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이누야샤)
1. 소개
만화 이누야샤의 남주인공.[6]
'''대요괴'''인 아버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다.[7] 이누미미에서 알 수 있듯 몸의 반은 개 요괴. 이름도 일본어로 개를 뜻하는 이누(犬)와 흔히 괴물을 뜻하는 야샤(夜叉, 야차)를 합한 것이다.
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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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개 대장이나 형인 셋쇼마루 못지않은 미남이다. 부모 모두 외모가 우월했던지라 이누야샤도 잘생긴 외모를 가졌다.[8] 작중에서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공식 미녀인 키쿄우와 카고메가 초반부터 호감을 느꼈으며 미남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쟈코츠가[9] 이누야샤에게 귀여운 외모라고 한 것을 보면 '''상당히 귀엽고 잘생긴 외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넨지 엄마의 평에 따르면 "반요치고 말끔하게 생겼다."
셋쇼마루와 비교해보면 개성이 명확해지는데, 형과 달리 눈매가 동글동글하고 머리도 복슬거리는[10] 편이다. 순혈 요괴인 셋쇼마루가 인간형의 모습을 할 땐 개다운 특징이 별로 없는 반면 반요인 이누야샤는 완전한 개요괴의 형태로 변할 수 없는 대신 이누미미가 붙어있는 것만 봐도 꽃미남으로 묘사하는 셋쇼마루와 반대로 대놓고 귀요미로 밀어주는 캐릭터. 이 귀는 이누야샤를 처음 봤을 때 카고메가 진짜인지 궁금해서 만져봤고 이후 처음으로 현대로 온 이누야샤가 히구라시 가에 들이닥쳤을 때 카고메의 어머니도 똑같은 이유로 만지작거렸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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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요 모습일 때는 귀요미 이미지지만 인간 상태가 되면 미남이라는 티가 확실히 난다. 초하룻날 밤이면 인간이 되며 사람 귀가 드러나고 머리카락과 눈이 흑색으로 변하는데, 이 때의 모습이 특히 잘생겼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작가의 전작인 란마 1/2의 히비키 료가의 외모에 용의 수염의 효과로 인해 머리가 자라난 사오토메 란마의 장발을 붙인 것처럼 닮았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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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반이 개 요괴인 탓에 개 기믹을 가지고 있다.[12] 개처럼 앉는 건 기본이고 개처럼 킁킁거리고 다니거나[13] 전투 중 으르렁거리거나 발로 머리나 귀를 긁거나[14] 개처럼 뒷발로 땅을 파거나 카고메가 막대기를 던지자 ''''멍멍'이라고 짖으면서''' 무심코 물어올 뻔하기도. 앉아있을 때도 보통 개처럼 앉는다. 한 번은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는데 입으로 뜯을 정도. 다른 거 필요없이 카고메의 이누야샤 제어법부터가 개 훈련시키기다. 물론 단순히 모습이나 행동만 그런 건 아니고 개처럼 날카로운 손발톱과 이빨, 그리고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가지고 있다.
개코인지라 냄새 공격에 약하다는 어처구니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먹물요괴와 싸울땐 먹물과 피 냄새로 인해 그대로 뻗어버렸고[15] 산고의 향구슬 어택 한 방에 눈에 빙글빙글 마크를 띠우며 데꿀멍. 물론 나라쿠의 독기 속에서도 어느 정도 버티는 것을 볼 때 이건 개그 시추에이션에 가깝다.
반요이므로 매달 초하룻날 밤에는 인간이 돼버리는 약점이 있다. 인간이 됐을 때는 이누미미가 없어지고 인간의 귀가 생겨나며, 어머니 이자요이 쪽의 유전을 물려받아 머리카락 및 눈동자가 검게 변한다. 당연히 이 상태에서는 인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요력을 사용하기는 커녕 신체능력도 급락하게 된다. 다만 그동안 구른 짬이 있는지라 이 상태에서도 평범한 인간들보다는 훨씬 강하다. 실제로 이 상태에서 투귀신을 든 카이진보와도 변형이 풀린 상태의 철쇄아로 그럭저럭 버텼고, 코우가의 부하들 정도는 가볍게 쥐어팬 적도 있다.[16] 그래도 피지컬은 어쩔 수 없는지라 이 상태에서는 철쇄아와 칼집의 결계에 많이 의지하는 편.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인간 모습일 때는 단 한 번도 잠을 잔 적 없다"고 한다. 여기저기서 원한을 많이 산지라 약해졌을 때 자게 되면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17] 동료들이 생긴 이후로는 전보다 편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경계를 풀지는 않는다. 사실 이건 이누야샤뿐만 아니라 모든 반요는 특정 시기마다 요력을 상실하는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18] 반요들은 자신의 요력이 사라지는 시기를 철저하게 비밀로 하게 된다. 다만 이누야샤의 경우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비밀이 알려지긴 했지만.[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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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지면 가끔 생존의 본능으로 인해 요괴의 피가 눈을 뜬다. 고신키가 철쇄아를 부수자 변신했으며 이때는 급격하게 강해져 철쇄아를 들고도 고전했던 고신키를 단숨에 쓰러뜨렸다. 단, 이누야샤는 본질적으로 반요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셋쇼마루마냥 자신의 몸에 흐르는 요괴의 피를 통제하며 냉정을 유지할 수 없기에 결국 요괴의 피에 먹혀 마음을 잃어버리고 살육만을 반복할 것이라고 한다.이누야샤는 자기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엄청난 요괴의 피가 반요의 몸으로 감당하기엔 너무 세다는 거다. 거기다 그런 식으로 변화를 거듭하다 보면 이누야샤의 마음은 완전히 '''사라져버릴 게야.''' - 박선옹(보쿠센오)
그나마 처음에는 그저 조금 호전적이될 뿐 이성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고 두 번째에도 감정 표현[20] 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폭주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누야샤의 아버지인 개 대장은 이누야샤를 지키기 위해 이누야샤의 몸 안에 흐르는 요괴의 피를 억누르고자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넘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누야샤 나름의 성장과 카고메에 대한 사랑으로 철쇄아 없이도 요괴의 피를 어느 정도 통제하는 데 성공한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카고메와 더불어 유이하게 현대와 전국시대를 오갈 수 있는 인물.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는 작중에서도 명확히 설명된 바가 없다.
먹보 기질이 강하다. 싯포가 말하길, "먹는 거라면 사족을 못쓴다." 좋아하는 음식은 '''컵라면'''. 카고메가 초반에 가져온 된장 맛 컵라면이 매우 맛있다고 했다. 반면 카레는 향과 맛이 강해서인지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21] 컵라면 외에 감자칩도 자주 먹지만, 컵라면만큼 좋아하는 정도는 아닌듯.
