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찬

 


[image]
[image]
평상 시
수련복 차림[1]
[image]
시즌 1 후기에 나온 프로필(첫 등장 기준).
1. 소개
1.1. 능력
1.2. 성격
2. 작중 행적
2.1. 1부: 봄
2.2. 2부: 여름
2.3. 떡밥
2.4. 3부: 가을
2.5. 4부: 겨울
3. 기타


1. 소개


네이버 웹툰 둥굴레차!의 주인공. 주작 가문의 사신 후계자다.
청가람, 백건과 동갑인 18살. 이름은 한자로 숨을 은(隱), 빛날 찬(燦)자를 쓴다. 평범한 사람들과 달리 빨간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데, 주작 후계자의 증표라고.[2] 입가에 점이 있는 것도 특징. 백호 후계자인 백건과는 8년 지기 친구로 집이 서로 멀어 방학 때가 아니면 만나지 못하지만 수련도 도와주고 있어서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모습을 보인다.

1.1. 능력


일단은 주술사지만 체질이 주작주술과 맞지 않아서[3] 아주 간단한 주술밖에 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음의 성질을 가진 백호무술도 같이 병행하며 수련받고 있다. 은찬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주술은 두 가지 정도. 본인부터 간단한 주술 밖에 쓸 수 없다고 한데다 제대로 싸우는 장면도 안 나와서 독자들은 다른 사신 후계자들보다는 전투력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10화에서 백건과의 싸움으로 괜히 사신 후계자가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증명했다.
  • 금찬
닿은 사물을 이용해서 상대를 옭아맬 수 있는 주술. 이 주술을 사용할 땐 항상 귀에 빨간 귀걸이를 착용하는데, 보패로 보인다.[4] 옭아맬 수 있는건 보패 하나당 하나뿐인지 4화에서 가람이 금찬 때문에 팔이 개찰구에 걸린 채로 도망을 가서 가람의 다리에다 다시 금찬을 쓰자 팔에 걸린 금찬이 풀려서 개찰구가 그대로 빠져버렸다. 또한, 생물로 상대를 옭아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백건의 말로는 한번 발동하면 절대 피할 수 없으나 눈동자의 움직임을 보고 어딜 공격하려는지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71화를 보면 단순히 닿은 사물로 옳아매는 주술이라기 보다는 닿은 물체를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주술로 보인다. 유나비와 도망칠 때 금찬으로 보이는 주술을 이용해 안쪽 문고리를 조작해서 문을 열었던 것을 보면 옭아매는 것은 금찬을 이용해 상대방 몸을 물체에 통과시킨 뒤, 그 상태로 해제해 빼지 못하게 만드는 원리인 듯 하다. 달라붙은 물체를 파괴할 수 있거나 힘으로 묶인 신체를 빼낼수 있는 경우에는 파훼되기도 한다. 이 후 현 사신인 주화란이 사용하는 금찬은 거의 물체 사이를 순간이동하는 수준의 강력한 주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술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서 그 활용의 폭이 매우 넓은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이 주술의 원래 주인인 전대 주작후계자의 금찬 사용에 의해 금찬은 옭아매는 주술이 아닌 구멍을 만들어 공간을 이동하는 주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자신의 손바닥에 한 번 닿았던 물체가 충격을 받을 경우 폭발하게 만드는 주술. 화력도 불씨를 내는 정도에서 폭탄, 분진 폭발로 응용할 수 있는 등 자기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
  • 이보통령(耳報通靈)
주작의 신기로 신령이 사용자의 상념의 형태로 온갖 정보를 속삭여주는 능력.[5] 신령이 가르쳐주는 정보의 범위는 시간의 제약이 없으며 따라서 이 능력으로 타인의 과거를 알거나, 예지를 쓸 수도 있다. 다만 사용자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듯 하다. 이보통령의 본래 사용 목적은 주술을 빨리 익히게 도와주는 보조장치 격이지만, 주작가문은 이 능력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부를 축적하는 비리를 저질러 왔다. 나비와 이별하게 되는 74화에서 발현했다는 암시가 나왔다. 결국 신기인 이보통령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것을 통해 자신의 주술 스승을 기억하게 되었다. 다만 갑작스러운 발현 탓인지 신기의 조절이 제대로 안되어 상대의 신상 정도는 알수 있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는 정도까지는 쓰지 못하고, 이미 사건이 벌어진 후에 사실을 알려주는 등 도움이 별로 못되고 있으며, 주은찬 본인은 알고싶지 않은 사실을 남의 허락없이 알게 된단 점에 거부감을 느끼고 되도록이면 쓰지 않으려 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주술을 잘 배우지 못하는 체질 때문에 황순이나 다른 후계자들에게 은근 무시받고 있다. 심지어 76화에서 현 주작인 주은찬의 이모 주화란이 후계자 시절부터 보여준 주술의 위력을 본 독자들 사이에서도 은찬이 병아리로 보인다는 평도 심심찮게 보인다.[6] 그래도 사신 후계자라서 완력이나 체력 면에서는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나다. 피계주의 주먹을 부담없이 받아낸다.[7]
현우의 말에 의하면 체질이 맞지 않는데 주술을 익힌 것 조차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한다. 금찬과 삼매진화를 익히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음을 증명하는 말.

