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반요 야샤히메)
1. 개요
'''제로(是露)'''[1]
반요 야샤히메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카모토 마아야 / 이명화.
14화에 처음 등장했으며, '''키린마루의 누나'''이다.
2. 작중 행적
14화에서 첫 등장. 토와, 세츠나가 지내고 있는 숲을 셋쇼마루, 호무라와 함께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4화 제목에 '흑막'이 들어갔기 때문에 단서가 던져졌으며 실제로 그녀가 호무라를 시켜 토와와 세츠나가 있던 숲을 불태운 진짜 흑막임이 밝혀졌다. 일단 예언[2] 에 따라 반요들을 제거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15화에서 링이 출산을 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는 셋쇼마루에게 꼭두각시를 이용해 오래간만이라고 접근하며 인간을 가족으로 들였다느니 반요를 자식으로 두었다느니라는 말을 하며 셋쇼마루를 살살 도발하고 요령성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3] 그 후 자고 있던 키린마루를 깨우고 셋쇼마루가 인간을 아내로 맞았다는 것을 알린다.[4]
17화에서는 사흉이 둘이나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쿠만 믿고[5] 독서만 하고 있는 키린마루에게 "나태한 사람"이라면서 불만을 드러낸다.
18화를 보면 애초에 무지갯빛 진주를 만든 게 제로인 듯하다. (그러니까 사혼의 구슬처럼 원래는 하나였으나 제로가 나누어버린 듯하다.) 혼돈의 말에 따르면, 이 무지개빛 진주가 하나로 모이지 않도록 흩어놓은 것도 제로라고 한다.
21화에서 키린마루, 사흉 중 궁기와 혼돈, 리쿠, 그리고 사혼의 구슬과 함께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개 대장이 약해졌을 때 공격하면 천하패도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부하들의 말에 그런 승리는 의미없다며 개 대장에게 영험한 약초를 보낸 동생을 보며 저 고집스런 성격만 아니면 벌써 천하를 손에 넣었을거라며 푸념한다.
키린마루의 명을 받아 개 대장에게 약초를 전하러 갔던 리쿠로부터 개 대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면서 요괴는 영원한 운명 속에 헤매여가던 것이 아니었냐며 사혼의 구슬이 보여준 예언[6] 이 현실이 되었다고 눈물을 흘린다. 개 대장의 두번째 부인과 그 아들은 살아있다는 리쿠에게 사랑받는 자는 아름답게 사라져가는 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요력도, 슬픔도, 심지어 마음마저 필요 없으며, 이런 눈물은 이제 흘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사혼의 구슬에 소원을 빈다.[7] 그녀의 눈물이 구슬에 떨어지자 그 눈물이 일곱 개의 무지개빛 진주로 변한다. 그리고 요력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눈에 있던 화장이 사라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개 대장의 죽음을 슬퍼하던 직전의 모습과는 달리 매우 차가운 모습이 되었다.
22화에서 미로쿠가 걸어놓은 세츠나의 봉인을 깨고 그녀를 완전한 요괴가 되게 해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제로의 요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3. 강함
과거 개 대장과 동시대에 있었던 키린마루의 누나라면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셋쇼마루에게 '님'자를 붙이며 말하는 것과 오프닝에서 반요인 세츠나와 대결하는 모습이 나오는걸 보면 키린마루 정도의 힘은 없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다만 셋쇼마루에게 존대를 한 것은 어디까지나 차기 서국 왕으로서의 예우이고(아무리 왕족이라도 타국의 왕에게 하대를 할 수는 없으니) 오프닝에서 세츠나와 붙을 때도 여유롭게 대처한 것을 보면(셋쇼마루 역시 이누야샤와 대결한 적이 여러 번 있었으니) 무작정 그보다 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8] 여기에 셋쇼마루의 어머니와의 대결 플래그도 뜬 만큼 순수 역량은 '''대요괴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개된 21화 줄거리에 따르면 무지갯빛 진주 생성 과정에서 요력을 잃었다고 한다. 따라서 전투 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약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9]
다만 토와와 세츠나가 태어날 때 여유롭게 셋쇼마루를 도발하고 오프닝에서 세츠나와 싸울 때도 여유있게 상대하는 걸 보면 여전히 뛰어난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2화에서는 미로쿠를 가볍게 제압하고 상대를 조종하는 사기적인 능력을 보인다.
