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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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테일 저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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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 저빌[1]
'''언어별 명칭'''
한국어
저빌, 게르빌루스쥐, 모래쥐
영어
Gerbill
1. 개요
2. 종류
2.1. 임신과 출산
3. 합사
4. 사육
5. 실험동물
6. 기타


1. 개요


상세 정보
크기 : 꼬리 포함 10cm내외. 그리고 몽골리안의 경우 꼬리가 몸통 만큼 길다.
색상 : 황갈색(아구티), 검은색, 회색, 노란색, 금색 등등. 황갈색 외에 다른 색도 있다고는 하나, 수입이 되지 않았기에 구하기가 힘들다.
먹이 : 기본적으로 햄스터와 비슷한 사료를 먹는다. 그러나 팻테일 저빌은 충식을 주로 하는 동물이라서, 밀웜, 귀뚜라미 등을 급여하고 채소나 과일이나 곡식류는 부수적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저빌은 볼주머니가 없으므로 많이 남지 않게 먹을 만큼만 급여한다.
수명 : 2~3년. 잘 기를 경우 4~5년도 산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저빌이라고 불리는 쥐과 동물로서, 1860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발견되어 실험용으로 쓰이다가 현재는 애완용으로 많이 길러진다. 외모는 전체적으로 햄스터생쥐, 캥거루쥐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런저런 매체에 잘 등장하는 설치류인 햄스터, 기니피그, 생쥐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떨어지는 수준이라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2].
몽골리안 저빌은 사육 난이도가 햄스터보다 높다. 몽골리안 저빌은 야생에서 무리지어 살아가기 때문에 합사를 하지 않으면 외로움을 타기 때문에 두마리 이상 키우는게 필수다. 하지만 합사하는 과정도 쉽지 않으며, 뒷발이 커 디깅을 하면 베딩이 먼 곳까지 날아가고, 점프도 잘 하고, 파괴력이 엄청나다. 그리고 디깅도 잘 해서 50cm 가량의 높은 베딩이 기본이다. 거의 데구의 작은 버전인 셈.. 이로 인해 동물 선진국인 독일의 저빌 커뮤니티에서는 몽골리안 저빌은 플라스틱 사용을 하면 안 된다고 규제한다. 성격은 대부분의 개체가 온순하며 냄새도 햄스터와 팬더마우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최소 사육환경은 120×60에 50cm의 베딩, 33cm의 쳇바퀴이다.
팻테일 저빌은 몽골리안 저빌보다는 사육이 쉽다. 합사를 꼭 할 필요도 없으며 몽골리안 저빌에 비해 파괴력이 적기 때문이다. 한마리당 필요한 면적은 80X40이며 가로로 길쭉한 것이 좋다. 그러나 저빌이야기같은 국내 카페 등을 가보면 산코 루미 등의 작은 케이지를 연결해서 20마리 넘게 처박아놓고 개판으로 키우는 것도 볼 수 있다. 거기다 "합사"에 집착하는 놈들이 많아 팻테일 저빌 수컷을 여러마리 입양했다가 합사가 실패하니 한번에 전부 파양해버리는 일도 잦다. 또한 팻테일은 성격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서 이가 손가락을 관통할 정도로 물기도 한다.

2. 종류


일반적으로 몽골리안 저빌과 팻테일 저빌로 나뉜다. [3]
가장 큰 차이는 꼬리의 생김새인데, 몽골리안의 경우 꼬리가 자신의 몸 정도로 매우 길며 솜털이 덮여있으나, 팻테일의 경우 짧은 핑크색 살덩이같은 꼬리가 붙어있다.[4] 또한 팻테일이 몽골리안에 비해 좀 더 둔하며 동글동글한 느낌의 몸체를 가지고 있다. 특히 새끼때는 더욱 차이가 크다. 팻테일은 공같은 느낌. 나이가 들면 길어진다.
팻테일의 경우 색이 아구티(황갈색) 하나밖에 없다.
또한 팻테일은 꼬리가 낙타의 혹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개체일수록 꼬리가 통통해 마치 야구방망이처럼 보인다. 건강하지 못한 개체일 수록 꼬리가 쪼그라든다. 특히 물을 안 주면 꼬리가 말라 비틀어져가고 저빌도 느려진다.

2.1. 임신과 출산


3,4주마다 한번씩 짝짓기를 하는데. 임신을 할 경우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므로 알 수 있다. 초산인 경우에는 실패해 태어난 새끼나 어미가 죽을 확률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한번에 3~5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부성애가 매우 강해 출산 후 수컷을 따로 분리할 필요는 없으나,[5] '''출산 후 곧바로 짝짓기'''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또한 개체별로 성격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잘 보고 여차하면 분리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새끼들이 완전히 자랐는데 암수가 섞여있을 경우, 근친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확 불어나는 경우가 있다. 모든 동물들이 그렇듯 근친으로 태어난 새끼는 장애가 있거나 약하므로, 되도록 새끼를 낳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랐을 경우 분리하는 것이 좋다. 보통 태어난지 2달 정도가 지나면 암컷은 새끼를 낳을 수 있게 된다.
저빌의 경우 동족상잔[6]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래도 설치류답게 아예 없는건 아닌데, 만약 이런 경우가 보인다면 그건 새끼가 이미 죽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산의 경우에는 익숙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할 경우 부모 저빌이 새끼들을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산후 일정 기간동안은 청소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화장실 청소는 해줘야 한다. (낯선 냄새가 새끼에게 베일경우 육아포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태어난지 1달 정도가 되면 털이 나고 젖을 떼게 되는데. 이정도쯤 되면 분양이 가능하다.

