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발트
'''Sigvald the Magnificent, Scion of Slaanesh, The Geld-Prince'''
슬라네쉬의 자손이자 거세된 대공, 멋쟁이 지그발트[1]
1. 개요
Warhammer 세계관의 등장인물.
2. 설정
슬라네쉬의 투사이자 양아들. 16살 이상으로 안 보이는 외면을 갖고 있지만 실제론 300년 이상 살아온 존재다.
카오스 로드 아버지[2] 와 이 군주의 누이 사이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를 믿고 마구 설치고 악행을 자행하다가 식인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부족에서 쫓겨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다음 카오스 황무지로 도망친다. 다른 설정에서는 여자 밝히는 것을 아버지가 약해 빠졌다고 매도하여 추방하자 죽이고 왕위를 계승하였다고도 한다. 이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다가 슬라네쉬의 선택을 받아 300여 년 동안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슬라네쉬의 축복을 받아 매우 잘생긴 외모[3] 를 가지고, 전장 한복판에서 그에게 피가 튀지 않고 피비린내는 꽃향기로 대체되며 미세한 공중부양을 하여 진탕에 젖지 않는 등 미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풍모를 지녔다. 반면 가장 질 낮은 카오스 스폰과도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한 번에 미녀를 수십 명이나 상대할 정도로 굉장한 호색한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나르시스트이며# 퇴폐적이고 파탄적일 뿐만#, 아니라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지라 별 괴상한 이유[4] 로 지휘를 내팽개쳐버리기도 한다.[5] 그의 부하들 역시 그처럼 변태 같은 성욕의 소유자라고 하며#, # 자신들의 군주의 환심을 사는 데에 여념이 없다.
참고로 이 친구는 '''아랫도리 바지가 없어 이상하게 절대영역을 보유했다.''' 잘 보면 허벅지와 종아리에는 갑주는 있어도 고간과 엉덩이는 천+사슬 팬티로만 가려져 있다.
사실 이렇게만 들으면 단순히 성적인 분야에 미친 또라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더 자세히 알게 되면 아주 구체적으로 미친 또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그발트의 일화를 다룬 소설을 보면 슬라네쉬의 성향을 원자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모든 원자는 끊임없이 움직이는데 이야말로 온 세계의 만물이 정체(停滯)에서, 그리고 지루함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슬라네쉬의 쾌락이란 결국 '정체'에서 멀어지는 것이고, 때문에 슬라네쉬의 성향이야말로 이 세계의 진리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같은 소설에서 지그발트가 어떻게 그의 보검인 실버슬래쉬를 얻었는지가 나온다. 지그발트는 사실 슬라네쉬의 상급 악마인 키퍼 오브 시크릿 중 하나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온다. 그런데 라이벌인 코른의 카오스 로드와 싸우려 했지만 힘이 모자랐던 지그발트는 자신과 계약했던 데몬을 찾아가 추가적으로 자신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요청한다.[6] 하지만 데몬은 지그발트의 뒤통수를 쳐, 지그발트는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지그발트마저 최후를 직감하고 포기하려 하는데, 그때 지그발트에게 이대로 포기할 거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슬라네쉬 본인이었다. 지그발트는 슬라네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예전보다 훨씬 강한 힘을 얻게 되었을 뿐 아니라 슬리버슬래쉬까지 받게 된다. 지그발트는 슬라네쉬와의 계약으로 부활하고, 의기양양해져 자신의 뒤통수를 쳤던 데몬에게 쳐들어간다. 원래대로라면 계약 관계에 묶여 있기 때문에 지그발트는 데몬에게 거역할 수 없었겠지만, 지그발트가 이미 죽었을 것이라 믿은 데몬은 계약을 해제해버린 뒤였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필멸자 따위가 네임드 상급 악마에게 상처 하나 줄 수 있을리 없었겠지만, 지그발트의 검 슬리버슬래쉬는 무려 슬라네쉬 본인이 건네준 무기로서 그 예리함은 상급 악마도 도륙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당연히 자신에게 공격이 통하지 않을 줄 알고 방심하고 있던 데몬은 칼이 자신의 몸을 꿰뚫자 당황스러움에 반격도 제대로 못하고[7] 쓰러져버린다.
여담으로 소설에서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 심각한 조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다. 매우 흥분하면서 하이텐션의 행보를 이어가다가 갑자기 예상할 수 없는(혹은 다른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황당한) 이유로 빈정이 상해서 그의 싸이코패스적이고 가학적인 성향이 더해져서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 #, #, # 그야말로 그를 압축하자면 잔혹하고 힘 센 또라이 애어른.(...)
