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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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가수, 힙합 보컬. 1980년 9월 5일생.
한국의 힙합 뮤지션이자 가수. 후술하겠지만 '''2002년'''부터 데뷔한 잔뼈가 굵은 뮤지션인 탓에 활동 과정 분류가 필요할 정도. 대략 힙합 명문 레이블로 유명한 마스터플랜 멤버 피쳐링으로 주로 활동한 1기. 이후 소울컴퍼니 멤버에서 다양한 힙합 뮤지션에게 피쳐링으로 이름을 알리는 2기. 자신의 앨범을 내기 시작하고 스타쉽에 합류하는 3기로 나누어진다.
본명은 고정기이며, 영어식으로 부르는 이름을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2. 활동
2.1. 1기 시절
2002년 인피닛 플로우의 EP 수록곡인 'Respect You (Urban Night Mix)'에 참여하며 Cubic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시절 데프콘 1집 수록곡 달빛클럽 등으로 피쳐링에 주력했으나, 2003년에는 프로듀서 Analozik의 1집 앨범에 So real이라는 제목의 솔로곡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2. 2기 시절
2005년에는 지금의 정기고로 예명을 바꾸고[5], EP 시절에도 피쳐링으로 참여했던 각나그네(現 Jazzy Ivy)와 Seoul Star라는 듀오를 결성하게 된다. 그리고 5월 9일에 크리티컬 피(Critikal P)가 전곡을 프로듀싱하여 제작한 싱글 앨범 'doyouremember'를[6] 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후 2006년 더 콰이엇 2집 수록곡 "그 남자 그 여자"에 참여하면서 소울컴퍼니 관련 앨범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이루펀트[7]와 에픽하이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것이 이 시절.
2.3. 3기 시절
2008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싱글 "Byebyebye"를 발표했고 2012년까지 5장의 싱글을 발매했다. 2009년 5월 19일에는 디제이 미츠 더 비츠의 2집 앨범인 A Word To The Wise에서 Close Your Eyes 라는 곡을 큐빅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으나 아쉽게도 수록되지 않았다. 2012년 3월 일본 힙합 아티스트인 니시하라 겐이치로의 앨범 Illuminus에 수록된 Blind Remix를 불렀다. 이후 2013년 12월 스타쉽 엔터 산하의 스타쉽엑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씨스타, K.WILL, Mad Clown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2014년 소유와의 듀엣곡 '썸'을 발매했고 그 노래는 8개의 음원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2014년 2월 19일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엠 카운트다운과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초대박을 터뜨림으로 대중적으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가온차트 2014년 결산 디지털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스트리밍 횟수만 자그마치 1억번.
2014년 5월 9일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너를 원해 (Feat. 빈지노)' 를 발매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음원을 발매한 god, EXO-K와 겨루며 선전하였다.
3. 보컬 스타일
과거에 유독 힙합 씬에서 피처링으로 각광 받았던 이유는 랩과 비트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곡이 가진 색채감과 그루브, 서정성 등을 증폭시키는 특유의 보컬 임팩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성을 자주 사용하는데 남성의 가성이라면 흔히들 떠올리게 되는 가볍고 공기 같은 느낌이 아니라 꿰뚫듯이 날카로우면서도 쫀득한 줄기가 느껴지는 독특한 가성이다. 첫 느낌은 부드럽고 몽환적인 음색으로 다가오지만 그 속에는 흑인의 성대에서 나올법한 울림과 파워가 고밀도로 함축되어 들어있는 것 같은 가성이라는 평. 이같은 특징은 그의 이름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린 히트곡 '썸' 보다는 그 이전의 활동에서 더 잘 찾아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꼽는 대표적인 뮤지션은 Maxwell.
그러나 위에 서술된 호평 중 꿰뚫듯이 날카롭고 쫀득하며 흑인같은 울림과 파워과 고밀도로 함축되어 있다는 점은 음원 혹은 음향적 조건을 본인에게 맞춘 개인 공연이나 보정이 크게 관여된 음악방송 라이브에서만 들을 수 있고 실제 실력과는 괴리가 있으며 가볍고 공기같은 일반적인 가성의 범주를 벗어나진 않는다.
아리랑tv 너를 원해 라이브 - 가창력에 대해 가장 많은 말이 나왔던 무대이며 음향시설이 좋지 않았다고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으나 이 방송은 원래부터 보정이 적게 들어갔으며 같은 조건에서 타 가수들에 대해선 논란이 없었다. 정리하자면 정기고는 특유의 음색을 R&B창법과 가성으로 살려서 곡의 흐름을 유려하게 타는 가수이며 그런 스타일에 굳이 끌어들일 필요없는 큰 성량, 강한 발성같은 하드웨어적 부분은 음향으로 대체하여 녹아들면서 트렌디하게 느껴지도록 하는데 특화된 가수이다. 비슷한 타입으로 소유가 있다.
4. 기타
동안 외모로 소유와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인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소유와 띠동갑이다. 실제로 광희가 진행하면서 처음 봤을 때 거기 소유 옆에 있는 친구는 누구? 했다가 다음 주에 몰라서 그랬다고 사과하기도 했다고. 나이를 알면 새삼 놀라는 사람이 많은데, 1980년생으로 현재 '''43세'''다!
