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에니스 타르가르옌

 

'''Rhaenys Targaryen'''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인물들.
1. 아에곤 1세의 여동생이자 왕비


1. 아에곤 1세의 여동생이자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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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colbgcolor=white,#191919>'''라에니스 타르가르옌 (Rhaenys Targaryen)'''
'''가문'''
타르가르옌 가문 [image]
'''생몰년'''
BC 26? ~ AC 10
아에곤 1세의 여동생이자 아에곤 1세가 가장 사랑했던 아내. 아에곤 1세와의 사이에서 아에니스 1세를 낳았다.
용감하다 못해 독한 성격의 소유자인 언니 비세니아와 달리 갸날픈데다 보다 여성스럽고 장난기가 많았으며 음악과 시를 좋아했다. 다만 드래곤은 언니보다 훨씬 잘 탔다고 한다. 자기 드래곤의 이름은 메락세스. 드래곤은 매우 잘 탔지만 실제 무력은 언니보다 떨어졌다고 한다.
주변에 가수와 시인들을 두고 노래와 찬사를 듣는 걸 즐겼다고 한다. 다만 단순히 노래만 좋아한게 아니라 이들을 고용해 프로파간다용으로 아에곤 1세와 타르가르옌 왕조를 찬양하는 노래를 왕국 곳곳에 퍼트렸다고 한다. 어쨌든 이때문에 주변에 잘생긴 남자들을 두고 그녀가 바람을 피운다는 추문은 몰래, 그리고 상당히 널리 퍼져 있었다. 정복자 아에곤이 라에니스와 열흘을 보내면 어쩌다가 비세니아한테도 한 번 갈 만큼 숱한 밤을 남편과 보냄에도 불구하고[1] 남편이 와주지 않는 밤마다 침대를 데워줄 다른 남자를 끌어들였다는 말이 돌았다.
본인의 외교 및 행정능력도 아에곤과 비세니아처럼 상당히 뛰어났다. 왕국의 통합을 위해 스타크 가문아린 가문 등 여러 가문들의 결혼을 주선한 것도 라에니스. 또한 평민들을 상당히 아꼈으며, 특히 아에곤에게 여러가지 조언으로 여성 인권을 향상시켰다. 대표적으로 강철 군도의 납치혼 풍습을 금지시켰고, 남편이 아내를 일곱번 이상 때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 사연이 있는데, 어느 남자가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100번이나 때리다가 죽게 만들었는데 이에 맞아죽은 여자의 형제들이 항소했고, 남편은 충실하지 못한 아내를 때리는 것은 칠신께서 남편에게 준 정당한 권리라고 따졌다. 그러자 이방인신을 뺀 칠신의 여섯번까지는 때려도 되지만 그 이상은 어긋난다며 형제들이 남자를 94번 때릴 수 있게 해주었다(...)
아에곤의 정복이 끝난 후의 제1차 도른 전쟁에 참전햇는데 도른 정복이 실패할 때, 그녀의 드래곤인 메락세스는 헬홀트 공략전에서 울레르 가문 측의 거대한 스콜피언 쇠뇌에 맞아 숨을 거둔다. 공식적으로는 라에니스도 이 때 함께 숨을 거두었다. 그런데 라에니스가 추락 이후 숨이 붙어 있는 상태로 지하 감옥으로 끌려가서 도른인들에게 고문당하면서 천천히 고통받으면서 사망했다는 끔찍한 소문도 돌고 있다.
훗날 도른에서 평화협정을 맺으러 올 때 그녀의 드래곤인 메락세스의 유골은 킹스 랜딩에 반환되었지만 그녀의 유골은 행방이 불분명하다. 원래 아에곤 1세는 평화협정을 맺을 생각이 없었으나 사절단 대표인 데리아의 편지를 전달 받고선 손에서 피가 날 때 까지 손을 꽉 쥐었다는 증언이 있는데, 이 편지의 내용을 추측 하는 것 중 하나가 라에니스가 추락했을때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숨만 겨우 붙어 있는 상태로 도른의 인질로서 몰래 생존해 있었으며 아에곤이 평화협정을 맺어준다면 라에니스를 죽여서 그 고통을 끝내주겠다는 내용이 아니었나 하는 것.
이후로 이어지는 타르가르옌 왕가 인물들은 마에고르 1세 외엔 모두 그녀와 아에곤 1세의 후손들이다. 후손인 아에곤 4세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얼음과 불의 노래의 대너리스와는 동명이인)이 정략결혼으로 마르텔 가문으로 시집오면서 현재 도른의 대공 가문인 마르텔 가문 사람들도 모두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의 후손이기도 하다.