1.2. 성격


다른 이 정식 연재분으로 오면서 성격이 바뀌었듯이, 주은찬도 최강자전 때 캐릭터와 어느 정도 달라졌다. 최강자전에서는 성격도 남자 고딩스러웠고 현우가 교과서를 들이밀자 벌벌 떨고 다른 사신 후계자들에게 멍청하단 말을 입체 서라운드로 빵빵히 듣는 등 바보 기믹이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그런 모습이 없어지고 성격도 어른스러워졌다.
본편에서의 성격은 성격 더러운 다른 세명과는 다르게 '''매우 대인배적인''' 면모를 지녔다. 다기 깨트린 일을 비밀로 하라고 하루 종일 쫓아다니는 현우가 짜증날 법한데도 자신이 깨트렸다고 감싸주거나, 그 보답으로 자기를 친구로 대하기를 바라는 장면, 매사 짜증과 불만으로 툴툴대는 청가람과도 나름 사이 좋게 지내는 점, 무엇보다도 백건과 오랜 친구인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강자전에 비하면 백건의 성격이 많이 죽긴하였지만 은찬의 말을 보면 성격 나쁜건 여전한듯 하다. 이 특유의 착한 마음씨 덕에, 사신후계자들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한다고 보는 독자들이 많다. 실제로 작중에 주은찬이 나서서 다른 후계자들 간의 싸움을 막는 게 여러 번 나온다. 이쯤되면 거의 보살급.
섬세하고 그 또래 남자애답지 않게 눈치가 빠르다. 어린 시절 회상에서, 백건이 손부채질을 하자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기억상실 상태였던)백건이 다른 후계자들에게 싸움를 거는 이유가 기억을 되찾기 위함인 걸, 유일하게 눈치챈 인물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런 성격이 자기희생적 면모가 강하다는 것. 현우가 다기를 깬 것을 감싸주고, 학교 전학날 이사장의 페이크에 속아 자신이 대신 벌을 받겠다고 하는 등, 친화력이 좋고 오지랖이 넓으나, 그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자신이 짊어지려하는 경향이 있다.[8] 이것은 유나비와의 데이트하는 날 이모를 만난 이후의 심리에서 드러나는데, 어머니가 자신이 사신이 되는 것을 극심히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신이 되면 외가도 번성해서 좋고, 어머니도 외가와 화해할 수 있다며 속세와 연을 끊는 사신수련을 담담히 받아들였던듯.[9] 이 후의 유나비의 너의 생각은 어떠냐는 말과, 이모의 연애할 시간에 수련에 전념하는게 어떠하겠냐는 말을 듣고, 다들 남들이 정해준 가이드라인에 맞춰 살고 있으며 자신의 상황에 자신의 생각따윈 껴들 틈이 없다는 체념에 가까운 합리화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만이 없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 막막함과 발전하지 않는 주술 수련으로 인한 불안감 등을 마음 속에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주은찬이라는 캐릭터를 풀어나가는 주요 테마가 될 듯. 그리고 75화에서 유나비와의 원치 않은 결별을 계기로 일전에 발견한 주작의 미완성 보패를 조사하면서 '''주작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1부: 봄