4. 성격
성격 자체는 꽤나 단순무식해서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을 귀찮아한다. 오죽했으면 싯포가 "단순무식 단무지" 이랬을까?[22] 뭐든 단순하고 직설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모한 행동을 할 때도 많고, 말도 빙빙 돌려서 하기보단 직설적으로 뱉는 편[23] 이라 다른 일행들에겐 무식하게 군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싸울 때도 세세하게 작전을 짜고 적의 공격을 분석하기보다는 무턱대고 돌격하다가 역공을 먹는 경우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일행들도 이누야샤의 단순무식한 행동에는 두손 다 들었을 정도.
매사에 거친 언동을 보이며 시니컬한 면모가 있다. 반요로 태어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나서는 인간 사이에도, 요괴 사이에도 끼지 못하는 떠돌이같은 신세였으며 늘상 목숨을 위협받고 살아온데다 간신히 만난 첫사랑도 그런 식으로 죽어버렸으니 그럴만도 할 것이다. 동족으로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코우가도 이누야샤와 비슷한 성격인걸 보면 환경 문제만은 아닌듯 하지만 작중에서 이를 그리 비판하진 않는다. 요괴측 인물들은 대체로 언사가 좋지 않은데다 악역의 경우 행적마저 나쁜데 비해 이누야샤는 말투만 거칠지 속내는 나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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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우쭐거리는걸 좋아한다. 늘상 지기 싫어하고, 누군가와 싸워서 지면 반드시 그 상대와 다시 싸워서 이겨야 직성이 풀리며 자신이 조금만 성장해도 우쭐해지기 일쑤. 실제로 일행들 중에서 이누야샤만큼의 무력을 보유한 존재는 없다시피 하며 힘으로 우위에 서려 한다기보다는 그냥 으스대고 잘난척하는 것에 가깝다. 정작 전투에서는 방심하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기 때문에 동료들은 츳코미 역을 맡는 싯포나 타 동료들이 속으로 까는 것 외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한 모습에 감탄한 동료들의 칭찬에 이누야샤가 우쭐해하는 패턴에 가깝다.
게다가 잘 삐진다. 삐지면 꽤 오래 가는 편.
자신의 잘못을 쑥스러워서인지 잘 인정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 때때로 카고메와 싸우면서 사과를 하지 않는다거나[24] 자신의 잘못이 없다며 (뻔뻔하게..) 되려 화를 내기도 한다. 이 역시 솔직하지 못한 성격 때문인 듯.
단순한 행동과는 별개로 고생을 많이 해서 인상과 다르게 생각이 깊은 모습도 보여준다. 산고가 자신의 동생이 나라쿠에 의해 되살아난 직후 단호하게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고 했을 때 '겉모습은 무엇 하나 다르지 않은데 간단히 미워하고 내칠 수 있겠냐'며 자신이라면 죽이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한편 산고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인지 자신이 나서서 죽이겠다고 악역을 자처하기도. 실제로 본인 또한 내키지 않는 역할이라고 불편해하지만 스스로를 희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구석이 있다. 거친 언동 때문에 곧잘 오해받지만 동료들의 시선을 통해 결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 자주 암시된다. 대체적으로 첫인상은 안 좋은 평가를 받지만 시간을 두고 보다 보면 누구나 이 녀석은 좋은 놈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거짓말이나 사기를 싫어하는 듯하다. 미로쿠가 밤마다 마을 최고의 부잣집에서 불길한 구름같은 소리를 하고 음식과 잠자리 등을 얻어오자 "이거 순 사기꾼 아니야?!" 라는 반응을 보인다.[25] 심지어 적이 나타났을때 아직 그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누야샤가 엄청난 녀석이 나타난거 같다고 하자 도망치자는 미로쿠를 보고 정말 사기꾼이라고 평가한다. 받은만큼 하는 편일지도. 다르게 보면 상당히 정직한 성격이다. 실제로 말해놓고 지키지 않았던건 어쩔 수 없었던 것이나 카고메와 키쿄우 사이의 연애 문제 정도였다.
고집이 세긴 하지만 미로쿠의 말은 나름대로 듣는 등 똥고집을 부리진 않는다. 다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이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어나는 거고 한번 꼭지가 돌면 어느 누구도 이누야샤를 말리지 못한다.
4.1. 인간미
키쿄우: 한 가지만 묻지. 그날 밤 왜 날 죽이지 않았지? 그때의 나라면 간단히 죽일 수 있었을 텐데.
이누야샤: '''이 몸이 자는 녀석의 목을 베는 짓을 할 것 같냐?'''[26]
겉은 상당히 거칠고 불친절한 면모가 있지만 속은 나름 사려깊고 따뜻하며 인간미 있는 성격이다. 거칠기는 해도 정도를 벗어나는 일은 없고, 툴툴거려도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위기에 빠진 이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거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격이 유해져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툴툴대며 돕는 수준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듯이 돕게 된다. 에피소드가 끝나면 얼굴을 붉히면서 "흐...흥! 누가 구해줬다고 그러는 거야!" 거리는게 매우 모범적인 츤데레다. 초반엔 주로 사혼의 구슬 때문이라고 둘러댄다. 아버지의 기억이 없는 이누야샤가 아버지의 성품과 비슷한데, 아버지를 똑똑히 기억할 정도로 오랫동안 봐왔던 이복형 셋쇼마루가 성품만큼은 아버지와 극단적으로 달라진 것이 대조된다.나는 정말 의아했다. 왜 이누야샤는 지네 요괴처럼 날 인질로 삼아 사혼의 구슬을 요구하지 않는 건지.
