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영 요도히메

 


[image]
'''적영 요도히메'''
赤影妖刀姬 / Crimson Yoto

[image]
기본
CV: 이자와 시오리 / 정유정
'''공격'''
'''체력'''
'''방어력'''
'''속도'''
'''치명타'''
'''S'''(160) → '''S'''(3377)
'''C'''(928) → '''C'''(9912)
'''C'''(65) → '''C'''(384)
'''S'''(111) → '''S'''(111)
'''S'''(12%) → '''S'''(12%)
'''각성 시 추가효과'''
'''한국 서버 출시일'''
각성하지 않음
2019년 4월 18일
1. 개요
2. 스킬
2.1. 화염 칼날
2.2. 투혼의 질주
2.3. 화염 베기
3. 성능
4. 기타
5. 스킨
6. 대사
7. 스토리
7.1. 일
7.2. 이
7.3. 삼
7.4. 식신 소개 영상
8. 두루마리
9. 관련 문서


1. 개요


영예와 승리, 그리고 인류의 내일을 위하여 야심만만한 망족은 금술을 행하여 육신으로 최고의 힘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욕망은 죄악을 다그칠 뿐, 평범한 인간 소녀가 요괴로 전락하여 통제 불능의 희생자로 되었다.

칼과 의지가 통일되지 않을 때마다, 설령 제 몸을 망칠지언정 도살은 하지 않으리라는 각오가 손에 든 강철보다도 강인했다.

진정한 영예와 승리, 그리고 내일을 위하여.

모바일 게임 음양사에 등장하는 SP급 식신.
미나모토 가문의 병기였던 시절의 요도히메를 구현했다.

2. 스킬



2.1. 화염 칼날


[image]
'''너희들은 살아갈 의미가 없어.'''
-
태도를 사용하여 대상에게 공격력 100%의 피해를 입힙니다.
'''Lv.2'''
피해 105%로 증가
'''Lv.3'''
피해 110%로 증가
'''Lv.4'''
피해 115%로 증가
'''Lv.5'''
피해 125%로 증가

2.2. 투혼의 질주


[image]
'''절대 놓쳐서도, 놓아서도 안돼.'''
-
턴 종료 후, HP 최저치인 대상을 '''고정'''시킵니다.
전투 시 HP 최저치인 대상의 HP가 최대 HP당 1%씩 감소할 때마다, 자신의 피해량 1%, 속도 1 증가합니다(소환물 처치 시 발동하지 않음).
* 패시브 스킬
-
'''고정'''
【공통, 인장】 자신의 다음 턴 시작 전, 해당 표식을 소모하여 고정 목표물에게 공격력 100%의 피해를 입힙니다. 어혼, 패시브 효과는 발동되지 않으며 피해는 분담할 수 없습니다.
'''기초확률'''
해당 확률은 효과적중 속성의 영향을 받습니다.
'''고립'''
받은 피해는 다른 효과에 의해 분담되거나 대신 받을 수 없습니다. 백장주의 [몽산호영], 꽃조개의 [생명 연결], 어혼 「치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Lv.2'''
고정 목표물에게 입힌 피해 105%로 증가
'''Lv.3'''
고정 목표물에게 입힌 피해 110%로 증가
'''Lv.4'''
고정 목표물에게 입힌 피해 115%로 증가
'''Lv.5'''
고정 목표물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100%의 기초확률로 고립 부여

2.3. 화염 베기


[image]
'''미나모토의 분노와 판결이라.'''
-
차원의 틈새에서 태도를 뽑아 전력으로 베기 공격을 가해 대상에게 공격력 295%의 피해를 입힙니다.
* 도깨비불 3개 소모
'''Lv.2'''
적 처치 시, 적영의 기운을 획득하여(디버프, 상태) 피해량 15% 증가하며 최대 90% 증가(소환물 처치 시 발동하지 않음)
'''Lv.3'''
적 처치 시, 새로운 턴을 획득하며 고정 상태는 발동 불가(소환물 처치 시 발동하지 않음)
'''Lv.4'''
적을 처치하여 새로운 턴 획득 시, 새로운 턴에서 「화염 베기」 시전 소모 면함
'''Lv.5'''
새로운 턴에서 「화염 베기」가 입히는 피해 30% 증가. 이 효과는 분담할 수 없으며, 대상의 어혼 및 패시브 효과를 발동하지 않음

3. 성능


피해도 주면서 한번 더 공격해 적을 제압하는 식신.
화염베기를 시연하고 나면 그로 인한 패시브로 상대는 치명피해를 입는데 이로 인해 한 번 더 공격하여 상대를 완전히 끝낼 수 있다. 대표적인 어혼으로는 파세와 아미키리를 사용하거나 와뉴도로 한번 더 공격할 기회를 끊임없이 줄 수 있어 효율이 나쁘지 않다.