2.1. 엔드 타임
아카온의 군세에 참전하여 카오스 군대를 이끌며 키슬레프를 멸망시키고 그곳에서 학살, 강간, 식인을 자행한다.
카오스 트롤 왕 쓰로그와 함께 싸우라는 아카온의 명령을 마지못해 따랐다.[8]
지그발트는 아펠하임 함락 후, 아카온의 명령으로 언데드 군단을 상대하러 나선다. 이때도 아카온은 쓰로그를 붙여서 보낸다.
그런 쓰로그를 지그발트는 전투 와중에도 자신의 미를 뽐내며 쓰로그를 계속 모욕한다. 심지어는 쓰로그가 다른 자와 싸우고 있을 때, 쓰로그를 죽이려고 뒤를 찌르기까지 했다. 일반적이라면 죽었겠지만, 쓰로그는 트롤 특유의 재생력으로 부활해 목숨은 건졌다. 뒤를 찌른 이유는 다른 것 없고, 저런 못생긴 녀석과 어떻게 내가 같이 다니겠냐는 것.
그렇게 '지그발트가 이끄는 카오스 워밴드 부대 - 쓰로그가 이끄는 괴수 군대 연합군' '''VS''' '아칸과 크렐이 이끄는 언데드 군단'의 전투가 벌어진다. 지그발트는 크렐과 싸우고, 쓰로그는 흑암의 아칸[9] 과 맞붙는다. 크렐은 괴력을 발휘해 지그발트를 몰아붙였고, 자신이 해골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그발트의 검을 빼앗아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10] 또한 크렐의 도끼에 지그발트의 거울 방패가 깨져, 그 파편이 얼굴에 박혀 얼굴의 절반이 망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이 망가졌다는 사실에 지그발트는 격분했고, 그 결과 피 안에 잠들어있던 코른 부족으로서의 피가 각성하게 된다. 그덕에 괴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맨손으로 크렐의 한쪽 팔을 뜯어낸 뒤 마지막으로 크렐의 해골을 부숴버리며 승리한다. 하지만 지그발트도 지친데다, 중상을 입어서 숨을 돌려야만 했다. 그때 갑자기 아칸과 싸우고 있던 쓰로그가 돌연 아칸은 내버려두고 지그발트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를 깨부수어 죽여버린다. 악감정이 많던 쓰로그가 계속 기회를 엿보다가 복수했던 것, 이후 말을 남기기를 '''"그리 멋지지도 않게 되었네?"("Not so magnificent now, eh?")''' 하지만 자신의 종복인 크렐이 죽고,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나가쉬'''가 전선에 직접 나섰고, 결국 쓰로그 역시 나가쉬에 의해 가루가 되어 사망한다.
3. 에이지 오브 지그마
출처
2020년 11월 22일, 지그발트의 신규 모델이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구판과 거의 비슷하지만 갑옷이 보다 화려해졌고, 뿔 4개가 머리에 돋아난 모습이다.[11]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지그발트는 엔드타임 당시 사망한 뒤에도 영혼 상태로 남아 떠돌아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슬라네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지그발트를 구해주지 않았는데, 왜냐면 실패한 추종자와 엮이는 것이 슬라네쉬의 자부심에 어긋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가쉬는 지그발트가 크렐을 죽인 일을 잊지 않고 있었고, 이에 대한 복수로 지그발트의 영혼을 어떤 마법 거울에 가둬두게 된다.[12] 그리고 거기에 지그발트에 대한 모독을 더하기 위해 울-기쉬(Uhl-Gysh)[13] 의 깊은 곳으로 거울을 던져버려, 영원히 지그발트가 잊혀지도록 만들었다.