그리고 악역으로 나오는 다른 요괴들과는 달리 무의미한 싸움은 피하고 살생을 아무렇게나 하지 않는다. 가장 난폭했던 첫 등장 때도 지네 요괴를 죽이고 카고메를 죽이려고 했던 것을 빼면 진혼의 염주를 건 카에데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한 것과 마을 사람들에게는 나무를 베고 엄포를 놓았던 것이 그나마 나온 폭력적인 모습의 전부. 다른 이들 같았다면 진작 끔살이었다. 이후에도 자기 정체를 말하는 카에데에게 화를 내면서도 직접 폭행한게 아니라 집바닥을 부숴버리고 끝냈다.[27] 매번 까부는 싯포에게도 꿀밤 몇대로 응대할 뿐 죽일 기세로 덤비지는 않는다. 자기를 죽일 기세로 공격해왔던[28] 셋쇼마루에게도 형이라는 이유로 검을 끝까지 휘두르지 못했다.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과거사를 다룬 '만남과 이별, 운명의 사랑' 노래 편에서는 계속된 요괴 퇴치로 인해 지친 키쿄우가 쓰러지는데 이누야샤는 그런 키쿄우를 바라보다가 아무 위해도 가하지 않고 조용히 물러났고,[29] 지네 요괴가 카에데를 인질로 삼아 사혼의 구슬을 받아내겠다고 했을 때는 사혼의 구슬은 자기 거라며 그 자리에서 지네 요괴를 죽여버렸다. 이에 키쿄우, 카에데 자매는 이누야샤를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성격은 거칠어도 천성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은연 중에 깨닫는다.
짧게 넘어갔지만 코우가의 악행을 작중에서 유일하게 지적하거나, 도원향의 밤 편에서 사람 시체를 양분삼아 사는 인면과의 열매를 다린 약조차 거부했다. 많이 다친데다가 도과인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었고 도과인의 스승이 그걸 권하기까지 한 상황이었음에도 그딴 매스꺼운 걸 왜 먹냐며 거부했다. 이는 '''원래 인간이었던 도과인보다 이누야샤가 더 인간적인 성품'''임을 보여준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죽여대는데다 패드립을 치고 어떤 반성도 후회도 없는 셋쇼마루, 시비걸기에 통달한 나라쿠, 배신자 잡으러 갔다가 일 끝난 후 근처 마을 사람들을 학살을 용인한 이전의 코우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살을 거리낌 없이 하는걸 넘어서 즐기기까지 하던 하쿠도시, 자기들이 인간이면서 인간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그걸 인생의 낙으로 삼는 칠인대,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 타인들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켰던 도과인, 답이 없는 쓰레기 오니구모 등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
1회성 악역이던 화가가 스스로 죽음을 불러와 눈 앞에서 끔살당할때도, 이누야샤는 착잡하게 바라보았고, 구할 수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담아 읊조렸다. 물론, 사혼의 피에 스스로 피를 내며 온 몸의 피를 말라가면서 힘을 탐낸 화사의 자업자득이었기에 본인도 어쩔 수 없었던 것임에도 울적하게 대했다.
게다가 가텐마루를 죽일때, 가텐마루를 죽이고도 이성을 잃고 수백이 넘는 부하 산적들을 마구 도륙낸 다음에 이성을 되찾자, 이누야샤 본인이 충격을 더 받았다. 그래도, 덕분에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와 자신이 살아난 마을 꼬마가 자신을 두려워하며 다가가지 말라던 마을 사람들에게 "아니야! 저 형아 덕분에 할아버지랑 나와 마을 사람들도 많이 살 수 있었어! 저 나쁜 산적놈들은 우리 마을 사람들을 재미삼아 죽였잖아! 그런 나쁜 놈들을 저 형아가 해치워주고 우릴 구해줬어!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하자 이누야샤는 아니야! 난 그게 아니야....라고 괴로워하며 속으로 '난 사람을 죽이는 걸 나도 모르게 줄기고 있었어!' 이렇게 자신이 힘을 더 원하고 강한 완전한 요괴가 되고 싶어하면서도 이런 학살 자체를 저지르는 걸 원치 않았다.
4.2. 둔감함
어릴 적부터 사회적으로 교류할 만한 이는 어머니뿐이었고, 어머니 사후 늘 혼자 다녔으므로 사교성과 관련된 부분이 매우 떨어진다. 따라서 '''심각하게 둔하다'''. 본인의 마음은 알아도 타인의 감정과 생각에 관련해선 엄청나게 둔하다. 카고메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도 처음엔 잘 몰랐고,[30] 카고메가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키쿄우와 관련해서 마음 고생을 하는 것도 매번 몰라줘서 싯포조차도 구제불능이라 평가할 정도다.
다만 둔감함은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데, 이누야샤는 반요로 100년 넘게 자신 이외에는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걸 기본 마인드로 살아왔다. 당연히 정상적인 인간 관계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었고, 그나마 긍정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은 어머니와 키쿄우 정도였다. 그러나 어머니와는 어릴 적 사별했고, 키쿄우와는 나라쿠의 이간질로 서로 오해하며 증오하게 되었으니 마음의 문이 더 굳게 닫혔다. 그런 이누야샤가 사람을 대하고 의중을 파악하는 법을 잘 알 리가 없다. 그런데 다른 동료들은 연애 문제로 카고메와 틀어지면 거의 항상 이누야샤가 잘못했다며 카고메에게 사과해라, 왜 그걸 눈치 못 채냐는 식으로 타박만 하고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 38화에서 이누야샤가 코우가와의 관계를 자꾸 의심하자 카고메가 상처받아서 집에 돌아가 버리는데,[31] 마지막엔 결국 카고메가 굽히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러 오고 그걸로 끝났다. 결국 마지막까지 이누야샤는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다만 이땐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동료들만의 탓으로 보긴 어려운게, 카고메가 초반엔 차분하게 아니라고 누누이 설명해줬다. 이누야샤 본인이 짜증나니까 그만 말하자 해놓고선 다시 카고메에게 물어보는 등 자꾸 카고메를 의심하니 카고메 입장에선 충분히 화낼만도. 또한 옆에서 산고는 그새 정이 들은 모양이라 하고 미로쿠는 그렇게 대놓고 좋아한다고 외쳤으니 미워할 수도 없었을 거라며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이누야샤 본인이 정말 심하게 둔한 탓도 정말 있긴 하다. '산고가 미로쿠를 좋아하는게 아닐까'라는 주제를 다룰 때에도 카고메와 대화 중 이누야샤가 분위기가 뭐냐고 묻자 카고메는 설명이 곤란해서 '아무튼 산고는 미로쿠를 좋아한다'고 대답한다.
4.3. 바람둥이?
작품 내내 카고메와 키쿄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처럼 보이는지라 양다리 캐릭터의 대명사로도 알려져 있다. 시청자들에게선 연애사 관련으로 무던히 욕을 먹고 똥차 혹은 바람둥이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오죽하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누야샤의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가영아 사랑해 금강 만나고 올게'라는 없는 대사까지 꾸며서 말할 정도.[32] 특히 카고메가 키쿄우와 관련된 이누야샤의 행동에 알면서도 상처를 받을 때가 많았다.
