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합(영걸전 시리즈)
1. 개요
영걸전 시리즈의 장합의 내용을 다루는 문서.
2. 상세
삼국지 6~9의 이미지에서 투구는 흡사하나 좀더 둔탁한 느낌. 수염이 안량이나 문추 같은 괄괄한 수염으로 나온다.[1]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에 등장한다.
2.1. 삼국지 영걸전
원소군 소속인 시기부터 적으로 나와서 후반까지 아군을 괴롭히는 끈질긴 악연을 가지고 있다. 장합이 등장하는 대부분 전투에서 적들 AI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각개격파의 원칙이 지켜지기 힘들어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다.
4번째 전투인 거록 전투나 5번째 전투인 계교 전투에서 어떻게든 한 번은 만나게 되어 있는데 둘 다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거록전투에서 무려 레벨 10(처음 등장하는 두 자릿수 레벨+네 자릿수 HP)에다 청강검, 오자병법서를 낀 상태의 경기병으로 등장, 일기토로 해결하지 못하는 첫 총대장이기도 하다.[2] 다른 분기인 청하 전투의 보스 국의, 그 전 전투인 신도/광천 전투의 보스 순우경/봉기가 부장도 거느리지 않은 반면 장합은 안량, 봉기, 심배, 고람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는 데다 이들 역시 청강검, 오자병법서를 끼고 있으며 거기다 힘들게 패놓은 적들을 풀피로 회복시켜주는 성가신 수송대까지 있다. 아무리 1599 아니 2199 를 하는 고수라도 아군이 빈약한 초반이라[3] 어찌보면 레벨 노가다를 목적으로 이 전투를 적을 유린하면서 깨는 거 자체가 '''조조나 여포는 하룻강아지고 장합이 진보스'''라는 말이 나온다. 그나마 그냥 평탄하게 플레이하는 경우라면 안량을 장비 일기토로 보내버리고 총대장인 장합을 다굴쳐서 어찌어찌 격퇴는 가능하긴 한데, 이것도 처음 등장하는 적 수송대 때문에 상당히 귀찮게 되는 경우가 많고 게다가 경험치 손실이 정말 눈물난다. 전원 경험치 50 보너스를 챙기는 도망 루트도 AI가 방침을 공격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여전히 성가시다. 장합을 피해서 청하 루트로 진격한다? 다음 스테이지인 계교 전투에서 또다시 부하들을 거느리고 등장한다. 여기서 거록 전투에서 레벨 7에 그쳤던 안량은 레벨 10으로 올라거서 문추와 더불어 개노답 삼형제로 군림하게 된다. 상세한 난이도에 대해서는 계교 전투 항목 참조.
2장 극초반에 스토리 진행 중 원소의 두번째 질문에 도망간다를 선택하면 유비를 붙잡아 처형한다. 이어지는 연주 전투에서 곽도의 원군으로 나오는데, 레벨 노가다를 하지 않았다면 역시 공격적인 인공지능의 물량 공세+관우와 장비 두 에이스의 부재로 애먹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까지는 아니고 운영에서 조금만 실수해도 아차하며 1, 2기의 부대가 퇴각하는 정도. 여기서 조운과의 일기토도 있다.
제갈량 합류 후, 장비의 선택을 따라 신야 전투를 진행할 경우 또다시 등장하고 장판파 전투에서도 나온다. 역시 정상적인 플레이에서는 둘 다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3장 한중 공방전에서는 반드시 쓰러뜨려야 하는 와구관의 보스(즉, 한중시리즈의 첫 보스)로도 두 차례 등장하기도 한다. 그중 와구관 전투 1 역시 적들이 주동적으로 덤비기 때문에 각개격파가 안되는 비교적 어려운 전투에 속한다. 그나마 다행으로 뇌동으로 일기토를 붙여도 뇌동이 패하기만 할 뿐 죽지 않는다. 이는 한중 공방전 파트에서 최종 전투인 양평관 전투에도 해당되는 얘기.
4장에서 별동대를 보냈을 경우 장안 전투에서 등장한다.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별동대로 네임드 적 보병대가 지키는 성문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역시 홀가분하지는 않은 전투.