4. 기타



5. 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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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천향'''
획득방법: 화합전 이벤트
소월천향은 8번째 화합전 스킨이다.(일목련멘레이키시라누이소년 다이텐구흑무상오오타케마루백장주→적영 요도히메→쿠지라엔무스비노카미운외경)
적영 요도히메 화합전 스토리

6. 대사


'''상황'''
'''대사'''
소환 영상
동정심에 호소해도 소용없어.
소환
동정심에 호소해도 소용없어.
식신록 터치
너희는 살아있을 필요가 없어.
어디로 가야해?
옛날 일은 더이상 떠올리고 싶지 않아.
평타
적은 베어야해.
헛수고야.
스킬
잘 가.
마지막 일격이야.
피격
조금 다쳤을 뿐이야.
사망


7. 스토리



7.1. 일


나는 미나모토 가문의 무기.
적진의 약점을 찔러 진형을 무너뜨린다. 이어 적의 급소를 공략해 차례차례 베어 넘긴다. 주인님을 위해 동료와 힘을 합쳐 방해물을 제거하는 것이 내 사명이다.
나의 육신은 붉은 칼과 함께 전장의 한복판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을 공격한다. 그 움직임은 너무나 빨라 "나" 자신의 판단이나 선택, 의지조차 앞서간다. 주인님은 그것이 본능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지금까지 무수한 전장을 빨간 피로 물들였다. 하지만 마음속에 품은 "의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내 몸이 무기에 불과하다면 왜 "망설임"이 생기는 것일까.
'''스토리 개방 조건''': 적영 요도히메가 출전하여 30회 승리
'''보상''': 금화 5,000

7.2. 이


나는 내가 다른 검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신경 쓰지 마. 그냥 죽이면 되지." 동료들은 늘 그렇게 말했다. "우리는 주인님의 무기야. 주인님의 적을 죽이기만 하면 돼." ㅡㅡ나는 초조함을 넘어 두려움을 품게 되었다. 내 몸은 이미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내 두려움은 공포가 되었다. 내 힘으로는 어떠한 선택도, 결정도 할 수 없었다. 내 칼이 다음에 누구를 죽일지··· 그것조차 알 수 없다.
나는 미나모토 가문의 장로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무서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줄 거라 기대했지만, 그는 나를 주인님 곁으로 돌려보냈다.
"이건 실패작이로군, 요리미츠" 지금까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장로가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그 순간 생각났다. 나는 "무기"가 되기 전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스토리 개방 조건''': 적영 요도히메 40레벨 달성
'''보상''': 적영 요도히메 조각 10

7.3. 삼


한번은 요괴의 눈동자에서 피에 젖은 내 얼굴이 비친 것을 보았다. 나는 얼굴에 튄 피를 닦기 위해 칼을 든 손을 멈추려고 했다. 그때 머릿속에서 희미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잠깐만, 하지 마···."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시야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요괴의 부릅뜬 눈은 초점을 잃고, 두 번 다시 내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나는··· 또 하나의 훼방꾼을 제거했다. 그러나 나는 당황했다. "아니야! 이상해! 왜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거지? 왜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칼을 휘두르는 거야?" 머리가 깨질 듯한 고통에 휩싸인 후, 손에 든 검은 쉴 새 없이 적을 죽이고 또 죽였다. 왜···? 어째서···?
이건 결코 본능이 아니다. 이건 내가 아니다.
'''스토리 개방 조건''': 적영 요도히메 스킬 6회 레벨업
'''보상''': 곡옥 10