다만 이는 연출 탓에, 특히 연애 관련으로는 대부분 카고메 시점으로 전개되고 또 여성 팬들의 입장에선 여자 주인공인 카고메에게 갑정이입하기 쉬워서 그렇지, 이누야샤만 탓하기는 상당히 애매하다. 이누야샤는 카고메 역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키쿄우에 대한 깊은 사랑+이누야샤 봉인 이후 키쿄우가 자신을 따라 죽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번엔 반드시 나라쿠로부터 키쿄우를 지키겠다는 책임감[33] 등 키쿄우에 대해선 매우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었고, 키쿄우에게 제 목숨으로 빚져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때문에 키쿄우와 함께 죽을 것을 선택한 것이다. .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고메와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로쿠가 이누야샤에게 어서 카고메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가라고 말하자 "그렇게 나랑 카고메가 헤어졌으면 좋겠냐!"라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카고메에게 돌아와 달라고 말하는 게 염치없는 행동임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카고메를 정리하려고 했으다. 오히려 '''키쿄우를 확실히 선택하고 애매한 상황을 안 만들려 한 것은 이누야샤'''고,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는 과감한 양보로 '''이 삼각관계의 막을 올린 것은 카고메'''였다. 이게 원작의 초반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인이 카고메 본인인걸 까먹고 바람피는 이누야샤에게 피해만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카고메가 키쿄우와는 상관 없이 이누야샤 곁에 있고 싶다고 자진해서 나섰고, 이때 카고메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면서 키쿄우와 이누야샤 사이의 깊은 인연을 인지하고 과거를 포용하면서 옆에 있기를 선택한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이누야샤는 키쿄우를 택했고, 카고메는 그럼에도 곁에 남음을 자처한 것이기 때문에 양다리나 바람둥이라고 표현하기는 이누야샤 입장에선 억울한 부분이 있다. 또 이누야샤가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었더라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의 여자가, 죽었다가 다시 환생한 전연인과 자신의 복잡한 관계를 전부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까지 자신이 살아있었으면 좋겠고 자신과 함께 있고 싶다 말하는데 이를 거절하고 무조건 키쿄우와 함께 죽기를 선택하기를 강행한다면 이것이 오히려 더 몰인정하고 잔인한 선택이자 비판받을만 한 것이다. 결국 카고메와 키쿄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된 현상황이 이누야샤도 나름대로 노력한 최선의 상태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카고메와 키쿄우의 태도 역시 굉장히 애매했다. 카고메는 이누야샤의 마음속에서 최우선인 것은 키쿄우라 생각하였고 적어도 작중 초반까지는 그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누야샤가 한 쪽을 선택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했다. 때문에 일방적인 질투나 화풀이는 하여도 자신과 키쿄우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요구는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카고메도 비극적인 뒷사정을 알고 있어서 딱히 해꼬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상황의 주도권을 잡고 있던 키쿄우 역시 카고메를 질투하면서도 이미 죽은 자인 자신이 이누야샤와 행복하게 살아갈 수는 없음을 알고 거리를 두었기에 관계가 고착화 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바람둥이 같은 모습과는 별개로 한 번 사랑한 여자(들)에겐 끝까지 헌신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실제로 이누야샤가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것도 '''둘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생긴 일이다.[34]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게 무슨 개소리야 싶은 말이겠지만, '''사실 카고메와 키쿄우는 영혼적인 차원에서는 동일인물'''[35] 이기에 현실에서의 양다리에 빗대 옳고 그름을 판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아무에게나 추파를 던지는 누구와는 달리 이누야샤는 끝까지 키쿄우와 카고메 뿐이다. 카고메 입장에서도 이누야샤를 바람둥이라 칭하긴 뭣하고,[36] 키쿄우 입장에서 보아도 사실 카고메는 키쿄우 사후부터 만나 관계를 발전시키던 와중에 키쿄우가 타인에 의해 부활당한것인지라 어느 쪽으로 보아도 바람을 피웠다고 하기에는 뭣하다.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향해 처음으로 호감을 드러냈던 건 '''키쿄우의 부활 시점보다 전의 일'''이었다.
더군다나 키쿄우의 부활 이후 키쿄우가 절벽에서 떨어졌었기에 다들 키쿄우가 죽은 줄 알았고 키쿄우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 전에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관계가 발전한 것이다 보니 바람둥이 기질은 없다고 봐도 좋다.[37] 특히 과거 키쿄우에게 화살을 맞아 죽어간다고 느끼면서도 '이렇게 되어버렸어도 역시 난..널..' 이라는 독백이나 그렇게 큰 트라우마와 상처를 남겼지만 부활한 키쿄우와 재회할때 "나는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 이 없었어!"라고 고백하는 장면이라던가 나라쿠와의 최종 결전이 끝나고 카고메가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고 나서 카고메가 전국시대에서 이누야샤와 재회하기까지 카고메의 부재가 무려 '''3년'''이나 지속되었는데도 사흘에 한 번 꼴로 우물에 들어가는 등 카고메만 기다린 모습을 보면 즉 이누야샤는 알려진 대로 바람을 피운다는 인상과는 전혀 다른 셈. 결국 이누야샤도 나름 사랑하는 여자에게 헌신적인 편인 것이다. 카고메의 친구들도 카고메가 얘기한 이미지와는 달리[38] 좋은 남자라고 평가했고 오히려 저런 좋은 남자친구를 두고 불만을 표하는 카고메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였다. 사실 이누야샤가 심하게 둔한 것과 사정상 외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국시대에서 키쿄우와 만나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게 되는 장면 외에는 이누야샤가 카고메에게 잘해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5. 트라우마
겉으로 보이는 단순무식한 면에 비해 상당히 복잡한 과거와 트라우마를 가진 등장인물이다. 겪은 일로만 따지면 그보다 불행한 인물을 찾기 힘들 정도. 이누야샤의 험악하고 툴툴대는 성격은 선천적인 면이라기보다는 후술할 트라우마의 산물들이다.