스토리상 조운과 미묘하게 라이벌 관계에 있다. 병과도 같은 기병이고 무력과 지력은 조운이 더 높지만 통솔이 장합이 딱 1이 높다.[4] 그렇지만 장합은 무기와 병법서가 있어서 동렙 조운보다 강력한 게 사실. 능력치만 이런 게 아니라 스토리상으로도 그런데 장합과 조운이 동시에 강제 출전인 맵에서 둘을 붙여놓으면 대부분 일기토가 벌어지는데 조운은 장합을 두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주군을 잘못 만난다며 한탄한다. 마지막 4장에서 조운과 일기토가 있는데 서로의 기묘한 인연[5] 을 말하면서 장렬하게 돌격, 최후를 맞는다. 유비군으로서는 오랜 인연의 끝을 낸 것이니 기분이 남다를 수 있고, 스토리에서도 그런 부분을 챙겨준 숙장형 캐릭터.
별동대를 보내지 않을 경우 낙양 전투에서 장비와의 일기토 이벤트로 사망한다. 장비와 일기토 후 죽을 때 대사를 보면 조운을 칭찬하고 있다. 장안 전투의 일기토 대사를 그대로 가져온 탓.
2.2. 삼국지 공명전
당연히 적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이미지는 적의 숙장. 영걸전보다 등장 횟수는 늘어났지만 조형은 별로 특수하지 않다. 공명을 포함한 여러 장수들과 함께 수명버프를 받았다. 최종전인 낙양전투까지 살아남으며 위나라 "맹장" 역할을 하지만 대장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로 별동대의 대장으로 등장하지만 스토리적 임팩트는 크지 않다. 그나마 주목 받을만한 장면은 낙양에 불지르는 정도? 공명전은 장합이 죽는 연의 5차 북벌을 통째로 생략했기 때문에 덩달아서 장합의 수명도 최종전까지 늘어났다.
함곡관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강유의 계략을 따를 경우 장합은 축융한테 일기토를 진다. 그런데 함곡관 전투까지 마속이 살아 있으며 플레이어가 하후패의 계략을 따랐다면, 마속과 장합의 일기토가 존재하며 당연히 장합이 마속을 썰어버린다. 이후 분노한 아군의 공격력이 2단계 올라간다. 그런데 애초에 마속 따위 가정전투 이후에 죽여버리면 레벨이 영구적으로 5가 오르는데 이딴 이벤트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
최종전 낙양전투1에서 맹획과 동시 퇴각 일기토가 있는데, 이 일기토를 보면 연속 전투이자 최종전인 낙양전투2에서 맹획을 못 써먹게 되기에 보면 손해다. 사실 동시 퇴각이지만, 장합은 사망, 맹획은 중상 입고 퇴각하는 거라서 사실상 맹획에게 진 거다.
2.3. 삼국지 조조전
궁기병계로 등장한다. 기병으로 편중되기 쉬운 병과 밸런스 조정을 위해서 정한 것도 있으나, 도끼로 유명하지만 궁병계로 등장한 서황과 마찬가지로 동작대 궁술에서 번신배사를 구사했다는 일화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관도 전투에서 적으로 한 번 등장하는데[6] 보통 적 장수들은 적 잡졸보다 4레벨/6레벨 높은데, 장합 혼자 8레벨 높으며 이는 '''원소보다도 2레벨 높은 수치다.''' 레벨이 높아서 골치 아프지만 아주 간단하게 꺾을 수 있는데, 바로 허저와 일기토를 붙이면 된다. 허저를 저돌형 장수로 업신여겼으나 오히려 역관광당하고 일기토가 끝나면 바로 퇴각하고 [7] 전투를 클리어한 뒤 바로 합류.
양산 전투에서 여남성을 공격하는 분대장으로 등장. 여기서는 고람이 관도에서 죽기 때문에 유벽을 죽이는 일기토를 장합이 대신 가져간다. 허저에게 시도했던 필살기인 도망가는 척 하다 쏘기를 시전하지만 실패하고 낡아빠진 수단이라고 디스당하지만 허저에게서 당했던 연속 사격을 선보이면서 상대를 압도한다. 여기서 "싸움은 날로 진화하는 것" 이라며 유유히 퇴장하는 모습도 나름대로 간지.