7.4. 식신 소개 영상




8. 두루마리



두루마리는 신규 식신이 출시될 때 함께 열리는 서버 이벤트로 해당 식신의 조금 더 깊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여러개로 나뉘어져 비활성된 상태로 있으나 유저들이 서버 내에서 각종 활동을 통해 얻은 두루마리 조각을 각각의 두루마리들에 기부하면 해당 두루마리가 복구되어 해당 식신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적영 요도히메는 8번째 두루마리의 주인공으로 모두 6개의 두루마리가 존재한다.
[ 적영 요도히메 두루마리 보기 ]
[image]
전장
악귀를 처치하는 전장에 적영이라 불리는 전설의 그녀가 나타났다.
긴 화염검을 휘두르고 피투성이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소녀 식신의 모습에 붉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녀는 요괴를 모두 처치하기 전까지 자신의 검을 멈추지 않았다. 이마에 돋아난 붉은 악마의 뿔은 마치 모든 요괴를 향해 도발을 하는 것 같았다.
ㅡㅡ니 놈들의 종말이 왔으니 살려 달라고 빌어도 아무 소용 없어.
하지만 그 소녀가 인간이라는 사실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명문가의 야심이 이리도 잔혹한지 몰랐다. 인간으로 하여금 귀신을 압도하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요도의 힘을 빌려 인간의 육신에 귀신의 힘을 새겨놓았다. 하지만 음양의 이치를 거스르는 이식은 실패하기 마련인지라 비록 소녀는 힘을 얻었지만, 그 힘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의 이마에 난 뿔을 보거라!」
「이 요도의 힘이 이리도 강하니 요도에 삼켜진다면 어찌해야 할꼬!」
뱀신의 보호를 받는 게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군.」
「말하지 않았느냐, 그는 기상천외한 생각만 할 뿐이라고!」
「조용... 그가 듣겠구나.」
항상 지혜로운 자라고 자부해 왔던 장로님들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누구 하나 이것이 인간인지 아님 요괴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독 기상천외한 생각만 하던 음양사께서 부적을 그린 후 그녀를 식신으로 받아들였고 온전히 자신의 지배를 받도록 했다.
「이젠 인간이 아니니 우리 미나모토 가문의 병기가 되어주렴.」
그리고 소녀에게 적영이라는 호칭을 하사했고 음양사님을 도와 악귀를 처치하는 중요한 조력자가 되었다.
그녀는 항상 자신의 본능대로 전투에 임했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적을 처치하였다.
그녀에게 생각 따윈 필요 없었다. 그녀는 오직 명령에 복종하는 도살 무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희미한 음성이 들렸다.
「멈춰... 멈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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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그녀가 전쟁과 비린 냄새에서 멀어져 핏자국과 갑옷을 벗으며 살육의 흔적으로 얼룩진 검을 주시하고 있을 때,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다시금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누굴 위해 싸우고 있느냐?」
「왜 검을 뽑았느냐?」
「당신은, 누구죠?」
소녀는 몹시 당황했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마음속의 의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할 수 없었다. 항상 명령이 내려지면 곧 전장으로 뛰어들었고 자신의 시야에는 언제나 검으로 인해 쑥대밭이 된 비참한 현장뿐이었다.
지금까지 조용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손에서 검을 놓고 두 눈을 감을 때면 흑암으로 뒤덮인 세상은 이매망량으로 꽉 차 있었다. 매일 매일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누굴 위해 싸우고 있느냐?
무엇 때문에 죽이느냐?
이 몸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
미나모토 가문의 퇴치 대업을 위해 항상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동료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나는 미나모토 가문을 위해 싸우고 있어.」
「미나모토 가문의 정의를 위해 검을 휘두르지.」
「나는 미나모토 가문의 귀한 보물로 천하의 모든 악귀를 처치하는 날센 검ㅡㅡ오니키리야.」
「이게 당연한 답이 아닌가? 미나모토 가문의 식신으로서 흔들려서야 되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아.
머릿속에 울려 퍼진 음성은 질문에서 흐느낌으로 변해갔다. 소녀는 이 부분에 대해 분명 인정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단지 전장으로 나아가 긴 검을 휘둘러 끊임없이 도살을 반복하는 명령만 기억할 뿐이다.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고 이는 자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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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그녀는 다시금 전장에 뛰어들었다.
검을 휘둘러 공격하라!
중생한 귀왕과 그의 추종자들을 보면서 그녀의 몸은 주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
전투가 최고조를 달리고 있을 때, 싸움을 즐기고 있는 몸이 적수를 만난 흥분에 들떠서, 동시에 해탈을 갈망하는 마음이 솟구침으로 인해ㅡㅡ손에 든 검이 약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두 눈을 감고 몸이 명령의 지배를 받도록 내버려 두었지만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음성은 더욱 뚜렷하게 들려왔다.
「여기서 끝내거라.」
소녀의 마음은 이렇게 간구하고 있었다.
대요괴들은 마음속의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엉켜 싸우던 중 그녀의 몸속에 남아있는 인간의 기운을 느꼈다. 연민의 감정이 생긴 탓일까 아님 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탓일까, 그들은 소녀를 속박하고 있는 계약을 파괴하였다.
「이제 너는 자유의 몸이야, 가거라.」
소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장을 빠져나왔다. 아무 목적 없이 달리는 걸음이었지만, 현재 그녀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ㅡㅡ