게임광이다. 트위터에서 콘솔 타이틀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하는 편이며, 한때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했었다고 라디오에서 밝혔었다. #
힙플라디오 황치와 넉치 62화에 출연해 자신이 와우유저였다고 밝혔다. 9년간 만렙이 6개에 당시 그 해당 서버에서 제일 유명한 탱커로서 가장 처음으로 일리단을 잡았었다고... 심지어 그 게임떄문에 노래작업이 미뤄지기도했다고 한다.
동창1인 : 초딩 시절 그의 집에 놀러가면 그는 밤새도록 삼국지시리즈 게임을 하곤 했다. 물론 책장에는 삼국지 소설도 있었다.
넋업샨, 각나그네, 본킴 등과 함께 뉴 소울 클래식이란 크루의 멤버이기도 했다. 2002년 발매된 MP HIPHOP 2002에는 크루 이름으로 된 노래가 수록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뉴 소울 클래식 멤버이기도 하고 정기고와는 함께 서울스타라는 팀으로 싱글까지 냈던 Jazzy Ivy(舊 각나그네)가 자신의 블로그에 넋업샨과 정기고를 겨냥하는 글을 써서 논란이 되었다. 자신은 넋업샨과 정기고에게 필요할 때만 찾는 동생이었고, 자신이 그들을 위해 해준 것에 비해 넋업샨과 정기고는 자신에게 존중이 부족했다는 뉘앙스의 글이었다. 정기고는 이에 대해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Jazzy Ivy의 태도에 대해 일갈하는 글을 남겼다. 10년을 보고 산 동생이 자신에게 서운한 점에 대해 직접 말하지 않고 혼자 꽁해있다가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한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난 듯한 말투였다. 글의 내용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후 Jazzy Ivy는 자신의 앨범 "Illvibrative motif"의 수록곡 'Ahwu'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앨범 이후 Jazzy Ivy가 씬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춤으로서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었으나, 2012년 투게더 브라더스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결혼 후 네덜란드에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담패설에 출연하여 이야기 하길 서울의 이름난 모 족발집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힙플라디오에서 가업을 이을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기나긴 무명 생활을 어떻게 버틸 수 있었는지가 해결. 이후 2015년 2월에 출연한 방송에서 부모님이 하시는 건 족발집이 아닌 보쌈집이라고 정정을 요청했다. 처음 방송이 나간 후 어머니에게서 요청받았던 듯.
2014년 5월 13일부터 SBS 파워FM 애프터 클럽의 화요일 담당 DJ가 되었다. 코너 명은 "Come To My Room".
2015년 1월 14일에는 Cubic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렸던 데뷔곡 Respect You(2002)를 함께 작업했던 힙합듀오 Infinte Flow가 8년만에 재결합 하면서 내놓은 신곡 Been a long time에서 또 다시 피쳐링을 맡았다. 그런데 이 곡에서만큼은 어딘가 정기고라기 보다는 Cubic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전성기의 Infinite Flow와 Cubic의 콜라보를 사랑했던 오랜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된 듯하다.
2015년 2월 26일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썸'으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를 수상하였다! 재밌는 것이 최우수 팝 노래를 수상했을 때는 자리에 없었으나, 몇시간 뒤에 다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을 때는 그 사이에 시상식장에 도착하여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당일 일본에서 바로 한국으로 왔다고.[8]
복면가왕 55차 경연에서 운명의 노래술사 타로맨이라는 가명으로 참여했다.
2017년 4월 20일에는 3년 만에 R&B 앨범 [ACROSS THE UNIVERSE]을 발매했다.
2018년 10월 29일 정기고 퀸텟이라는 5인조 재즈 그룹 명의로 정규 음반 [Song For Chet]을 발표했다. 유명 재즈 명곡들을 담아 R&B가 아닌 재즈 보컬리스트로의 파격 변신을 꾀했다.
까데호의 싱글 '옆에'에 피쳐링했다.
2020년 4월 16일에는 박재범이 피처링을 맡은 싱글 [EOY (Eyes On You)]를 발매했다. 소속사는 'EOY'가 누 디스코 사운드를 바탕으로 풀어낸 시티팝·R＆B 장르 곡이라며 "봄 내음을 가득 품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
2021년 1월 미쓰백에 남성 듀엣가수로 출연하여 1월 6일, 레이나와의 듀엣곡인 '헤어질 수 있을까'를 발매했다.
[1] 정기고의 1인 기획사로 이전 사명은 Visionary1 Records였다, 이전까지는 스타쉽 엑스 소속이였으나 2018년 5월 19일부로 계약 만료되어 나왔다.[2] 전 전 소속사는 J2 엔터테인먼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소속되어 있었다.[3] 2012년에 개설된 페이지로 초기에는 본인이 관리하였으나 2015년 2월 이후로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2017년 부터 전 소속사 스타쉽 엑스에서 관리해오다가 스타쉽 엑스를 나온 후에는 다시 본인이 관리하고 있다.[4] 2019년 5월 7일에 개설된 채널이다.[5] 한동안은 Junggigo aka Cubic으로 두 예명을 병행하여 사용했다. 2007년 1월 발매된 에픽하이 4집 수록곡인 피해망상 Pt.1에서부터 정기고만 사용하게 된 것으로 추측.[6] 이 앨범에서는 정기고 대신 큐빅이라는 예명을 사용.[7] 2006년 3월에 발매된 이루펀트의 앨범 "Eluphant Bakery"의 수록곡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졸업식"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이 곡에서도 "큐빅(cubic)"이라는 예명을 사용하였다.[8] 참고로 2012년에 열린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Blind'라는 노래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