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도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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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Dornish War
첫번째 도른 전쟁으로, 아에곤의 정복에서 아에곤 1세가 도른을 정복하려 한 전쟁이다. 187AC의 평화적인 합병까지 벌어질 기나긴 도른 전쟁들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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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른 또한 아에곤의 정복에서 예외는 아니었고, 아에곤 타르가르옌은 여동생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왕비와 드래곤 메락세스를 도른 공국으로 보냈다. 도른을 당장 굴복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항복 권고 겸 이후 원정을 위한 정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른인들은 하렌홀과 불의 들판 전투로부터 교훈을 얻어 야전도, 농성도 피하고 게릴라전을 선택했다. 드래곤을 타고 날아가 봐도 성만 달랑 남겨져 있을 뿐 사람들은 산이나 사막으로 사라져 있었다.
라에니스는 도른의 '늙은 두꺼비' 메리아 마르텔 대공을 만나 항복을 권유하지만 대공은 이를 거절한다. 이 유명한 대화에서 라에니스는 자신이 '불과 피'[1] 를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했지만, 메리아 마르텔은 우리는 '굴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부서지지 않을 것'[2] 이라고 대답했다.
강철 군도가 마지막으로 복속되어 여섯 왕국이 아에곤에게 무릎을 끓은 후, 그에게 남은 목표는 도른뿐이었다. 아에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선스피어에 특사를 파견, 외교적으로 항복을 권유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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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 4년, 아에곤은 도른 원정을 개시했다. 병력은 약 3만명이 동원되었는데[4] 도른과 원수지간인 리치와 스톰랜드의 병력이 중심이었다. 아에곤 3남매는 드래곤을 탔고, 리치의 대영주 할렌 티렐이 서쪽의 대공의 고갯길(Prince's pass)을, 왕의 수관이자 스톰랜드의 대영주 오리스 바라테온이 동쪽의 뼈의 길(Boneway)을 공략했다.
도른인들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무모하지는 않았다. 드래곤을 보면 철저하게 정면승부를 피해 도망치고 청야전술을 벌이며 후퇴 지상군은 산과 사막에서 게릴라전으로 괴롭혔다. 특히 오아시스와 우물들에 독을 풀어놓어 이를 모르고 마신 칠왕국 군대의 기사와 병사들, 말이 독에 중독되어 죽기도 했다.
그러다가 뼈의 길에서는 윌 가문의 윌의 윌(Wyl of Wyl) 영주의 매복에 걸린 오리스 바라테온 군이 대패하여 오리스와 많은 기사들이 포로로 잡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른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는데 많은 성들을 버리다시피하며 빼앗겼고 드래곤들에게 심각한 인명 손실을 입었다.
진격하던 아에곤은 수비 병력이 얼마 없던 도른의 수도 선스피어를 함락하고 전쟁의 승리를 선언한 후 소수의 병력만 남긴 다음 드래곤을 타고 수도 킹스 랜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아에곤의 뼈아픈 실책으로, 그가 떠나자마자 도른인들은 바로 갑툭튀했고 주둔병력은 끔살당했다. 정복지 관리를 위해 남겨놓은 로스비 공은 포로가 되어 늙은 메리아 대공 본인에 의해 선스피어 창밖으로 내던져져서 사망. 그나마 성공적으로 진격했던 할렌 티렐은 그의 군대와 함께 통째로 사막에서 행방불명되었다.
이 와중에 아에곤은 뼈의 길에서 메리아가 보낸 도른 사신한테 포로로 잡힌 오리스와 기사들에 대한 석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 협상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윌 가문이 멋대로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바람에 오리스와 기사들 모두 칼 쓰는 손이 잘린 채로 돌아왔고 오크하트 가문의 일원들이 노예로 팔리게 되었으며 당연히 이는 아에곤의 협상 내용에는 없었던 것. 이는 명백한 협상 위반에다 도발이라서 아에곤을 격분시켜 휴전은 취소되고 전쟁이 재개된다. 다시 시작된 전쟁은 이전보다도 훨씬 격렬했으며 데인 가문의 스타폴, 울레르 가문의 헬홀트, 파울러 가문의 스카이리치 등 많은 도른 성들과 마을들이 불탔고 수많은 도른인들이 사망했다.
