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출구조사

 



1. 개요
2. 출구조사
3. 후보별 지지 이유
4. 세대별 분석
5. 성별별 분석
6. 소득별 분석
7. 종교별 분석
8. 이념별 분석
9. 18대 대선 지지 후보별 분석


1. 개요


이 문서에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출구조사와, 출구조사 및 후속 여론조사, 선거일 당일 및 직전 여론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성별별 결과, 세대별 결과, 이념별 결과 등을 분석한다. 본개표 결과만으로는 비밀투표의 성격 때문에 성별, 연령별, 정당별 후보 지지율 등을 알 수 없으므로 출구조사의 가치가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나이, 성별 외에도 이념이나 정책 성향까지 분석한 별도의 심층 출구조사를 시행했다.

2. 출구조사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대선 당일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좌측이 출구조사 결과, 우측은 실제 최종 득표율.#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1.4 % → 41.1% (-0.3%)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23.3 % → 24.0% (+0.7%)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1.8 % → 21.4% (-0.4%)
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 7.1 % → 6.8% (-0.3%)
5. 심상정 정의당 후보 : 5.9 % → 6.2% (+0.3%)
실제 개표 결과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문재인 당선인과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보다 미세하게 낮은 득표율을, 홍준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미세하게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좌측이 출구조사 결과이고 우측이 실제 개표 결과이다.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3.9% → 42.3% (-1.6%)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18.9% → 20.8% (+1.9%)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2.8% → 22.7% (-0.1%)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2.7% → 42.1% (-0.6%)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19.9% → 20.8% (+0.9%)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3.3% → 22.9%(-0.4%)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2.7% → 41.2% (-1.5%)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18.5% → 20.9% (+2.4%)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4.6% → 23.7% (-0.9%)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38.3% → 38.7% (+0.4%)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31.8% → 32% (+0.2%)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17.8% → 16.8% (-1.0%)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37.1% → 38.1% (+1.0%)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25.5% → 27.5% (+2.0%)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17.2% → 17.3% (+0.1%)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34.9% → 36.7% (+1.8%)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39.1% → 37.2% (-1.9%)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14.1% → 13.4% (-0.7%)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21.4% → 21.8% (+0.4%)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44.3% → 45.4% (+1.1%)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15.9% → 15% (-0.9%)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20% → 21.7% (+1.7%)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51.6% → 48.6% (-3.0%)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14.9% → 14.9% (변동 없음)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59.8% → 61.1% (+1.3%)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30.8% → 30.1% (-0.7%)
5. 심상정 정의당 후보 : 4.6% → 4.6% (변동 없음)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62.6% → 59.9% (-2.7%)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9% → 30.7% (+1.7%)
5. 심상정 정의당 후보 : 3.9% → 4.0% (+0.1%)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65% → 64.8% (-0.2%)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3.3% → 23.8% (+0.5%)
5. 심상정 정의당 후보 : 5.4% → 4.9% (-0.5%)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2.7% → 42.9% (+0.2%)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20.4% → 20.3% (-0.1%)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4.1% → 23.2% (-0.9%)
  •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1]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0.2% → 40% (-0.2%)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22.7% → 23.8% (+1.1%)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3.7% → 23.2% (-0.5%)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38.9% → 38.6% (-0.3%)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24.9% → 26.3% (+1.4%)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2.4% → 21.8% (-0.6%)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32.4% → 34.2% (+1.8%)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30.4% → 30% (-0.4%)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2.2% → 21.8% (-0.4%)
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48.1% → 45.5% (-2.6%)
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16.4% → 18.3% (+1.9%)
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21.5% → 20.8% (-0.7%)
지역별로 종합해보면 문재인 후보는 영남 지방과 강원도에선 출구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이 더 높았고 수도권호남 지방에서는 출구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이 더 낮았다고 볼 수 있다. 홍준표 후보는 반대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실제 득표율이 출구조사 결과보다 높았으나 대경권에선 실제 득표율이 출구조사 결과보다 더 낮았다. 안철수의 경우는 호남을 제외하면 대체로 출구조사 때보다 실제 득표율이 더 내려갔다.

