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랜드

 



1. 사전적 정의


outland. 시골, 지방, 변두리, 경계에 가까운 토지, 멀리 떨어진 땅을 의미하는 영단어이자 외지, 외국을 의미하는 구어다.

2.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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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옛 이름은 ''''드레노어(Draenor)''''이다.
드레나이오크들의 모성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에서 대규모 설정 뒤집기가 행해지며 드레나이의 고향은 아르거스 행성으로 변경되었다. 오크보다 오우거들이 먼저 살고 있었다는 설정도 추가되었다. '드레노어'라는 이름은 아르거스에서 피난 온 드레나이들이 '추방자(드레나이) 피난(망명)처'라는 의미로 지은 것이고, 이 세계의 원래 주인이던 오크들은 이 세계에 따로 이름은 붙이지 않았고 그저 '세계'라고만 불렀다는 언급이 소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의 탄생》에 나온다.

2.2. 워크래프트 1 이전


본디 주술과 명예를 숭상하는 오크들과 아르거스로부터 도망쳐온 드레나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행성이었지만, 오크들이 킬제덴의 계략에 의해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고 타락한 이후로 흑마법과 굴단의 책략에 의해 대지가 망가지는 참사를 겪었으며, 피의 격노에 빠진 오크를 중심으로 한 호드에 의해 드레나이가 학살당하고 이를 당해내지 못한 드레나이가 다시 탈출하여 우주를 떠돌게 되는 등 변경된 설정만큼이나 기구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진 땅이다.
드레나이들에게는 수난의 땅. 에레다르를 피해 도착한 곳에서 다시 오크들에게 학살당하고 흑마술의 영향으로 신체마저 기형적으로 변해버렸다. 오크나 오우거들에게도 타락과 동족상잔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후 어둠의 문을 열고 이곳의 오크들이 아제로스(동부 왕국)를 침략하게 된다. 이것이 워크래프트 1의 이야기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아웃랜드의 예전 모습인 드레노어가 무대인데, 일종의 평행세계이므로 기존 아웃랜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구 아웃랜드' 라는 곳이 게임 상에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나오는 예전의 아웃랜드가 아니라 불타는 성전을 앞두고 제작된 지역인데,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제작이 중단되고 지금 플레이어들이 잘 아는 곳과 구분하기 위해 구 아웃랜드라고 불리게 되었다. 지금도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벽을 뚫는 등의 방법으로 직접 가 볼 수 있다.
논외격으로 구 아웃랜드와 유사한 미구현 지역인 에메랄드의 꿈이라는 곳도 있는데, 동부 왕국의 지하에 있다고 전해진다.

2.3. 워크래프트 2: 어둠의 문 너머


1과 2편에 걸친 대전쟁은 호드의 패배로 끝이 났다. 굴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갔다가 찢겨져 죽었고, 둠해머는 포로가 된다.
이후 아제로스에서 얼라이언스에게 대패한 오크들이 돌아오고, 이 무렵 다시금 오크들의 지휘권을 자연스레 회복한 굴단의 스승 오크 주술사 넬쥴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금 아제로스를 침략할 군대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번 침공의 목적은 아제로스의 점령이 아니라 강력한 마법 유물의 수집이었다. 넬쥴은 황폐해진 드레노어와 끊임없이 오크를 이용하려는 불타는 군단에게서 동족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아제로스와는 다른 또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어둠의 문을 열려고 했던 것이다.
그롬마쉬 헬스크림킬로그 데드아이가 지휘하는 신생 오크군은 봉인되었던 아제로스행 어둠의 문을 뚫고 다시금 아제로스를 침략하여 몇몇 지역을 습격하고 유물을 회수한 뒤 드레노어로 귀환했다. 이를 오크들의 아제로스 재침공이자 아제로스를 침공할 전조로 받아들인 얼라이언스의 투랄리온, 카드가, 알레리아 윈드러너, 쿠르드란 와일드해머다나스 트롤베인이 군대를 소집하여 역러쉬를 감행, 오크들이 타고 도망친 어둠의 문을 타고 들어가 지옥불 반도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그러나 넬쥴은 결국 또다른 어둠의 문을 열고 만다.
그런데 이 어둠의 문의 힘이 폭주한 나머지 드레노어가 붕괴되기 시작했고, 넬줄이 자기 심복만 데리고 먼저 도망가버리자 '''망했다는''' 걸 직감한 그롬 헬스크림과 킬로그 데드아이는 자기 종족들을 데리고 아제로스로 도주했다.(…) 그롬 헬스크림은 로데론 왕국 안에서 도망다니다가 스랄을 만나고, 킬로그는 실종되어 버렸다. 이후 킬로그는 소설 <어둠의 문 너머>에서 아킨둔 방어전 중 다나스 트롤베인과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바뀌었다.
결국 어둠의 문을 파괴한 투랄리온과 카드가를 중심으로 한 얼라이언스 원정대는 아제로스로, 그롬 헬스크림의 오크 부족들은 드레노어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대지가 찢겨 나가는 참사가 벌어져 드레노어는 하나의 대륙에서 여러개로 분리되어 지금의 아웃랜드가 되었다. 이것으로 워크래프트 2의 모든 스토리가 끝난다.