도른인들도 가만있지 않아 게릴라전을 했고 리치, 스톰랜드 지역들을 약탈하며 반격하는 등 필사적으로 저항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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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10년의 울레르 가문의 헬홀트 공략전에서는 눈을 스콜피온에 관통당한 드래곤 메락세스가 사망하고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왕비가 추락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5] 라에니스는 이때 추락사한 것으로 보이나, 고문당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가장 사랑하는 왕비이자 동생의 죽음에 분노한 아에곤과 비세니아 왕비는 기존 전술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전략을 초토화 전술 및 섬멸전으로 바꿔 2년 동안 선스피어와 섀도우 시티를 제외한 도른의 모든 성과 요새, 마을들을 최소 한 번은 불태웠고 많은 도른인들을 죽여버려 도른에게 더욱 큰 피해를 주었다. 특히 헬홀트는 주변의 모래가 유리가 될 정도로 태워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선스피어만은 태우지 않았는데, 이는 경고의 목적+도른 민중들에게 반감을 부추겨 세우려던 것으로 보인다.(우리 마을이 불타 버렸는데 왜 너희 성은 멀쩡하냐!)
아에곤은 도른 대공 메리아와 도른 영주들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고 파울러 가문, 바이스 가문, 톨란드 가문, 울레르 가문의 영주들이 암살당했다. 메리아와 도른 영주들도 지지않고 아에곤과 그의 동맹들에게 현상금을 걸었고, 코닝턴 가문, 메르틴 가문, 펠 가문의 영주들이 암살당했다. 아에곤 또한 예외가 아니라 킹스 랜딩 한복판에서 자객에게 공격받는 일이 벌어졌으며 왕비 비세니아가 아니면 본인도 죽을 뻔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킹스가드가 창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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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13년 메리아 마르텔 대공이 사망하고 대공이 된 그녀의 아들 니모르 마르텔은 전쟁에 지쳤고 도른의 피해가 워낙 막심하다보니[6] 더이상의 전쟁을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킹스 랜딩에 자신의 딸을 사신으로 파견하여 포로 교환과 도른의 독립을 전제로 한 평화를 제의했다. 비세니아와 오리스를 포함한 칠왕국의 대신들 대부분은 여기에 결사반대했고, 아에곤 또한 이를 받아들이면 라에니스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희생이 헛수고가 되는 격이므로 원래 이를 거절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니모르가 보낸 편지를 읽은 아에곤은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편지를 움켜쥘 정도로 동요하였고, 용을 타고 드래곤스톤에 갖다온 뒤, 결국 평화협정을 맺고 도른에 있던 군대를 철수시키면서 전쟁을 끝냈다. 아에곤은 평생 이에 대해 함구하였기에 그가 협정을 받아듣인 이유를 알수 없다. 편지 내용에 대한 추측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단순히 전쟁의 참상에 대한 진심어린 설득으로 아에곤을 감동시켰다는 설도 있고, 불구가 된 상태로 숨만 겨우 붙어서 아무도 모르게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을 죽여 고통을 끝내주겠다는 설, 마법의 편지라 아에곤의 마음을 바꿨다는 설, 얼굴 없는 자들에게 도른의 전재산을 털어서 당시 6살짜리였던 아들 아에니스를 암살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설 등이 있다.
10년간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아에곤의 정복은 불완전한 형태로 그쳤으며, 수많은 병력과 사랑했던 라에니스 왕비, 세마리의 드래곤중 한마리를 잃었다. 결국 도른은 칠왕국 중 유일하게 독립과 자주성을 지켰다. 다만 도른의 국력보다도 훨씬 강대한 세력인 칠왕국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협상을 위반하고 포로를 불구로 만들었으며 헬홀트에서 실종된 라에니스 왕비에 대한 생존을 은폐하고 고문한 의혹이 있었다. 게다가 도른도 국토 전체가 초토화된데다 수많은 인적, 물적 손실을 입었던터라 더이상 전쟁을 할수가 없다보니 평화협정을 맺을수 밖에 없었다.[7] 특히 티렐 가문의 가주가 행방불명되고 바라테온 가문의 가주는 불구가 되면서 사망했기에 안 그래도 적대적이었던 리치, 스톰랜드와의 사이는 거의 원수에 가까울 정도로 벌어지게 되었다.
First Dornish War
1. 개요
첫번째 도른 전쟁으로, 아에곤의 정복에서 아에곤 1세가 도른을 정복하려 한 전쟁이다. 187AC의 평화적인 합병까지 벌어질 기나긴 도른 전쟁들의 시작이었다
2. 전개
2.1.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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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른 또한 아에곤의 정복에서 예외는 아니었고, 아에곤 타르가르옌은 여동생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왕비와 드래곤 메락세스를 도른 공국으로 보냈다. 도른을 당장 굴복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항복 권고 겸 이후 원정을 위한 정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른인들은 하렌홀과 불의 들판 전투로부터 교훈을 얻어 야전도, 농성도 피하고 게릴라전을 선택했다. 드래곤을 타고 날아가 봐도 성만 달랑 남겨져 있을 뿐 사람들은 산이나 사막으로 사라져 있었다.
