여기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며, 가격은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 살짝 비싼 정도. 미국의 경우엔 땅값 비싼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자리 잡은 뉴욕 맨해튼점이 다른 지점보다 20% 이상 비싸니 참고하자.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일본 도쿄오사카, 홍콩, 사이판에 있다.
  • 아쉽게도 삭제된 장면이 몇 개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포레스트와 제니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전환 시점에서 마틴 루터 킹을 만나는 장면이었다. 경찰들이 흑백평등을 주장하며 시위하는 마틴 루터 킹과 그 지지자들에게 경찰견들을 풀어놔 '어디 한번 당해봐라!' 하면서 좋아하는데 그 개들은 검프가 강아지 때부터 같이 놀던 개들이었다. 검프는 이 소란이 퍼레이드를 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막 흑인들을 물어뜯으려는 개들을 불러서 막대기를 던져 "주워 와!" 스킬을 시전한 다음 멍해져있는 경찰들을 무시하고 마틴 루터 킹에게 "퍼레이드를 방해해서 죄송해요. 개들이 다 그렇잖아요."라고 하고는 룰루랄라 집으로 가버린다.
  • 그 외에도 핑퐁신 이전에 당시 중국 대사였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와 만나 탁구를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건 힘들게 합성까지 해놓고 기각되었다. 검프는 핑퐁을 치다 실수를 하여 부시를 사회주의 낙원으로 보낼 뻔한다. 이 사건은 실제로 부시가 중국 대사 시절 어떤 선수와 탁구를 치다가 당했던 일이라 아주 희귀한 영상 자료를 어렵게 구했는데, 탁구 치는 장면이 연속으로 나오면 어색할까 봐 결국 삭제되었고 제작진도 삭제하면서 상당히 아쉬워했다고 한다.
  • 톰 행크스의 딸인 엘리자베스 행크스(Elizabeth Hanks)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의 검프가 스쿨버스에 올라, 앉을 자리를 찾던 도중 눈이 마주친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아이로 잠깐 등장한다.
  • 작중 검프가 앉아 이야기를 푸는 벤치의 위치는 조지아 주 사바나 시다. 지금은 벤치가 치워지고, '여기 벤치가 있었다'라는 표지판만 있다. 과거 한 사람이 촬영에 쓰인 벤치를 경매로 팔려 하기도 했고, 사바나 역사 박물관에도 이 벤치가 하나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촬영에 쓰인 소품이 2개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파라마운트 측에서 진짜 촬영용 벤치를 촬영 소품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고, 벤치 모조품을 몇 개 만들어 촬영에 도움을 준 단체에게 줬는데 이걸 진짜로 오해한 것. 지금 검프 벤치는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설치되어 있다. 2007년 영화(찰리 윌슨의 전쟁) 촬영차 스튜디오에 와 있던 톰 행크스는 틈틈이 검프 의상을 입고 여기 앉아서 검프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거나 초콜릿을 나눠주는 장난을 쳤는데, 아무도 이 검프가 진짜 톰 행크스인지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일부러 관광객들을 위해 일하는 코스프레 직원인 줄 알았다고...
  • 영화를 진지하게 보자면 검프가 그다지 유명해지지 않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특히 전 미국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을 때가 그런데, 올 아메리칸에 선정된 대학 미식축구 선수였고[107], 명예 훈장 수훈자이며, 전직 국가대표 탁구 선수이기도 하고, 대형 수산 기업 오너이기까지 한 검프를 뉴스에선 앨라배마듣보잡 정원사로 언급한다.
  • 유비소프트의 게임인 파 크라이 3에서는 게임 내 메인 악역인 바스 몬테네그로가 주인공 제이슨 브로디에게 자신에게서 도망칠 기회를 주며 영화 내 대사인 "Run Forrest! Run!"을 외친다. 이 대사는 데이비드 핀처의 1999년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도 나온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레스토랑 회사, 버바 검프 쉬림프 컴퍼니의 회사 홈페이지 배너도 이것을 응용한 Shop! Forrest! Shop!이다
  • 카투사로 복무할 경우 알게 되겠지만 하드코어 밀리터리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군들에게 정말 컬트적으로 인기가 많은 영화다. PT 하면서 전력질주를 하게 되면 영화 내의 명대사 중 하나인 “Run! Forrest! Run!”을 시전하는 병사들은 꼭 튀어나오며 가끔 짬 있는 하사나 병장이 중위들과 서로 놀려먹을 때 “댄 중위님”이라고 그것도 포레스트 억양(...)으로 부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1994년도의 시대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이 영화를 상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브 남주인공 김정환(응답하라 1988)이 여주인공 성덕선이 데이트를 바람맞은것을 목격하고 이후 영화관에서 포레스트 검프를 1시간 동안 관람하다 덕선을 만나러 갈지 고민하고 결국 영화를 보다 말고 뛰쳐나간다. 하지만 성덕선은 최택과 이미 데이트를 막 시작한 참이었고 김정환은 그 모습을 보고 성덕선을 포기하며 자동차 안에서 오열한다. 그중 내레이션에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를 인용한 내레이션을 사용했는데 그 내용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열어보기 전엔 무얼 집을지 알 수가 없다. 쓰디쓴 초콜릿을 집어 든 대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선택한 운명이다. 후회할 것도, 질질 짤 것도, 가슴 아플 것도 없다.'