5.1. 반요로서 받은 차별
이누야샤는 반요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요괴, 인간 두 종족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일생을 보내왔다. 그나마 어머니가 살아있었을 때는 어머니가 돌봐주었지만, 그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누구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디에도 몸을 기댈 곳 없이 홀로 자신을 배척하려는 요괴와 인간들과 싸워왔다. 그래선지 작중 이누야샤는 상당히 드센 모습을 자주 보여주게 되는데, 본편의 요괴들 대부분이 호전성이 넘치는 것을 생각하면 '얕보이면 안된다' 같은 사고가 확립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39]
이누야샤가 작중 초반 사혼의 구슬을 얻어 요괴가 되려했던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인데, 요괴가 되어 강한 힘을 얻게되면 더이상 어정쩡한 반요가 아닌 완전한 요괴로서 자립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더불어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40]
또한 이누야샤가 초반부에 "나는 아무도 믿지 않아!"라고 외친 인간불신도 이 트라우마에 근거한다.다만 그 근본에는 키쿄우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반요로 온갖 차별과 그로 인한 외로움과 상처가 큰 이누야샤가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안정감과 치유를 느꼈을텐데 누구보다도 믿은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기에 그 반작용으로 불신이 매우 커진 것, 그래도 이전부터 상대방에 대한 불신은 가득한지 묘가 할아범마저 진심으로 믿지 못했다.과거 반요로서 수 많은 목숨의 위협을 받아온 과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초하룻날 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싶어했다.
본인이야 반요인 자신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품 외적으로는 나름 '''반요의 대명사'''로 취급 받는 인물. 어느 매체가 되었든 다른 퇴마물에서 반인반요와 관련된 인물이 나왔다하면 이누야샤랑 비교해보는 평이 하나쯤은 있고 멀리 갈 것도 없이 나무위키의 반인반수 항목 또한 이누야샤의 사례에서 따온 듯한 설명이 상당수며, 다른 반인반요인 인물항목에서도 이누야샤 드립이 보이기도 한다. 구글에서도 한자로 반요라는 단어를 치면 이누야샤의 그림이 꽤 보인다.
다행히 이 부분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는 카고메를 만나고 새로운 무기와 기술들을 익히며 차츰 극복해내간다. 이누야샤가 단지 반요라는 이유로 깔보고 차별했던 전국시대의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카고메는 반요인 이누야샤가 좋다며 신체적으로는 요괴의 능력을 지녔지만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누야샤를 좋아하고 존중해줬다. 또 이누야샤의 주무기인 철쇄아는 이누야샤가 인간도 요괴도 아닌 '''반요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트라우마 극복은 이누야샤 본인도 반요인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기술들을 배워감에 따라 점점 강해지자 반요인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지켜낼 여유가 생긴 것에 대한 결과이다.
5.2. 이복형 셋쇼마루와의 관계
이누야샤는 분명히 꽤 강하지만, 양친이 모두 대요괴인 셋쇼마루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란다. 특히 상술한 반요로서의 트라우마와 더불어 완전한 요괴인데다 이누야샤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과 달리 부친의 얼굴을 알고 있었던 셋쇼마루에 대한 열등감도 약간이지만[41] 있었다.
셋쇼마루는 셋쇼마루대로 반요인 이누야샤의 존재 자체가 위대한 대요괴였던 자신의 아버지가 인간 따위와 사랑하며 남긴 유일한 오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진데, 거기에 더해 자신의 아버지인 개 대장이 동생인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물려주고 셋쇼마루 자신에게는 아무런 쓸모도 없어보이는 천생아를 물려줬다는데에 이를 갈고 있었다. 때문에 셋쇼마루는 이누야샤와 만날 때마다 시비를 걸었고, 이누야샤도 그런 셋쇼마루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가뜩이나 이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 마당에 작품 초반엔 셋쇼마루가 아버지가 이누야샤에게 남긴 유품을 가로채기 위해 이누야샤를 유인하였고, 그 과정에서 요괴를 이누야샤의 어머니로 둔갑시키는 등 고인 능욕까지 했으니 둘의 사이가 더 틀어질 법도 하였다.
5.3. 나라쿠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지 못한 것
키쿄우는 분명 예전까지 험난한 삶과 투쟁속에 살아온 이누야샤에게는 처음으로 만난 구원과 같은 존재였고, 동시에 서로가 깊이 사랑한 사이이기도 했다. 본래 강한 힘을 바라며 사혼의 구슬로 요괴가 되고 싶어했던 이누야사도 키쿄우와의 교제를 통해 반요로서 받았던 설움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고, 그녀와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본인의 가장 열등한 모습으로 여기고 연약하다고 생각한 인간이 되는 길을 택하려 했을 정도로 정말 많이 사랑한 여자였다.
하지만 나라쿠가 등장해 둘 사이를 이간질했고, 결국 나라쿠의 음모로 키쿄우는 생을 마감하고 이누야샤 본인도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의 손에 봉인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안그래도 불안한 과거를 가진 이누야샤였는데 나라쿠의 이간질 덕분에 이누야샤는 작중 초반은 남을 믿지 못하고 시종일관 툴툴거리는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누야샤는 자신을 배신하고 죽이려 한 키쿄우를 잊지 못하는 장면들이 극 초반에도 종종 등장하고 키쿄우를 단 하루도 잊은적이 없다고 직접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 어쩌다보니 반혼술로 키쿄우가 부활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과 키쿄우의 죽음이 나라쿠의 이간질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때부터 키쿄우의 목숨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마음을 옥죄게 된다.[42]
키쿄우가 원치 않은 부활을 한 후에는 생을 마감했음에도 이승을 떠도는 처지 때문에 매우 걱정했고, 다시는 키쿄우를 나라쿠에게 당하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를 굳게 다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이누야샤와 또 다른 러브라인이 형성된 카고메에게 상처를 많이 주기도 했다. 다만 키쿄우를 나라쿠에게서 지켜내지 못한 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적에게서 지켜내지 못한 것'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카고메 또한 그 대상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누야샤가 자신이 카고메의 옆을 비운 바람에 살아있는 카고메까지 잃을 뻔했다며 자책하는 장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원작에선 이누야샤가 "어디서든 살아있으면 그걸로 족해. 여자가 죽는 건 이제 싫어."라며 두 사람을 떠올리는 것은 덤.
그러나 이누야샤의 굳은 다짐에도 불구하고 키쿄우는 나라쿠에 의해 두번째 죽음을 맞게 된다. 결국 나라쿠로부터 키쿄우를 지켜내는 것을 또다시 실패한 이누야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소중한 여자인 너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고 결국 널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고 매우 괴로워했다. 그래도 서로를 증오하며 죽어간 이전과는 달리 죽는 순간까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함께 있어줬다는 점에서 혼자 괴롭게 죽게했다는 미안함은 해소되지 않았을까. 또한 키쿄우의 존재 자체가 전과는 달리 불온한 것이었고,[43] 키쿄우의 죽음은 나라쿠가 자초한 것이 맞지만 키쿄우 스스로가 희생한 결과이기도 하다.[44]
상술된 1, 2번 트라우마는 어느정도 해소됐고 이누야샤가 극복해냈지만 해당 트라우마는 반은 극복했고 반은 그러지 못했다.