라에니스는 도른의 '늙은 두꺼비' 메리아 마르텔 대공을 만나 항복을 권유하지만 대공은 이를 거절한다. 이 유명한 대화에서 라에니스는 자신이 '불과 피'[1] 를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했지만, 메리아 마르텔은 우리는 '굴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부서지지 않을 것'[2] 이라고 대답했다.
강철 군도가 마지막으로 복속되어 여섯 왕국이 아에곤에게 무릎을 끓은 후, 그에게 남은 목표는 도른뿐이었다. 아에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선스피어에 특사를 파견, 외교적으로 항복을 권유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2.2.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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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3] 4년, 아에곤은 도른 원정을 개시했다. 병력은 약 3만명이 동원되었는데[4] 도른과 원수지간인 리치와 스톰랜드의 병력이 중심이었다. 아에곤 3남매는 드래곤을 탔고, 리치의 대영주 할렌 티렐이 서쪽의 대공의 고갯길(Prince's pass)을, 왕의 수관이자 스톰랜드의 대영주 오리스 바라테온이 동쪽의 뼈의 길(Boneway)을 공략했다.
도른인들은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무모하지는 않았다. 드래곤을 보면 철저하게 정면승부를 피해 도망치고 청야전술을 벌이며 후퇴 지상군은 산과 사막에서 게릴라전으로 괴롭혔다. 특히 오아시스와 우물들에 독을 풀어놓어 이를 모르고 마신 칠왕국 군대의 기사와 병사들, 말이 독에 중독되어 죽기도 했다.
그러다가 뼈의 길에서는 윌 가문의 윌의 윌(Wyl of Wyl) 영주의 매복에 걸린 오리스 바라테온 군이 대패하여 오리스와 많은 기사들이 포로로 잡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른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는데 많은 성들을 버리다시피하며 빼앗겼고 드래곤들에게 심각한 인명 손실을 입었다.
진격하던 아에곤은 수비 병력이 얼마 없던 도른의 수도 선스피어를 함락하고 전쟁의 승리를 선언한 후 소수의 병력만 남긴 다음 드래곤을 타고 수도 킹스 랜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아에곤의 뼈아픈 실책으로, 그가 떠나자마자 도른인들은 바로 갑툭튀했고 주둔병력은 끔살당했다. 정복지 관리를 위해 남겨놓은 로스비 공은 포로가 되어 늙은 메리아 대공 본인에 의해 선스피어 창밖으로 내던져져서 사망. 그나마 성공적으로 진격했던 할렌 티렐은 그의 군대와 함께 통째로 사막에서 행방불명되었다.
이 와중에 아에곤은 뼈의 길에서 메리아가 보낸 도른 사신한테 포로로 잡힌 오리스와 기사들에 대한 석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 협상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윌 가문이 멋대로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바람에 오리스와 기사들 모두 칼 쓰는 손이 잘린 채로 돌아왔고 오크하트 가문의 일원들이 노예로 팔리게 되었으며 당연히 이는 아에곤의 협상 내용에는 없었던 것. 이는 명백한 협상 위반에다 도발이라서 아에곤을 격분시켜 휴전은 취소되고 전쟁이 재개된다. 다시 시작된 전쟁은 이전보다도 훨씬 격렬했으며 데인 가문의 스타폴, 울레르 가문의 헬홀트, 파울러 가문의 스카이리치 등 많은 도른 성들과 마을들이 불탔고 수많은 도른인들이 사망했다.
도른인들도 가만있지 않아 게릴라전을 했고 리치, 스톰랜드 지역들을 약탈하며 반격하는 등 필사적으로 저항을 계속했다.
2.3. 용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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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10년의 울레르 가문의 헬홀트 공략전에서는 눈을 스콜피온에 관통당한 드래곤 메락세스가 사망하고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왕비가 추락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5] 라에니스는 이때 추락사한 것으로 보이나, 고문당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가장 사랑하는 왕비이자 동생의 죽음에 분노한 아에곤과 비세니아 왕비는 기존 전술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전략을 초토화 전술 및 섬멸전으로 바꿔 2년 동안 선스피어와 섀도우 시티를 제외한 도른의 모든 성과 요새, 마을들을 최소 한 번은 불태웠고 많은 도른인들을 죽여버려 도른에게 더욱 큰 피해를 주었다. 특히 헬홀트는 주변의 모래가 유리가 될 정도로 태워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선스피어만은 태우지 않았는데, 이는 경고의 목적+도른 민중들에게 반감을 부추겨 세우려던 것으로 보인다.(우리 마을이 불타 버렸는데 왜 너희 성은 멀쩡하냐!)