문제는 울-기쉬가 바로 슬라네쉬가 갇혀있던 바로 그 장소였던 것이다. 사슬에 묶여 갇혀있던 슬라네쉬의 정수 일부가 울-기쉬로 내뱉어졌고, 거울 속에서 고통받던 지그발트는 이 정수를 흡수해 힘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지그발트가 갇혀있는 거울은 우연한 기회로 카라드론 탐험대에게 발견되어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14]
그후 거울은 스칼렛 카발케이드(Scalet Cavalcade)가 이끄는 갓시커[15] 무리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때쯤에 지그발트는 거울 속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회복한 상태였다. 지그발트는 스칼렛 카발케이드에게 강렬한 환상을 보여줘 그가 분노하게 만들었고, 분노한 그는 자신의 채찍을 내리쳐 거울을 깨버리게 된다. 그 결과 마침내 지그발트가 거울의 주박에서 탈출해 부활하게 된 것이었다.[16]
이렇게 부활한 지그발트는 불경한 에너지가 흘러나오는 커다란 뿔이 머리에 자라나게 되었으며, 그의 강렬한 힘에 스칼렛과 그의 무리들은 그 즉시 지그발트를 숭배하게 되었다.[17] 그후 지그발트는 자신의 검 실버슬래쉬를 되찾으려 했으나, 실버슬래쉬를 찾기는 힘들어 그대신 자신의 예전 갑옷들을 제련하여 새로운 검 '''샤드슬래시(Shardslash)'''를 만들어냈다.[18]
이후 지그발트는 자신의 악명을 렐름 전체에 떨치며 추종자들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슬라네쉬의 추종자들은 그 분파를 가리지 않고 지그발트의 밑으로 모여들고 있는데, 오직 그만이 내려줄 수 있는 감각을 바라며 그에게 헌신한다고 한다.[19]
다만 이런 지그발트라고 해도 완벽한 건 아닌데, 그의 신체에서 단 한군데 완전치 못한 곳이 있다. 바로 과거 쓰로그가 그를 죽였을 때 났던 상처 부위이다. 이 때문에 지그발트는 쓰로그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있는데[20] , 불행히도 쓰로그는 이미 죽은지 오래라 그 복수심을 나가쉬에게 돌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 지그발트는 나가쉬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image]
겨우 16살 전후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지그발트 왕자는 300년 넘게 세계를 황폐화시켜 왔습니다. 지그발트 더 매그니피센트는 슬라네쉬의 총애를 받는 아들이며, 그의 영원한 타락에 대한 보상으로 그의 모든 소원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는 레이피어를 살짝 휘두르는 것만으로 그의 두 배는 되는 전사들을 쓰러트려 왔습니다.
-게임즈 워크숍 페이지의 설명
4.1. Warhammer(구판)
T5, Ld10 등 우월한 능력치에 지형 무시, Always Strikes First, 재생 및 1+ 아머 세이브, 보너스 공격 등 버릴 게 없는 룰들로 무장했지만 딱 한 가지 룰이 발목을 잡는다. 바로 '''방패에 달린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보며 황홀해 하고, 주위의 거울 운반자들을 시켜 자신에 모습을 비추며 그거에 뿅 가 있느라고''' 일정 확률로 제대로 된 행동을 못 한다는 것...
4.2. Warhammer : Age of Sigmar
아오지 초창기엔 설정 사망한 구판 캐릭터들도 일단은 써먹을 수 있게 하자는 정책에 따라 지그발트 역시 독자적인 룰이 있었다.
슬라네쉬의 투사답게 지휘 능력으로 24인치 내의 모털 슬라네쉬 키워드를 지닌 아군 모델들이 전투 후유증 단계를 거치지 않게 해준다. 이게 지그발트가 '''멋진 포즈를 취하여''' 주변의 부하들이 그 아름다움에 반하였기 때문이라고.
방패에 달린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보며 황홀해 한다는 룰은 더욱 AoS스럽게 강화되어 플레이어가 거울을 들고 있거나 자신에게 비친 모습을 볼 수 있을 경우에 발동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개그룰은 사라졌고, 지금은 그냥 슬라네쉬 카오스 로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다가 새로운 모델을 받고 부활된 것이 확인되었다.
5. 토탈 워: 워해머에서
토탈 워: 워해머에서 카오스 워리어의 전설적인 군주로 등장한다.
설정에 걸맞게 겉모습은 멋진 모델링으로 나왔다. 한글판에서는 이름이 '''지그발트 왕자 장엄한'''이라고 어순이 거꾸로 번역되어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장엄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모탈 엠파이어 캠페인에서도 한동안 오역이 고쳐지지 않았는데, 현재는 지그발트 왕자 장엄한 자로 오역이 수정되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무언가를 노려보는 표정이 짤방화 되어있다. 여기에 페이스앱으로 실실 쪼개는 걸로 얼굴을 합성한 것도 나름 유명.
