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호

 


'''제12대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리영호/이영호
李英浩 | Ri Yong-ho'''

'''생몰년도'''
1942년 10월 5일 ~ ?[1]
'''출생지'''
일본령 조선 강원도 통천군[2]
'''국적'''
[image] 북한
'''계급'''
[image] 차수
'''전직'''
정치국 상무위원
'''정당'''

1. 개요
2. 생애
4. 가족관계


1. 개요


북한의 군인 겸 정치인.

2. 생애


최종 계급은 차수[3]이며, 2009년 이래 조선인민군 총참모장(대한민국 국군합동참모의장에 해당됨) 지위를 맡고 있었다. 북한의 군부 인사 중에서도 대남 강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밀던 매파로, 연평도 포격 사태 등의 대남도발 사건에도 개입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2010년 9월, 조선로동당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영남, 조명록, 최영림과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군부를 대표하여 김정은 체제를 보좌할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2009년 이전까지 별반 정보가 없는 존재였다. 그리고 이후 빠르게 숙청당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남게 되었다.
경력 초기부터 군부에서 승진해온 자이다. 사병출신으로 군에서 밑바닥부터 출세해 온 자로 추정된다.
그러나 탈북자 출신 주성하 기자의 블로그에 올라왔던 글에 의하면, 리영호는 김일성과 같이 빨치산 활동을 했던 리봉수라는 자의 아들이라고 한다. 리봉수는 김일성의 주치의를 지냈고, 만경대혁명학원 원장을 지낸 자라고 한다. 그런 자의 아들이라면 일개 사병(하전사) 따위로 군생활을 시작했을리 없고 장교(군관)로 군생활을 시작했을 것이다. 이 글 마지막 문단 부근을 참조바람.
어쨌든 능력은 있었는지, 인민군에서 순수군인출신으로서는 최고인 차수와 총참모장에 이르렀고, 김정일 장례식에서 김정은과 함께 관을 운구하기도 했다.

3. 숙청


2012년 7월 총참모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돌연 해임되었고, 이후의 거취는 불명이다. 김정은이 권력을 잡으면서 갑자기 권력이 커진 장성택이나 최룡해 같은 정치권 거물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지어 사망설까지 나돌고 있는 중. 체포후 자택수색에서 백만불의 현금이 나왔다고도 한다. 후임 총참모장은 최룡해와 가깝다고 알려진 현영철 대장이 차수로 승진하여 맡게 되었다.
김정은은 자신들의 측근들을 비밀리에 도청하고 있었는데 리영호는 여기에 낚여서 숙청당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자 리영호는 김정은이 없는 곳에서 '''김정은의 뒷담화를 깠다.''' 내용인즉 "자기 아버지는 바깥 세상을 몰라서 개방을 안 한 줄 아느냐. 우리 현실에서 개방하면 공화국이 어떻게 될 줄 모르고 하는 소리". 결국 이게 도청되었고 리영호는 숙청되었다. #
일설에 의하면 경제건설을 우선하는 온건파인 장성택과 관료출신 최룡해와 파워게임에서 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경제난을 겪고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경제개발보다는 군비몰빵을 주장하는 군부입김을 줄일 필요가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그가 수령체제 하에서 맹목적인 충성만 한 게 아니라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었음을 인증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옳을 터이다. 그렇지 않다면 중간에 숙청했다가도 나중에 다시 부를 걸 생각해서 아예 없애지는 않으니까.
장성택 일당이 리영호의 집을 급습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설도 있다. 이 과정에서 20여명이 사망하고 리영호도 부상을 입거나 죽었다고도 하는데 어디까지나 설이다. 그러나 어째선지 장성택 처형 때에는 언론에서 이것을 정설처럼 말하고 있다.
2012년 11월 25일 저녁에는 중국의 신화통신과 인민일보에서 리영호가 10월경 당에서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26일 아침에 기사를 싹 내려버렸다. 기사 삭제 조치에 대해서 중국과 북한 모두 일체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 북한 측의 항의로 내린 것인지 오보라서 내린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관련 기사
NHK에서 방송한 다큐에 따르면, 리영호가 김정은의 허가 없이 군퍼레이드에 참여한 부대를 움직여서 숙청당했다고도 한다.
이후 북에서 모든 기록말살형[4]에 처해진 것으로 봐서는 단순한 실각이 아니라 정말로 모종의 중대한 불경죄를 범해서 숙청된 것은 확실한것 같다. 이후 추가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일족 전체가 쥐도 새도 모르게 몰살당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다니엘 튜더와 제임스 피어슨이 쓴 North Korea Confidential에는 리영호가 유배당했다고 언급된다. 명예는 보존해 주고, 시골에 삐까번쩍한 저택도 지어줬지만 거기서 나올 수 없다고.[5]
이처럼 북한 고위층 관련 내용들이 다 그렇지만 출처에 따라 내용이 다 판이하게 다르다보니 실각했다는 사실 외에는 믿을만한 내용이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통일 후에나 알 수 있을 듯하다.
주성하기자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히로뽕에 빠져 숙청당했다고 한다. 기사 단 죽지는 않고 좌천 당했다고.

4. 가족관계


아버지 리봉수
슬하 1남 2녀


[1] 숙청이 되고 후의 행적 알 수 없음[2] 현대그룹 초대 회장 정주영의 고향 그곳이 맞다.[3] 북한군의 계급으로 원수의 바로 아래 등급. '준원수' 정도로 여겨지며, 차수 칭호를 받은 자는 20여명 정도 된다.[4] 가령 보도에서 언급이 되어야 할때 익명으로 넘어간다든지 아니면 김정은과 찍은 사진이 더이상 공식적인 출판물에서 나오지 않는다든지.[5] 참고로 다니엘 튜더는 한국 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는 인터뷰를 해서 한국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인데, 이 책에서도 북한이 한국보다 잘하는 유일한 것이 맥주 만드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