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력
1. 은하영웅전설의 제국력
帝国暦
약칭은 RC.
우주력 310년, 은하연방의 종신집정관,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황제로 즉위, 은하제국의 수립을 선언하면서 기존의 우주력을 폐기하고 제정한 기년법. 우주력 799년/제국력 490년 6월 22일, 골덴바움 왕조가 무너지고 로엔그람 왕조가 들어서면서 제국력을 대신해 신제국력이 제정된다. 약칭은 NRC.
- 제국력 1년 = 우주력 310년 = 서력 3110년
- 신제국력 1년 = 제국력 490년 = 우주력 799년 = 서력 3599년
2. Warhammer 40,000의 인류제국의 연도 표기법[2]
Imperial Dating System
기본적으로는 서력, 즉 Anno Domini 책력과 동일하나 세기 단위로는 표기가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4만 년 가까이 세월이 지나서 엄청나게 길어진 연도 표기를 간략화하기 위해서 다음의 표기법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천년기(밀레니엄)를 가장 큰 구분으로 삼는다.
한 자리의 체크 넘버(Check Number) + 세 자리의 연분할자(Year Fraction) + 세 자리의 연도(Year) + 한 자리 이상의 천년기(Millenium)
천년기는 세기의 상위 버전으로 M41과 같은 식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서 M3는 세 번째 천년기로 2001년부터 3000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연도는 쳔년기 밑의 단위로 당연히 '''001'''[3]부터 000까지 존재한다. 2010년은 이 표기법으로 쓰면 010.M3가 된다.
연분할자는 1년의 시작을 001, 1년의 마지막 날을 1000으로 삼아 부여한 숫자로 현재의 일(Day)에 해당되지만 역사 기록이나 공무상의 표기로 실제 세계관의 주민들이 일상에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월과 일의 표기는 현재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체크 넘버는 은하제국 규모로 커진 인류의 지배 범위 덕분에 빛의 속도로 전달되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모든 제국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만든 일종의 패리티 비트로 0에서 9까지 존재하며 이중 0과 9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이유는 다음을 참조). 각각의 체크 넘버는 다음을 의미하며 문건 상의 의미이기 때문에 보통의 일자에는 표기하지 않고 제국 정부인 어드미니소토룸의 서류에만 표기된다.
0/1: '''지구 표준 일시(Earth Standard Date)'''. 지구, 즉 홀리 테라가 위치한 우리 태양계(Sola System) 안에서 일어나서 즉시 혹은 하루 이내로 보고되어 기록된 정보. 0의 경우 지구 내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며 주로 제국 정부[4]가 공포한 공식 문건에 붙는 숫자이다. 이 보고가 가능한 행성은 클래스1 정보원이라고 부르며 당연하지만 전부 태양계 내에 위치하고 있다.
2: '''직접 보고(Direct)'''. 사건이나 정보가 발생했을 때 사이킥 컨택트[5]를 통해 지구에 즉시 보고된 정보에 붙는 체크 넘버. 클래스2 정보원.
3: '''간접 보고(Indirect)'''. 지구가 아닌 직접 보고 수단[6]에 사이킥 컨택트를 통해서 보고된 사항. 클래스3 정보원.
4: '''입증(Corroborated)'''. 간접 보고가 가능한 체계를 통해서 알려진 정보. 지구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일단 클래스0/1이나 클래스2로 보고된 사안은 4번이 아니라 해당 하는 체크 넘버를 받는다. 4번 정보의 경우 최소한 2개 이상의 확실한 교차 검증이 가능한 보고가 존재해야 공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5: '''준입증(Sub-corroborated)'''. 클래스4 정보원에 직접 보고된 정보. 역시 교차 검증이 가능해야 공식 문건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클래스5 정보원.
6: '''1년 이내 언급(Non-Referenced 1 year)'''. 발생 당시 클래스1-5 정보원에 보고되지 않고 다른 기록 수단에 의해서 기록되어 1년 이내로 클래스5 이상의 정보원에 보고된 정보. 사건 발생 당시 클래스5 정보원조차 알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 체크 넘버부터 정보의 진위성과 신선도(?)가 크게 떨어진다. 1년 이내로 공식적인 사이킥 컨택트에 의해 클래스5 이상의 정보원에 보고된 사항에 붙는다. 대부분 워프 통신이 불가능한 촌구석 항성계의 뉴스가 이에 해당되며 전쟁 등으로 인해서 통신 시설이 개발살난 경우에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
7: '''10년 이내 언급(Non-Referenced 10 year)'''. 6번과 같지만 1년 이후 10년 이내로 보고된 정보에 붙는 체크 넘버.
8: '''10년 이후 언급(Non-Referenced more than 10 year)'''. 7번과 같지만 10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야 보고된 정보에 붙는 체크 넘버. 말이 10년 이상이지 460년 뒤에 보고된 정보에도 붙는 체크 넘버로 이쯤되면 이미 정보의 가치를 잃었거나 '옛날 옛적에~' 수준의 후일담(?)이 돼버리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9: '''추정(Approximate date with no fixed coordinates or date drawn from Non-Imperially dated reference)'''. 등급 외의 체크 넘버이며 영어 원문에서 볼 수 있듯이 발생 일자에 대한 어떠한 근거나 단서를 찾을 수 없는 정보 또는 제국력을 사용하지 않는 세계에서 발생한 사건 혹은 그 기록에 대해 붙는 체크 넘버이다. 거의 카더라 통신에 가깝기 때문에 아예 무시되는 일이 많아서 공식 문건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체크 넘버.
표기 예시 : 0150935.M41 → '''서기 40,935년의 54일째 되는 날의 저녁(정확히는 오후 6시 54분쯤)에 제국 정부인 어드미니소토룸에 의해서 공포된 문건.'''이 된다.
따라서 이 표기법으로 '''2010년 2월 12일'''을 표기하면 대략 '''117010.M3'''이 된다.
3. 성계 시리즈의 제국력
아브에 의한 인류제국에서 사용하는 책력.
4. 악튜러스의 제국력
서기로부터는 3287년, 신세기력 1259년에 팔 페트라르카가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아시리아 제국을 건국한 시점에 제국력 원년으로 선포하였다. 하지만 공화국[7], 왕국에서도 독자적인 기년법 대신 제국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악튜러스 세계관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년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악튜러스는 제국력 738년에서 740년의 시간을 무대로 한다.
5. 양판소에 나오는 제국력
천족과 마족이 있었다 급의 진부한 클리셰로 프롤로그부터 제국력 몇년인지로 운을 떼는 양판소들이 많다. 제국력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경기를 일으키며 글을 안읽는 독자들이 많으니 아예 빼버리는게 좋을 지경이다.
[1] Warhammer 40,000 Rule Book, 5th Ed., p.126 ~ 127, 2008[2] Warhammer 40,000 Rule Book, 5th Ed., p.126 ~ 127, 2008[3] 많이 헷갈리는 부분인데 한 세기의 시작은 그 세기의 1년부터이다. 따라서 2000년은 20세기에 속하고 21세기는 2001년 1월 1일부터이다.[4] 즉, 공식 역사 기록의 주체.[5] Psychic Contact, 현실인 마테리움에서 비물질계인 이마테리움 -즉, 워프- 를 통해서 다른 행성이나 집단에 접촉하는 일이다.[6] 체크 넘버2를 받을 수 있는 행성이나 정보 체계. 클래스2 정보원.[7] 제국이 적성국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