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곡

 


1. 개요
2. 서양의 장송곡
4. 한국 고유의 장송곡: 상여소리
5. 관련 문서


1. 개요


'''장송곡'''()은 장례식 때 연주하는 곡, 혹은 특히 장사를 지내는 행렬이 행진할 때 연주되는 행진곡을 말한다.

2. 서양의 장송곡



헨리 퍼셀(H.Purcell)의 《메리 여왕을 위한 장송곡》 中 〈행진곡〉(March : Sounded Before Her Chariot), Z.860.
장송곡이란 망자의 장례식 현장에서 매장 등의 과정을 거치며 마지막 이별을 하는 도중에 연주되는 곡이다. 망자를 그리워하고 그 뜻을 되새기면서 묵념을 하는 추모곡과 쉽게 혼동되곤 한다.
서양의 장송곡 중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매장의 경우, 전통적으로 행진 - 매장 - 정리 순의 3단계를 갖추도록 되어 있어서, 음악 역시 그에 맞게 배치된다. 여기에는 총 7개의 전례문(sentences)이 사용되는데, 행진에 3곡, 매장에 3곡, 정리에 1곡의 구성이다. 모든 전례를 마칠 때에는 칸초나(canzona)가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장송곡은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프레데리크 쇼팽피아노 소나타 2번(작품번호 35번)의 3악장이 있다. 여기에는 부제 "장송 행진곡"(Marche Funèbre)이 붙어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이 이름으로 굉장히 유명하다. 듣기 그 외에도 위에 링크한 헨리 퍼셀의 장송곡,[1] 샤를 발랑탱 알캉의 솔로 피아노를 위한 교향곡 2악장, 루트비히 판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12번, 영웅 교향곡의 2악장 '장송 행진곡', 7번 교향곡 2악장, 에드바르 그리그의 장송 행진곡,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15번 등이 있다.
의외로 많은 장송곡들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장례식에서 연주된 음악은 위의 헨리 퍼셀이 작곡했던 것이다.[2]
흔히 장송곡이라고 여겨지지만 장송곡이 아닌 경우도 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3] 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한없이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지만 본래 장송곡 목적으로 작곡된 것은 아니다. 흔히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이라고도 불리는 샤콘느 역시 원래는 절대 슬픈 장르가 아니며, 바흐나 비탈리의 샤콘느[4] 작품 역시 구태여 슬프게 연주할 이유가 없는 곡들이다.

3. 가톨릭 교회미사: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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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고유의 장송곡: 상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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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에서도 신디사이저 버전으로 등장한 음악이다.[2] 단, 영상에 나온 행진곡(March) 부분은 아니다.[3] 이 곡은 사실 알비노니가 작곡한 것이 아니다. 알비노니를 연구하던 한 음악학자가 알비노니의 것으로 여겨지는 모티프를 보고 작곡했다고 "주장하는" 곡이 와전된 것이다.[4] 이것 역시 비탈리의 작품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상당히 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