사신 후계자 4명 중 제일 먼저 중앙(찻집 둥굴레)에 도착한다. 이때 길을 묻는데 말을 건 할아버지가 보기와는 다르게 유창한 영어로 대답해서 당황하기도 한다. 도착하자마자 만난 현무 후계자에게 반갑다며 인사를 건네지만 아예 개무시 당한다. 그날 밤 현우가 갑자기 집안에 들어온 [10] 때문에 실수로 주인 할머니가 가장 아낀다는 다기를 깨버리고, 현우가 이를 숨기고 똑같이 생긴 다기로 바꾸려하자 다기에 할머니의 추억이 담겨있을 수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는데, 이때 현우가 깬 것을 '''자신이 깼다고 거짓말 한다.''' 근데 할머니가 다기를 아끼는 이유가 찻집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하자 어이를 상실해서 깨진 다기를 또 깬다(...) 빚을 졌으니 원하는 게 있으면 빨리 말하라는 현우에게 그냥 친구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친구가 된다. 문제는 현우가 자기가 사고 칠 때마다 자기한테 덮어씌워서 되려 욕먹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후 현우와 함께 사신이 되는 걸 거부하는 청룡 후계자를 힘을 쓰더라도 중앙에 데리고 오라는 할머니의 부탁을 받아서 청가람을 데려오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청가람이 도망을 가자 쫓아간다. 하지만 현우와 무술싸움에서 이긴 청가람이 여의주로 주위를 안개로 가려 도주에 성공한다. 하지만 청가람의 할아버지가 그 사이 이사를 해버려서(...) 결국 청가람은 중앙에 있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할머니가 차려주는 식사가 영 괴랄한 것이라 할머니의 지갑을 훔쳐 외식하려 했지만, 할머니가 쏜 마비침에 허무하게 당해 다시 끌려온다. 그래도 앞으로 가람이 수련을 강요하지 않고 외식을 하지말라는 조건하에 식사 당번을 맡아 요리를 해주기로 하면서 밥 굶을 걱정은 덜게 되었다.
6화에서는 청가람이 장 보는데 따라가서 멍걸이를 산책 시키는 중에 동네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이는데, 웬 거지같은 꼴을 한 남자가 나타나서 도와준다. 보답으로 집에 가서 씻게 해달란 말에 요구를 들어주고보니 그 남자는 차에 치여 기억을 잃은 8년 지기 친구인 백건이었다.[11] 백건이 현우와 청가람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싸우려고 하자, 이를 저지하면서도 백건이 강한 상대와 싸워야 기억이 돌아온다는 걸 눈치챈다. 하지만 은연중에 계속 백건에게 약한 놈이라고 무시당하자, 결국 강한 상대를 찾아서 중앙을 나가려는 백건을 붙잡아 도발해 결투를 벌이고, 그간 갈고닦은 무술과 자신이 쓸 수 있는 유이한 주술인 금찬과 삼매진화를 적절히 응용해[12] 백건의 기억을 완전히 되돌려 다시 데려온다.
12화부터 백건과 같이 백건의 숙부가 이사장 겸 교장인 학교에 가게 되는데[13] 교복 색이 생파란색이라서 자기 머리랑 합치면 태극무늬라며 짜증을 낸다. 마침 백건은 인상이 흐릿하게 보이는 주술이 걸린 안경을 써서 일전 싸움이 붙은 불량배 정동명의 시비를 혼자 받게 되고, 졸지에 이사장 앞으로 끌려간다. 순간 이사장이 일반인인 정동명과 피계주를 상대로 무술가에게 체벌을 시키려는 줄 알고 말리려다 자기가 대신 벌칙을 받게 되는데, 예상과 달리 그 벌칙은 '''교복 자켓 뒤에 '나는 반항을 했습니다'와 닭이 크게 그려져있는 그림을 수놓고 동복 기간 내내 입기(...)''' 별 거 아니었다는 정동명의 말에 발끈해 지금까지 나왔던 모습중에서 제일 빡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3화에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청가람을 피하려는 현우의 방패가 된다. 현우의 비꼼에 청가람이 넌 주술 못 하는 거 아니냐고 받아치는 걸 황순이가 들어버리면서 주술을 못 쓰는게 들통날 위기에 처한 현우를 "주술사 집안은 주술사 관리가 심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 한 것 뿐이다"며 감싸 상황을 무마시킨다. 자세한 상황도 모른 상태에서 현우의 변호를 해 준 것으로 보아 현우가 주술을 못 한다는 걸 어느정도 직감하고 있었던 듯. 애초에 눈치가 빠른 편이기도 하고. 이후 중앙에 계속 남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현우를 어찌저찌 도와준다.
19화에서는 학교에서 유나비에게 찝적대는 정동명과 피계주로부터 도망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유나비가 주은찬에게 호감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4층에서 한 쪽팔로 유나비를 끌어안은 채 뛰어내렸다. 보는 눈이 많은데도 주박술인 금찬을 써서 왼손을 벽에 집어넣고(!!) 학교 화단에 착지한다. 그럼에도 정동명이 끈질기게 유나비를 쫓아다니자, 결국 그의 면전에다 대놓고 '''"우리 사귀는데?"'''라고 말해 유나비를 구해준다.
20화를 기점으로 다른 사신 후계자에 비해 백건을 잘 가지고 놀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드러났다. 다른 사람보다 백건과 오래 지내서 그런지 백건을 엿먹이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이 회차에서는 백건에게 유나비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뭔지 아냐고 물었다가 되려 김칫국 들이키지 말라는 핀잔만 듣고 마는데, 이와중에 백건에게 괴롭힘 당한 걸 복수한답시고 삽질을 해대던 현우와 청가람을 지켜보다가 결국 흐지부지 끝나자, 자기 전 청가람에게 잠꼬대 때문에 백건에게 차이기 싫으면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라는 말을 하라는 언질을 주면서 백건을 제대로 엿먹였다.
21화에선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한 신선이 춘양이라는 여자를 찾기 위해 3일간 내려왔다는 사정을 알게 되어 그를 돕기 위해 마을을 순찰하게 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신선이 갖은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편의점에서 알바하던 홍수아에게 딱 걸려 버리지만, 돈이 없어 도망가야 했다.
결국 소득없이 3일이 흘러 신선을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신선이 환술을 거는 바람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환술을 파훼한 다른 사신후계자들과 달리 이를 제대로 막지는 못했다.