6. 관련 문서
[1] 멋쟁이 지그발트, 장엄한 지그발트 등으로 번역된다. 또한 지그발트가 호색한이었음을 감안하면 그가 거세되었다는 것은 생식능력과 성욕이 거세된 것이 아니라 인간성과 도덕관념, 윤리의식이 거세된 것을 의미한다.[2] 참고로 이 자는 코른을 섬기는 카오스 로드로, 그가 이끄는 부족 역시 코른을 섬겼다. 때문에 지그발트의 피 안 깊숙한 곳에는 이러한 코른의 힘이 잠들어 있다.[3] 실제로 위의 일러스트를 보면 미남으로 그려졌다.[4] 자신의 친위대인 미러가드의 번쩍이는 갑옷에 우연히 비친 자기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그 얼굴이 너무나도 추하게 느껴져서'''.[5] 일례로 울쑤안을 신나게 털다가 포도주를 노획하는데 뜬금없이 포도주 하면 엘프산 따위가 아닌 브레토니아산이 으뜸이라고 하며 즉시 보르들로를 약탈하러 떠난다.(...)[6] 작중에서 지그발트는 보는 사람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항상 당당한 태도를 보이지만, 유일하게 이 키퍼 오브 시크릿 앞에서만큼은 벌벌 떨며 상대의 눈치를 살핀다. 작품의 화자도 '지그발트가 저런 모습을 보이다니...' 하면서 놀랄 정도였다.[7] 와중에 손으로 지그발트의 목을 찌르려는 반격을 하기는 했지만, 이미 슬라네쉬와의 계약으로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 지그발트는 그 손을 붙잡아 반격을 무위로 돌린다.[8] 이때 지그발트는 ‘에버초즌이시여, 이런 더럽고 냄새나는 미개한 놈과 함께 싸우라니 진심으로 하는 말씀이신지...ㅎㅎ’라는 투로 찡찡대는데, 아카온이 그게 싫으면 전투에서 영광스럽게 죽으라는 말을 하자 격분한 지그발트는 자신의 실버슬래시를 뽑으려고 손잡이에 손을 올리기 직전까지 간다. 이때 앉아 있는 아카온 옆에서 시위를 서던 칸토는 초긴장해서 칼을 뽑고 막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정작 아카온 본인은 턱을 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그 직후 쓰로그가 이제 가자고 지그발트 손을 잡고 데려가려 하자 지그발트는 쓰로그를 뿌리치고 씩씩거리며 막사를 나간다.[9] 이때 아칸은 쓰로그를 보고는 북부에 배치해뒀던 자신의 부하가, 쓰로그가 마법사들을 모아 어떤 실험을 하려 했다는 사실과 그 실험이 한 명의 드워프와 한 명의 인간으로 구성된 듀오에 의해 실패했고 쓰로그 역시 그 콤비에 의해 죽었다는, 첩보를 보내준 과거를 기억한다. 하지만 정작 아칸은 '''그의 죽음은 그리 길지 않았나 보군'''이라며 쓰로그의 등장에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다.[10] 지그발트가 검을 찔러넣었지만 크렐은 해골인지라 피해가 없었고, 되려 갑옷에 검이 끼어 빼앗기게 되었다.[11] 다만 데몬 프린스로 승천한 건 아니라고 한다. 출처 [12] 대상이 가장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이에게는 부자가 된 모습을, 아름다워지고 싶은 이에게는 아름다워진 모습을 비춰주는 것이다.[13] 그림자의 렐름인 울구와 빛의 렐름인 히쉬가 뒤섞인 중간 영역이라고 한다. 이름부터가 울구(Ulgu)와 히쉬(Hysh)를 섞어서 만들어진 것이다.[14] 금을 사랑하는 카라드론답게, 이들은 거울 속에서 엄청난 부자가 되어있는 자신들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거울의 마력이 어찌나 강했는지 이들은 거울을 가져야겠다는 욕망에 심취해 자신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마저 잊었고, 결국 모조리 탈수로 죽어버리게 된다. 거울에 대한 욕망이 갈증마저 잊게했던 것이다.[15] 실종된 슬라네쉬를 찾아헤매는 슬라네쉬의 한 분파다.[16] 이때 슬라네쉬는 다시 지그발트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 지그발트의 탈출이 이제 곧 있을 자신의 탈출의 징조라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17] 지그발트는 미친놈답게 부활하자마저 이들 무리의 6분의 1을 죽여버렸으나, 이들은 여전히 지그발트를 따랐다고 한다.[18] 샤드슬래시는 가장 작은 상처만으로도 대상의 영혼을 훔쳐내어 봉인할 수 있는 검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빼앗은 영혼들은 지그발트가 심심할 때 고문하면서 가지고 논다고...[19] 여담으로 렐름에는 거울 속의 모습이 일그러지고 이상해지면, 근처에 지그발트가 있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20] 이 때문에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트롤 부족들을 공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