3. 후보별 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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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경우 부패, 비리 청산이, 홍준표 후보의 경우 안보, 외교가, 안철수 후보의 경우 도덕, 청렴 및 경제성장이 가장 큰 지지 이유로 뽑혔다. 각 후보들이 가진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4. 세대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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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세대별 결과 문서에 자세히 분석되어 있으므로 이 문서에서는 생략한다.

5. 성별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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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유권자는 문재인 후보 39.1%, 홍준표 후보 26.6%, 안철수 후보 22.3%로, 여성 유권자는 문재인 후보 42.0%, 홍준표 후보 23.2%, 안철수 후보 21.6%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의 입장에서는 그가 일으킨 각종 성폭력 논란, 성차별 발언 논란 등이 여성들에게 비호감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높다.

6. 소득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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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는 45세 미만 청장년층에서 오히려 고소득으로 갈수록 보수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관측되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소득층별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관심이었는데, 분석 결과 '''소득이 높을수록 반보수세가 뚜렷'''한 결과가 나왔다. 홍준표 후보는 200만원 이상 모든 소득 계층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 뒤져 1위는 커녕 2위도 못했으며, 유일하게 1위를 한 소득계층은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이었다. 참고로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의 강남권이나 인천의 연수구, 부산의 해운대권 같은 전통적인 부촌들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7. 종교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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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의 응답자들은 불교 23.1%, 개신교 19.1%, 가톨릭 11.4%, 기타 종교 1.7%, 무교 44.7%의 분포를 보였다. 타 종교와 비교해 보면, 불교 신자는 홍준표(35.5%)-문재인(33.7%)-안철수(18.7%), 가톨릭 신자는 문재인(46.6%)-안철수(21.8%)-홍준표(20.1%) 순으로 지지했다. 참고로 문 후보는 가톨릭, 홍 후보는 개신교, 안 후보는 무교다. 후보별로 득표율이 가장 높은 종교를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는 가톨릭, 홍준표 후보는 불교, 안철수 후보는 개신교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런 결과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왜냐하면 종교별 지지를 따지기 전에 지역별로 기독교(개신교+천주교)는 호남에서 강세이고, 불교는 영남에서 강세이기 때문. 그리고 애초부터 국내 종교계는 세속주의정교분리 성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선거와 종교의 상관관계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한국의 역대 총선이나 대선에서 종교 자체가 선거 판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 사례는 전무하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8. 이념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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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진보, 홍준표는 보수, 안철수는 중도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보수층의 지지를 더 많이 받았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진보층의 지지도 비슷한 정도로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문재인 후보는 진보층 외에 중도층도 상당수 끌어모으면서 승기를 잡았음을 알 수 있다.

9. 18대 대선 지지 후보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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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표의 80% 정도를 유지하긴 했지만 일부 중도진보층은 안철수 후보로, 그리고 일부 진보층은 심상정 후보에게 이동하면서 지난 대선보다 낮은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표의 일부를 가져오긴 했으나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자의 13% 정도로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진보층에서의 충성도는 높았으나 보수층으로의 확장성 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
홍준표 후보는 예상대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투표했던 유권자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지만, 그가 지켜낸 박근혜 투표자는 약 47%[2]에 불과했고, 나머지 55%는 문재인과 안철수, 유승민 등에게 분산 이동했다.
안철수 후보는 양 후보에게 간 표를 고르게 가져왔으나 박근혜 후보에게서 가져온 표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았는데, 당시에 박근혜를 지지했던 중도 유권자들이 대거 넘어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다시 양강 구도로 돌아갈 경우 자유한국당에게 투표를 할 유권자들이라고 분석할 수는 없다. 안철수 투표자들 대다수가 자유한국당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 유권자들이기 때문이다. 중요하게 볼 것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의 비율이 고작 23%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안철수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지지기반을 대부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는 결과였다. 즉, 안철수가 정계에 입문했을 때와 20대 총선 상황과 비교하면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켰던 유권자들 대부분이 안철수에게 실망하고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출구조사 결과였다. 그러나 '''대신 박근혜를 지지했던 중도보수 유권자들의 표를 상당 부분 가져왔고''' 이는 안철수의 지지기반이 20,30대 위주 중도진보층에서 40,50대 위주 중도보수층으로 변화해 온 경향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1] 실제 득표율도 두 곳을 합산한 결과이다.[2] 박근혜 득표율 51.55% → 홍준표 득표율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