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출제경향

 


1. 개요
2. 합격률
3. 전면 개정 이전
4. 2020년 NCS 적용 전면 개정
4.1. 2020년: 개편 첫 해


1. 개요


대한민국 국가기술자격정보처리기사의 시험 출제 경향 및 시험 난이도에 대한 문서.
과거에는 가장 따기 쉬운 기사 자격증으로 인식되어 지금까지도 변별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애매한 자격증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이를 의식하여 시험유형을 점진적으로 개편하였고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적절한 변별력이 갖추어지게 되었다.

2. 합격률


2017년 정기 기사 제3회 실기시험 채점결과 집계표(2차) 결과에 따르면, 응시자 12,902 명중 결시 3,004명을 제외한 실제 응시 9,898 명으로 응시율 76.72% 이며, 해당 응시자 중에서 1,138명이 합격하여 11.50%의 합격률을 찍는 위엄을 달성하였다.
그나마 2018년부터는 공단에서도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인정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다소 평이하게 출제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험 유형 및 출제 내용이 전공자에게 보다 유리하게 개편된 탓에 비전공자들에게는 최소한 한두달 이상의 공부기간이 있어야만 최종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 비전공자가 1~2주만에 공부해서 필기에 붙었다고 하더라도 실기시험에서는 떨어지기 십상이다. 반면에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대학교를 졸업한 '''전공자들'''[1]에게는 며칠간의 복습만으로도 실기까지도 쉽게 합격할 수 있다.
전공자들에게는 당연하지만 비전공자들에게는 변별력이 갖추어짐에 따라서 정보처리기사가 이공계열 기사 자격증 중에서 가장 쉬운 자격증이란 말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지금까지도 회차마다 합격률은 들쑥날쑥하는 편이며 적을 땐 30%, 많으면 60%까지 늘어나는 고무줄이다. 매년 3회(1, 2, 3회) 시험이 있다. 각 해 1회차, 2회차 시험에서 합격률이 높으면 3회차 시험은 매우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하다면 미리 응시하는 것이 좋다.

3. 전면 개정 이전



3.1. 2016년


2016년 1회차부터 필기 시험의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공단 측에선 형평성을 생각하는 것인지도.
2016년 10월 실기의 경우 일부 수험자(이론만 판 사람)들이 데이터베이스가 어렵게 나왔다고 했으나, 모든 과목이 이전 회차의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와 기출만 판 경우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여 이럴꺼면 왜 주관식으로 바뀐 것이냐 비판했다고... 실기 합격률은 2016년도 65.5%이다.

3.2. 2017년


실기시험이 개편된 2017년에는 1회차 57%, 2회차 17%, 3회차 11%[2]로 점점 어려워져 수많은 탈락자들을 양산했다. 다만 DB나 알고리즘이 특별히 어려워졌다기보단 신기술 용어의 암기 분량이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2017년 1회차 실기 결과, 문제가 그리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으나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과 수험자가 판단한 조건이 상이하거나 지문에서 제시된 내용이 모호하여 수험자들이 주장하는 답이 갈리는 등, 시험이 끝난 후 가답안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수험자간 격렬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잘못 판단한 수험자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공단 측에서는 이를 대비하여 '''예전부터 시험 문제지의 예시를 공개문제 형태로 제시하였으며 시험 시작 전에도 방송 및 감독관에 의한 사전 주의, 시험지 첫 페이지에 주의사항을 적어놓는다. 그리고 각 문제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사항은 문제 내에서 제시한다.''' 이 정도까지 하는데도 조건을 알지 못했다는 것은 부주의 내지 스스로의 시험에 대한 무책임이라고밖엔 설명이 안된다.
2017년 2회차 시험이 컴퓨터활용능력시험과 달리 PC를 이용한 과제가 하나도 없으며, 문제지에 여러 선택지를 나열하고 문제 빈칸에 알맞은 답을 찾아서 채우는 객관식의 형태를 띤 주관식 필기시험 방법에 국한되어 있다. 이런 식이라면 과연 1차 객관식과 구분해서 시험을 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2016년 3회 실기 시험부터는 시험지 답항보기와 OMR 카드가 폐지되었다. 그런데 주관식인 대신에 기출문제와 너무 똑같이 나와서 기출만 판 경우 가채점 기준으로 90점 정도를 맞을 수 있다고 하여 또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까보니 2017년 2회차 실기는 1,564명 합격에 17.42%의 합격률이었는데, 61.94%의 합격률을 자랑한 전기기사와는 무척 대조적이었다.

