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나단 죠스타의 스탠드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팬텀 블러드의 주인공 죠나단 죠스타의 스탠드. 허나 생전에 발현되지는 않았고 죠나단의 육체를 빼앗은 DIO가 사용하는 장면만이 나왔다.
허밋 퍼플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본편에서는 이름이 나온 적 없다.
역시 아이캐치로도 '''나온 적도 없다.'''
2. 작중 행적
2.1.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중간중간 DIO가 죠스타 일행을 지켜보거나 할 때 가끔 등장한다. 떡밥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특히 직접 본 장 피에르 폴나레프마저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2.2. 소설 죠지 죠스타
죠나단의 몸에서 발현한 가시덩굴 형태의 스탠드. ''''더 패션''''(The Passion)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이름인 패션(passion)은 '정열', '열정'이라는 뜻이지만 정관사 the와 함께 대문자로 쓰면 함께 기독교에서의 예수가 겪었던 '고난'을 뜻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패션. 패션은 동시에 이탈리아어의 파시오네에 대응된다. 작중에서는 죠나단의 몸을 빼앗은 DIO가 사용했다.
자체적인 힘은 없으나 혈연의 미래와 과거를 보는 능력을 가졌다. 디오는 이 능력으로 에리나 펜들턴이 죠지 죠스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며, 일부러 에리나와 죠스타 가의 마지막 핏줄인 죠지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어 관 안에 있으면서도 미래를 보며 부하를 통해 진화와 부활을 계획했다.
몸을 빼앗은 죠스타 가의 혈연은 물론 다른 우주의 혈연인 죠르노 죠바나[1] 의 행동까지 예지할 수 있다는 식으로 표현되었는데 능력이 미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불명.
자신의 숙적인 죠스타 가의 행동은 예측할 수 있었지만, 더 패션을 통해서는 예지할 수 없는 양자인 죠지 죠스타에 의해 계획이 모두 틀어져버리고 말았다.
발현된 모습은 머리에 얹는 '가시나무 관' 같은 형태[2] . 스틸 볼 런에 등장하는 예수, 작중에서의 비욘드의 그것과 같다. 디오는 이를 이용해 엔리코 푸치등과 접촉하며 자신을 신격화했고, 나아가 성인의 유체 자체가 되기도 했다.
3. 기타
작중엔 아직 스탠드라는 개념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했고, 작중 DIO가 계속해서 죠타로 일행을 이 스탠드로 지켜보던 점도 그 시절 당시엔 '마왕이 자신을 쓰러트릴 용사와 일행들을 지켜본다'라는 왕도적 만화의 한 클리셰에 가까워 독자들도 대부분이 '이것이 DIO가 가진 또 다른 스탠드'라는 점을 의식하지 못했고 작가도 제대로 신경을 안썼는지 몰라도 마지막 대결에서도 이 스탠드는 사용하지 않았다.[3]
더 월드의 초기컨셉은 본래 '''타로카드의 스탠드의 능력을 모두 가졌다'''라는 아이디어에 기반했는데 아라키 히로히코마저 밸런스를 망가뜨릴것이라고 우려해 그 컨셉은 폐기했는데 작중에서 보여진 DIO의 허밋퍼플은 그 중간과정에 남겨진 부산물일지도 모른다.
6부에서 DIO가 푸치의 발가락을 고쳐준 것과 디오 역시 죠셉처럼 염사를 했다는 것으로 근거해 이 스탠드의 능력이 그저 염사만이 아닌, 스탠드 설정 구성 초기의 더 월드의 능력인 '''모든 스탠드의 능력을 사용한다, 혹은 모든 죠스타의 스탠드 능력을 사용한다'''라는 추측이 있다. 또 다른 추측은 자신의 혈통에 간섭할 수 있다는 능력이다. 그러면 홀리 죠스타의 스탠드가 생겼다는 것도 신빙성이 있고 혈통에 관련된 죠스타 가족을 염탐할 수 있다는 것도 말이 된다.
작중 DIO가 죠셉의 피를 빨아 목의 상처가 완전히 치료되었을 때는 이 스탠드 능력이 사라졌을 수도 있다. 이 스탠드의 본체는 죠나단의 육체이지 DIO가 아니기에 완전히 육체가 DIO의 소유가 되었을 때는 스탠드가 사라져버렸다는 것.[4][5]
눈을 이용한 최면 대신 육신의 싹을 이용해 부하를 만든 것이나 작중에 공열안자경을 쓰지 않은 것도 신체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서 쓰지 못했다는 가설도 존재한다. 하지만 오래동안 바다에 잠들어 있었던 만큼 공열안자경을 쓰는 방법을 잊거나 죠타로가 너무 빨라 쓸 타이밍을 잡지 못했을 수도 있고 스트레이초의 말처럼 자신의 스탠드 더 월드의 능력에 자만해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게다가 공열안자경을 쓰던 스트레이초가 역으로 죠셉의 꾀에 넘어가서 역으로 당했음을 감안하면 나이프 투척도 일종의 대체수라고 볼 수 있다.
독자들이 이 스탠드의 존재를 거의 의식하지 못한 점은 전작 2부에서 최종보스 카즈가 완전생물에 도달하고 일반인의 몇백배의 파문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위엄을 보여줬지만 정작 그 점이 '엄연히 카즈도 파문전사가 되었다(…)'라는 점을 인식시키지 못한 것과 같을 수도 있다.
[1] 죠르노 자체는 혈연이 맞으나, 디오는 죠르노를 36순 후 우주의 열차강도 디오 브란도의 자식이라고 알고 있었다.[2] 원작에선 허밋 퍼플이나 홀리 죠스타의 스탠드처럼 단순히 덩굴 형태로 나온 것과는 다르다.[3] 허밋 퍼플을 어중간한 스탠드라며 깔본 디오가 더 월드를 냅두고 굳이 죠나단의 스탠드를 전투에 활용하면 그건 그거대로 개그가 될 것이다. 더욱이, 파문술사도 아닌 이상 가시나무 형태의 스탠드는 전투에서 쓸모가 있을 리 없으므로 사용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4] 작중에서 DIO는 타인의 피를 빨면 빨수록 목의 상처가 치료되고 불완전해진 재생능력도 돌아오며 머리가 짧아지는 변화를 겪으며 예전의 능력을 점점 회복하고 있었다.[5] 이 때문인지 결과적으로 죠나단의 정신력이 디오보다 강했다는 설이 돌아다닌다. 디오의 정신력이 뇌도 없이 몸뚱이밖에 안 남은 죠나단을 수백, 수천 명의 피를 먹고, 마지막에는 죠나단의 손자인 죠셉의 피를 먹고서야 겨우 능가했다는 소리가 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