사실모드 정군산 전투에서 하후연을 죽이고 조황비전 얻을 생각이면 키워도 무방.[8] 2000년대 중반 이전엔 당연히 하후연 살리자는 분위기였는데 어차피 능력치는 별 차이 없고 조황비전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하후연 죽이고 장합 키우는 것도 괜찮다. 뇌동과 붙이면 일기토가 있는데 사실모드건 가상모드건 우세한 군세를 믿고 까불던 뇌동을 여유롭게 관광태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는 터프하게 생긴 겉모습과는 달리 굉장히 냉철하고 여유로운 귀공자스러운 일기토 스타일이다.
2.4.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image]
하후연과 함께 A급 궁기병으로 등장했다. 성우는 최승훈.
특이하게도 일러스트가 원작에서는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모습이었지만 온라인에서는 11~13 삼국지 시리즈의 일러스트과 진삼국무쌍의 영향 때문인지 깔끔하게 일신한 모습으로 등장. 냉정하고 차분한 모습이 드러나는 외모를 보인다.
하지만 촉나라 연의(특히 장비전)에서의 대접을 보면 눈물난다. 한중 공방전에서 하후연과 함께 대표적으로 패배한 네임드 장수인지라 유비전, 장비전, 황충전 등 촉 연의에서 꾸준히 샌드백으로 등장. 나오는 족족 계략에 걸려 발끈해서 튀어나오다 뒤치다꺼리하는 하후상과 한호 등이 개고생하고 장합은 실성한 듯 웃으며 퇴장하는 게 기본 공식 수준이다. 심지어 황충전에서는 하후상과 함께 모처럼 복병을 성공시켜 의기양양해 하지만, 그 직후 조운에게 쪽도 못쓰고 단기접전에 패하고 빤스런하면서 병사들을 버리고, 하후연한테 면박을 듣는다. 차라리 한큐에 죽어버려 더 이상 안 나오는 하후연이 더 명예로워보일 수준. 스탯 통솔치가 68밖에 안 되는 게 이런 안습한 면모를 구현한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다만 제갈량전(상)에서 마초에게 죽기 직전인 조조를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장합이 심기일전하여 촉군의 발목을 계속 잡는 시기인 북벌 시기를 다룬 제갈량전(하)에서는 기존 미디어에서 묘사된 것과 달리 최근에 대군사 사마의에서 묘사된 것과 같이 사마의가 장합을 일부러 전사하게끔 하는 듯한 모습을 채택해 그 최후를 보여준다. 사마의전에서도 제갈량전의 묘사와 같이 사마의를 견제하는 포지션으로 그려지는데, 여전히 사마의에게 하대를 받는 아랫사람 취급받는 것 또한 동일하다.
초창기에는 궁기병 자체가 쓰레기던 시절 지원 공격 특성을 보유해서 황충과 함께 그나마 쓰이던 궁기병이었으나 지원 공격 너프 이후에 추락했고, 그 이후 6090 특성이 추가될 때에도 별다른 특성을 받지 못해 오랫동안 쓰레기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일치단결은 있지만 보통 일치단결은 탱킹이 되는 장수 위주로나 의미가 있지 원거리 딜러인 장합에겐 의미가 없다.
그러던 도중 2018년 8월 패치로 주동 공격과 장거리 궁술이 추가되었으나, 문제는 이미 장합보다 낮은 코스트인 마운록과 관색이 주동-지원을 이용한 지원 공격 궁기병의 자리를 꽉 잡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게다가 궁기병계는 지형 상성이 낮아서 공용 특성인 공격력 보조 10%가 필수적인데, 장합이 마운록이나 관색과의 차별점을 둔다고 주동-지원-장거리로 모든 특성을 채우면 공격력 보조를 찍지 못해 딜이 모자란다. 그런데 이 특성 조합을 쓰지 않으면 마운록과 관색의 하위호환이 되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 애매한 신세가 된다.