3.3. 2018년


2018년 1회 필기 합격률은 55%, 실기 합격률은 53.8%이다. 업무 프로세스 부분이 지문만 자세히 읽으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나와서 15점을 거저 먹을 수 있었던게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컸다.
2018년 2회 필기 합격률은 45.79%, 실기 합격률은 역대급으로 쉽게 낸 덕에 65.24%로 집계되었다.
2018년 3회 실기 합격률은 34%로 더 낮아졌다. 업무프로세스 문항이 기본지식을 알 수 없으면 풀 수 없게 출제되었고 1,2회차보다 알고리즘이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C언어 JAVA 등이 어렵게 출제된게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3.4. 2019년


2019년 1회 필기 합격률은 67.65%, 실기 합격률은 42.97%로 비율만 따지면 작년 3회차보다는 쉽게, 1회차보다는 조금 어려웠다. 특히 신기술동향의 정보 보호 및 보안 용어 관련에서[3] 기존에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단어가 80%나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의 감점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에 따라 여기서 크게 점수를 까먹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시험 후기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최종 합격률은 약 29.07%.[4]
2019년 2회 실기 합격률은 47.44%로 비율만 따지면 1회차보다 약간 쉬웠다.

3.4.1. 2019년 3회차: 버스 막차


2019년 8월 4일 2019년 3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때부터 엄청나게 쉽게 출제되었다. 때문에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자가 다수 속출했다. 이 때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개편 이전 마지막 회차라고 정처기 준비하는 사람들을 모두 떨어준다는 평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월 13일 시행된 2019년 3회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역대급으로 쉽게 출제되었다. 신기술동향과 업무프로세스가 기존 기출문제에서 전부 출제되었으며, 알고리즘도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문제에서 출제되었거나, 매우 쉬운 난이도를 자랑했다. 데이터베이스는 좀 난이도가 있었으나 '''지문을 길게''' 적어놓고 그 지문 안에 답을 그대로 적어놓은 케이스도 있었다. 대부분의 후기는 이제 그만 합격하세요(...) 그리고 11월 22일, 실제로 큐넷을 통해 나온 합격자 결과도 충격과 공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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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회 실기 합격자수는 '''무려 9,974명'''이나 된다. 한 회차에서 9,974명이라는 합격자 수치는 '''2017년 연간 정보처리기사 총 합격자 7,452명'''[5]보다 더 많을 정도였고, 단일 회차 합격자로는 '''사상 최대'''치였다. 2019년 제3회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2차) 총 합격자 수가 34,947명인데 정보처리기사 한 종목의 합격자 수가 '''28.5%'''를 차지했다. 기사 시험 전체 합격자 수에서 단일 종목이 30%에 가까운 합격자를 보인 전례 자체가 없다.
속칭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심 써서 버스 막차 태워서 보냈다는 평이다. 자격증 갤러리반응. 루리웹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다. 실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62.38%'''.[6] 심지어 무려 35점이나 걸려있는 알고리즘을 '''아예 책 한 번 보지도 않고 합격했다는 수기'''가 올라오기까지 했다. 자격증 갤러리의 한 유저는 이번 정처기 시험에서 정확하게 '''60점'''으로 통과하여 속칭 "막차 버스를 '''뛰어서 잡아타셨네'''"라는 평까지 받았다. 정보처리기사의 하위 자격증인 정보처리'''산업기사'''는 정 반대로 합격률이 '''14.78%'''에 불과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정말 대놓고 막차 세워놓고 정보처리기사 문제를 낸 게 확실하다. 정보처리산업기사를 택한 사람들만 손해를 본 것.