  • 검프가 뉴욕에서 댄 중위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길을 건너는 장면에서 택시가 휠체어를 칠뻔하고, 댄 중위가 "I'm walking here!" 이라는 대사를 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영화 '미드나잇 카우보이'의 한 장면을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인다. [108]

[1] #[2]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등.[3] 미술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후보.[4] 위에 왼쪽 포스터도 재개봉 포스터다.[5]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으나 교장은 남편이 있냐며 묻고 장면이 한밤중의 포레스트의 집으로 바뀌며 웬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이후 교장이 집을 나서며 옷을 고쳐 입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마당에 앉아 있던 포레스트에게 "넌 과묵하구나." 라고 말하고 돌아오는 포레스트의 대답은 "엌 엌 엌 엌 어엌"[6] 참고로 이 장면에서 해외 팬들도 섹드립을 친다. "Principal had got Ms G's another forrest[7] 지금 보면 그저 흥겹거나 우스꽝스러울 수 있겠지만 당시 엘비스 춤의 파급력은 트월킹이 처음 나왔을 때를 연상케 하는 정도였다고 보면 얼추 맞을 것이다.[8] 제니는 집에 돌아가는걸 싫어했는데 제니의 아버지는 상냥한지 제니에게 뽀뽀도 하고 많이 만져줬다고 한다. 이때 둘은 옥수수 밭에 숨어 하느님께 새가 되어 날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9] 사실 스포츠 특기생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본인도 영화에서 미식축구만 했는데 졸업했다고 말한다. 소설판에는 수학천재로 대학에서 복잡한 수학도 A+이나 약간의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체육학에는 F가 나온다. 계산이 필요한 과목에서 고득점 하여 졸업한 듯.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도 다소 게으름을 피웠다가 졸업 못하는 곳이 대학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 지적장애를 가지고 어떻게든 미식축구로 올 아메리칸에 뽑혀 백악관까지 간다는 건 대단한 일임엔 틀림없다.[10] 사실 베트남전 당시에도 대학 졸업자는 거의 장교로 입대할 수 있었다. 모병관 말만 듣고 아무것도 모른채 덜컥 사병으로 입대한 것. 물론 포레스트 검프의 지능을 생각한다면 장교 업무는 어림도 없었겠지만(...)[11] 이 장면이 학교에 입학한 뒤 스쿨버스 장면과 오버랩된다.[12] 처음 훈련소에 와서는 신병 훈련을 맡은 교관이 여긴 왜 왔냐고 질문하자 '교관님 명령에 따르기 위해서'고 대답, 교관은 '''포레스트 너는 씨X 빌어먹을 천재다 IQ가 160은 되나보군!!!'''라며 칭찬하고, 구조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M14 소총을 눈깜짝할 사이에 분해 조립을 해내서 신기록을 세우자 교관으로부터 천재에 장군감이란 말까지 듣는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조립했냐는 말에 답한 '교관님이 지시하셨기 때문에'라는 말은 진짜 교관이 좋아하는 말이 아닐까? [13] 그 와중에 친구 버바가 상영 시간 기준으로 2분이 넘게 새우에 대한 찬양을 하고 있었다. 입대전엔 새우잡이를 했고, 제대하면 새우 산업을 할것이며, 새우는 바다의 과일이고 만들수 있는건 어쩌고 저쩌고... 그의 어머니도 새우를 잘다루고 그의 외할머니도 새우를 잘만들고, 온통 새우다. 찬양이 끝났을 때 검프의 반응을 보면, 그리고 설정상 해당 부분도 검프가 할머니에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임을 감안하면 분해조립을 하는 와중에 버바의 찬양을 전부 듣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14] 사실 여자가 반라로 노래를 부르는 스트리퍼 클럽 같은 곳이었다.[15] 이 때 버바의 유언은 "집에 가고 싶어...(I wanna go home...)" 검프는 이 말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최고의 친구였고 다시는 만날수 없을 것이라며 회상하며 흐느낀다.[16] 총에 맞을 때 검프는 자신이 왕벌에 쏘인 것으로 착각했다. 그리고 그의 초콜릿 이야기를 듣던 노인이 '그거 혹시 총알 아니었소?' 라고 하자 겨우 깨닫는다.[17]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는 검프이기에, 공을 끝까지 보라..