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Mouth''' (마우스)
1. 개요
입은 구멍으로 된 동물의 기관 중 하나이다. 얼굴에 위치하며, 치아와 혀 등이 위치한다.
2. 어형
입 안의 공간을 한자어로 구강(口腔)이라고 한다. 비강(鼻腔), 복강(腹腔)과 마찬가지로 '-강'은 '~의 빈 곳'을 뜻한다.
인간의 입을 비속하게 이르거나 동물의 입 또는 그 주변을 부를 때 주둥이라 말하기도 한다. 어류의 입은 아가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3. 기능
기본적인 기능으로 기도와 식도가 연결되어있어 호흡과 섭취를 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관이자 소화기관이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침에는 녹말을 분해해주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가 있다.
동물에 따라서 성대로 소리를 내거나 치아로 물 수도 있다.앞발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동물들에게는 거의 유일한 손과 같은 역활을 수행하며 앞발을 잘 쓰는 동물들도 가끔 3의 손의 역할로 한다
음식물을 먹을 때나 숨쉴 때나 말할 때, 입이 막혀있으면 제대로 살아가기 힘들다. 기관지절개술을 받거나 연하곤란 등으로 입으로 음식 섭취가 힘들 때에는 코에 위관(胃管)이라서 해서 영양액 튜브를 설치하거나, 배에 위루(胃瘻)라고 해서 직접 들어가는 튜브를 설치한다. 물론 말초정맥영양주사를 임시로 맞는 방법도 있다. 물론 입으로 먹는 게 최고다.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를 비롯한 일부 동물들은 친밀함의 표시 등 감정표현으로 입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다. 평범한 사이에서 입은 보통 더럽게 여겨지는데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그런 인식이 약해져 성감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4. 형태
눈과 더불어서, 인간의 얼굴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입과 그 주변을 통틀어 '하관'이라고 하는데, 눈이 '예쁘냐 안 예쁘냐'를 결정짓는다면[1] 하관은 '못생겼냐 안 못생겼냐'를 좌우할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크다. 실제로 하관이 못생기면 다른 부위는 아무리 예뻐도 외모가 디버프되기 쉽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게 정말 심한 주걱턱이나 사각턱이 아닌 이상 운동을 통해 살이 빠진다면 대부분 괜찮은 얼굴형이 된다. 또한 작은 문제가 있더라도, 교정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얼굴에서 입이라는 부분이 사람을 볼 때 외적인 면을 좌우하는 정도가 제법 크다보니 스카프나 복면 등으로 입을 가리면 사람이 달라보이기도 한다. 입을 가리면 표정을 구별하기가 어려워져서 감정을 쉽게 알아챌 수 없고, 눈매가 강조되어 보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 입을 무언가로 가려 놓으면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느낌을 주면서도 신비주의적인 느낌을 풍기기 때문인듯. 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함에 따라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되고 있는데 이런 점이 더 두드러지는 모양. 링크
새의 입은 부리 형태로 각질화되어 있다.
4.1. 크기
입이 적당히 크면 웃을 때 활발하고 시원해보인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줄리아 로버츠나 리브 타일러 역시 입이 크지만 미녀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이 둘은 입이 큰 대신 얼굴의 다른 부위가 워낙 오밀조밀하고, 특히 줄리아 로버츠는 여기에 몸매까지 좋다. 무엇보다도 치열이 좋지 않으면 입이 커도 시원한 미소는 되기 힘들고, 특히 입이 크면 노안으로 보이거나 징그러워보이기 쉽기에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보통 입은 작되 입술은 앵두같이 약간 도톰한 것을 미형으로 선호한다.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같은 두툼한 명란젓 입술은 보통 동양권에서는 크게 선호되지 않는다. 개구리같은 또는 악어처럼 크게 찢어지는 입을 선호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반대로 입이 너무 작거나 입술이 너무 얇으면 옹졸해보이기도 한다.
4.2. 기타
돌출입은 얼굴의 미관을 크게 망치는 요소 중 하나로 뽑힌다. 이건 입 자체보다는 입 안의 치열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치아교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반면 심한 주걱턱인 경우는 턱의 위치가 잘못되어 입술까지 불균형해보일 수 있으며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
그 밖에 위아래로 두툼한 입과 얇은 윗입과 두꺼운 아랫입이 있는가 하면 두꺼운 윗입과 두껍지 않은 아랫입이 있으며, 위아래 튀어나온 입술, 위만 튀어나온 입술, 아래만 튀어나온 입술이 있다. 너무 얇은 입술은 간사하거나 비열해보이는 느낌을 주기도 하며, 반대로 너무 두꺼운 입술도 징그러워 보이기 쉽다. 만화에서 추녀를 묘사할 때 자주 쓰일 정도다. 대표적인 예가 사카자키 미코코.
