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
1. Haskell 패키지 관리자 Cabal
2. 비밀결사라는 뜻의 단어 Cabal
3. 오락실용 게임 Cabal
[image]
아케이드판 최고 난도 노미스 클리어
패미컴판 노미스 클리어
1988년 9월에 TAD[1] 라는 회사에서 오락실용으로 만든 면클리어형 슈팅 게임. 참고로 일본에서는 카벨(カベール)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했으며, 당시 한국의 오락실은 미국과 같이 카발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했다.
슈팅은 슈팅인데 횡스크롤도 아니고 런앤건처럼 종스크롤도 아니며, 어찌보면 건슈팅과도 유사할 수 있지만, 건슈팅과는 달리 밑에서 주인공이 양 옆으로 움직이고 총알도 피하면서 플레이하는 형태다.
스틱과 버튼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버튼 3개는 각각 사격 버튼, 수류탄 투척 버튼, 구르기 회피 버튼이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스틱으로 크로스헤어를 움직여 목표 적을 조준 사격해 죽여서, 화면 하단의 적 게이지를 완전히 채우면 해당 스테이지 클리어이다. 크로스헤어는 좌, 우 방향으로 이동할때만 주인공의 움직임과 연동이 되며, 연사를 할 때는 주인공이 한 자리에 고정된 채로 크로스헤어만 이동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사격과 회피 중 어느 쪽을 우선시할 것인지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콘트롤하는 것이 게임 승패의 관건.
적의 수류탄이나 포탄은 물론 총알도 쏘아 맞춰서 상쇄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총알의 상쇄는 위험부담이 크고 판정이 버거운 편이라 추천하지 않는다. 후속작에서는 이에 비해 다소 쉽게 조정된 편. 또한 스테이지마다 파괴 가능한 인접한 엄폐물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초반에 충분히 사격에 집중할 수 있다.
스테이지는 5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 스테이지당 4개의 구간이 있고, 마지막 구간의 적을 격파시 보스가 등장. 보스를 격파하면 한 스테이지가 끝이 난다.
이 게임의 최대 백미는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음악과 촐싹대며 춤을 추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이 점은 후속작인 블러드 브라더스에서도 동일.
적들은 초반에는 한 방만 맞으면 죽는 군인 몇 명만 등장하다가, 나중가면 장갑차와 탱크, 군용 트럭, 모터 사이클, 헬리콥터, '''제트기'''까지 동원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대부분의 적들이 각각의 공격방식을 가진다. 총알이나 포탄은 이동으로 피하거나 상쇄할 수 있으나, 헬리콥터같은 보통 걸음으로는 회피할수 없는 공격을 하는적이 있기때문에 3번째 버튼으로 시전하는 구르기 회피가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적 게이지는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건물을 부숴도 일정 이상 채울 수 있다. 무너트릴 시 추가로 점수 아이템도 주기 때문에 스코어링시 굉장히 중요한 요소.
적을 잡았을 때 일정 확률로 오토머신 건이나 헤비 머신 건을 드랍한다. 오토머신 건 같은 특수 무기는 획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로 못 쓰기 때문에 최대한 적을 학살하는 것이 이득. 오토머신 건은 기본총보다 연사력이 빠르고, 헤비 머신 건은 연사력은 기본 총과 같지만 조준 범위가 넓고 위력이 강하다.
추가로 쓸 수 있는 무장인 수류탄은 조준점 방향으로 던져 폭파 시킬 수 있다. 기본 총보다 위력이 강하고 범위가 넓지만 수급이 조금 힘들기 때문에 아껴 써야 한다. 마구 쓰다 보면 보스전에서 고전할 것이다. 대부분은 아래의 수류탄 셔틀인 의무병을 이용하여 채우는 편.
스테이지 2는 호수가 배경이라 잠수부들이 등장하며, 1스테이지 중반부터 백색 병사가 등장하는데 이 병사는 다른 병사와 달리 겨냥하여 쏘면 일정 확률로 구르기를 하여 피한다. 다만 다 피하는건 아니라서 격파하면 수류탄을 주며, 의무병이 들고 이송할 때 의무병을 공격하면 1타당 수류탄 1개를 준다.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트리는 주범. 특수 무기로 의무병을 난사하면 적어도 수류탄 십수 개는 기본으로 떨구기 때문.