2.2. 2부: 여름


그래도 이후 목적을 어찌저찌 달성한 신선이 얌전히 돌아가지만, 이때 주고간 소원을 들어주는 보패 '옥토'를 두고 후계자간의 강탈전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현우에게 딱히 소원이 없으며 빌게되더라도 세계 평화같은 걸 빌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우연찮게 자신의 손으로 옥토를 보관한 금고가 들어오자 '키 180넘게 해주세요!' 라는 소원을 빌어 모두를 당황시켰다. 평소에 그렇게 크지 않은 키가 콤플렉스였던듯...청가람이 바로 제지하여 소원을 이루진 못했다. 현우가 '세계 평화같은 소릴 하더니 배신했냐'라며 화를 내자 '나보다 큰 놈들한텐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며 화를 낸다.
그러다가 청가람이 날려보낸 금고에서 옥토가 빠져나오는 바람에 현우와 이를 찾지만 하필 홍수아가 관리하던 트램펄린에 옥토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를 잡으려 달려들었다가, 결국 현우와 또 트램펄린을 망가뜨리는 민폐를 치고 도망가면서 옥토를 잡으려던 찰나 현우의 반격으로 놓치게 된다.
하지만 옥토 쟁탈전은 옥토가 홍수아의 일자리 구해달라는 소원을 들어주면서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결국 소득없이 난장판이 된 찻집 수리에 전념하게 된다. 하필 홍수아가 자신을 알아보고 배상하라고 따져오지만 돈이 없어서 어영부영 현우에게 묻어가 현우 돈으로 배상해주고 찻집 수리를 떠넘기게 된다.
35화에서는 학교 행사로 등산을 가게 되지만, 아침에서야 이를 알려준데다 백건이 등산에 빠진다고 해버리면서 결국 맨손으로 등산을 가게 된다. 하지만 오늘 액운이 낀 건지 등산 중에 핸드폰을 잃어버리면서 이를 찾으러 갔다가 조난당해 버리고, 마침 길을 헤매던 나비와 만나지만 나비 역시핸드폰 배터리가 나가 조난 신호를 보낼 수도 없는 상황.. 일단 삼매진화로 불을 지피고 나비의 도시락을 비상용으로 아껴가며 버티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나비가 멧돼지에게 쫓기는 사단이 나고 만다. 나비를 구하려다 절벽에 매달리게 된 상황에서 금찬마저 떨어지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지만, 나비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나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37화에서 금찬을 잃어버린 관계로 다시 새 귀걸이에 주술을 입력해서 새로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날 밤 현우가 갑작스레 방앞에 전기 트랩을 깔아놓고 자객이었냐고 의심하자,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면박을 준다.
다음 날, 쥐 신령의 존재를 알아챈 현우가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청하지만 결국엔 프렌드 실드로 쓰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어서 함정으로 온갖 고생을 당하여[14] 결국 폭발해 다른 두명과 같이 현우를 묶어 방에 가뒀다.
하지만 이는 은찬이 고안해낸 작전이었고, 현우가 쥐 신령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한 순간 백건, 가람과 콤비를 이루어 신령을 포획한다.[15]
39화에서는 잠시 집을 비우게 된 황순이를 대신해 홍수아와 찻집 알바를 돕게 된다. 엮이기 싫다며 인상을 흐릿하게 만드는 안경을 쓰고 거부하는 백건에 홍수아가 얼굴도 제대로 기억 안나는 녀석에게 무시당할 외모는 아니라며 역정을 내자 쩔쩔맨다. 현판을 교체하러 나왔을 때, 정동명이 시비를 걸어오지만 간단하게 제압하는데, 진상 손님이 되어주겠다며 찻집으로 들어오던 정동명이 데리고 있던 개가 '''황순이와 너무 닮아서'''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하지만 찻집 알바에 전념하는 사이 다른 후계자들이 개를 할머니로 착각하고 데려가면서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장어를 나눠주러 잠시 들른 방앗간 댁 아줌마 마저 개를 할머니로 착각하고서 마침 개의 두 앞발을 잡고 있던 백건을 오해하고 한대 치고 가는 광경에 백건이 생각보다 대단했다며 어이없어하는 수아의 반응에 억지로 웃음을 참는다.
40화에서 가람이 사다 둔 카스테라를 먹은 일로 가람에게 추궁을 당하지만,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나온 누구철면피를 내세운 누구와 달리 솔직히 말해 보복을 피했다.
이후 자신을 만나러온 여동생 주은지랑 간만에 해후를 풀지만, 왜 연락 한 번 없었냐며 인증샷을 찍으려는 주은지의 요청을 필사적으로 거부한다. 이때문에 주은지가 다른 후계자들을 매수(?)해 사진을 찍으려는 수작애 휘말리면서도 어찌저찌 피해가지만, 결국 은지가 의도한 수작임을 알게 되자, 일부러 추억을 남기지 않으려고 했던 마음을 인연을 끊고 싶어서 사진을 안 남기려 했다는 독설로 내뱉어 버렸고, 결국 이에 상심한 주은지가 숙소를 뛰쳐나가고 만다. 이때문에 주은지를 찾아서 잘 달래주고 인증샷을 찍혀주며, 이후 은지가 돌아간 후에 엄마에게 안부를 전한다.
나비와 많이 엮이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생기고, 예지도 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백건과 있을 땐 보이지 않던 애절한 표정 등 다양한 표정을 지었기도 하고. 나비가 가던 날, 본인이 맡아야 했던 사회를 백건에게 떠넘기고 나비를 향해 가는 장면은 나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은찬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둘 다에게 감동하게 되는 장면이다. 타인을 위해 많이 희생하던 은찬이와 대비되며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트랙터에 빌려 타며, '''for… 러브!''' 라며 본인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말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아예 나비가 탄 차를 알아 맞추기까지 한다. 트루럽.
나비와 헤어지는 74화에선 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6]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을 나비가 탄 차를 곧바로 알아봤고, 나비와 작별인사를 하는 도중에도 끊임없이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목소리를 듣는다. 이것이 나비와 만나는 마지막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차마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네가 많이 보고싶을 거야.'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트랙터를 타고 돌아오며 '''앞으로 자신에게 남은 것은 수없는 이별 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75화에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곧장 나비에게 손편지를 쓰다가 포기한 뒤, 청가람에게 사신이 되지않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가람으로부터 '현 현무가 두 세대 째 일을 하느라 다른 사신에게 짐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찬은 '도망 갈 구석이 없구나.'라며 답답해한다. 이후 여전히 나비에게 보낼 편지에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주화란이 남긴 보패를 다시 발견해 그것을 분석하게 되는데, 마침 방에 들어왔던 현우가 이 보패가 가문에 보관되어 있는 사신강림 보패와 비슷하지만 원리는 정반대로 사신후계자를 평범한 일반인으로 만드는 보패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보패 분석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17] 그리고 황순이로부터 이 보패를 만든 전 사신 후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얼마 뒤 보패가 돌연 실종되면서 현우에게 행방을 묻지만 현우는 모르겠다고 답했고, 청가람과 찾아보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2.3. 떡밥


