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르 습지대
1. 개요
Zangarmarsh.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웃랜드의 지명.
2. 상세
과거 킬제덴의 계획에 의해 피의 욕망에 사로잡힌 오크들이 드레나이를 도륙할 당시, 예언자 벨렌과 살아남은 극소수의 드레나이들이 피난한 곳으로, 오크들은 소금기 많고 우중충하다는 이유로 꺼려 발을 들여놓지 않은 지역이다. 공식 일리단 소설에서 보면 이 지역도 지옥불 반도 못지 않은 인외마경인 곳으로 묘사된다. 각종 포자들이 떠다니면서 마법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되고 이 곳 벌레에 쏘인 마이에브의 감시관 중 한명이 잠시 후 나타난 작은 유충들에게 눈과 두뇌까지 파먹힌 것으로 묘사된다.
아웃랜드의 대부분이 메마른 황무지인 데 반해 나그란드와 더불어 물이 풍부한 곳으로, 현재는 일리다리 나가들이 수자원을 무기로 아웃랜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지에서 양수기로 물을 퍼다가 갈퀴송곳니 저수지로 옮기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일부는 완전히 메말라 죽음의 늪이 되어 버렸으며, 먹을것이 부족해진 오우거들이 남하하여 버섯을 캐고 있다. 덕분에 쫓겨난 수렁거인들이 버섯인간 스포어링을 잡아먹어 스포어가르는 수렁거인의 위협과 식량난에 봉착한 상태이다. 이에 세나리온 원정대가 장가르 습지대의 생태를 관찰하는 한편 환경파괴의 근원인 나가들을 감시하고 있는 중이다.
62~64레벨 플레이어를 위한 지역으로, 플레이어들이 지옥불 반도에 이어 아웃랜드에서 두 번째로 접하게 되는 지역이다. 불타는 성전 초기에는 지옥불 반도의 레벨업 지옥을 건너 뛰고 여기부터 시작한 유저들도 있었다. 지옥불 반도와는 다르게 굉장히 축축한 분위기를 풍기는 지역이며, 필드 전역이 각종 생물체들이 내는 밝은 형광색과 신비로운 푸른빛을 띠는 거대한 버섯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이곳을 연상한 플레이어들이 많다. 워크래프트 2 확장팩의 드레노어와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스론 캠페인에서는 거대 버섯이 나무를 대체했는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여기에만 버섯이 있다.
지역의 중립 세력으로 세나리온 원정대와 스포어가르가 있다. 세나리온 원정대는 평판에 따라 버프를 주고, 각종 아이템과 도안, 세나리온 전투 히포그리프를 판매한다. 스포어가르는 각종 도안과 애완동물을 판매하는데, 화폐가 돈이 아니라 장가르 습지대 곳곳에 피어 있는 반짝거리는 버섯이다. 근데 수리는 골드로 해준다. 약초 채집을 배운 캐릭터라면 약초 탐색 시 미니맵에 보인다.
중앙에 일렬로 서쪽부터 호드의 전초기지 '자브라진'과 드레나이들의 마을 '텔레도르'가 있고 남서쪽에는 세나리온 원정대가 야영지를 차리고 있다.
주요 몬스터는 나가와 뒤틀린 드레나이, 오우거, 벌레와 포자생물들.
필드 전쟁 요소를 갖춘 지역으로, 중앙의 무덤 옆에 있는 두 개의 봉화를 점령하고, 마을에서 리젠되는 깃발을 중앙 무덤에 꽂으면 무덤 사용권과 함께 지역 버프를 받게 된다.
- 인스턴스 던전: 모두 갈퀴송곳니 저수지에 위치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필드가 아니라 '''장가르 해(Zangar Sea)'''라는 바다로 등장한다. 원래 이곳은 바다였는데, 대부분의 물이 드레노어가 폭발하고 아웃랜드가 되는 과정에서 날아간 결과가 장가르 습지대인 것이다. 바닷속에서는 여전히 거대 버섯들이 자라고 있고, 바글바글한 포자거인도 있다. 장가르 해를 비롯한 드레노어의 근해에는 장가르 습지대와 달리 멀쩡한 버섯(?)들이 자라고 있는데, 드레노어가 파괴되면서 변형됐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