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전문가
1. 개요
2015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지방직으로 최초 채용하기 시작하여, 2017년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및 공기업 전반에 확산된 계약직 행정공무원이다. 주요 업무는 '여성의 권익 향상' 및 '시민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사업발굴', '젠더적 관점에서의 사업 평가' 등이다. 채용 성별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여성 정책을 담당하는 직무특성상 여성부, 관공서 여성청소년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남성이 채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2015년 이후 서울특별시청 및 시의회에서는 젠더 전문관(Gender Specialist), 젠더 자문관, 젠더 모니터링 활동가 양성 정책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산하에서는 여성정책담당과가 이미 존재하나, 여성혐오 옴부즈만 및 성소수자 인권 문제 등을 포함한 전반적 젠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인력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젠더전문관직의 경우 2015년 기준 채용인원 1명, 계약기간 3년(최대 5년)에 직급은 '지방행정사무관(임기제)'으로 연봉 하한액은 약 5255만 원(별도 수당 제외)인 공무원이다.(#출처)
이런 류의 직무구체성이 결여된 직업이 다 그렇듯 해당 직종의 전문성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다. 연봉만 해도 5천만원이 넘는다. '젠더' 문제는 절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남성 성소수자 등 당사자는 거의 없고 사실상 특정대학의 여성학 전공자나 특정 여성 시민단체 출신쪽에서만 채용 비율이 높다보니 특정 출신들과 계파만을 할당하기 위한 여성 전용 낙하산 수단이라는 의심과 비판이 많다. 특히 지방자치에서는 이름만 바꿔서 "성평등 전문관"을 둔다던지 당진시처럼 아예 여성친화 도시를 내세우며 "여성정책 전문관"을 따로 두다보니 되려 역차별을 야기시키는거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특히나 군대 생활을 했거나 예비군 훈련을 받는 2030 남성들 사이에서는 "현역, 예비군때는 안보교육 강사라는 것들이 와서 프로파간다해대더니 사회에 진출할때가 되니 이제는 젠더전문가라는 사이비들이 넘쳐난다."면서 지들은 세금낭비 하지말라면서 안 좋은건 이름 바꿔서 다 따라하는 내로남불해댄다면서 반응이 매우 안 좋은 편이다. 젠더교육의 내용도 대체적으로 자료화면의 가해자는 대다수가 남성으로 나오고 이들은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던지 젠더감수성을 지녀라같은 내용으로 점철된 프리젠테이션으로 강의 를 해서 극우 강사와 실랑이를 벌였던 예비군들이라면 익숙한 체험을 또 경험할 수 있다.
비단 서울특별시의 젠더전문관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사람들을 불러서 젠더 교육을 하는 경향이 매우 짙어졌는데 e스포츠의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팀의 선수들이 선수 소양교육을 받으면서 젠더 교육도 함께 받았는데 강사가 과거 "남자 아이들은 소변을 참도록 훈련시키지 않으면 성범죄자가 된다."라는 아동학대스러운 교육법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장을 초빙해서 롤 팬덤에서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대표적인 젠더전문가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평등 정책을 보좌하는 서울시의 첫 젠더특보 임순영이 있다. 서울시로 오기 전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를 거쳐 6년간 여성계 대모로 불리는 남인순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사후약방문식 젠더 정책에서 벗어나 집을 지을 때 수평을 맞추듯이 정책의 추진 단계부터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젠더특보는 자신의 역할을 예방주사에 비유하며, 서울시의 성평등 도시와 여성안심특별도시, 직장내 성범죄 추방 등 여성 안전을 강화하는 정책의 일익을 담당했다. 이러한 여성 안전 정책에 대해서는 여성에게 시가 나의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 및 박원순 자살 이후로, 임순영 젠더특보는 박원순의 성추행 의혹을 인지한 경로와 피소 사실을 사전에 시장에게 보고했는지의 여부를 경찰에서 수사받았다. 젠더특보 본인은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이후 검찰은 임순영 젠더특보가 남인순 의원과 피소 사실에 대해 공유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2. 활동
- “여성의 목소리 경청해 주세요. 페미니즘 시작은 소통입니다” 한국일보 2017-04-25
- 서울시 모든 부서에 젠더책임관·담당관 지정, 투자출연기관 여성비상임이사 40%이상으로
- ‘성인지 관점의 공천심사 기준’ 물꼬 텄다...지방선거 ‘기대’
- 서울시 젠더특보, 피소 전 박원순에 "불미스런 일 있다"며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