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1. 개요
2. 상세
3. 문제점
4. 교통
5. 여담


1. 개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안산시대부도까지 이어주는 방조제이다.

2. 상세


길이는 11.2km이며 약 3분의 2 지점에 조력발전소가 있다. 보통 조력발전소 하면 이곳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데 중간 휴식지까지 만들어서 화장실이나 편의시설도 있다.
원래의 목적은 경기만의 일부였던 군자만[1][2]을 바다와 분리한 다음 담수화시켜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그리고 일부는 간척하여[3] [4]사용하고자 국토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계획이었다.

3. 문제점


  • 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고 나니 당시 환경에 대한 인식에 걸맞게 개판이라는 문제가 생겼다. 물은 흐르지 않고 가둬져 있으면 오염에 굉장히 취약한데, 문제는 당시나 지금이나 공단을 낀 곳이였으니 오죽했으랴. 지금도 비가 오면 시화호의 오염도가 훅훅 치솟는데[5] 당시 인식은 환경보다 발전이 먼저고 환경은 인간이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 당시 생각이라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였다.
  • 1994년 2월에 완공한 상태였는데 이듬해인 1995년부터 대부도 포도농사가 아작나 버렸다. 원인은 소금과 퇴적물이 바람에 날아왔던 것. 1996년 8월에는 물고기가 떼로 죽어버렸고 결국 1997년부터 갑문을 달아 해수와 섞이게 했더니 해수 접촉면에 해양생물이 떼로 죽어버렸다. 정말 답이 없던 상황이 되자 1998년 11월에는 결국 국토부에서 담수화를 포기하고 동년 12월에 시화호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2001년이 되어 해수호로 공식 인정했고 지금에 이른다.
  • 도로 주변에 있는 바닷가와 일직선으로 뻗은 도로 탓에 각종 문제가 많은 도로이기도 하다. 도로 중간에 주차된 차들, 갓길에서 후진 등으로 운전중에 당황할 수 있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다.
  • 그 중에서 과속문제가 심각한데 개인이나 일부 자동차, 바이크 동호회 등 단체 모임에서 과속은 물론 레이싱을 하는 사례까지 있다. 사고 사례를 찾아보면 과속한 운전자가 사망한 뉴스가 나올 정도로 흔하다. 단속카메라나 과속 방지턱 설치가 미비하여 필히 개선해야 할 상황이다.
실제로 2019년 7월에 시화방조제에서 과속하던 오토바이[6]가 앞서가던 승용차의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일부 사이트에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모자이크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장면이 매우 적나라하니[7] 동영상 시청할 때 주의 요망. 동영상19년 5월의 자동차 공도레이스 사고

4. 교통


  • 이곳을 지나가는 버스는 인천 790번안산 123번이 전부다. 그런데 두 노선 모두 배차 간격이 기본 30분 이상이라 시화방조제 중간에 일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자가용을 끌고 온다. 정말 대부도로 들어가는 거 외에는 두 노선을 탈 일이 없다.

5. 여담


  • 길이가 길다 보니 낚시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드론을 날리는 사람도 보인다.
  • 치안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그냥 500m나 1km 짜리 뚝방이면 큰 말이 안 나오겠지만 11km가 넘으니 살인 후 시체유기가 종종 일어난다.
  •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갑문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쪽 방조제에서 낚시를 하고 보통 그 곳에서 잡은 고기를 먹는다. 아무래도 호수 쪽 방조제는 오염원이 바다보다 더 많기 때문에 잡은 고기를 먹을 수 없다.
[1] 시흥, 안산화성 사이의 만.[2] 문화재청에는 시화호 북쪽 안산에 있는 별망성이 남양만을 방어하는 요충이라고 나와있어 이곳도 남양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3] 그 간척한 곳이 지금의 호수공원, 초지동을 비롯한 안산의 신도시들이다.[4] 원래대로 간척지가 완공이 되었다면 김포국제공항의 대체공항 건설 후보지로 선정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인천 영종도보다 교통접근성에서 좋게 평과되긴 했지만 그 당시 간척지 염분제거 문제 등의 건설기술 부족 때문에 일찍이 인천 영종도 공항 건설 후보지가 선정되었다. 만약 서울/시화국제공항이 공항 건설 선정이 되었다면, 안산 시흥 특히 화성 송산이 공항 배후 공항신도시로써 역할 했을 것이며, 신안산선이 조기에 서울역까지 연결이 착공되었을 것이다.[5] 이건 비가 올 때 수량 유입원이 많아지니 폐수를 몰래 버리는 공장의 탓.[6] 스즈키 GSX-R1000이며, 약 208.31km/h 으로 달렸다.[7]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과 추돌 후 날아가서 부딪혔던 도로등이 피범벅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