는 조언을 그대로 실천한다.[18] 이때 백악관에서 명예 훈장을 준 대통령에게 부상 부위가 엉덩이라 하고, 거참 궁금하다 하니 진짜 엉덩이를 까서 보여준다(...) [19] 이때 잠깐 인류에겐 커다란 도약을 하는사람이 나온다.[20] 존 레논이 포레스트와 문답을 하면서, no possessions, no religion too, it's easy if you try와 같은 말을 하는데 모두 Imagine의 가사이다.[21] 군병원서부터 반쯤 미쳐있었다. 포레스트가 그를 위로하려 했지만 모두 무시하고 넊나간 상태였다.[22] 이는 선장(캡틴)과 대위(캡틴)가 같은 단어를 쓰는 언어유희적 요소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대대로 전장에서 일찍 전사하는 가문의 전통대로 댄도 중대장(중위) 때 다리를 잃고 전역했는데 관심 사병인 검프가 자신보다 높은 캡틴(선장)이 되는 기적은 있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내기를 제안한 것.[23] 새해 전야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들과 댄과 포레스트는 원나잇을 하려하는데 포레스트가 거부하자 상대 여자는 욕을 한다. 그런데 댄은 다시는 바보라 부르지 말라며 내쫒는다. 자신보다 성공한 그와 비참한 자신을 비꼬기는 했어도 이제는 그를 친구라 생각한것.[24] 린든 B. 존슨의 임기는 69년 1월까지였고, 리처드 닉슨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물러난 것은 74년 8월이었다. 입대에서 훈장까지 최소 6개월로 잡아도 최소 6년 이상 군에 있었던 셈. 최종 계급은 Sergeant(SGT, E-5, 한국군 계급으로는 병장).[25] 피켓과 탁구채로 현관부터 가득하다. 어느 대머리가 인쇄된 탁구채도 있다(...)[26] 버바는 흑인으로, 대대로 백인 집안에서 새우 요리를 했다는 묘사를 보여줌으로써 미국 남부의 노예 가문 출신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다. 이 지역의 주요한 수산물 중 하나가 새우로서, 미국 흑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 때문에 버바는 군 생활 하는 내내 새우 이야기만 하며, 전쟁 끝나면 함께 새우잡이를 하자는 약속을 했던 것.[27] 선장이라 부르진 않을 거란다. 그리고 포레스트가 댄을 만난게 너무 기뻐서 배에서 뛰어내려 헤엄쳐 오는데, 배는 혼자 돌아다니다 부두에 박는다. 그리곤 자기 배라는 포레스트(...)[28] 이후 잠깐 교회에 나간 둘이 조명되는데, 자주 나가는 교회라는 곳은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찬 '''흑인 교회'''다(...). 가끔 가는 댄은 포레스트에게 기도를 맡겼다고... 이후에도 포레스트는 이곳으로 예배를 나간다. 많은 돈을 벌고 여기에 후원도 했다.[29] 이때 제니는 하루하루 약에 빠져 살다가 자살을 결심하지만 두려움으로 포기한다.[30] 실제로 존재한 허리케인이다.# 이름의 유래는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이자 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인 카르멘. 당시 멕시코만 일대의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31] 이때 옆에서 듣던 어느 뚱뚱한 아저씨는 "당신이 그 버바 검프 쉬림프 대표라고? 그럼 내가 백만장자 옆에 있었군!" 이라며 비꼬고 나간다.[32] 뭉개구름이 피어오르는 수평선을 향해서 헤엄치는데, 이 때 검프가 한 대사. '댄 중위님은 하나님과 화해한 것 같아 보였어요.' 즉, 이전까지 댄 중위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원망하고 있었는데 태풍 속에서 모든 울분을 쏟아낸 뒤 원망을 버리고 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33] 검프는 애플사의 이름과 로고만 보고 진짜 과일 회사로 알았다.[34] 21세기 들어와서는 전세계를 주름잡는 플랫폼 기업이 되어 있지만 영화가 개봉한 1994년에는 옛 사명인 Apple Computer를 유지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IT 기업 수준이었다. 어디까지나 검프가 과일 회사로 오해하는 것을 관객이 쉽게 웃을 수 있을 정도의 지명도가 있는 회사로 감독이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극중 시점으로는 애플이 IPO조차 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 시절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애플의 주가가 천정을 치는 현재 검프의 애플 지분이 대체 얼마나 될까 하는 조크가 다시 돌기도 한다.