2.4. 워크래프트 3: 얼어붙은 왕좌


워크래프트 3에서는 확장팩에서 다시 등장. 그야말로 황폐한 붉은 흙밖에 안 남은 지역으로 묘사됐다. 이 곳에서 얼라이언스(블러드 엘프) 캠페인 후반부가 진행된다.
일리단 스톰레이지킬제덴으로부터 노스렌드의 멸망, 언데드 스컬지의 와해를 위해 직접 부서진 섬살게라스의 무덤에 들어가 살게라스의 눈까지 빼와서 '세계의 지붕 붕괴' 의식을 치뤘지만 결국 나이트 엘프의 드루이드 수장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감시관 메이브 쉐도우송의 급습으로 의식에 실패하고 만다. 말퓨리온은 당시에 메이브가 티란데의 생사불명을 사망으로 단정짓는 바람에 머리의 꼭지가 돌아버린 상태였는데, 일리단의 지원으로 무사히 강 하류 섬에 위치한 티란데와 잔류 부대를 구하는데에 성공하여 용서하였고 일리단은 살게라이트 쐐기석으로 아웃랜드 포탈을 열어 도주했으나 이 상황에 메이브는 결국 일리단을 풀어버린 머저리라고 욕하면서 일리단을 추적, 포박하는데 성공한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얼라이언스 잔류군 - 블러드 엘프 동맹의 엘프 수장이었는데, 얼라이언스 임시수장 가리토스의 쉴 새 없는 차별에 질리고 엘프들의 태양샘이 붕괴된 뒤라 마력 갈증을 겪고 있어 대책을 세워야만 했다. 이때, 일리단이 지원군을 모집하라고 명을 한 여군주 바쉬가 블러드 엘프와 접촉하고 나가들을 본 캘타스는 깜짝 놀랐지만 더 있다간 가리토스가 동족을 척살할 것 같아서 탈주를 계획한다. 무사히 아웃랜드로 도주한 캘타스 - 바쉬 연합군은 메이브 군대의 일리단 운송 현장을 목격하였고 힘을 합쳐서 메이브의 운송부대를 궤멸시키고 일리단을 빼오는데에 성공한다.
일리단은 이미 노스렌드 붕괴 계획이 터진 상태라서 킬제덴의 시야로부터 피신해야하는 상황이라 메이브로부터 갓 풀려난 뒤에도 이를 걱정하였으나 캘타스는 바쉬로부터 이미 완전히 설득당한 상태이므로 일리단에게 블러드 엘프 통수권까지 넘겨준다. 일리단은 이에 만족하여 마침 아웃랜드의 불타는 군단의 지옥군주 마그테리돈을 척살하고 아웃랜드에 군림하면서 아제로스를 향한 킬제덴의 눈을 피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마침 드레나이아카마의 부족이 악마들에게 털리고 있는 것을 막아주면서 이들의 도움까지 얻게 되었고 다같이 마그테리돈을 해치우며, 검은 사원을 차지하고 아웃랜드의 지배자가 된다.
하지만 킬제덴은 이조차도 모두 보고 있었고 결국 일리단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게 되었으며 일리단은 블러드 엘프 - 나가 연합군을 이끌고 노스렌드를 침공하여 리치왕 - 넬쥴의 통제를 약화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프로즌 쓰론의 아서스 스토리 참고.