보스는 2면 보스인 잠수함과 최종 보스인 요새를 제외하면 어렵지는 않은 편이지만, 실수해서 한 번이라도 죽는다면 다시 보스전 처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수류탄이 없다면 많이 힘들어진다. 특히 최종 보스는 물량도 엄청나고 파츠들이 죽여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냥 수류탄으로 때려잡는 것이 속편하다.
IBM PC 호환기종 MS-DOS판으로도 나왔는데 이식한 회사는 캡콤이다. 미국 지부에서 이식했다. EGA로 만들어서 그래픽이 조악할 뿐 아니라, 애드립 카드 보급도 안 됐던 시절이라 음악과 효과음이 비프 스피커로만 나온다. 또 문제는 구르기 회피가 없어 난이도는 더 높은 편에 속한다. 그외에도 그 시절 유명 컴퓨터들이었던 코모도어 64, 아미가, Amstrad CPC, 싱클레어 ZX 스펙트럼으로도 이식해 발매했다.
게임기로는 패미컴으로 나왔는데, 레어가 이식했다. 패미컴판 음악은 동키콩 컨트리 작곡가로도 유명한 데이비드 와이즈가 편곡하였다.
1990년에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무대만 서부로 바뀐 속편격 게임으로 '블러드 브라더스'가 나왔다. 같은 년도에 SNK에서 네오지오 기판을 사용해 진행 방식이 비슷한 <NAM-1975>라는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외에 이 게임의 계보를 잇는 게임으로 코나미의 가루카(데바스테이터)와 GI 유격대, 와일드 건즈가 있다.
우리나라의 기타리스트 "박주원" 3집 캡틴(2013년 12월 발매)에서 두 번째 트랙의 제목이 카발인데,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서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 카발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악을 들어 보면 게임과 별 관계는 없어 보인다.
게임 어트랙션 데모 화면이 끝나고 메인 화면으로 올 때 쓸데없이 무서운 웃음 소리가 나온다.
에뮬에서 연사 적용시, 60프레임 연사가 먹히는 게임이라 60프레임으로 연사 설정 시 기본 무장만으로도 중형기건 보스건 갈아 버리는 흉악한 화력을 자랑한다...
4.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MMORPG
5.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나오는 슈퍼컴퓨터(오퍼레이팅 AI)
6. 모탈 컴뱃 시리즈의 등장인물
7. 데스티니(게임)의 등장 종족
8. 겁스 무한세계의 이차원 조직
9. 프로레슬러
10. Warhammer 40,000의 등장 조직
소설 호루스 헤러시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성 종족들[2] 의 사이커들로 이루어진 신비스러운 범지성체 예언자 집단. 카오스 신들에 대항하며, 카오스를 무너뜨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조직. 여러 종족의 특정 개인에게 불멸의 윤회전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줄 능력이 있는 듯 하다.
이들은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나기 전, 헤러시의 결과에 따른 은하계의 미래를 예견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 제국이 승리한다면, 황제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혼돈의 군세는 완전히 말살되지 않아, 은하는 이후 만년 동안 끝없는 분쟁 속에서 서서히 쇠퇴해가고, 카오스는 더욱 더 힘을 얻어가며, 결국엔 모든 생명이 카오스에 집어삼켜질 것.