[35] 애플이라는 덕분에 영화의 내용도 계속 변화하면서 느껴지는 것, 다른 등장인물들은 이미 역사속 등장인물들이라 다시봐도 그 이미지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애플은 그때도 큰 회사이긴 했지만 그냥 큰 회사였다면 지금 시점에서 애플은 미국정부!! 보다도 현금 보유량이 많은 지구상 1위 부자 회사다... 그 시절 회사들이 지금은 죽쑤고 있는 모양새를 보면 애플이 대단하기는 대단한 회사임에는 분명하다. 만약 애플이 잡스 복귀가 없고 파산해서 지금은 없는 회사였다면 당시 의도한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부작용을 낳았겠지만 오히려 영화에서 의도한 것 보다 더 강력한 심상을 주게된다.[36] 국내판 자막에는 정주영보다 돈이 많다고 번역.[37] 옆에서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이 보도되고 있었다.[38] 이때 어렸을때 다리 교정기를 달아준 의사가 늙은 모습으로 "이제는 허리가 완전히 펴졌구나"란 말과 함께 잠깐 나타난다.[39] 버바의 어머니가 후에 지분에 대한 배당금에 관한 우편을 받아보는데 어마어마한 돈에 놀라서 졸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 다음 더 이상 요리를 할 필요 없다는 대사와 함께, 버바의 어머니는 백인 가정부를 고용해서 그들이 차려주는 새우 요리를 먹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이 장면의 연출은 전술한 버바의 조상이 새우요리를 했다는 장면과 인종만 바뀌어 있다.[40] 이때 같이 이야기를 하며 걷던 둘 앞에 제니를 성적 학대를 하던 아빠와 살던 집이 허름하게 폐가 상태로 나온다. 제니는 순간 화가 나서는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돌을 던지고 울지만 포레스트는 그런 그를 다독여준다.[41] 이때 머리는 히피마냥 장발이 되었고 옷은 다 해져있었다.[42] 달리다가 개똥(dog shit)을 밟구선 '이런 일도 있죠(it happens)'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는데, 범퍼 스티커의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사람이 이걸 듣고는 그 유명한 'shit happens(살다보면 x같은 일도 있다)'라는 문구를 만들어 대박친다. 또, 안 팔리는 티셔츠의 재고를 떠안은 사람이 그에게 티셔츠를 건네자 검프는 더러워진 얼굴을 티셔츠로 대충 닦아내고 다시 건넨다. 그런데 옷에 남은 자국이 그 유명한 스마일 캐릭터.[43] 이때 텔레비전에서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이 보도된다.[44] 원작의 속편인 Gump and Co.에 의하면 제니가 걸렸던 병은 C형 간염이다. 제니가 상당히 문란한 성생활을 하며 살아온지라 AIDS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에이즈가 처음 발견된 건 제니가 죽기 1년 전인 1981년이다. 반면에 C형 간염이 처음 발견된 건 1989년. 하지만 정황상 제니가 자신의 병세를 알게된 게 적어도 리틀 포레스트가 태어나기 전의 일로 보이고, 에이즈 역시 단 한 번의 성 관계로는 감염되기 힘들기 때문에, 에이즈로 생각한다고 해서 스토리의 앞뒤가 안 맞게 되는 건 아니다.[45] 영화의 묘사는 C형 간염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듯. 검프가 잔디 깎는 일을 할 시절에 1차로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가 하루 종일 잠만 잤다는 묘사가 있다. C형 간염의 초기 증상 중 하나가 피로감 때문에 24시간이고 자게 되는 것. 히피 생활 도중 마약을 사용하고 주사기를 돌려 쓴 듯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혈액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임은 확실하다.[46] 이때 회상 이후 등장하지 않던 댄 중위가 '''다리가 생긴''' 모습으로 자신의 약혼자 수잔과 멋스러운 양복차림으로 나타난다. 다리는 우주선에 쓰이는 티타늄 재질이고 특별 주문한 것이라고 한다. 그동한 피폐하게 살던 그가 포레스트를 만나며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이다.[47] 이때 스쿨 버스를 운전하던 사람은 포레스트가 처음 학교에 갈때도 운전하며 "학교 가는 버스란다" 라며 담배를 피던 도로시 해리스. 리틀 포레스트도 아버지가 말했는지 알고있었다. 이때는 살짝 늙은 모습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여러모로 처음 시작 장면과 비슷한 부분.[48] 아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다 하고 그루터기에서 앉아 기다린다.