2. 자에하에리스 1세의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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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에하에리스 1세의 둘째 아들 아에몬 타르가르옌의 외동딸로, 어머니는 자에하에리스 1세와 알리샌느의 이부여동생이자 아에몬의 고모 겸 이모인 조슬린 바라테온. 어머니를 닮아 젊은 시절에는 흑발을 가지고 있었다. 코를리스 벨라리온 영주와 결혼하여 라에나 벨라리온라에노르 벨라리온 남매를 낳았다.
드래곤은 "붉은 여왕" 멜레이스바가르, 버미소르, 카락세스와 함께 용들의 춤 시기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용이였다.
아버지가 타스에서 해적들과 싸우다가 죽자 101년의 대협의회에서 셋째 아들 바엘론의 장남 비세리스 왕자와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나 패배했다. 이로 인해 '여왕이 아니었던 자(The Queen Who Never Was)'라는 별명을 얻었다.
용들의 춤에서도 남편과 함께 흑색파로 참전. 당시 55세의 나이였음에도 여전히 숙련된 드래곤라이더였으며 20대 시절만큼 거칠고 두려움 없이 싸웠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크리스톤 콜의 함정에 걸려들어 아에곤 2세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의 용들을 혼자서 상대하다가 전사한다. 아에곤 2세의 드래곤 선파이어는 이 싸움에서 회복 불능의 상처를 입었다. 이때 라에니스는 드래곤의 화염에 직격으로 맞아 완전히 탄화되어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는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3.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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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가르옌 직계혈통의 공주이다.
엘리아 마르텔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맏딸. 동생과는 달리 은발이 아니라 어머니를 닮은 갈색 머리카락이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갓난아기 동생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안고 다녔다고 한다. 바리스의 말에 의하면 '발레리온'[2]이라 이름붙인 수컷 새끼고양이를 길렀다. 고양이 발레리온이 드래곤 발레리온인 것마냥 역할놀이를 하곤 했지만, 반란군에게 죽음을 당하던 그 순간 공주는 새끼고양이와 드래곤의 차이점을 깨달았을 거라고(...) 평한다. 이 새끼고양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바리스도 모른다.[3]
하지만 불행하게도 찬탈자 로버트 바라테온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패배의 기미가 확실해지자 도른의 배신을 막기 위한 사실상의 인질로 할아버지 아에리스 2세가 왕성 레드 킵에 붙잡아놓는다.[4] 결국 도망도 쳐보지 못하고 어머니 엘리아와 갓난아기인 남동생 아에곤과 함께 방 안에 갇혀있다가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함께 쳐들어온 아모리 로치의 칼에 수십 번이나 찔려 살해당한다. [5] 그 시신은 보자기에 싸여 로버트에게 바쳐진다.

[1] 참고로 이 편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이다.[2] 아에곤 1세의 드래곤 '검은 공포' 발레리온의 이름을 딴 것.[3] 아리아가 생포하는 데 애를 먹었던 한쪽 귀가 없는 톰이라는 덩치 큰 수코양이일 확률이 높다. (고양이의 수명이 인간보다 짧기는 하나, 라에니스가 살해당하던 당시에 새끼였다면 현재 작중 시점에서는 늙었을지언정 살아는 있을 수도 있다) 그 고양이는 연회 도중 타이윈 라니스터의 접시에 있던 고깃덩어리를 대놓고 훔쳐가는, 길냥이계의 호걸이다. 경비병들이 농담삼아 '레드 킵(왕성)의 진짜 지배자는 저놈이지'하고 낄낄거릴 정도. 토멘 바라테온이 기르는 세 마리 고양이를 괴롭히고 있다고. [4] 사실 도른과 마르텔 가문은 타르가르옌 왕가를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 엘리아를 제외하고도 가문의 일원인 레윈 마르텔이 킹스가드로 있었기 때문이다. 가문 사람들 중 2명이 왕실과 관계를 맺은 상태니 배신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아에리스의 뻘짓.''' 다만 이 시기의 아에리스는 광증과 편집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였으니 도른과 마르텔의 실질적인 배신 가능성 따윈 '''그냥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5] 그레고르와 아모리의 상관이었던 타이윈 라니스터는 나중에 위험인자가 될 걸 감안해서 라에니스와 동생 아에곤을 해치울 생각이긴 했지만 그레고르와 아모리가 예상 외로 심하게 쳐죽여놓을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놈들을 (일을 너무 심하게 벌려놨다는 의미에서) 꾸짖으려고 했지만 이놈들의 반응(그냥 시끄러우니까 죽였는데요?)을 보고 아예 할 말을 잃었다고(...) 물론 이는 타이윈 본인의 말이니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