결국 2019년 3월에 2차 개편을 받아 일치단결이 삭제되고 이격 공격을 받았다. 이로인해 장합은 올라운더형 궁수로 탈바꿈 하게 되는데, 공보조 10%를 못 쓰긴 해도 주동-지원-이격이면 가장 넓은 지원 공격 범위 커버가 가능하고, 아예 지원 공격을 포기하고 주동-이격-공보조로 돌리고 주동-장거리사격-이격을 올려 장거리 저격수로도 이용가능한등등 여러 특성 조합이 생겨, '''보물하나 없이 궁기병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는 초원의 전략형 장수'''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다만 초반에는 강력하지만 중후반부 궁 보물습득으로 다른장수에 비해 자랑할수 있는건 사거리 하나뿐이라 점점 존재감이 옅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12강 효과에 보패도 공격력 보조인 귀문을 달아주면 공격력 부족도 해결해줄수 있다. 유틸성 보패는 이미 다재다능한 장합에게는 굳이 필요가 없으니, 시원하게 공격력으로 몰아줘 모자란 공격력까지 보조하면 그 시점에서 완전체로 거듭나게 된다. 사신 주작전에서 여전히 강력한 에이스 딜러로 활약 가능하니, 이제 새로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장합을 추천해줄만 하다.
여기서에서 나오는 장합의 강력함은 게임 외적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바로 섬멸전에서 장합이 보이면 이놈이 도데체 뭘 들고 나타날지가 모르기 때문. 기껏 장합을 잡아먹을만한 캐릭터를 들고왔더니 초장거리 저격타입이라던지, 귀면문을 끼고 왔는데 이격을 들고온다던지, 책사들부터 자를 생각이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장합을 우선적으로 잘라야 되는데 그러면 뒤가 없어지는등 시작 픽부터 상대방을 골치아프게 만들수 있다.
조조전 온라인 갤러리에서는 한때 장합의 인지도에 비해 안습한 능력을 보고 '''장합붐은 온다!!!''' 라는 눈물섞인(...) 밈이 있었다. 2차례 상향으로 어디에든 들어가는 쓸만한 만능형 장수가 된 지금은 예전만큼 사용하는 사람은 쏙 들어간 상태.
2.5. 삼국지 조조전/MOD
영걸전과 공명전의 영향으로 기병으로 나오기도 하고, 조조전의 영향으로 궁기병으로 나오기도 한다.
공명전 리파인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유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 당시 일러스트를 비롯한 장합의 이미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11~13 일러스트에 영향을 받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수염이 없는 말끔한 모습으로 나온다.[2] 초보들은 특히 초반에 관우와 장비의 일기토를 믿고 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기토로 잡지 못하는 장합에 대해 쉽게 좌절감을 느낀다.[3] 정말 기보대로 레벨을 올려야 관우는 9고 나머지는 4기 때문에 이것도 나름대로 기보가 있어야 하는데, 3턴에 북서쪽 또 산적이 날아와 낙석을 날려대는지라.[4] 장합이 조운보다 모든 능력치가 뒤지지만 통솔이 1이 높다는 점은 본가 시리즈에서도 삼국지 10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삼국지 11에서 장합이 통솔 90대 미만으로 떨어지고 조운이 통솔 91을 유지한 이후로는 그냥 모든 능력치에서 조운이 더 높다.[5] 이 둘은 각각 공손찬-원소 두 적대 군주 아래에 있었고 둘이 망한 이후로는 다시 유비-조조 라인으로 대척점에 섰다. 거기에 둘 다 북벌 시기에 활약했다는 점도 비슷하고 각자가 모시는 상관인 제갈량, 사마의가 서로 대척점에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뜬금없는 라이벌 설정은 아닌 셈.[6] 이때 전투 직전 회의에서 허저가 장합의 이름을 "장료와 비슷하다"라면서 어렴풋이 기억했는데, 일본어로 장료와 장합은 각각 쵸료(ちょうりょう)와 쵸코(ちょうこう)다.[7] 여담으로 일기토 중에 허저가 몰우전을 쓰는 묘사가 있는데, 몰우전을 안 껴도 나온다.[8] 가상모드에서는 하후연이 죽지 않고 퇴각하므로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