[49] 특이하게도 배우 생활을 이어나가는 대신 이후 군입대를 해서 이라크로 파병되었다. 2008년 제대.[50] Stupid is as stupid does. 바보는 바보 같은 짓을 해야 바보다, 혹은 아무리 배운 게 많아도 하는 짓이 어리석으면 바보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원래 미국 남부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인 'Beauty is as beauty does.'를 본따서 만든 말로, 이 말은 '하는 짓이 예뻐야 미인이다', 혹은 적당히 의역하자면 '마음이 고와야 진짜 미인이지' 라는 뜻. 비록 지능은 낮지만 항상 성실하고 착한 삶으로 바보짓은 커녕 정상지능을 가진 이들보다 훨씬 훌륭한 일을 많이 했으며 성공하고 행복한 인생을 보낸 포레스트는 바보이되 결코 바보가 아니라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을 한 마디로 표현해주는 대사.[51] 리틀 포레스트라 부른다. 사족으로 쬐끄만한 아역배우가 '''매우''' 어릴 적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다. 이런 아이가 식스 센스A.I.의 그...[52] 그러나 일반적인 자폐증 환자들과는 달리 포레스트 검프의 경우 대인친화력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그가 지능이 나쁘단 것을 제외하면 굉장히 성격이 좋고 유능한 인물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53] 영화에서는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보다도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 부상당한 전우들을 업어서 구출해내고, 자신의 친구였던 버바의 가족에게 자신이 번 수익을 나눠주고, 무료로 잔디 깎는 일을 해주고, 병원에 기부하는 등.[54] 조금 다르지만, 자기도 모르게 많은 걸 지나게되는 유형의 캐릭터는 미국의 유명한 고전인 '데이비드 스완' 등에 많은 일종의 클리셰에 가깝다. 단편소설인 데이비드 스완이 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는 동안 온갖 생사와 인생이 뒤바뀔 기회가 지나가고, 잠에서 깬 데이비드는 그냥 자기 갈 길 가는데 '이건 다 하느님이 지켜주신 것 아닐까요?'라고 마무리짓는 게 백미.[55] 그런데 정작 여러가지로 성공했다는 대목에서 "당신이 그 거대한 버바 쉬림프 사장이라고????" "당신이 그 전쟁영웅이었다고?" "당신이 그 국대 탁구선수였다고?" "당신이 그 달리기맨 이었다고?" 하는걸 보아 했던 업적들은 유명해도 얼굴 자체는 안알려진듯.[56]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알겠지만 원래 이보다 더 강한 표현이지만 자막을 다는 과정에서 순화한 듯 싶다. 더빙판에서는 "내 마음에 쏙 드는 대답이다! 넌 천재야! 아이큐가 160은 되는 모양이다!"로 순화.[57]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포레스트가 이 부분을 제니의 아버지가 자식 사랑이 대단해 늘 제니와 언니들을 안고 뽀뽀했다고 기억하는데, 직접적인 묘사는 없어도 당시 제니의 나이를 생각하면 잔인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더빙판에서는 방영하기 너무 수위가 높다고 판단했는지,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검프의 대사를 "많이 때리고 힘든 일을 시켰다"고 수정해서 단순한 아동 학대로 바꿔놓았다.[58] 오랜 방황 끝에 귀향하여 포레스트와 걸으며 데이트를 하다가, 어린 시절 아버지랑 살던 집(폐가가 되어 공터에 방치된 뒤였다.)을 보고는 신발, 돌 등 있는 대로 죄다 집어던져가며 욕을 하고 펑펑 울었던 장면이 있다. 사실상 어릴 적의 그 끔찍한 기억이 그녀의 삶을 망쳐놓은 셈. 실제로 제니는 성장한 이후 문란한 성생활을 하고, 자신을 학대하고 폭행하는 남자들을 자꾸 만나며,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삶을 오래 살았는데 이것이 유년기에 당한 성적 학대의 트라우마일 가능성이 있다. 제니가 병사한 이후 검프는 그 집을 불도저로 철거했다. 제니도 그걸 원한다면서. 포레스트가 지적 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이번엔 제대로 판단한 것.[59] 이 장면에서 그녀가 불렀던 노래가 당시 히피들이 즐겨 부르던 'Blowing in the wind'. 그녀가 나중에 히피가 될 것임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제니에게 집적거리는 남자를 검프가 때려눕히고, 제니에게는 자신과 함께 가자고 말하지만, 제니는 무슨 이유인지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지나가던 차를 타고는 어디론가 가버린다.