4. 인물 관계
4.1. 키린마루
동생이자, 그와 동시에 그가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
다만 싸움이나 영토 확장에는 이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전은 숭고한 것이며 진정으로 온 힘을 다해 싸워야 의미가 있다는 키린마루를 보고 고집스러운 성격만 아니면 벌써 천하를 재패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돌려 말하면, 제로는 싸움을 이기는 데 있어 수단 방법을 안 가린다는 의미니 부하를 시켜 공격하거나 비겁한 술수를 거리낌 없이 쓰고, 인간을 잡아먹고 뼈를 모으는 등 키린마루의 직속 부하들과 오히려 결이 비슷하다.
4.2. 셋쇼마루
오랜 과거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보이며 과거의 셋쇼마루[10] 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5화에서 셋쇼마루를 자극하며 도발시키기도 하고, 어린 토와&세츠나가 살던 숲을 불태울 때도 셋쇼마루에게 확인하며 자극하며 살피는 등 상당히 셋쇼마루를 경계하며 신경 쓴다.
4.3. 리쿠
17화에서 키린마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리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리쿠를 두고 "그 애"란 표현을 쓴다. 그리고 키린마루가 리쿠만 믿고 손 놓고 있는 것을 두고 마음에 들지 않는단 식으로 말하는 것을 봐서는 리쿠에 대한 신뢰도가 그렇게 높은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21화 줄거리를 통해 리쿠가 무지갯빛 진주를 모으는 이유가 제로를 위한 것임이 드러난다.
4.4. 개 대장
그녀가 무지갯빛 진주를 만든 이유가 개 대장의 죽음을 슬퍼하는 눈물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개 대장을 짝사랑한 것 같다.
5. 여담
- 무지갯빛 진주는 그녀의 눈물로 15화에서 셋쇼마루가 여화로부터 두 진주를 빼앗는데 진주를 제로의 눈물이라고 언급한다. 후에 밝히길, 개 대장의 죽음으로 슬퍼하며 흘린 눈물이 무지갯빛 진주가 되었다고 한다.
- 키린마루와 함께 전용 테마곡이 있다.
- 셋쇼마루에게 "어머니는 잘 계시냐?."라며 안부를 묻는 것을 보아 셋쇼마루의 어머니와도 안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기모노 소매에 나비무늬가 있다.
- 혼돈의 말에 의하면 7개의 무지갯빛 진주를 여러 지역에 퍼뜨려놓은 것이 제로 본인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진주들이 한 곳에 모이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1] 0을 의미하는 영어 Zero와 발음이 같지만 엄연히 일본어로 이루어진 이름이다. 다만 키린마루가 현대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있다는 가설과 대 놓고 전국시대에서 영어를 사용한 리쿠의 선례가 있기에, 떡밥까지는 아니더라도 캐릭터 개성으로서 의도된 작명일 가능성은 높다.[2] '키린마루는 인간도 요괴도 아닌, 시공을 초월한 존재에게 당한다'라는 '''사혼의 구슬'''의 예언이라고 한다.[3] 동시에 과거 개 대장에게 무시당한 자신들은 일족 전체에게 증오를 품고 있다는 말을 남긴다.[4] 이때 '''"셋쇼마루도 결국 재앙에 삼켜져 멸하고 말 것이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5] 키린마루는 리쿠가 자신의 충복이니 믿고 맡길 수 있다며 태연자약하다. 한편 여기서 제로가 리쿠를 '아노코(あの子: 그 아이)'라고 다소 친근하게 칭한 것이 눈에 띈다.[6] 키린마루가 인간도, 요괴도 아닌 존재, 그리고 시공을 초월한 존재에게 파멸당할 것이라는 예언.[7]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사혼의 구슬이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올바른 소원은 아닌 셈.[8] 다만 셋쇼마루가 수왕이라고 작중에 언급이 된 만큼 저 당시에 수십년전 일이고 지금은 수왕이 된 상태이기에 사실상 현 서국 왕 인건 맞다. 단지 서국에서 활동을 안할 뿐.[9] 전작에서 이누야샤도 요력을 잃는 초하루날에는 평소보다 훨씬 약해진다. 하지만 일반 인간보다는 확실히 강하다.[10] 이누야샤 초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