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2016년
1. 시즌 전
이번 시즌에 삼진 잡을때 마다 43불(한화 5만원)씩 기부하기로 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개막전이자 첫 등판 경기였던 4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6회 2사 이후 10번 연속 볼을 던지고 근소한 차이로 파울 홈런이 된 타구를 허용하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잘 막아내며 6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첫 승리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 경기였던 4월 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홈런을 3방이나 허용하며 5.1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세번째 등판 경기였던 4월 1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4.1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작년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번째 등판 경기는 4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이다. 컨디션이 괜찮아졌는지 홈런을 한방 맞긴 했어도 7이닝2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삼진도 9개나 잡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한 탓에 패전투수가 될 뻔 했다. 다행히 9회말 동점,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이 승리하며 패전요건을 삭제했다.
다섯번째 등판 경기는 4월 24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이다. 1회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회까지 9실점(8자책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여섯번째 등판경기는 4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이다. 1회 이종욱에게 2점 홈런을 쳐맞고,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을 연속 삼진을 잡으며 괜찮나 싶더니, 3회에 9번 김태군 볼넷 1번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종욱에게 2루타를 쳐맞으면서 2점을 또 헌납했다. 테임즈에게 담백하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전체적으로 볼질을 엄청나게 해대고 제구가 높게 되면서 땅볼유도는 안되고 대부분 뜬공유도만 되었다. 올시즌 최다 투구로 122개를 던지면서 6이닝 6피안타 3볼넷 삼진 6개 자책점 5점을 헌납했다. 4월 30일 현재 자책점이 7.50이다.
2.2. 5월
일곱번째 등판경기는 5월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는 7.1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하며 지난 4월의 부진을 만회하였다. 팀 6연패와 개인 4연패를 끊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데드암 증세가 아닌가 의심되었으나 # 두산전에서 140km후반~150km대의 구속을 다시 끌어올리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5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자책 1실점을 기록하였다. 5회초에는 수비불안으로 1실점한 이후 2아웃 1,2루에서 서건창의 내야안타에 가까운 타구를 직접 잡아 1루 베이스를 직접 밟아 위기를 탈출하는 묘기도 곁들였다. 이 날 투구의 백미는 5회 수비와 함께 1회 1사부터 2회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 장면이 되겠다.
5월 1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SK 타선을 6회까지 잘 막았으나 7회에 무사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최승준에게 대타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8회까지 소화하며 8이닝 5실점 결국 완투패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초구 슬라이더를 실투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
5월 2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였다. 당초 24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우천취소로 하루 밀려졌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 내줬지만. 1회말에 바로 타자들이 2:1로 역전한 직후부터 순항하기 시작해 6회와 7회에 삼자범퇴이닝을 만드며 7이닝 94구 6피안타 4사사구 6K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 날 린드블럼의 하이라이트는 두 타자 연속 삼구 삼진을 잡아낸 3회초와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6회초와 7회초다.
5월 31일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했는데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전민수에게 2점, 박기혁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바람에 6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팀 타선이 9점의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으며 시즌 5승째에 성공했다. 이 날은 경기 초반엔 최고 146km/h가 나오는등 경기 초반 구속이 잘 안나왔으나 이후 5회 6회들어 구속을 끌어올리는 등 완급조절에 신경을 쓰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2.3. 6월
6월 5일 NC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11일 두산전 4.1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압도적인 1-2위팀을 연속으로 만나 털리고 있다.
17일 SK전에도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KIA전에서는 7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는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도움을 못 받기는 했지만 투수 본인에게도 책임은 분명히 있다.
이쯤되면 이미 지난해의 린드블럼과 올해 린드블럼은 아예 다른 사람이라는 건 확실하다. 5월에 잠깐 반등했던 것 말고는 꾸준히 얻어맞고 있는 상황인데, 로테이션을 한번 거른다던가 2군행은 안중에도 없고 무능한 감독이란 작자는 매번 문제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방치하고 있다. 정말 성적을 원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2.4. 7월
22일 한화전에서 오랜만에 호투를 보여주었다. 7이닝 동안(투구수 99개)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28일 엘지전에선 1회에 정신줄을 놓은 수비와 함께 같이 무너지며 1회에만 4실점을 기록하는 등 4 2/3이닝 5실점으로 강판당했고, 팀도 2-5로 지면서 시즌 9패(6승)를 달성했다.
2.5. 8월
4일 사직 넥센전에 등판하여 6이닝동안 '''12탈삼진'''[1][2] 5피안타 4사사구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7회부터 이명우에게 넘겼다. 특히 백미는 5회초에 박정음 안타[3] - 서건창 1타점 2루타 - 고종욱 볼넷으로 노 아웃 1, 2루 상황에서 중심타순인 김하성 - 윤석민 - 대니 돈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일 듯 하다. 팀도 1회에 맥스웰이 때린 투런홈런을 포함, 7회에 2점을 더 뽑아내면서 1-4로 앞섰으나, 김유영이 8회초에 채태인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뒤집어졌고, 시즌 7승의 기회도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넥센을 상대로는 올 시즌 현재까지 '''18 2/3이닝 2실점 (1자책점)'''을 기록중이다.
21일 사직 SK전에 등판하여 8이닝동안 7탈삼진 9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부터 뭔가 영점이 잡히면서 삼진 잡는 능력도 돌아오고 이닝도 끌어주며 맹활약하고 있다.
진짜로 고무적인 것이. 삼성전 8실점 딱 한 번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털리지 않고 있다!!!'''
2.6. 9월
9월 3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 시즌 8승째를 챙겼다. 그리고 4일 휴식뒤 8일 삼성전에 등판했는데 이 날 등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린드블럼이 '''커터를 구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102개의 투구수에서 '''커터만 무려 40개를 던져 삼성타자들을 요리했다.''' 결과는 7이닝 1실점 비록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린드블럼에게 새로운 구종이 또 하나 장착된 셈이다.
9월 13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 시즌 9승을 채웠다. 이날도 컨디션이 좋았는지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kt 타선을 묶어냈다.
9월 18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초반 홈런을 두 방 허용하는 등 썩 좋지 못했으나 6회까지 3실점, 팀 타선에 넉넉한 득점지원으로 시즌 10승에 성공하며 역시 변함없는 넥센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24일 NC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3. 시즌 후
시즌 후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했으나,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는 있었다. 하지만 개인사를 이유로 스스로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유인즉슨 셋째 아이인 딸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기 때문. 이미 2016년 10월 SNS를 통해 이 사실이 롯데에 전해지면서, 작년만큼 잘 하지 못한 게 사실상 가정사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아 시절부터 희귀 심장질환이 발견되어 태어나자마자 심장 수술을 받았고, 몇 차례 수술 및 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린드블럼은 미국에서 딸을 보살펴야겠다고 판단해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이를 받아들인 후 새 외국인 우완투수로 파커 마켈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