[60] 둘 다 대학생이던 시절, 제니의 기숙사 방에서 동침할 기회가 한번 있었지만 포레스트가 두려워해서 하지는 않았다.[61] 소설에서는 꽤 오랫동안 검프와 동거했지만 새우 양식의 꿈은 잊고 프로레슬링에만 열중하는 검프에게 염증을 느껴 떠난다.[62] 에이즈라는 주장도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영화 플롯, 원작 소설 등을 통해 한 분석에 따르면 C형 간염이 맞지만.[63] CSI : NY맥 테일러를 연기한 배우. 이 때문에 맥 테일러의 아버지가 댄 테일러라는 배우개그가 있기도 하다. 게리 시나이즈는 이후 조연이었지만 그린 마일에서 톰 행크스와 다시 만났다.[64] 연맹군(남군) 출신인 검프의 조상과는 달리 연방군(북군)이었다.[65] 1차 세계대전 유럽전선을 의미한다.[66] 잠깐 비춰지는 광경이지만 유럽 전선의 톰슨 사수다. 왼쪽 팔뚝에 1사단 마크가 오버로크 되어 있다.[67] 죽은 조상들을 다 배우 본인이 연기했다.[68] 틀린 말이 아닌 게 미국 독립 전쟁부터 미영전쟁, 미국 멕시코 전쟁, 남북전쟁, 미서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그리고 시리아 내전 등 현재 미군이 개입 중인 자잘한 전쟁들까지 각 전쟁의 격차는 20년~30년 정도 밖에 안된다. 즉, 단 한 세대도 평화로운 세대가 없었다는 말. [69] 이때 병원에서 망연자실한 채 자빠져 있었으며, 포레스트가 건넨 아이스크림까지 요강에 내다 버린다.[70] 소대원들 대부분이 전사한 상황에서, 그때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속 그렇게 행동하며 지금의 모습이 어떻든 끝까지 소대장이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순진한 검프를 미워만 하기는 솔직히 어려운 일일 테니. 사실 댄 중위가 검프에게 보이는 원망은 정말 검프를 향한 것이라기보단 베트남에서 죽지 못한 운명과 참전용사에게 차갑게 대하는 사회, 그리고 다리를 잃고 비참한 처지가 된 자신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표출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니까 검프에게 계속 싫은 소리를 하면서도 같이 다니고 후일의 화해도 검프가 아닌 하느님(=세상)이랑 하는 것.[71] 물론 여기서 댄 중위는 네가 배의 선장일지라도, 난 너를 '캡틴'으로 부르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검프 역시 군 시절처럼 "No, sir"라고 대답해 동의한다. 여기서의 캡틴은 배의 선장과 미 육군의 대위 계급을 둘 다 나타내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중위로 전역해서 영원히 대위가 되지 못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표현이다.[72] 하느님과 맞짱뜨는(...) 댄 중위의 모습. 이후 새우잡이가 만선이었는데 이때의 표정이 꼭 로또 맞은 사람 같다... 엄청난 양의 낚인 새우들을 검프가 보란듯이 쥐는 모습에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둘이 포춘지의 커버에 실릴 정도로 대박이 났다.[73] 사실 다른 어부들이 폭풍이 오는걸 미리 알고 자기들 배는 항구에 정박해두고 초보자인 머저리 검프와 덴은 그냥 나가서 죽어버리라고 귀뜸도 안 해주고 방치했는데, 하필 폭풍이 항구에 집중되어 출항해 있던 검프네 배만 살아남은 것 이다. 그리고 새우를 싹쓸이하던 고참들이 전부 사라지자 검프가 아무렇게나 잡아도 풍어였던 것.[74] 근데 검프는 '''그냥 과일회사'''인 줄 안다.[75] 댄이 말했듯이 티타늄은 우주왕복선을 비롯한 우주선 제작에 사용된다. 앞서 새우잡이 시작할 때의 대사가 복선이었다.[76] 당장 작중에서 검프 본인도 웨슬리한테 베이비 킬러 소릴 들었다.[77] 이걸 잘 보여주는 다른 영화가 바로 람보이다. 후속작부터는 그냥 쌈마이 액션 영화로 바뀌었지만, 첫작은 명백한 반전 메시지를 담은 영화였다.[78] 온갖 새우 요리 방식과 이름이 다 나온다. 바베큐, 끓이기, 구워내기, 볶기, 팬 프라이, 튀기기, 지지기 등등. 이름 만으로도 새우 케밥, 크레올 새우, 새우 검보, 파인애플 새우, 레몬 새우, 코코넛 새우, 후추 새우, 새우 수프, 새우 스튜, 새우 샐러드, 새우와 감자, 새우 버거, 새우 샌드위치...[79] 새우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고개를 갸우뚱하는 검프의 반응을 보면, 그리고 해당 부분도 검프가 할머니에게 이야기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소총 분해조립을 비롯한 신병 훈련을 받느라 바쁜 와중에도 버바의 이야기를 전부 경청하고 있었고 검프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할머니에게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80] 가정부인 루이즈를 대할때도 편한 가족같이 대하고 포레스트도 집에 돌아와서 루이즈를 만났을때 그냥 종 부르듯이 "루이즈" 이렇게 부르는게 아니라 "루이즈 아주머니 (혹은 루이즈 여사)" 라고 존중해서 불렀다. 