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2021년

 





1. 서론
2. 1월
3. 2월


1. 서론


유례 없는 사건으로 당이 많이 어렵습니다. 20년이 넘는 진보정당의 역사에서 어렵지 않은 시기가 있었냐는 생각이 듭니다.(중략) 이제 정의당은 깊은 성찰과 쇄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상처 받고 아파하는 우리 당 당원들과 국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일일 것입니다.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분들도 끝까지 마음을 모아 함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을 재건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월 5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강은미

정의당에겐 연초부터 창당 이래 최악의 위기가 닥친 해가 되었다. 정의당은 총선 당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시켰지만,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미가 무색하게 되었고, 결국 직전 총선보다 높은 득표율에도 6석에 그치는 결과를 받게 되었다. 이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정의당이 주장하던 법안들이 누더기로 처리되거나 연기되는 일들이 생긴데다 정의당이 선명성을 강조하며 기업, 노동, 약자 문제에서 미온적 태도를 보이던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깊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그 이후 1월 25일, 김종철 대표가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성추문에 휘말려 제명 당하며 연초부터 당이 뒤숭숭하게 되었다. # 결국 2월 3일,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렇게 사태를 수습하면서 비판이 좀 줄어드나 싶었더니 류호정 의원의 부당해고 논란이 터지며 당의 내홍이 다시 일어났다. 결국, 정의당 측에서는 역대 대표, 의원들을 모두 부르며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현재도 사법농단 판사 탄핵 협력이나 각 의원들의 입법 활동, 심상정 대표의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 및 민생특위 제안 등을 주장하며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 1월


  • 1월 25일 : 배복주 부대표를 통한 피해자 장혜영 의원의 폭로로 김종철 당 대표의 성추행 논란이 터졌다. 김종철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를 신청했으며 이후 대표단은 김종철을 직위해제 시키고 당기위에 제소했다.
  • 1월 26일 : 김윤기 부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강은미 원내대표와 공동대표로 비상대책회의를 설치했다.
  • 1월 27일 : 정의당 측의 피해자 보호 1차 대응 이후 2차 대응 방안에 대해 이은주 의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정의당은 성평등대책TF를 구성했다.
  • 1월 28일 : 김종철 전 대표에 대해 당규 최고 수준 처벌인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 1월 29일 : 김윤기 공동대표가 김종철 대표와 함께 당직선거를 치뤘기에[1]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며 사퇴했다.
  • 1월 31일 : 강은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었다. 배복주 젠더폭력 근절 및 차별금지법 추진위원장 겸 부대표,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노창섭 창원시의회 부의장,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되었다.

3. 2월


  • 2월 1일 : 심상정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1급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자영업자에게 임대료와 영업이익의 최대 70%까지 보상하는 내용의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을 발의하며 당론으로 추진을 계획 중이다.
  • 2월 2일 : 국민의힘이 사법농단 판사 탄핵 추진에 대해 맞불을 놓자 한숨도 나오지 않는다는 논평을 내며 대법원의 징계는 정직 6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이었으며, 탄핵은 지연된 정의의 실현이자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양승태 대법원과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 2월 3일 : 김종철 성추행 사건에 책임을 지고 오는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무공천을 결정했다.
  • 2월 5일 : 정의당은 전직 대표, 국회의원 간담회를 열어 김세균, 조준호, 박원석, 윤소하, 여영국 전 의원, 전 대표들을 소집했다. 천호선 전 대표는 따로 주최하는 회의가 있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참가했으며 이정미 전 대표는 병으로 인해 불참했다.
강은미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보상지원특별법, 전국민 고용보험을 주장하며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 손실과 피해를 본 모든 국민들에 대해 담대한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1] 김윤기 대표는 김종철 전 대표와 러닝메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