더 이상 검을 휘둘러 싸우지 않을거야.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으로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것이야.
신속하게 후퇴하던 중, 예전의 동료, 전쟁으로 불타버린 마을, 가르침을 주셨던 장로님, 서로 장난치며 놀고 있는 어린 애들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정신을 잃은 자신ㅡㅡ의 손에는 여전히 검을 쥐고 있었다.
계약의 속박에서 벗어나자 융합할 수 없었던 의지와 육신이 완전히 분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 내면과 요괴의 몸으로 변한 육체는 완전히 분리되었다.
소녀는 미친 듯이 달리고 있는 육신을 보면서 전례 없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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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다시 한번 의식이 돌아왔을 때, 자신의 시선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소녀는 눈앞이 가물거려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봤고 그녀의 시선에는 쌓인 요괴의 시쳇더미에서 온몸을 떨고 있는 약소한 요괴가 들어왔다.
그 아이의 두려움으로 인해 커진 두 눈에는 소녀의 모습이 비쳐 있었다. 동공에 비친 소녀의 모습은 손에 검을 들고 있으며 온몸은 피투성이로 머리에 돋아난 악마의 뿔은 유난히 붉고 빛나 있었다.
「이 아이의 눈은 동생과 많이 닮았네...」
「아... 나의 이런 모습이 이 아이를 놀라게 하였군. 닦아야겠네.」
소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어린 요괴는 쓰러졌다.
그의 두 눈은 여전히 앞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동공은 빛을 잃었으므로 소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때 뒤쪽에서 요기의 습격을 받자 그녀는 잽싸게 몸을 돌려 검을 휘둘렀다. 전투에 흠뻑 빠져 있는 그의 몸짓은 예전보다 더 날렵했다.
「멈춰!」
「멈춰.」
「멈춰...」
머릿속의 음성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
이 몸속의 힘은 악마에게서 비롯한 것이다!
소녀는 이제서야 계약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ㅡㅡ계약의 속박에서 벗어날 경우, 악마의 흡혈 본능이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다. 이 몸은 살육의 늪에 빠져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소녀의 마음은 무너졌다. 하지만 피비린내가 사라지기 전, 자신의 몸은 여전히 분주하게 도살하고 있었다. 완전히 몰살하기 전까지 그의 검은 절대 멈출 수 없었다.
온유한 음양사님이 그녀를 거두어주었다.
「나는 너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너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겠노라.」
주술로 악마의 본능을 억누르고 살인하면 안 된다는 계약으로 그녀의 몸을 봉인했다.
검을 안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 소녀는 다시금 식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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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
그녀는 멀리하려 하였다.
생물도 무기도, 모든 살생과 관련하는 모든 기회를 멀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패도만 포기할 수 없었다.
설사 검을 소녀가 찾지 못하는 곳에 숨겨 놓았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었다. 영혼으로 소환하든, 본능적으로 부르든, 소녀는 혼수상태에서도 검을 향해 품속에 넣을 때까지 달렸다.
소녀는 정신을 차리고 나서, 검에 크게 의지하였다.
눈을 뜨니, 그녀는 전쟁터에 있었다. 주위에는 온통 요괴한테 갈기갈기 찢긴 동료들이었고 눈 앞에는 악귀의 온통 피로 물들인 입이 커다랗게 벌려있어, 녹슨 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소녀는 언제 이런 지옥을 보았을까?
번개 같은 속도로, 긴 검을 휘두르고 꿈쩍하지도 않았다.
요괴는 이미 토막으로 나뉘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았다. 숨을 돌린 소녀는 두 손에 검을 움켜쥐고 있는 것을 감지하였고, 행운이라 감탄했다.
소녀는 아직도 몽롱한지, 매번 깨어날 때마다, 눈앞의 광경은 참혹했다.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녀는 이 검이 무기이자, 부적으로 느껴졌다.
「이 칼은 절대 잃어서는 안 돼.」
아마 이건 소녀의 의지와 몸집이 유일하게 공감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검은 요괴들의 피로 물들어 검은 아주 흉악했다.
천하를 꿰뚫는 음양사도 속수무책이었다. 소녀는 음양사더러 자신을 밀실에 봉인하여 자생자멸하도록 부탁했다.
호전, 높은 하늘에서 내려온 사자의 자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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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
음양사와의 계약을 해제하고 은 소녀를 황궁 속에 데려갔다.
신은 무기 속에 힘을 주입하는 술법과 함께 지내는 방법을 그녀에게 가르쳐주었다.
필요한 순간, 신이 그녀에게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황궁 속 순수한 영력을 빌어 소녀 몸속의 살의가 차츰 정화되었다. 육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힘도 차츰 칼 속에 주입되었다.
몸속에 악귀의 힘이 정화되면서 소녀 이마의 뾰족한 뿔도 사라지고 깨어나는 시간도 점점 짧아졌다.
매번 깨어날 때 그녀는 항상 창황망조하게 주위를 들러봤고, 무사한 것을 확인한 후 창밖을 바라보면서 다시 잠들기를 바랐다.
「악마의 뿔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이 칼이 모든 힘을 계승할 때까지, 당신이 인간으로 회복될 때까지.」
소녀는 신의 분부를 계속 반복했다. 그녀는 이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황궁 암실에 잠든 소녀는 칼과 함께 지내고 있다.


9.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