3. 합사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들을 합사시키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꽤 성숙한 개체끼리 합사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 만약 합사가 실패한다면 일단 철망 따위로 분리시키고 서로의 냄새를 맡게 하는 등 익숙해지게 하면 된다. 이러고도 실패하면 별 수 없이 포기하는 것이 좋다. [7]
팻테일 저빌의 경우에는 합사를 추천하지 않는다. 몽골리안 저빌과 달리 상당히 독립적인 개체이므로 싸울 확률이 높고 단독생활을 하여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4. 사육


기본적으로 저빌은 활동력이 높고 팻테일 저빌의 경우 다 크면 골든 햄스터 정도로 매우 커지므로[8] 큰 케이지를 쓰는 것이 좋다. 더불어 먹고 자는 시간 이외에는 쳇바퀴만 돌리는 인생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쳇바퀴의 크기와 소음에 관련해서 투자를 아끼지 말자.
그 외 보통 수족관에 들어가는 바위 장식물 같은 걸 넣어주면 종종 올라가서 망을 보곤 한다. 새끼들이 자라게 되면 부모가 올라갈때 다 같이 따라가서 줄줄이 망을 보는 미어캣스러운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9]
배딩은 주의점 항목에서 언급했듯이, 포르피린이라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배딩을 사용하기 전에는 한번 털어서 미세한 먼지를 골라내주는 게 좋다. 착향료를 통해 향기를 나게 한 배딩의 경우도 포르피린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통나무 등을 막 썰어서 만든 소위 막배딩은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된다. 심한 경우 생식기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모래는 한 번 구입하면 반영구적이지만, 청소하기 매우 어렵고 냄새가 심하므로 잘 생각해 보는 게 좋다.
몽골리안 저빌의 식료는 햄스터용 사료나 저빌 전용 사료를 주면 된다. 팻태일 저빌의 경우 충식(밀웜, 귀뚜라미 등)을 주로 급여하고 과일(말린 과일)이나 곡물을 같이 급여하면 된다. 저빌은 사막에서 살던 동물이라 물이 거의 없어도 생존할 수 있어서 물은 굳이 급수기를 달지 않고 과일, 상추 등을 통해 보충해줘도 상관없지만, 상추같은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과하게 주는 건 급수기를 다는 것만 못하다.
또한 이빨갈기가 엄청나게 강력해 플라스틱 화장실이나 쳇바퀴 정도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못쓰게 될 정도로 갈아버린다. 먹이그릇등을 쓴다면 되도록 도기등을 쓰도록 하고, 나무토막을 넣어주거나 익스트루전 등 이갈이 병용 사료를 써서 해결해주자.
모래목욕을 매우 좋아하므로, 사기그릇이나 플라스틱 통 등에 모래를 깔아주는 것도 좋다. 아니면 가끔가다 꺼내서 세숫대야 등에 모래를 깔고 넣어주면 OK.

5. 실험동물


뇌혈관 질환 관련 모델로서 많이 이용되는 동물이기도 한데, 뇌혈관의 퇴화로 인해 윌리스 고리가 발달되지 않아 혈관성 치매 등의 모델 제작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6. 기타


미국래퍼 에미넴의 컴필레이션 앨범 'Curtain Call:The Hits'의 수록곡인 'Fack'의 아웃트로에 '''튜브를 통해 저빌을...(이하생략)'''라는 구절이 반복된다.

[1] 이름은 같은 저빌인데 모습은 매우 다르다. 팻테일은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를 닮았고 몽골리안은 쥐처럼 생겼다.[2] 굳이 매체에 등장한 사례를 꼽자면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초반에 코넬리우스 퍼지가 머글 수상의 찻잔을 저빌로 바꾼다. 수상은 그 쥐를 조카에게 주었더니 좋아 죽는다고...[3] 일반적인 분양가는 팻테일이 훨씬 비싸지만 최근 번식이 활성화되면서 팻테일 저빌의 분양가도 매우 낮아진 편이다[4] 이를 보고 야구방망이같다고 하기도 한다[5] 수컷이 암컷을 대신해 망을 보거나 하기도 한다.[6] 카니발리즘. 카발이라고도 한다.[7] 저빌이 햄스터에 비해서 순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햄스터보다라는거지, 싸우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싸울때는 꼬리가 잘려나갈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싸우고 한쪽이 죽기도 한다.[8] 꼬리를 제외하고 10cm정도다.[9] 단, 사육장 벽이랑 너무 붙여놓으면 서전트 점프로 엑소더스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