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멕시코 관계
1. 개요
중국과 멕시코의 대국관계. 양국은 19세기부터 관계를 맺은 이후, 경제 등 여러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멕시코는 중국과 우호적이다. 멕시코도 아시아에선 한국, 일본, 중국과 매우 가까운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중국은 명나라 시절 누에바에스파냐의 갈레온 무역을 통해 멕시코와 간접적으로 교역했으며, 오늘날 멕시코 영토에 해당하는 아카풀코 항을 통해 중국산 제품이 수입되었다. 1635년 멕시코시티의 이발사들이 중국에서 온 이주민 이발사들의 영업에 불만을 품고 총독에게 항의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을 보아, 중국인들의 멕시코 정착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듯 하다.[1] 독립국 멕시코와의 관계는 청나라 때부터였다. 19세기에 멕시코와 청나라는 공식 수교했다. 그리고 멕시코로 많은 중국인들이 이주했는데 대부분이 노동자로 왔다.[2] 중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심각해지면서 청나라는 이홍장을 보내 항의했고 멕시코 정부는 중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3] 이후, 멕시코내 중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남성이 많았던 이유로 멕시코인들로 대부분 동화되었다.
1911년에는 반화교 폭동으로 이른바 토레온 학살에서 중국인 노동자 303명이 멕시코인 폭도들에게 살해당하기도 했다. 20세기에 멕시코는 대만과 수교했지만, 나중에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의 관계가 끊어졌다. 중국과의 수교가 이뤄지면서 멕시코는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2.2. 현대
현대에 멕시코와 중국 양국은 경제적인 영역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있고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에도 많이 진출했다. 중국측은 멕시코와 교류를 위해 스페인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는데, 일본과 함께 멕시코식 스페인어 수업으로 이뤄지고 있다.[4] 홍콩도 중국에 반환되면서 홍콩내에서 이뤄지는 스페인어 수업도 멕시코식 스페인어로 바뀌었다. 그리고 CELA라는 멕시코식 스페인어 시험이 중국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멕시코내의 중국인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보니 멕시코에도 중국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멕시코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과 협력을 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멕시코에서도 코로나19로 희생자가 발생되면서 멕시코에서도 반중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12월 9일에 멕시코가 중국의 제약회사 칸시노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500만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멕시코 정부가 중국 칸시노사와 시노백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3. 관련 문서
[1] 17세기 아키풀코 항과 마닐라 사이의 교역의 활발했기 때문에 당시 마닐라 도시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화교들이 멕시코시티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2] 멕시코내 화교들의 후손들은 대부분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다.[3] 이에 비해 1905년에 을사조약에 의해 일본에 외교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은 멕시코에 이주한 한국인 노동자들이 차별받고 있는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4] 이에 비해 한국은 유럽 국가인 스페인과 교류가 있어서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를 표준으로 삼았다. 멕시코식 스페인어를 표준으로 삼은 부산외국어대학교만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