주은찬과 백건의 어린 시절 묘사에서 선대 주작 후계자[18]와 관련된 떡밥이 던져졌는데, 백건의 집에 은찬을 어떤 누나가 데려다 줬다는 것. 백건의 어머니의 언급에 의하면 사신 후계자는 모두 비슷한 나이 또래로 태어나며, 그래서 백은이 태어날 때에는 당연히 백은이 후계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즉, 백은이 태어날 당시에 다른 집안의 사신 후계자가 먼저 태어났다는 이야기인데, 정황상 주작 집안에서 후계자가 태어났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43화에서 은찬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이 나타나 은찬 이전의 선대 후계자였을 확률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그 어느 누구의 기억속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전술했던 백건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백건이 '누나보다 먼저 태어난 후계자가 있냐'고 묻자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했지?'라고 말하며 아예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주작의 주력기가 주술인 점을 생각해보면 주술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기억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린 셈인데, 그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백은과 비슷한 연령대라면 은찬과의 나이차도 크게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은찬이 주작 후계자로 또 태어나게 된건지 의문이 남는다. 또 주은지에게 '''너네 오빠를 뺏어갈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 후 전혀 등장하지 않아 떡밥이 아직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19] 백건이 안경보패를 자신에게 준 사람이 주은찬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 또한 이 사람 짓일 확률이 크다. 작중 인물들의 기억을 주무르고 다니는 장본인.
또 다른 떡밥으로는 주작의 주술서. 34화에서 주인 할머니에게서 주작의 주술이 담긴 족자를 건네받고 공부해보라고 하는데, 주은찬은 읽다가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때려쳤다. 작가가 특히 강조한 연출을 봤을 때 주은찬이 주작이 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후 75화에서 그 보패가 예상과 정반대로 사신후계자를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려던 보패였고 현 주작이 만든 것이라는 떡밥이 나와 주은찬이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다른 3인[20]과 다르게, 주은찬이 맨 처음 어떻게 주술을 접하고 익힌 것인지도 의문이다. 주은찬의 어머니는 옛날부터 동생인 주화란이 주작 강림 후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였으나 가문에서 진행한 정략결혼으로 억지로 주화란과 떨어지게 되면서 막지 못했고, 결국 아들까지 주작이 될 운명이 되자 그대로 외가와 절연해서 외가와 어린 주은찬의 접점은 거의 없었을 것이며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주은찬의 어머니가 그것을 가만 두고 봤을 리도 없다. 백호 가문에서 수련을 하긴 했지만 백호 가문은 무술 가문이고, 현재까지 백호 가문과 관련된 주술사나 주술 설정도 없는걸 보면 백호 가문에서 배웠다고 하기도 어렵다. 백건네에 놀러가던 주은찬이 당시 최소 초등학생 후반의 나잇대라고 했을 때, 처음 주술에 대해 배우고 수련을 시작한 것은 적어도 그 이전이 된다. 주은찬이 아무리 영리해도 그 어린 나이에 주작가문와 어머니의 관계를 이해하고 스스로 외가와 접촉하여 주술을 배우는, 자신의 희생을 전제로 둔 이해타산적인 행동을 보였을 리는 없다. 즉 작중에 아직 서술되지 않은 제 3자의 개입 혹은 사건이 있었을 수 있다.
또한 77화에서 비급서에 맞는 체질로 후계자가 태어나게 하는 주술이 개발되었기에 청룡 이후의 비급서가 다시 인간 대상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음을 주화란의 독백을 통해 알 수 있다. '''주은찬이 남성으로 태어난 것 또한 단순 악운이 아니며''', 순리대로라면 주은찬의 출생에 영향을 끼쳐야 했을 주술이 누군가에 의해 파훼되었거나 아직 작중에 서술되지 않은 사고로 인해 그 힘을 잃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혹은 본래 후계를 이을 운명이 아니었으나 인위적으로 선대에게서 그 운명을 넘겨받았기에 남성의 육체로 사신후계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마침내 88화에서 그간의 의문을 한번에 정리할 만한 중요한 인물이 등장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항목참조.'''