나락하고 관련이 없지만 후속작에선 자신의 딸을 지키지 못해서 이 트라우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 작중 행적
이누야샤(이누야샤)/작중 행적
일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전투 능력을 지녔으므로 작중 가장 고생한다. 전투에서도 가장 상처가 많이 생긴다.[45]
7. 인간관계
이누야샤(이누야샤)/인간관계
주인공인만큼 얽힌 인간관계가 무수히 많기 때문에 다음 문서를 참조 바람.
8. 강함
일격에 100의 적을 벨 수 있는 바람의 상처, 대상의 요력이 클수록 강해지는 철쇄아의 오의 폭류파, 나라쿠의 결계도 뚫는 금강창파, 요혈을 베어 상대를 즉사시키는 용린 철쇄아, 궁극기인 명도잔월파 등등 매우 강력한 기술을 많이 지닌 대요괴급 강자. 작품의 완결 시점을 기준으로 폭쇄아를 얻어 진정한 대요괴로 각성한 셋쇼마루를 제외하면 이누야샤보다 강한 자가 없으므로[46]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라고 볼 수 있다.[47][48]
반요인지라 아버지 개 대장이나 이복 형 셋쇼마루 같은 대요괴들과 비교하면 요력은 한참 밀리지만, 육체가 매우 튼튼하다. 칼이나 촉수 같은 예리한 것에 몇 번이나 몸이 관통당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 심지어는 카게로마루에게 내장이 먹히거나 셋쇼마루의 독이 깃든 손에 내장이 녹았는데도 살아 있다. 나라쿠의 행방이 사라졌을때도 미로쿠와 산고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좀 쉬었다 하자고 했을 때도 난 쌩쌩하니 당장 가자고 우겼는데 이 말에 미로쿠가 안된다며 "당신을 따라다니다간 우리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겁니다." 라고 했다. 미로쿠나 산고 모두 보통 인간의 범위를 훨씬 벗어난 수준인데도 이런 말을 한 거다. 하지만 초하루 밤에 인간이 되면 상당히 약해지는데 웬만하면 이 날에는 싸워서는 안 되나 도원향의 선인인 도과인에게 싸움을 걸어서 죽을 뻔한 적이 있다.
게다가 아버지가 대요괴라서, 반요인데도 웬만한 순혈요괴들보다 훨씬 세다. 철쇄아가 없던 시절에도 하급 요괴 무리들을 산혼철조를 사용해 잘라버리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었다. 반요지만 대요괴의 피가 흐르고 있어 무기가 없어도 웬만한 순혈요괴 이상은 되는 듯. 거기다가 성격도 난폭해서 인간과 잡 요괴들 사이에서 악명을 떨쳤다고 한다. 인간들도 작품 초반에 이누야샤가 구슬을 빼앗기 위해 쳐들어 오는 것을 보고 '으아악! 이누야샤다!!' 라고 한 것을 보면 나름 네임드였던 모양.[49][50]
하지만 강한 요괴들이나 키쿄우같은 대무녀에게는 어쩔 수 없이 밀렸다.[51] 아무리 아버지가 대요괴라지만 태생이 반요인지라 초반부까지만 해도 능력의 한계가 명확했다. 또, 반요의 몸으로 아버지의 피를 감당하기는 벅차서 생명의 위기감을 느끼면 요괴화 하는데, 이때의 전투력은 강력한 요괴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52] 요괴화는 이성을 잃어버려 문제지만 철쇄아를 얻은 기점으로 강한 요괴를 상대로도 몸을 지킬 수 있게 되고 철쇄아가 성장함에 따라 요괴화를 해도 이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53] 처음에는 그냥 검만 휘두르는 수준의 실력이었으나 바람의 상처와 폭류파를 배우면서 요도를 쓰는 법을 알게 된다. 그 뒤 붉은 철쇄아, 금강창파와 용린 철쇄아 같은 높은 위력의 기술들을 익히게 되면서 반요임에도 어지간한 대요괴급의 스펙을 얻게 된다. 그 뒤 명도잔월파를 익히는 과정에서 셋쇼마루에게 철쇄아의 정통 계승자로 인정받게 된다.
게다가 검술도 수많은 전투를 거치며 늘었는지, 어느 잡요괴가 탈귀 조각으로 바람의 상처를 빼앗아 쓰자 검놀림도 형편없고 바람의 속도도 느리다며 혹평했다.
작품 전체 인물들을 봐도 셋쇼마루, 개 대장 같은 대요괴와 사혼의 구슬을 흡수한 나라쿠를 제외하면 이누야샤보다 강한 인물이 없고 살아있는 쪽으로 보면 셋쇼마루가 압도적인 최강자이고 이누야샤는 그다음으로 강한 2인자이다. 어차피 셋쇼마루가 철쇄아의 미련을 버렸고 이누야샤를 인정했기 때문에 이전처럼 서로 죽일 기세로 싸우지도 않는만큼 사이도 그리 나쁘지 않고 이누야샤 본인이 1인자니 2인자니 하는 자리 및 권력 싸움에는 관심조차 없으니 별 상관이 없다.[54]
이누야샤가 어느 정도의 괴물이었는지 후속작을 통해 드러나는데, 모로하가 토와, 세츠나와 함께 힘을 합쳐도 힘겹게 상대한 지네요괴를 이누야샤는 완전한 사혼의 구슬을 먹고 강화된 동일 개체를 혼자서 한방에 갈아버렸고, 연지를 발라 1분간 요력을 끌어올린 모로하가 이누야샤의 신체 스펙을 잠시 재현했을 뿐인데도 사흉 중 하나인 도올을 갈아버렸다. ''''철쇄아를 얻기 전 시점'의 이누야샤도 보통 괴물이 아니었다'''는 소리.[55]
9. 보유 장비
- 철쇄아의 칼집
한 달에 한 번 인간이 되었을 때도 이 옷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일이 많다. 회상에서 나온 어릴 적의 이누야샤도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던 걸로 보아 주인과 함께 커지는 듯.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도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있다.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이누야샤의 갑옷이다. 덤으로 극장판 3기 때 이 옷을 개 대장이 이자요이에게 주었다. 말하자면 아버지의 유품인 셈. 다만 키쿄우와의 과거사연을 다루는 1시간 스페셜에서는 자기 어머니의 유품이라고 거론한 걸 볼 때 본인은 어머니가 넘겨준 걸로만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 그대로 불에도 매우 강한데, 아예 불이 붙질 않는다. 심지어 머리도 불로부터 보호한다.
