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1. 개요
김씨왕조의 절대권력인 조선로동당의 중앙위원회 산하에 속하는 부서이다.
2. 상세
조선로동당에서도 핵심 중에 핵심으로 불리는 부서이다. 초대 김일성 때는 친동생인 김영주와 아들 김정일이 조직지도부장을 지냈다. 1973년 김정일이 지휘권을 가지면서 자신에게 권력을 얻게 도움을 준 3대혁명운동 단체 경험자 출신으로 자리를 채움과 동시에 조직지도부가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2대 김정일 체제 때는 부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김정일 자신이 사실상의 부장직을 겸임하고 김정일 직속 제1부부장들이 북한 고관대작들의 사상 검열이나 인사와 숙청 등을 관할하는 국가안전보위부를 마음껏 부리게 되면서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이 되었다. 그리고 최룡해가 부상 뒤 조직지도부장이 되어 사실상 북한의 2인자가 되었다.
군부와 함께 김씨왕조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다. 군부와 조직지도부는 늘 대립하면서도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사건이 장성택 숙청사건, 장성택은 조직지도부의 수장이며 김정철을 후계자로 밀던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제강을 교통사고로 꾸며 암살하고 군부의 수장인 총참모장 리영호를 숙청하자 조직지도부와 군부가 힘을 합쳐 장성택을 실각시켰다는 설이 있다. 행정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김정은 다음가는 권력을 자랑하던 장성택을 실각시켰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이 두 조직의 힘은 막강하다.
대한민국으로 대응하면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1] + 공수처 + 국정원 + 감사원 등을 합친 기관으로 북한의 인사, 경찰 및 사법을 장악한 기관이다.
3. 감찰
모든 중요 인물들에 대한 신상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부서와 최고 지도자간의 소통 활로이기도 하다.또한 정책을 수행하고 강제하는 책임을 맡고 있으며, 3대 혁명 소조원을 배치해 최고위 군 장성부터 지방공장관리자나 노동자까지에 이르는 첩보망을 운영한다.당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승진[2] 이전에 조직지도부가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첩보망을 활용해 일단 개인을 검증한다.[3]
4. 인사
북한이 김정일 시기에 선군정치를 내세운 만큼 북한 내에 군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그리고 이 군의 인사는 공식적으로 조직지도부가 담당한다. 2011년 당시 조직지도부에서 군 업무 감독을 지휘한 황병서는 군에서 상장(대장보다는 한단계 밑계급이지만 권력은 확실히 쌔다.)으로 군림한다.
5. 지도
조직지도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도'를 내릴 권한이 있다. 북한내에서 지도란 모든 행정 사안에든 개입할 수 있고,학교,공장 등등 사회의 곳곳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공식적으로 군에 대한 지도는 총정치국의 파견 위원을 통해 전달된다. 파견위원은 군 장성보다 높은 지위를 가지기 때문에 군에 막대한 권력을 행사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총정치국은 조직지도부 13과의 지휘로 움직이게 되어있다.
6. 하부 기관
- 검열과: 그 중에서도 검열4과는 북한의 고위층만을 전문적으로 관리, 감시하는 것부터 숙청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당원등록과: 모든 입당절차에 개입하고 당원증 발부 재량권과 분배의 권한을 갖고 있다.
- 통보과: 모든 정책을 승인하고 비준하는 권한을 담당한다. 최고지도자의 직속인 조직지도부가 이 권한을 갖고 있으며 그 중요도는 매우 높다.
- 생활지도과: 북한에서는 당원과 민간인이 매주 생활총화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생활지도 13과(군 담당)의 권한은 막강하여 조선인민군의 고관대작들도 생활지도과의 지도 아래 생활총화를 실시한다.
- 간부과
7. 역대 조직지도부장
[1] 대한민국 경찰청은 행정안전부 소속. 인사혁신처는 행정안전부에서 분리됨.[2] 북한은 모든 체제가 당에 종속되어있음으로 모든 분야라 생각해도 무방하다.[3] 단순한 이력 정도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생활,당의 충성심등 세새한 분야까지 알고 있다.[4] 부정부패 건으로 2020년 3월 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