아에곤은 도른 대공 메리아와 도른 영주들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고 파울러 가문, 바이스 가문, 톨란드 가문, 울레르 가문의 영주들이 암살당했다. 메리아와 도른 영주들도 지지않고 아에곤과 그의 동맹들에게 현상금을 걸었고, 코닝턴 가문, 메르틴 가문, 펠 가문의 영주들이 암살당했다. 아에곤 또한 예외가 아니라 킹스 랜딩 한복판에서 자객에게 공격받는 일이 벌어졌으며 왕비 비세니아가 아니면 본인도 죽을 뻔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킹스가드가 창설되었다.
2.4. 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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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13년 메리아 마르텔 대공이 사망하고 대공이 된 그녀의 아들 니모르 마르텔은 전쟁에 지쳤고 도른의 피해가 워낙 막심하다보니[6] 더이상의 전쟁을 그만두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킹스 랜딩에 자신의 딸을 사신으로 파견하여 포로 교환과 도른의 독립을 전제로 한 평화를 제의했다. 비세니아와 오리스를 포함한 칠왕국의 대신들 대부분은 여기에 결사반대했고, 아에곤 또한 이를 받아들이면 라에니스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희생이 헛수고가 되는 격이므로 원래 이를 거절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니모르가 보낸 편지를 읽은 아에곤은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편지를 움켜쥘 정도로 동요하였고, 용을 타고 드래곤스톤에 갖다온 뒤, 결국 평화협정을 맺고 도른에 있던 군대를 철수시키면서 전쟁을 끝냈다. 아에곤은 평생 이에 대해 함구하였기에 그가 협정을 받아듣인 이유를 알수 없다. 편지 내용에 대한 추측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단순히 전쟁의 참상에 대한 진심어린 설득으로 아에곤을 감동시켰다는 설도 있고, 불구가 된 상태로 숨만 겨우 붙어서 아무도 모르게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을 죽여 고통을 끝내주겠다는 설, 마법의 편지라 아에곤의 마음을 바꿨다는 설, 얼굴 없는 자들에게 도른의 전재산을 털어서 당시 6살짜리였던 아들 아에니스를 암살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설 등이 있다.
10년간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아에곤의 정복은 불완전한 형태로 그쳤으며, 수많은 병력과 사랑했던 라에니스 왕비, 세마리의 드래곤중 한마리를 잃었다. 결국 도른은 칠왕국 중 유일하게 독립과 자주성을 지켰다. 다만 도른의 국력보다도 훨씬 강대한 세력인 칠왕국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협상을 위반하고 포로를 불구로 만들었으며 헬홀트에서 실종된 라에니스 왕비에 대한 생존을 은폐하고 고문한 의혹이 있었다. 게다가 도른도 국토 전체가 초토화된데다 수많은 인적, 물적 손실을 입었던터라 더이상 전쟁을 할수가 없다보니 평화협정을 맺을수 밖에 없었다.[7] 특히 티렐 가문의 가주가 행방불명되고 바라테온 가문의 가주는 불구가 되면서 사망했기에 안 그래도 적대적이었던 리치, 스톰랜드와의 사이는 거의 원수에 가까울 정도로 벌어지게 되었다.
[1] 타르가르옌 가문의 가언[2] 마르텔 가문의 가언[3] After Conquest, 정복 이후. 아에곤이 올드타운의 하이 셉톤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은 것을 기준으로 한다.[4] 기사가 2천명이고 봉신들만 해도 300명에 달했다.[5] 지금까지 웨스테로스에서 드래곤은 대항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나 마찬가지인 존재였는데 도른에서 드래곤을 죽이는데 성공한 것이다.[6] 칠왕국 군대의 공격으로 인해 입은 인적, 물적 피해가 막심한데다 도른에 기근까지 찾아와 많은 도른인들이 아사하는 사태가 터져 계속 전쟁을 한다면 도른이 멸망할 지경이었다.[7] 특히 인구에서 열세인 도른이 칠왕국과 장기전을 하는것 자체가 무리다. 오히려 도른이 견디지 못하고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란 마르텔도 아리안느에게 도른은 칠왕국을 이길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아리안느도 도른의 사정을 알고는 아버지의 말에 동의한다. 참고로 아리안느는 칠왕국과의 전쟁을 주장하는 주전파인데 동의한것이라서 도른의 열세가 드러났다. 도른만큼 인구 사정이 좋지않은 강철 군도도 독립하려다가 칠왕국에게 패배하여 복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