작중 카고메에게 많이 넘겨졌던 물건이다. 대표적으로 역발의 유라를 상대했을때나 도과인을 상대했을 때[57] , 렌코츠의 화약 폭발로부터 지켜줄때, 6기 마지막화에서 도깨비의 산을 막기 위해서도 덮어주었다.
참고로 옷 스타일이 촌스럽다고 까이는데, 작중 등장인물들의 시점에서도 고풍스러운 데다가[58] , 온통 시뻘건 색이기 때문. 그의 형 셋쇼마루의 의상이 세련되고 화려한 모습이라 절로 비교되는 점도 있다. 웃기는 건, 원래 설화 속에 나오는 불쥐의 옷은 하얀색이라는 점.
10. 기술 / 능력
- 산혼철조(散魂鐵爪)[60]
- 비인혈조(飛刃血爪)[65]
- 요괴화
>
> 이누야샤 46화. 셋쇼마루! 투귀신을 휘두르다!
반요라는 한계 때문에 셋쇼마루처럼 완전한 개요괴로 변할 수는 없지만 요괴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 요괴화하면 신체능력이 평소보다 훨씬 강해져서 상대의 마음을 읽고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고신키가 이누야샤의 스피드에 반응도 못 하고 팔이 뜯겨 나가거나, 바람의 상처로도 베지 못했던 류코츠세이의 몸을 손톱으로 베고 거체를 날려버릴 정도[66] 이며, 이때 토토사이가 말하길 그 상태라면 류코츠세이를 상대로도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총운아가 억지로 끌어낸 것이기는 하지만 셋쇼마루를 정면에서 밀어냈다.[67] 이누야샤의 사혼의 구슬에 대한 욕심을 끊어버린 기술이기도 한데, 이누야샤가 완전한 요괴 타령을 입에 달고 살던 극초반에는 미로쿠에게 사혼의 구슬을 쓰면 마음을 빼앗겨서 카고메나 싯포를 해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고 무시했었지만, 첫 요괴화 이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험을 해 본 이후로는 완전한 요괴가 되는것에 대한 집착을 상당히 버렸다. 초반에는 폭주할 위험성이 높았고 철쇄아 없이는 억누르지 못했지만 철쇄아를 제대로 다루기 시작하자 철쇄아 없이도 제어한다. 이후 철쇄아가 워낙에 강해서 그다지 쓸 필요가 없었지만 칸나가 거울 요괴로 철쇄아의 능력을 빼앗았을 때, 셋쇼마루가 칸나의 거울로 철쇄아를 카피하고 대결을 벌일 때 위기에 빠지자 사용한다. 이전과는 달리 이성을 제대로 유지하고 기술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누야샤도 나름대로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 뛰어난 후각
- 요혈을 보는 능력
- 민첩성
- 점프력
- 육체의 내구력 & 생명력
>
> 이누야샤 122화 백령산의 사투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수준의 육체의 강도&내구력과 생명력을 보유했다. 어느 정도냐면 역발의 유라의 머리카락에 걸려들고도 멀쩡할 정도.[68] 심지어 셋쇼마루의 독 손톱에 배가 꿰뚫려 내장이 녹아도 살아남았고, 카게로마루에게 내장이 먹혔는데도 살아남았다. 게다가 인간은 물론 요괴조차 토막내버리는 살상력을 가진 쟈코츠의 사골도에 베이고도 피만 흘릴 뿐이었다. 심지어 요력을 잃은 인간 상태에서도 맷집만큼은 웬만한 인간들을 능가한다.
10.1. 능력치 패러미터
11. 어록
'''
'''하하하! 꼴 좋다! 사혼의 구슬은 내가 가져간다!(이것만 있으면, 나는 진짜 요괴가 된다….)'''[148화_대사_추가]
'''냄새가 난다…. 나를 죽인 여자의 냄새가…. 다가오고 있어….'''
'''요괴든 인간이든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여전히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거고, 그런 어머니를 욕보인 건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시끄러워! 다음엔 네 창자를 끄집어내 줄 테니까 각오 단단히 해!! 억울하게 죽은 가영이를 위해서라도 가만두지 않겠어!!!'''
'''
'''
'''이빨이라, 아버지가 처음으로 좋은 걸 남겨주셨군, 하지만 셋쇼마루, 우습지 않냐! 이런 유품 하나 차지하기 위해서 피터지게 싸우다니, 아버지의 덩치에 비하면 우린 작고 치졸해! 내말 알아들어?! 네가 안간힘을 쓰고 싸워봤자 아버지의 어깨 위와 배뿐이라고! 아버지를 당해내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 이 말이야!'''
'''나는 아버지한테 사랑받은 기억따윈 전혀 없지만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이 칼이 내 눈 속에 숨겨져 있던 이상 나 말고 다른 녀석한텐 절대 넘겨주지 않겠어! 그게 설령 절반의 피를 나눈 친형일지라도![73]
'''
'''말 다했어? 이 비실이 늑대야!!!'''
'''난 아무도 믿지 않아![74]
'''
그건... 거짓말이야.'''
'''나는 무서웠어... 네가 죽을까 봐. 돌아가 카고메, 너의 세계로!'''
'''안 됐지만 내 몸에 흐르고 있는 요괴의 피는... 네까짓 놈의 것하곤... 격이 틀리단 말이다!'''[76]
'''카고메는 카고메야. 널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네가 죽는 건 네 자유지만 나랑 같이 있을 때는 함부로 죽을 생각하지 말라구! 내가 죽게 내버려둔 것 같아서 앞날 꿈자리가 더러워진단 말이야!!!'''
'''야 코우가, 다른 건 몰라도 가영이를 지겨낸 것 하나는 칭찬해 주마!!'''
'''카고메, 넌 나약하고 한심한 여자가 아니잖아! 나한테... 나한테... 앉아라고 말해보란 말이야!'''
'''나한텐 카고메 네가 필요해. 이런 거 꼭 말로 해야 되니..?[78]
'''
'''내가 되고 싶었던 요괴는... 내가 원했던 힘은... 이런 게 아니었어!!![79]
'''
'''
'''욕심이 너무 과했어, 반코츠. 넌 무기없이 맨손으로 싸워도 충분히 강했거든.'''
'''살아있으니까 됐잖아! 울지 마![81]
'''
'''키쿄우… 너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했던 소중한 여자야. 그런데도…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어…[키쿄우]
키쿄우, 나는… 나는 널 구하지 못했어!!'''
