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순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현 광복회장인 김원웅 전 국회의원의 모친이다. 그러나 최근에 그녀의 독립운동 행적이 불분명하다는 논란에 휨싸이고 있다.
2. 생애
전월순은 1923년 2월 6일 경상북도 상주군 공성면 금계리에서 부친 전석출(全石出)의 2녀 중 둘째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1939년 9월 중국 구이저우성으로 이주한 뒤 16살의 나이로 구이린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에 입대했다. 부녀복무단원들은 일본군에 대한 정보 수집과 대원 초모 활동을 펼쳤으며, 1940년 10월 조선의용대가 충칭으로 이동할 때 함께 따라갔다. 이후 1942년 19살의 나이로 김구의 중매로 한국광복군 제1지대에서 낙양지구 선전공작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김근수와 결혼했다. 전월순 부부는 1942년 7월에 한국광복군 제1지대 대원으로 편제되어 광복군으로 활동하였다.
8.15 광복 후 귀국하여 서울 마포와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았고, 2009년 5월 25일 서울 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전월순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3. 논란
2020년 9월 7일, 의열단 창단에 앞장섰던 권준의 후손이자 광복회 대의원인 권영혁씨, 광복회 대의원 김기봉, 전영복씨는 김원웅 광복회장에게 김근수와 전월순의 독립운동 행적을 입증할 증거를 공개하라는 질의서를 보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김근수와 전월순이 실제로 독립운동을 벌였음을 입증할 공식 자료는 존재하지 않다고 한다.#
2020년 10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김원웅 광복회장 부(김근수),모(전월순) 가짜독립운동가 의혹 진상조사 청원>이 게재되었다.# 청원에 따르면, 전월순의 공적조서엔 그녀가 어떤 연유로 중국에 건너갔는지 밝히지 않았고, 당시 나이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어떻게 조선의용대에 입대할 수 있었는지 불투명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중국 측 기록에는 그 때 일본군에서 포로로 잡힌 조선인 남녀를 협약에 의해 조선의용대로 넘겼는데, 여성 대부분은 위안부였다고 한다.
그리고 전월순이 김구의 소개로 김근수와 만나 결혼했다고 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전월순의 독립운동에 대한 기록은 조선의용대와 광복군 사료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1944~1945년에 작성된 한국임시정부교민명책 충칭 교포 명단에 김근수와 전월순 부부, 그리고 김원웅(당시 3세)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만, 이는 독립운동가 명단자료가 아니라 중국정부로부터 식량배급을 받기위한 조사자료라고 한다. 청원을 올린 광복회원들은 허위공적으로 포상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김근수, 전월순 부부에 대한 행적을 낱낱이 밝혀 국민적 의혹을 풀어주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