4. 2020년 NCS 적용 전면 개정



4.1. 2020년: 개편 첫 해


2019년 3회차를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거 기존 수험생들을 떨어냈다. 2020년에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정보처리기사들을 선발할 예정.
2020년는 개편 첫 해로, 기존 자격증과의 조정기간(2022년까지)인지라 합격률 조정을 위해서 난이도가 널뛰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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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회차 때 5%라는 극악의 난이도를 보여주며 많은 불합격자를 양성했다. 다만 문제자체는 쉬웠다는 의견들이 많으며, 개편전 내용들을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통수가 얼얼한 시험이었다.
2020년 6월 7일 시행된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적고 구 유형 문제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조정기간 3년(2022년)동안 차근차근 구 유형 문제들을 줄여나갈 예정.
2020년 7월 25일 치뤄진 2차 실기시험 역시 평이하게 나올거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다는 평이 많으며, 특히 용어를 물어보는 부분에서 노골적으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는 평이 많다. 프로그래밍 역시 세세한 문법들 위주로 물어보면서 벼락치기만으로 공부한 비전공자들에겐 다소 어려운 시험이었다. 여러 문제집들의 적중률도 바닥인 모양.
전체적으로 비전공자들은 매우 어려워한 반면 전공자의 경우 생각보다 풀만 했다는 후기도 꽤 있어 이제 진정한 전공자들의 시험으로 개편되는 듯 하다. 사실 개편전 정보처리기사의 가장 큰 문제점이 너무 쉬워 기출문제들만 달달 외워서 가면 개나소나 다 따고 가는 자격증이었으나 개편 이후로는 비전공자들이 아닌 전공자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쉽게 딸 수 있는 변별력 있는 자격증이 될 듯 하다. 공단에서 현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면 일주일전에 기출문제들만 외워서 벼락치기만으로 합격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2020년 10월 17일 치뤄진 3차 실기시험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변별력있는 문제가 아니라 듣도보도 못한 문제를 출제한걸 보면 출제위원이 바뀐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문제집에 나오는 개념들이 아니라 시험을 본 수험생들의 반응은 다들 처음 보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전 출제위원이 코로나 걸려서 다른 사람이 문제를 낸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합격률 발표는 한참 후에나 나오겠지만, 1회 합격률보다 낮을 것 같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11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 및 통계가 공개되었다. 다행히(?) 우려했던 1차보다 낮은 합격률은 나오지 않았으나 18.25%라는 매우 낮은 합격률이 나왔다. 이는 2회보다 낮은 합격률. 1,2회 합격률이 모두 저조했으므로 상대적으로 수월하지 않겠냐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간 셈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출제 난이도는 딱히 이전 회차 시험에 영향 받지는 않을듯하다. 애초에 출제 기조를 아무나 따던 자격증에서 전공자들의 자격증으로 바꾸려는듯 하다.
4/5차 시험 역시 전공자들에게 특화된 시험이었다. 단답형, 약술형 난이도는 비슷한 상황에서 코딩 난이도가 기존 기출보다 더욱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난이도보다 문제당 한부분씩 함정을 파놓은 사악한 문제들이 많아 비전공자들이 싹 쓸려나갔다. 실제 합격률도 4회차는 13.93%, 5회차는 20.90% 로 상당히 저조했다.


[1] 컴퓨터공학과, IT응용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2] 2017년 2회차와 3회차의 경우에는 기사 실기 시험 중 합격률이 두번째로 낮다.[3] 신기술동향의 총 25점 배점 내에서 15점을 차지함으로써 배점이 제일 크다.[4] 필기 시험 합격자가 반드시 해당 회차의 실기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아니고 필기 시험 면제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간 내에 회차별로 실기 시험에 교차 응시도 가능하다. 따라서 최종 합격률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다.[5] 참고할 점은 2017년의 총 합격자 수는 정확한 연간 수가 기록되지 않은 70~90년대를 제외하고 근 20년간 정보처리기사 시험 역사상 역대 최악의 합격율이었다.[6] 그래도 매우 쉽다는 2018년 2회 실기보다는 합격률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