2.4. 3부: 가을


그후 집에 난입한 구미호 신령 미호에게 홀려 미호를 친동생처럼 여기나, 이를 백건과 현우가 눈치채자 미호의 세뇌로 인해 둘을 숙소에서 내쫓아버린다. 다음 날 저녁에서야 세뇌가 풀리지만, 미호의 사정을 안타까워하며 싸울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다른 빙법으로 돕자고 설득하려 하나 불발되고, 미호를 돌려보내려는 백건과 현우를 막아서면서 미호를 옹호하려 하나 미호에게 잡혀 인질이 될 뻔하다가, 청가람이 청룡강림하여 미호를 포박하준 덕에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끝내 현 사신이자 자신의 이모인 주화란에 의해 미호가 죽으면서 이모에게 섭섭함을 느끼지만, 이모에게 비급파괴자가 주작 비급서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비급서를 보호해 달란 부탁을 받고 대신 이걸로 다시 연구를 하게 된다.
미호 사건 종결 후, 찻집을 수리하던 중 한 손님이 가져온 보패에서 갑자기 새 신령이 튀어나와 현우를 낚아채려 하자, 이를 막으려던 백건과 청가람이 새 신령의 바람에 날려갈 뻔 한 걸 금찬으로 발을 땅에 고정해 충격을 줄여 받아낸다. 이에 청가람이 용의 능력으로 새 신령을 상대하는 동안 돌멩이 하나에 삼매진화를 걸어 백건이 밟는 순간 폭발하게 해 그 반동으로 높게 점프하도록 도와 새 신령 봉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날 밤 찻집과 숙소의 수리가 전부 끝나 방에서 잘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비급공부에 열중한다. 자신보다 아는 게 더 많은 현우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우가 온갖 핑계 다 대면서 거부하던 중에 백건과 접선한 이유를 따지자, 이때 자신을 백건네 집에 데려간 사람이 자신의 주술스승이었음을 기억해내며 신기를 온전히 발현했다! 하지만 그와중에 현우의 신상에 대해 전부 꿰뚫은 탓에 현우가 울컥해서 뺨을 때리고 더 알 생각도 말라며 불쾌해하자, 친구로서 사정을 알고 싶다고 설득해 현우의 과거를 듣게 된다. 이야기가 끝난 후 알고 싶지 않은 정보까지 알려주는 이보통령의 무서움을 자각하며 되도록 쓰지 않을 것, 주술을 혐오하는 현우의 입장을 배려해 대안비급에 대한 자문을 구하지 않을 것과 현우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맘먹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현우가 주은찬에게 한 번 과거를 털어놓았더니, 자기 입이 간지러워서 못 참겠다며 제입으로 다른 후계자들에게 과거를 불어버리는 바람에 황당해한다...
96화에서 가람의 사촌동생 청사랑이 찾아와 대련을 신청할 때, 보패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유를 대며 거절한다. 하지만 보패를 구경하러 찻집에 갔던 청사랑이 보패에서 풀려난 신령에 의해 청가람과 몸이 바뀌었음을 알게되어 99화에서 청룡가문의 종가로 향하고, 가람의 여의주에 깃든 신령과 싸우게 된다. 청가람의 무술 능력을 그대로 가진 여의주 때문에 몇번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무술을 할 줄 알았던 청가람의 모친 허정연의 엄호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금찬으로 신령을 잡아두며 소소하게 활약했다.
이후 99화에서 청가람이 어머니와의 진지한 대화 끝에 청사랑과 다시 영혼을 바꿔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안도하지만, 이때 또다시 발현한 이보통령으로 인해 '''백건의 누나 백은이 활동개시를 시작한 비급파괴범에게 납치당해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된다.'''

