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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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등장인물로 애칭은 수염 점장. 애니메이션 성우는 카케가와 히로히코/김환진.
농구 용품 전문점 치에코 스포츠의 점장으로 에어 조던 시리즈를 비치해두며 콜렉션으로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처음 강백호가 바스켓 슈즈를 사러 왔을때는 거의 협박을 당한 형태로[1] 30엔에 에어 조던 VI를 팔아버렸다. 훗날 10만엔을 쳐줘도 팔 생각이 없었는데 하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허망하게 에어 조던을 뺏긴 점장은 '''"그 녀석, 분명히 크게 될거야..."'''라고 말하는데 어떤 의미로는 사실이 되었다.
나중에 VI가 걸레가 되어서 강백호가 환불(...) 요청을 하자 처음엔 거부했지만 자신의 VI를 써서 인터하이 전국대회에 진출한 모습 + 키가 큰 백호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며 의리의 선물과 같은 형태로 자신의 에어 조던 I의 검 붉은 색을 선물한다.[2] 오오, 대인배. 강백호가 '''제 마음이에요 받아두세요!''' 하며 쥐어준 돈은 100엔(...)
2년전 인터 하이 예선 결승 리그 해남대부속고 VS 상양전을 관전한 적이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의 채치수권준호와 대화한 경험도 있는데, 당시는 북산은 완전히 무명 학교였고. 그 때문인지 북산의 이름을 여러 번 잘못 듣고[3] 채치수에게 굉장히 험한 꼴을 당한 적이 있다.
실은 전직 농구선수로 해남대부속고의 17년 연속 우승 신화의 첫 결승 상대가 바로 점장 아저씨의 윤산 고등학교였다. 당시 등번호는 6번이었고[4], 포지션은 슈팅 가드로 추정된다. 당시 종료 휘슬과 동시에 쏜 슛이 실패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 앉은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그때의 사투를 꿈에서 보곤 하지.. 항상 너무 분해서 눈을 뜨곤 하지.."'''라며 회고하기도 했다.[5] 단행본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지만 강렬한 이미지와 인상을 심어준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작성이 슬램덩크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늦게 갱신되었다. (...)
수집가들에게서는 꽤나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집가들에게 판매를 권유받아도 '''"신지 않으면 신발의 기능이 울고 만다."'''라는 명목으로 오로지 수집 목적이라면 절대 판매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오오..
다만 설정구멍이라면 설정구멍인 부분이 있는데 이 때 판매를 거부한 농구화는 에어 조던1이고 1985년에 출시된 물건이다. 당시는 농구화 붐이 일기 전이기(에어조던 시리즈의 인기로 농구화 시장이 커지면서 농구화 기능에 대한 연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 신발의 기능은 90년대에 나온 농구화들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쿠셔닝도 거의 없고 90년대 기준으로 기능적으로 보면 패션화에 가까웠다. 물론 후에 기능을 추가해 리트로 재발매하긴 했지만 이건 대량생산돼서 수집할 가치는 없는 물건이고 무엇보다 슬램덩크가 완료된지 십년 가까이 지난 다음에 나왔다. 고로 작중 등장한 에어조던1은 기능도 거의 없는 "그냥 운동화"에 가깝단 얘기. 참고로 오리지널 에어조던1은 현재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물론 90년대 당시에도 어마어마한 고가에 거래됐는데 이걸 신고 경기에 뛸리가 없다.
다만 농구화 기능에 그리 기대지 않는 농구선수들도 있다. 전성기를 누린 스타 라쉬드 월러스는 한때 최신농구화를 신기도 했지만 00년대엔 에어조던만큼 기능이 떨어지는 오리지널 에어포스1을 신고 경기에 뛰었다. 순전히 자기 취향 때문에. 또한 마이클 조던 본인도 98년 당시 뉴욕 원정 경기에서 에어조던 1을 신고 뛰면서 42점이나 넣었다. (그가 물집 때문에 후반에 갈아신었다는 말은 잘못된 루머다. 당시 영상을 보면 후반에도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반대로 에어 조던 VI를 강백호에게 30엔에 넘겨줬을지도 모른다. 수집 목적으로 내놓으라고 했으면 돈을 많이 준다 해도 완강히 거절했을 테니.
다만 월러스는 워낙 독특한 케이스고 조던은 위에 언급된 경기를 뛰고 나서 발이 "피로 가득찼다"고 농담할 정도로 상당히 무리한 것이었었다. 또한 점장이 에어조던 I 판매를 거부하며 "안 신으면 이 신발의 기능이 운다고"라고 하며 기능운운한 걸 봐도 그냥 고기능 농구화처럼 연출된게 맞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볼것이 있는데, 점장이 준 에어 조던 1 브레드는 강백호 가 처음 샀던 에어 조던 6 보다 훨씬 전작이다. 더 좋은 모델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6년전 모델을 준것인데 이쯤되면 강백호 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에어 조던 1 을 준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든다.
의외로 눈이 칼같은지 강백호의 키가 컸다는 사실을[6] 발견하기도 했다.
참고로 조던이 1차 복귀한 90년 대 중후반 나이키매장 어느곳에서나 당시 생산된 조던 포함 농구화를 '''정말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때가 에어 조던 11,12,13인데 당시 판매가가 119,000원 인데 12의 경우 아울렛에 약 5 ~ 7만원 대에 풀리기도 했다.

[1] 강백호가 의도적으로 협박한 건 아니다. 당시 강백호는 농알못이라 그저 중고 농구화 정도로만 여겼고 점장은 강백호의 험상궂은 모습에 지레 쫄아서 거부하지도 못했던 것. 만약 거부의 뜻을 보였다면 채소연이 옆에 있었으니 강백호도 대놓고 양아치짓을 할 수 는 없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장면에선 대충 슈퍼스타가 신는 비싼 농구화 정도까진 알았던 것 같은데 제대로 몰라서 ABC라고 둘러댄다(...).[2] 빨강과 검정... 북산의 색이다! 라며 선물했다.[3] 뭐? 박산? 복산? (...)[4] 슬램덩크 세계관에서 6번을 단 선수가 대부분 2학년 네임드임을 고려하면 현재 나이가 35세~36세라는 것까지 유추가 가능하다;[5] 정작 강백호와 채소연은 신발 고른다고 듣질 않았다.[6] 고작 1.2 센티미터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