- 혼돈의 군세가 승리한다면, 황제를 쓰러트린 호루스가 그에게 남은 마지막 한 조각의 인간성 때문에 자책하다가 결국 인류를 절멸시키며, 다른 지성 생명체들은 인류가 사라짐으로서 역시 영향을 받아 카오스가 패망한 은하[3] 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한편, 엘다의 대예언가이자 크래프트월드 울쓰웨의 지도자 겸 파시어인 엘드라드 울쓰란은 카발의 임무를 수행하는 존 그라마티쿠스를 만류하려 하는 등, 카발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카오스 측에서도 이 예언을 알고 있었을지는 아직 불명이나, 소설에서 한 데몬이 호루스를 "제국이 이성의 국가로서 번영하는 것을 막고 기나긴 전쟁(Long War)[5] 의 막을 열기 위한 '''희생 제물'''(sacrificial lamb)"이라 언급한 것(출처)으로 봐서는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소설 탈론 오브 호루스에서는 호루스를 '''희생당한/제물로 바쳐진 왕'''(Sacrificed King)이라고 표현하고 '''애초부터 운명지어진 대로 죽었다'''고 나온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처음부터 카오스 신들은 황제의 식물인간화와 호루스의 죽음을 의도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결국 Praetorian of Dorn에서 알파리우스가 로갈 돈의 체인소드에 머리가 갈려 죽음으로써 알파 리전 쌍둥이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뒤이어 Old Earth에서 카발의 계획에 반대하던 엘드라드 울쓰란이 바르투사 나렉과 함께 카발 소속 영속자들의 불사성을 해제하고 하나하나 처치함으로써 카발은 몰살당하고 그들의 계획도 무위로 돌아간다. 2천년 뒤 괴수의 전쟁 시점을 다룬 비스트 어라이즈 시리즈에서도 엘드라드의 입으로 카발은 끝장났다는 언급으로 완전히 확인사살.
- 구성원
- 가헷(Gahet) - 카발의 지도층인 이너 서클의 일원. 엘다보다도 오래된 '옛 것들(Old Kind)'이라는 종족 출신이다. 주로 존 그라마티쿠스에게 임무를 하달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엘드라드 울쓰란에게 불사성을 잃고 처치되었다.
- 슬라우 드하(Slau Dha) - 엘다 아우터크이자 이너 서클의 일원. 엘드라드 울쓰란에게 불사성을 잃고 처치되었다.
- 글라트로(G'Lattro) - 이너 서클의 일원이자 카발의 대변인/통역사인 곤충형 외계인. 알파 리전과의 첫 접촉에서 카발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존 그라마티쿠스 - 인간 영속자이자 카발의 요원. 이후 영속성을 잃고 카발 구성원들이 몰살당할 때 엘드라드에게 아직 역할이 있다는 말을 듣고 테라로 향한다.
- 다몬 프라이타니스(Damon Prytanis) - 인간 영속자이자 카발의 요원. 엘드라드 울쓰란과 바르투사 나렉에게 불사성을 잃고 처치되었다.
- 시레니 발란티온 - 인간 영속자.
- 안티티르티르(Athithirtir) - 안텐딜(Antedil)[6] 이라는 종족 출신. 알파 리전에 대한 카발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알파리우스와 오메곤이 카발과 다른 노선을 가기로 하면서 우주공간으로 방출되어 살해당했다.
- 어둠 속의 감시자들
[1] 1988년 데이터 이스트의 일부 직원이 독립하여 회사를 설립했으나, 1993년 2월 5일 파산했다.[2] 엘다나 인간은 물론, 심지어 어둠 속의 감시자도 포함되어 있었다![3] 인간이 몰살당했는데 어째서 카오스가 패망하는가 하면, 본디 워프 우주는 지성체들의 사념이 모여서 만들어진 공간이고 그 중에서 인간의 특수한 사념이 모이고 뭉쳐서 만들어진 특별한 존재가 카오스 신과 카오스 데몬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이 전부 사멸한다면 카오스의 자양분 그 자체인 부정적인 사념이 덩달아 모조리 사라지므로 자연스레 카오스 신과 데몬들도 모두 약해지거나 소멸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다른 종족들의 경우는 워프에 기여하는 것이 없거나(네크론, 타우, 타이라니드 등), 인간보다 정신 수준이 높아서(혹은 너무 낮아서) 카오스에 물들지 않거나(엘다, 다크 엘다, 오크 등) 인류만큼 그 숫자가 넘쳐나게 많지 않은 종족들(크룻, 베스피드 스팅윙, 흐루드 등)인지라 존재하든 멸종하든 상관없이 카오스에 있어 인류만큼 큰 의미가 되어주지 못한다.[4] 해당 번역은 워해머 갤러리 Croatan의 번역글.[5] 헤러시 이후 4만년대까지 1만년간 지속된 제국과 카오스의 수하들 간의 기나긴 투쟁을 의미한다.[6] 프라이마크조차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정신적 능력을 지닌 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