2.5. 4부: 겨울


하지만 백건이 현오 덕분에 백은을 구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비급파괴범에 의해 백호 비급서를 파괴당하면서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해 금강불괴와 증표인 금안을 잃고 장님이 되어버리고, 이 일에 현무 가문이 휘말린 만큼 현우가 책임지고 현무 비급서를 지키기 위해 가문으로 돌아간데다, 뒤이어 청룡 가문마저 급습해온 비급파괴범에 의해 풍비박산이 나면서 청룡 비급서를 지키기 위해 청가람도 가족들에 있는 비밀거처로 가면서 한동안 둥굴레 찻집에 혼자 남겨진다. 백호비급서 파괴의 여파로 인간계에도 백야 현상과 백호문을 뚫고 내려온 신령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의문사와 실종 사건들이 속출하면서 불안해하는 할머니를 달래고 비급서를 숨기기 위해 숙소로 들어가는데... 이때 방안에 들어온 주술 스승과 재회하면서 이보통령으로 근녀가 자신의 누나 주은영이었음을 기억해낸다.
주은영은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바보같은 시도하지 마라, 네 역할은 주작이 되어서 부모님과 가문을 화해시키는 거다'라고 주은찬을 질책하고, 곧 자신의 귀걸이와 주은찬의 귀걸이를 바꿔 끼워주면서 자신이 개발한 사신문 개방 없이 하늘나라로 보내는 술법을 써 주은찬을 주작궁으로 보내고 자신이 비급파괴범을 상대한다.
그사이 주작궁에서 정신을 차린 주은찬은 주화란과 다시 재회하고, 주화란은 주은찬에게 주은영이 사신이 되지 않기 위해 굴레에서 벗어났으나 그 여파로 인연을 잃고 신령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사신후계자의 삶은 윤회의 굴레로 영원히 반복되는지라 그간 치열하게 고민해하며 살아온 날들은 전부 조작된 것이고 생각이자 소망이라고 믿었던 것들은 상황의 압박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결국 사신후계자의 삶은 운명을 견디지 못하고 낙오자가 되거나 버티고 견뎌 사신이 되는 것 둘중 하나라며, 이대로 주작이 되지 않는다면 가족과 주작궁이 전부 위험하다는 말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다.
하지만 믿었던 주은영마저 비급파괴범을 막는데 실패하고 주작비급서가 파괴되자 하늘나라에서 주화란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 주은영의 사망을 확인한다. 비급서가 파괴되었지만 비급의 영향력이 남아있는지 여전히 붉은 모발을 유지하던 자신과 주화란의 상태를 보고 아직 대안비급서가 남아있음을 기억해낸다. 이에 즉각 중앙으로 돌아가 대안비급서를 찾기위해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비급서가 파괴된 여파로 인연인 화(火) 속성이 사라져버려 주은찬과 주화란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완전히 굴레에서 벗어나 아무와도 인연을 맺을 수 없어 사람들의 기억이 계속해서 지워지던 스포일러와 달리, 주은찬과 주화란은 예전에 주화란이 만들다 말은 대안 비급서가 있어 완전히 굴레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사람들은 둘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21] 불행중 다행으로 기억이 계속해서 지워지지는 않는다. 이에 일단 주화란에게 대안비급을 맡기고 비급서를 다시 고칠 것을 부탁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현우마저 현무 비급을 파괴당하고 돌아오면서 남은 희망이 청룡비급을 가진 청가람 밖에 없게 된 상황이 닥쳐오고 만다. 그와중에도 주은찬은 청가람과 함께 사신체계로 인해 삶이 망가진 자들을 계속해서 제거하고 없던 일로 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지만, 이때 벚꽃신선이 나타나 비급파괴자의 다음 타깃이 될 것을 두려워 한 하늘나라 신선들이 종적을 감췄다며 비급파괴자를 죽이지 않는 한 사신비급을 복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해온다.
그럼에도 백건은 지금 상태로는 도움이 못된다며 명상에만 집중하고, 자신과 현우도 지금 상황을 어찌하는 못하는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이때 현우가 같은 현무후계자인 비급파괴자를 죽이면 사신체계의 자정작용으로 인해 자신도 죽는다는 사실을 밝혀오자, 경악하며 그렇게 놔둘 순 없다며 말리지만 은찬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 현우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며 이를 듣지 않는다.
결국 비급파괴자가 결전을 치르기 위해 둥굴레 찻집을 찾아오고, 청가람이 비급파괴자와 싸우는 사이 현우가 뒷치기를 하려하자, 금찬으로 이를 막고 청가람에게 현여원을 죽이지 말라고 다급히 외친다.

3. 기타


  • 팬들에게 4인방 중 가장 옷을 잘 입는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현우는 한복만 입고 다니고, 청가람은 추리닝 단벌신사. 백건은 의외로 패션 테러리스트(...)다보니 평범하게 잘 입는 은찬이 더 부각되는 것도 있는 듯. 22화에선 처음으로 비니를 썼는데,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사실 주은찬이 대단한 이유가 몇 안 되는 옷가지들을 가지고 잘 돌려 입는다는 점인데, 실제로 후드 같은 몇몇 아이템들은 여러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다.
  • 옷 입는 센스는 있지만 입던 옷만 입는 걸 볼 때, 4인방 중에서 제일 가난한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걸로, 은찬의 외가는 굉장히 유명한 의류 회사가 있는 재벌가로, 주작의 힘으로 회사를 키워온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은찬이 사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은찬의 어머니가 외가와 절연을 했다는듯. 정확하게 주작 집안 자체는 굉장한 부자 집안이지만, 주은찬은 그냥 평범한 수준.
  • 또 주작 주술은 여자로 태어나야 더 익히기 쉽다는 설정 때문인지, ts되어 그려진 2차 창작물들이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주로 긴 포니테일을 가진 예쁜 소녀로 그려진다. 당시엔 1화에 뒷모습만 공개되어 있던 현 주작의 영향을 받은 듯.
  • 시즌1 후기에 나온 단편을 보면, 아버지에게서 대머리 유전자를 물려 받았다고 한다.
  • 여담으로 키가 컴플렉스인듯. 소원을 들어주는 보패를 180cm를 넘는데 사용할려 하고 현우의 타박에 자신보다 큰 사람에겐 아무 말 듣고싶지 않다고 대답한다.
  • 작가의 블로그 개인 연재 당시 설정에서 주작가는 모계중심의 무당집안이었고 주은찬은 여자를 때릴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고 한다. [22][23]
  • 75화 기준으로, 만약 주은찬이 보패를 완성하여 청가람과 지상에 남게 되고 백건과 현우가 하늘로 올라가면 주은찬은 넷 중에 유일하게 필멸자가 된다. 청가람이야 이미 청룡강림을 해서 늙지도 않고, 백건과 현우 또한 신선이 되며 불로장생을 약속받는다.
  • 작중에서 남녀 따지지 않고 인기가 많은 걸로 보인다. 전학 간 고운고에서도 친구들이 많고 동생 은지의 말로는 길가는 동네 사람들마다 은찬의 친구라고 하고, 홍수아를 자기가 아는 누나로 착각했을 때 아는 누나들의 특징을 나열했는데 홍수아가 뭔 놈의 아는 누나가 그렇게 많냐고 태클걸었다.