'''키쿄우가… 이제 슬퍼하지 말라고… 언제까지나… 지켜주겠다고…'''
'''
'''셋쇼마루!!! 카라가... 힘들게 떠났어?'''
'''다친 녀석이 무슨 깡으로 설치는 거야?! 저리 빠지라구!!'''
'''나한테 도움받기 싫다는 건 잘 알아! 하지만 지금은 명도잔월파가 필요하다고!!'''
'''(나한테 신세질 바에야 죽고 말겠다는 거냐? 바보 자식!!!)'''
'''사라지지 마, 셋쇼마루!!!!!'''
'''나락!! 너와 난 비록 다르게 태어났지만 같은 반요다! 인간의 마음과 요괴의 마음, 두 개의 마음을 가진 반요라고! 그래서 더 용서할 수 없어! 우린 어느 쪽이건 선택할 수 있었다. 인간의 마음이건 요괴의 마음이건! 그런데 넌 인간의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요괴로 사는 걸 택했어! 남에게 상처주고, 저주하며, 인간의 마음에 등을 돌리고! 그런 녀석이 내 동료를 다치게 하는 건 더 이상 볼 수 없어!!!'''[83]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널 지켜줄게.'''
'''카고메는 나한테 가르쳐 줬어. 웃음을, 다른 사람을 믿는 마음을! 난 카고메가 있었기 때문에 동료도 얻었어! 동료를 믿고 의지하는 것도, 남을 위해서 눈물 흘리는 것도, 진짜 강함과 다정함이 뭔지도, 모두 카고메가 가르쳐줬어! 카고메는 날 만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 준 거야.[84]
그리고, 나도 카고메를 위해...!'''
'''또 한 가지 알려주지! 사혼의 구슬 같은 건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고!!! 이 멍청아아아아아아!!!'''
'''카고메!! 그 녀석들이 왔어!!'''
12. 테마곡
13. 기타
- 이상하게 여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역발의 유라때도 그렇고 카구라, 키쿄우 등등의 여성들에게 험한 꼴을 당하는 빈도가 꽤 된다. 사실 이건 타카하시 루미코 작가가 이누야샤가 여자를 이기는 모습을 최대한 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초기 설정이 여자였던 쟈코츠는 오카마계 남자로 설정이 바뀌었다.
-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요괴와 인간)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전작인 시끌별 녀석들의 후지나미 류노스케(남성성과 여성성), 란마 1/2의 사오토메 란마(남성과 여성)에서 그 캐릭터가 이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캐릭터는 후에 경계의 린네의 로쿠도 린네(사신과 인간)로 이어진다. 류노스케-란마-이누야샤-린네로 캐릭터가 이어지는 셈.
- 성우에 대한 비화는 다음과 같다.
- 일본판의 경우 초기 선데이 CM 극장 한정으로 세키 토시히코가 담당한 적이 있다.(#) 세키 토시히코는 전작에서 주인공의 라이벌 중 하나인 무스를 맡은 적이 있다.
- 이후 야마구치 캇페이로 캐스팅되기 전 히야마 노부유키가 오디션을 보았지만, 작가의 반대로 떨어졌다. 참고로 애니화가 결정되었을 때 루미코 여사가 란마를 맡은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그가 아니면 이누야샤를 맡을 사람이 없다라며 말한 적이 있는데 이미 애니화 이전에도 야마구치를 이누야샤 역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듯.[86] 야마구치는 이누야샤의 퉁명스러움을 잘 연기했으며 자막으로 이누야샤를 접한 팬들은 일본판의 경우 야마구치가 아닌 이누야샤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한다.
- 한국판의 경우 강수진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팬들의 투표로 캐스팅이 결정된만큼 이누야샤의 거칠고 퉁명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일면들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여 국내 성우 중에선 대체할만한 이가 없다고 평가될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 물론 강수진 성우 역시 공공연히 이누야샤를 자신의 최애 작품이라 칭할 정도로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야마구치 캇페이나 강수진 성우는 본작 외에도 동일한 작품에서 같은 배역을 맡은 전례가 있다.
- 소년 선데이 50주년 기념으로 나온 란마 1/2 OVA의 인트로에선 대뜸 란마에게 요상한 주천향에 빠진 놈 취급을 당했다. 반면 이누야샤는 란마를 보고 너 내 목소리랑 닮았다? 근데 이 성우 장난 드립은 한국과 북미에서도 강수진, 리처드 이언 콕스를 연결고리로 엮을 수 있다.
- 애니판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 13화(2권 전무의 개)에서 카고메와 함께 깜짝 출연했다.
- 극장판을 포함해서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히구라시 카고메가 이누야샤에게 "앉아"라고 말한 횟수가 무려 148번이나 된다. TVA가 193화인 걸 생각하면 한 에피소드 당 평균 0.8회. 물론 화난 카고메가 한 번에 10번 이상 앉아를 시전한 적도 꽤 많다.
- 극장판 설정이만, '이누야샤'라는 이름은 아버지인 개 대장이 지어주었다.
- 이래저래 말은 많아도 본작 최고의 인기 캐릭터. 최고 수준이 아니라 수치상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굳이 본작뿐만 아니라 루미코 작품 캐릭터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인기를 자랑한다. 소년 선데이에서 실시한 265화 연재분에서 나온 인기투표에서는 5195표로 1위, [87] 다빈치 2013년 12호에서 발표된 루미코 작품 캐릭터 투표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88] 2019년 루미코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무려 루믹 최고 인기 캐릭터인 라무를 제치고 1위.
- 2차 창작에서는 당연히 카고메, 키쿄우와 엮이며, 산고와는 친한 남사친ㆍ여사친 관계로만 그려진다.[89] BL은 대부분 셋쇼마루, 미로쿠, 반코츠, 나라쿠와 엮인다.
- 작중에서 단 둘뿐이었던 개 대장 라인 혈통들이 야샤히메가 나오면서 5명으로 늘었음에도 이누미미는 이누야샤에게밖에 없기에[90] 역시 이누야샤가 엄청 특이한 거 아니냐고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작중 설정상으로 반요가 어떤 외형이 될 지는 완전히 복불복이긴 하지만, 개 대장이 개 형태에서 이자요이와 잠자리를 가진 게 아니냐는(...) 섹드립 만화#가 돌아다니는 둥 우스갯거리로도 쓰이는 중.
- 공교롭게도 이누야샤 역의 강수진은 아내의 성우와 함께 원피스에서 동료인 몽키 D. 루피와 나미로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이복형과 그 부인의 성우도 각각 같은 동료인 롤로노아 조로와 니코 로빈으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