무엇보다 아들에게 포레스트의 유래를 알려줄때 KKK단을 어른들이 이불보 뒤집어쓰고 귀신놀이나 하던거라며 말해주길 회피하고 그 사람은 포레스트란 이름답게 말도 안되는 이상한 짓을 한다며 좋지 않은일로 설명했다.[81] 화자가 포레스트이다 보니 직접적인 묘사는 이뤄지지 않지만, 영화를 보면 이를 알아볼 수 있다.[82] 물론 이는 포레스트의 운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다.[83] 지능이 모자라는 검프한테 수천가지의 미식축구 전술을 익히게 하는 건 불가능하니 쓰임새는 거의 없을듯 했지만 검프의 빠른 발은 킥오프나 펀트 상황서 공 잡으면 냅다 뛰는 리터너로는 제격이었다. 세계 최고의 바보를 잘 써먹을 줄 아는 브라이언트 감독의 혜안.[84] 톰 행크스는 훗날 더 포스트에 출연하면서, 또 한번 영화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을 경험한다.[85] 하물며 이 영화의 한국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 역시 개봉 이후 우파 편중이라는 정치성 논란이 있었다.[86] 분해결합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M14 소총을 순식간에 조립하고서 훈련교관이 중대 신기록이라고 하자 '''"교관님이 시키신 대로 했습니다!"'''라며 후빨(!)까지 완벽하게 끝내니 저럴 수밖에! 심지어 졸병으로만 썩기엔 포레스트의 '''재능이 아깝다'''며 장교 지원해서 장군까지 되라고 권할 정도.[87] 포레스트 검프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엄연히 IQ 75의 지적 장애인, 즉 나쁘게 말하면 덜떨어진 바보다. 이런 포레스트가 최고의 군인으로서 칭찬 받는다는 점에서 군인을 풍자하는 뉘앙스가 있다. 생각 없는 바보라야 훌륭한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88] 버바는 흑인임에도 모자란 검프를 친구를 받아주고 같이 새우잡이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 비가 와서 쉬려는데 검프와 등을 기대며 이러면 잠들어도 엎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흑인과 백인이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 기대는 친구라는 의미이다. 그 전에 버바와 검프를 본 댄 중위는 둘이 형제냐고 농담을 하는데 서로 당황해 하다 형제는 아니라고 하는 등 생각해 볼 게 많다.[89] 영화에선 시간의 흐름을 TV 뉴스 속 대통령들을 통해 보여주는데 어째 나오는 소식들이 하나같이 암살 사건이나 총격사건들이다. 그중 절정은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90] 게다가 이때 제니가 부르던 노래는 당시 히피들이 즐겨부르던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다. 스트립바에서 저런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당연히 손님들이 야유할 수밖에...[91] 이게 단순 제니의 삶이 아니라 평생 제니만 바라보던 검프와 이어질 수 없게 만드는 장치다. 제니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지만, 제니는 순수한 검프를 하룻밤을 제외하고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 후에는 떠났다. 그리고 검프가 크게 성공했음에도 절대로 나서지 않다가 결국 죽을 때가 돼서 아이를 맡기게 된다(검프의 아들인데 아버지와 달리 천재라고). 만약 제니가 조금만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얼마든지 검프를 물주로 삼아 살아갈 수 있음에도 제니는 오랜 방황과 고난의 삶에도 검프를 자신의 삶에 들이지 않았다. 그렇게 검프가 제니의 삶에 들어가려 했음에도 말이다.[92] 작 중 제니가 의지하는 남친들은 하나같이 상습적으로 애인을 때리는 쓰레기였다. 검프는 그 모습에 빡쳐 그를 때리고 제니에게 나는 절대로 너를 때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검프가 화를 내는 몇 안 되는 장면이다.) 자신에게 오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제니는, 마약에 빠지고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힘들게 살면서도 검프에게 가려고는 하지 않았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왜 나한테 이렇게 잘 해 줘?"