[1] 안에 붕대나 후드티 같은 옷을 같이 입는다.[2] 그래서 다리 털도 빨갛다고 한다. 참고로 이 털은 주술적인 거라서 염색도 안 된다고 한다.[3] 주작 주술은 양의 주술이기 때문에 음기를 가진 여자로 태어나야 익히기 쉽다고 최강자전과 본편 16화에서 언급된다.[4] 36화에서 유나비와 등산에서 하산하다가 길을 잃은 상태에서 멧돼지와 마주치자 금찬을 쓰려 했지만, 멧돼지의 돌진을 피하던 중에 귀걸이를 떨어뜨려 잃어버렸다. 나중에 수첩에 적힌 주술 주문을 입력해서 새로 만들었다.[5] 77화의 묘사로는, 사용자 자신도 모르는 정보를 알리는 목소리가 있다고 한다.[6] 공통적으로 주술을 사용할 때 귀걸이에서 불꽃이 올라오나, 주은찬의 경우는 작은 불씨인 반면에 주화란의 불꽃은 귀걸이 장식을 뒤덮고도 남는다.[7] 애초부터 사신 훈련 중에 사람 몸만한 돌덩이를 들어올린채로 외발 균형 잡기를 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 주은찬의 모습은 덤.[8] 물론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내의 문제에서만.[9] 75화에서 청가람이 풀고있던 십자말풀이의 정답인 바리데기가 은찬의 입장을 대변한다.[10] 이는 현우가 중앙에 도착하기 전 은찬이가 실수로 집 문을 떼어버려서 멍걸이가 들어온 것이다.[11] 백호의 신기는 금강불괴라서 내부 충격만 받아 기억상실 정도로 끝났다. 은찬은 이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있다보니 차에 치여 기억을 잃었다는 말을 듣고는 매우 자연스럽게 운전사의 안부만 물어본다.[12] 금찬으로 백건의 다리를 속박하고, 백건이 이를 뚫고 나오면서 생기는 잔해를 삼매진화용으로 사용했으며, 폭발의 여파로 시야가 가려졌을 때 이를 뚫고 백건이 가한 반격은 무술로 받아치면서 삼매진화용 돌멩이를 챙겨가며 삼매진화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전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건이 공격하면서 지반을 깼을 때, 일부러 정면에서 피하면서 깨진 지반의 파편들을 한줌 가득 집어 분진 폭발로 결정타를 날렸다.[13] 현우는 한번도 학교에 가본 적이 없고 청가람은 애초에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아서 둘만 갔다.[14] 매화수련장에 무기를 꽂아넣어 쓸 수 없게 되고, 천장에서 칼 몇 자루가 떨어져 머리카락이 잘리거나, 세탁기에서 펀치 기계가 나와 얼굴을 맞기도 했다.[15] 신령이 현우를 죽이려 들기 직전 가람이 번개를 쏘아 막고는 은찬이 금찬으로 신령의 발을 묶은 뒤 백건이 목을 쳐서 원모습으로 돌아오게 했다.[16] 77화에 나온 화란의 묘사에 따르면 이보통령은 어느 순간 사용자의 상념에 섞여 신령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오는 것이다.[17] 원리를 알면 내용이 보인다는 생각을 보아 이보통령으로 내용을 읽을 수 있게 된 듯.[18] 현 주작인 주화란이 아닌, 화란과 은찬 사이에 존재했던 주작 후계자.[19] 주은지의 기억속에서도 없어져 버렸다. 밀쳐졌다 일어난 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20] 백건은 아버지에게서 무술을 배웠던 것으로 서술되며, 현우는 비급서를 보관하는 종가에서 자랐을 뿐만 아니라 꽤 어렸을 때부터 주술이나 사신증표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어린 시절 충분히 주술이나 무술에 노출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청가람은 집에서 운영하는 청룡무술관에서 무술을 학습했음이 작중에 나온다.[21] 주화란과 주은찬은 서로를 기억한다.[22] 개인 연재 당시와 현재는 설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 설정 또한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공개된 주은찬의 외가는 무당보다는 재벌가에 가깝게 표현되었다.[23] 이 설정이 아주 바뀌진 않았는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수 없으나 설정상 이모인 현 주작과 주은찬의 성이 같다. 어머니의 성을 받은 것일 가능성이 생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