근처에 있는 인중과 함께 인간의 급소 중 하나이다.
5. 건강
입안 점막은 사람의 몸에서 재생이 비교적 빠른 부위다. 사실 입과 더불어 식도, 위, 장#s-3.3 등 소화계 전부가 다른 곳에 비해 재생이 빠른 축에 속한다.
가끔 뭘 먹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찌꺼기가 입 안에 생길 때가 있는데, 바로 이 입안 점막이 벗겨진 것이다. 입 안에 큰 염증이 생기거나 입 안을 크게 다쳤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2] 이 자체는 정상이다. 그냥 피부의 각질이 벗겨진 것과 비슷하므로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침에 섞여서 삼키거나 뱉으면 끝.
입은 외부에 노출되어있고 축축한 특성상 세균이 많다. 감기를 비롯한 각종 병균들과 바이러스를 옮기 딱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입이다.
6. 입 가리고 웃기
7. 창작물에서
현실에서는 아주 어린 아기를 제외하면 눈보다 큰 부위지만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눈보다 작게 그려질때가 많다. 코와 입의 표현을 간소화하고 눈을 강조하는 그림체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인데 자세한건 모에 그림 항목 참조. 그리고 입을 그릴때 중간을 끊어서 그리는 경우도 많다. 다문 입은 입 선의 가운데가 끊어져 있고[3] 벌린 입도 가운데 부분은 모서리 선을 그리지 않는다.
판타지물에서는 여러 개의 입이 달렸거나, 인간의 입이 아닌 다른 형태의 입을 가진 괴수가 나오기도 한다. 입이 여러 달린 괴물 중에서 유명한 존재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요그사론을 들 수 있다. 또한 식인괴수물에서 괴수들이나 보어물의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애초에 '먹는다'는 행위는 입이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기에 입 자체가 헬게이트같은 이미지가 된다. 그런데 역으로 괴수가 아가리를 벌릴때 폭탄이나 무기로 공격해 공격이 먹히지 않는 가죽을 뚫는 대신 위험을 감수하고 괴수의 아가리 안의 속살을 꿰뚫는 식의 긴박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역설적인 약점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는 킹콩과 같이 괴수의 아가리를 잡고 힘싸움을 하다가 위아래 턱을 억지로 벌려 '''아가리를 찢어 죽이는''' 그로테스크하고도 강렬한 연출도 존재한다.
또한 창작물 속 용이나 괴물 등이 몸에서 무언가를 발사하여 공격할 때는 거의 항상 입에서 발사한다. 눈에서 발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투사체가 빔이나 염동력 등 극히 한정되어 있다. 또 손에서 발사하는 건 반드시 인간형 캐릭터에 한정된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 몸 속에서 무언가를 내보내 공격한다면 '포구#s-3'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기본적으로 구멍 형태인 입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드래곤 브레스가 있으며, 음파 계열 캐릭터들 중에도 이런 공격을 하는 자들이 있다. 현실에서도 입에서 불을 뿜는 묘기가 있는데, 이것은 미리 화상방지 연고를 안 발라두면 위험하다.
8. 기타
돌묵상어는 입이 무식하게 크다. 거대한 머리 가운데 입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이다.
여성의 음문은 입과 닮았다고 묘사된다. 음순(陰脣, labium)이 입술과 관련된 어형인 것도 그러한 비유의 연장이다. '여자는 입이 2개 있다'라는 이야기도 돌며,[4] 간혹 여성의 성기를 '아랫 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5]
9. 동음이의어
중국에는 구강(九江)이라는 도시가 있다.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는 주장이다.
주둥이는 한국철도공사 전동차의 별칭이기도 하다. 주둥이방송이라는 인터넷 방송인도 있다.
10. 관련 문서
- 형태
- 현상
- 관련 물건
- 관련 행동
- 관련 기관
- 주둥이방송: 트위치 스트리머
[1] 눈이 예뻐도 하관이 못생겼을 경우는 점수가 팍 깎인다.[2] 입자가 거칠거나 단단한 음식을 먹어도 입 안 점막(특히 입천장 부위)이 벗겨지기도 한다.[3] [image] 이런 식으로[4] 인터넷에는 女口二個如差 식으로 치면 한문 느낌으로 된 드립이 몇 개 나온다.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말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5] 왕의 남자에서도 장생이 '허! 요망한 것. 그래 좋다. 입을 채워주마. 윗입을 채워주랴, 아랫입을 채워주랴?'라며 드립을 친다. 이에 공길이 윗입이라면서 물구나무를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