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1. 위치 및 개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항구이다. 항구의 등급은 지방어항이며 원래 전곡포구이던 것을 1996년부터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기도 5개(전곡항, 탄도항, 대명항, 제부항, 풍도항)[2] 밖에 되지 않는 지방어항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방어항이라고 볼 수 있다.
가까운 항구로는 서쪽으로 약 9km 거리에 궁평항이 있고, 동쪽으로 1.5km라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탄도항이 있다. 궁평항 입구 전에 백미리와 더 서쪽으로 매향리, 궁평항과 전곡항 사이 제부도에도 포구가 있으나 그 규모가 매우 작다.
2. 주요 시설 및 특징
탄도방조제로 이루어진 만 덕분에 서해안인데도 불구하고 조수간만의 차이와 관계없이 24시간내내 항구의 운영이 가능하다. (물론 간만 수위의 차는 있다) 요트와 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있으며, 매년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메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된다.
전곡항은 튀어나온 지형에 위치하고 있어 마리나, 항구 반대편은 갯벌이 펼쳐져 있는데, 평시에는 지역 어촌계에서 종패를 뿌리고 관리하는 낙지, 어패류 양식장으로 쓰여 일반인이 들어갈수 없다. 다만 매년 5월경 전곡항에서 열리는 망둥어 축제 때에는 개방하여 망둥어(표준어는 망둑어) 잡기 대회를 연다. 전곡항 쪽에서도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조황은 좋은 편이 아니다. 고기를 잡으려면 전곡항에서 출발하는 고깃배를 타고 배낚시를 나가는 것이 좋다. 전곡항에서 매 시간 출발하는 유람선이 있다 . 가까운 누에섬 근처까지 돌고 오는데, 중간에 광어나 조피볼락 줄낚시를 할수 있도록 배를 멈추고 얼레를 빌려 주지만, 잡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아직 유명세가 적은 편이라 그런지 삽교나 을왕리 등 주변의 서해안 바닷가 명소와 비교하면 횟집이나 카페의 개수가 확연히 적다.
인근 영흥도와 사이 물길에서 낚싯배 돌고래로 전복 사고가 난 적이 있다.
3. 주변 관광지 및 볼거리[3]
4. 교통
4.1. 자가용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가 심히 골룸해지는데 경기도 치고는 화성 서부지역이 살짝 외진 동네인지라 301번 지방도와 303번 지방도가 전부이다. 지방도가 두 개나 되니까 교통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저 두 도로는 사실상 하나와 다름없는 도로이다! 안산시 쪽에서 시화방조제를 건너서 대부도를 거쳐서 올 때는 301번 지방도가 되고, 화성시 내륙방향에서 갈 경우에는 303번 지방도가 되는데 그 두 도로가 만나는 곳이 바로 전곡항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실 도로는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덕분에 주말이거나 요트축제같은 대형행사가 열릴 때면 도로 상황은 곧바로 헬게이트 확정이다.
4.2. 대중교통
대부도와 남양을 잇는 중요 거점이다. 이러한 특징이 부각된 건 전곡항입구를 거쳐 대부도와 사강을 잇던 안산 버스 727-1번이 폐선되면서 부터이다.
- 수원역에서 1004-1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사당역에서 1002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5-1번, 5-2번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123번 버스를 타고 탄도에서 탄도방조제를 따라 걸어올 수 있다. 이쪽이 배차가 가장 좋다(짧으면 20분, 길면 40분 정도).
[1] 아무래도 화성시 서부의 관광명소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2] 해안에 접해있는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중에서 울산광역시 소속의 4개 지방어항을 제외하면 경기도의 지방어항 수가 가장 적다. 의외로 인근의 궁평항이나 월곶항(소래항)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3] 아무래도 화성시 서부의 관광명소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