2.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확장팩 전용 지역으로 재등장. 불타는 군단, 일리다리, 반신족 그론, 오우거 분파, 스케티스, 타락한 오크, 무역연합 등 갖가지 세력이 모여서 투닥거리고 있는, 여러 모로 살벌한 동네다. 이 와중에도 성역인 샤트라스는 아달의 수호를 받는 안전지대로 각지에서 몰려온 피난민들로 가득차 있다.
아웃랜드의 땅은 매우 불안정하고 황폐해진 상태이며, 정령들은 광포하게 변해 생명체들을 공격하고 있다. 지옥불 반도와 황천의 폭풍에서 이러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나그란드장가르 습지대같은 곳은 자연 환경이 보존되어 있다. 땅 조각이 둥둥 떠다니고 무언가 신비하고 이 세상 같지 않은 분위기가 난다. 그런데 외계행성인 주제에 아제로스 출신 종족들도 잘 먹고 잘 사는 거 보면 꽤 괜찮은(…) 곳으로 느껴진다.
오우거, 그론, 갈래발굽 등 주민들의 덩치가 다들 장난 아니다. 랩터도 천둥매도 늑대도 드레노어 산은 집채만해 오크가 작아보일 정도이다.
2008년 중후반까지만 해도 모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들의 주요 활동 장소였건만, 2008년 말 리치 왕의 분노 출시 이후에는 노스렌드로 가기 위한 60렙대 유저들의 렙업터가 되어버렸으며 아웃랜드 모든 던전 보스들은 잊혀져버렸다. 그래도 인스턴스 던전 자체가 아제로스에 비해 짧고 뭉쳐 있으며, 날탈을 탈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용이하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로 만렙들이 앵벌, 버스, 쪼렙 학살, '''죽박 퇴치''' 등 여러가지 놀음을 하러 온다.
스토리상 아웃랜드와는 관련도 없는 죽음의 기사도 노스렌드를 향하기 전에 레벨업을 위해 여기를 잠깐 동안 들른다. 일부 죽음의 기사 유저들은 스토리상 아웃랜드와는 관련도 없는데 노스렌드 대신 아웃랜드에 가는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블리자드도 이에 대해 인정하고 새로운 영웅 직업인 악마사냥꾼의 경우 바로 해당 확장팩 구간인 부서진 섬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였다.
3.2 패치 이후로 60부터 날탈을 탈 수 있게 되었다. 날탈을 통해 퀘스트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필드 통합 이후에는 전쟁서버에서는 날탈이 없으면 만렙 꼬장에 대응할 방법이 없어지므로 인던 스핀이나 오리지널 지역에서 60레벨을 찍고 넘어오는 경우도 많다. 날탈이 있어도 답이 없는 지옥불 반도는 거르고 주로 장가르 습지대나 테로카르 숲, 나그란드 쪽에서 퀘스트와 인던으로 통해 68을 찍고 바로 노스렌드로 가게 된다.
원래 오크의 땅이었던 지역답게 곳곳에 고대 오크의 폐허나 마을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 마을들을 보면 워크래프트 1 시절의 오크 건물 양식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런 곳들은 배경음악도 워크래프트 1 오크 테마의 어레인지 판이다. 예전에 아르거스에서 도망쳐 이곳에 정착했던 드레나이 폐허도 군데군데 보인다.
대격변의 손길에서 벗어났으나, 장기적으로는 아웃랜드도 뜯어고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나 어느 때인지는 알 수 없다 (...)
퀘스트 관련 업적, 특히 현자 업적을 하기에 까다로운 곳이다. 한 지역에서 수행하는 퀘스트를 여러 곳에서 동시에 주는 경우가 많아 어느 npc가 어떤 퀘스트를 주는지 주욱 꿰고 있는 게 아닌 이상 한 번 갔던 지역을 두어 번씩 가는 일이 자주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일정 부분 진행한 뒤 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모로 고난. 그 정점은 칼날 산맥으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면 꼭 5~6개가 부족한데 이를 샤타리 하늘 경비대와 오그릴라 퀘스트로 매워야 하며 평판 작업은 또 따로 해야 한다. 4.3 패치 때 모든 정예퀘스트를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바뀌었고 인스턴스 던전과 관련된 퀘스트는 던전 안이나 입구에서 부여받고 완수할 수 있게끔 변경되어 조금 나아졌으며, 군단 패치에서 현자 업적의 조건이 퀘스트 갯수에서 스토리라인 달성으로 변경되어 조금 더 수월해졌다.
전체적으로 광석이나 약초 리젠율이 유난히 낮은 곳이기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전문기술 간소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채광, 채집 숙련을 올리기 힘든 구간이기도 했다. 특히 코륨 광석의 리젠속도와 수량이 매우 적다.
오리지날 당시 불타는 성전의 패치 계획이 공개되기 전에는 아웃랜드를 '''바깥 땅'''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였다. 덕분에 드레나이의 세부 설정이 잡히기 전부터 저주받은 땅에 상주하면서 퀘스트를 내주던 잃어버린 드레나이 npc수집가 굼이샤는 자신의 고향 바깥 땅에 되돌아가고 싶다는 대사를 했다.
대격변으로 오리지널 지역들이 전부 개편된 현재는 게임 내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다. 확장팩 지역임에도 동부왕국이나 칼림도어보다 여러모로 훨씬 불편한 것은 이 때문. 드레노어라는 이름의 새 지역으로 사실상 다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원노래 숲이나 하늘안개 섬을 제외한 확장팩 추가 지역은 딱히 손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 영화


Ou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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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도에 나온 SF영화로 피터 하이엄스 감독 연출, 숀 코네리 주연작이다. 미래에 목성의 위성인 이오의 식민지 채굴기지에서 채굴부 직원들이 연이어 원인 모를 죽음을 당하자, 신임 치안관으로 부임한 주인공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기업에 연루된 음모에 맞서는 SF 액션물.
우주 공간에 사람이 맨 몸으로 노출되면 몸이 폭발하는 비과학적인 설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