라고 묻거나, 그의 청혼에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거절했는데, 이로 보아 자신은 더러워진 존재여서 사랑받거나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기혐오로 괴로워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자기혐오 경향은 성범죄 피해자들에게서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성범죄에 대한 의식이 미비하여 피해자를 도리어 비난하는 문화가 있는 곳에서 더욱 그렇다. 만약 제니가 유년기의 성적 학대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기혐오를 갖게 되어, 자신은 더럽혀졌기 때문에 순수하고 맑은 포레스트와 함께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면, 이 영화는 제니의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93] 톰 행크스에 따르면 자신이 그 때 읊었던 대사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Sometimes when people go to Vietnam, they go home to their mommas without any legs. Sometimes they don't go home at all. That's a bad thing. That's all I have to say about that." (베트남에 가게 되면, 어떤 때는 사람들이 다리가 없어진 채로 집으로 돌아가 엄마를 만납니다.(댄 중위) 또 어떤 때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버바) 그건 정말 나쁜 일입니다. 그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정말 어린아이같이 단순한 검프만이 할 수 있는 말이면서도, 그랬기에 더욱더 와닿는 대사이기도 하다.''' 방송장비 고장 여부와는 상관없이 검프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함께 단상 위에 있던 반전운동가들도 그중 누구도 검프의 말을 듣고 비웃거나 무시하는 표정을 짓지 않았다.[94] 이 때 검프와 댄 중위의 설전이 의미가 있는데 댄 중위는 하나님은 없다고 하고, 검프는 있다고 한다. 이는 단순 종교라기 보다는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희망이 있다고 어리석고 멍청하고 미련해 보이는 검프는 계속 앞으로 나갔다. 어쩌면 영화에서 말하는 것은 보수가 아니라 우직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일 지 모른다.[95] 이때 검프가 앉은 자리는 본래 영상에선 존 레논의 아내인 오노 요코가 앉아있었다.[96] 영어로 표기한 대사는 모두 존 레논의 대표곡 'Imagine'의 가사다.[97] 핑퐁 외교가 움직이던 당시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바닥을 치는 시기였다. 교회는 없어도 교회를 쌈싸먹고 남는 광기가 지배하던 때이다.[98] 군대에 갔을 때 검프를 왕따 시키던 다른 훈련병 동료들과 달리 버바는 차별 없이 검프를 받아들였다.[99] 그런데 이 부분은 그보다는 폭력주의 흑인 해방 운동을 까는 묘사다. 제니 때문에 검프가 만난 흑표당 무리는 흑인 해방을 위해 폭력적인 독립 운동을 추진하자는 극단주의자들이다.[100] 애당초 검프는 인종차별도 모르는 순진한, 오히려 장애인 차별을 당하는 인물이다. 그럼 점에서 같은 차별을 받아 왔을 버바가 검프를 받아들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101] 미국은 7월, 한국은 10월[102] 당시 흥행 5위였다고 한다.[103] 알다시피 짐 캐리의 그 영화[104] 제임스 카메론과 슈워제네거가 다시 뭉친 그 영화.[105] 비록 자신의 첫 연출작인 <보통 사람들>로 80년 아카데미 감독, 작품상을 수상하긴 했으나, 마틴 스코세지의 <성난 황소>가 상을 빼앗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아카데미가 저지른 가장 큰 삽질로 회자한다.[106] 70년대 반전 음악 중 하나로, 'For What It's Worth'는 일반 대화에서는 '그건 그렇다 치고' or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여기서는 '(전쟁이) 무엇을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이 음악은 영화 로드 오브 워의 총알의 탄생(彈生) 오프닝 신에서도 삽입된다.[107] 뽑힐 경우 단순한 인지도는 한국의 봉황기나 일본의 고시엔 급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108] 더스틴 호프만의 애드립으로 유명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