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1. 소개
KBO리그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두산 베어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내야수이다.
2. 아마추어 시절
3학년을 앞두고 기회를 잡기 위해 북일고에서 대전고로 전학을 왔다. 같은 지역 내에서의 전학이라 1차지명 대상에 포함되었지만, 성시헌이 지명되면서 2차지명에 나오게 되었고,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되었다.
3. 선수 경력
3.1. 두산 베어스 시절
3.1.1. 2018 시즌
우승이 확정된 이후 10월 1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허경민과 교체되어 들어온 뒤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였다.
이 때 데뷔 첫 안타를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로 장식하였다.물론 SK도 2위를 확정한 이후의 잔여경기라서 마운드에 힘이 조금 빠진 감은 있지만, 신인으로서충분히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수비에서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 두산의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하여 타격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1.2. 2019 시즌
정규시즌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시즌 후 현역 입대했다.
4. 플레이 스타일
아마추어 시절에는 호타준족에 기본기가 좋은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유격수. 기본적으로 발이 빠르다 보니 수비범위가 넓고 주루플레이에도 능한 편이다 (2017년 9도루). 타격도 꽤 좋은 편으로 대전고 졸업반 시절 .333/.412/.488의 훌륭한 비율스탯을 찍었다. 고교 유격수 가운데 상위권이었으며 잠재적인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 대상자 후보였다.[2] 수비는 강한 어깨까지 겸비하고 있어 프로에서 무리 없이 통하는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데, 역시 수비를 중시하는 두산다운 픽이라는 평.[3] 다만 선배 내야수 오재원이나 고영민처럼 과감하고 도전적인 수비를 하기 보다는, 안전한 수비를 추구하는 수비수이다. 물론 전민재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겠지만.
고교시절 기량이 빨리 올라온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실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본래 투수였으나 고1 때 야수로 전향했고,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것은 고3 때인데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라고 한다. 단점은 마른 체격인데 본인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불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대전고 시절 별명이 연습벌레였던 만큼 프로 입성 이후 기량 발전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5. 여담
- 고교 시절 같이 뛰었던 신현수와 같은 팀에 지명되었다.
- 대전고 야구부는 자율야구를 추구해 훈련량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데, 북일고에서 전학을 준비할 때 공주고 야구부와 대전고 야구부를 두고 끝까지 고민한 끝에 자율적으로 야구를 해보고 싶어서 대전고를 선택했다고 한다.
- 김재호가 오랜 롤모델이라고 한다. 두산에 지명되어서 립서비스로 한 말이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동경해왔다고.
- 평소 연습벌레답게 비디오를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펑고를 받을 때 영상에서의 수비 동선을 적용시켜 연습해 수비력을 키웠다고 한다.
6. 연도별 성적
[1] 기회를 잡기 위해 북일고에서 전학.[2] 사실 2학년까지는 북일고에서 뛰었는데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대전고로 진학했고 대전고에서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전민재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만일 북일고에서 주전으로 좋은 스탯을 찍어 북일고 프리미엄까지 붙었다면 대전팜이 흉작인 상황에서 1차 지명을 받았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3] 전민재는 4툴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야수임에도 불구하고 미지명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고, 두산이 아니었다면 5~6라운드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2018 신인드래프트 한화 1차 지명자 투수 성시헌이 단 1년만에 기량미달을 이유로 방출당한 반면, 전민재는 1군 무대도 밟고 퓨처스리그에서 성장세가 좋은 편이라 실제 스카우트들이 평가한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음이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