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
1. 개요
대한민국의 걸그룹 걸스데이의 前 멤버. 데뷔 초에는 래퍼였다. 랩 실력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멤버 교체 후 서브보컬로 바뀌었다. 대신 랩은 유라가 맡게 되었다.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2010년 11월 활동 중에는 항상 선글라스를 썼는데, 알레르기가 회복이 되었는지 12월 활동부터는 선글라스를 벗었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를 가졌으며, 배우 박예진과 닮았다.
발레를 해서인지 춤을 굉장히 잘 추는데, 이는 지해가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게 된 이유와도 관련이 있다. 지해는 댄스대회에 나가서 드림티의 안무가와 같은 등급의 상을 수상했는데, 그 안무가가 지해의 재능이 아깝다며 드림티의 오디션에 지해를 데려갔다고 한다.
동료 연예인 중 씨스타의 보라, 레인보우의 노을과 친한 사이라고 한다. 특히 지해는 노을을 "자갸~"라고 부르고 노을은 지해를 "겸댕이"라고 부르는 사이라고 한다.
2. 활동
2012년 설 특집 MBC 아이돌스타 육상ㆍ수영 선수권대회에서는 걸스데이 대표로 50m 허들 경기에 출전하여 조별 예선은 무난히 1위로 통과하였으나, 결승에서는 그만 스타트가 늦어지는 바람에 4위로 통과하여 노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방송을 보면 스타트만 제대로 했더라도 메달권 진입은 충분했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보여주어 다음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아이유가 탔던 택시에 지해도 탔다. 업로드된 영상에 의하면 정말 말수가 없고 조용한 성격인 듯하다.
2012년 7월 28일경,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이 터진 와중에 효영, 화영 자매와 가까이 지내면서 트윗 외에도 전화까지 걸어가며 둘을 지지해 주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좋아졌다.
3. 탈퇴
그런데 2012년 6월 중순 이후로 걸스데이가 출연한 방송이나 행사에 지해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탈퇴 루머가 떠돌았다. 행사에 간 팬들이 촬영한 대부분의 사진들을 보면 지해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트위터에서 이름이 수정[3] 된 사건이나 팬카페와 본인 미니홈피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 때문에 의혹은 상당히 커져 있었다. 하지만 2012년 8월 10일에 소속사 측에서 지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활동을 쉬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게다가 지해 왕따설도 네이트판 같은 곳에서 나돌았으며, 지해의 경우 2012년 현재까지 멤버들과 잘 지내왔기 때문에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다.
한편, 지해는 2012년 10월까지 걸스데이가 출연하는 공연이나 방송에서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마침내 2012년 10월 17일, 소속사에서 지해의 탈퇴사실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해는 전공에 대한 진로 고민 등 개인적인 사유로 탈퇴하게 되었으며, 지해는 당분간 성균관대 무용과에서 학업에 몰두할 것이라고 한다. 지해도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면서 자신은 휴학계가 끝나 복학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지해의 탈퇴에 즈음하여 걸스데이 왕따설이 또 대두되었으나 언론과 네티즌의 자체적인 진압 덕에 그리 크게 번지지 않았다. 이로써 걸스데이는 2012년 10월 26일 발표한 5번째 디지털 싱글 <나를 잊지 마요>부터 4인조로 활동하게 되었다.
걸스데이의 이후 행보를 생각하면 지해의 탈퇴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다. 비록 2012년 6월부터 정황이 포착되기는 하지만, 탈퇴가 공식화된 동년 10월은 걸스데이의 인생곡인 '''<기대해>가 터지기 불과 5개월 전'''인 것. 지해의 섹시 퍼포먼스나, 소진-지해로 이어지는 섹시라인의 파괴력을 못 봐서 아쉽다는 팬들도 많고 무엇보다, 고생만 직싸게 하고 막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던 시점에 탈퇴한 것이 지해 개인을 생각할 때 몹시 안타까운 부분이다.
다른 관점으로, 지해의 탈퇴가 걸스데이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걸스데이의 주무기 중 하나인 멤버 각 개인의 선명한 캐릭터가 지해의 탈퇴로 가능해진 것이라는 주장.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한 것이, 미연시를 차용한 <한번만 안아줘> 뮤비를 보면, 다른 멤버의 캐릭터는 어느정도 수긍하게 되는데 "순수"를 맡은 지해의 캐릭터는 다소 튀는 점이 없잖아 있다. 컨셉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다른 컨셉에 비해 무언가 확 다가오는 임팩트가 없고 그냥저냥 묻어가는 듯한 게 문제. 이처럼 걸스데이의 초반 경력을 보면 지해의 캐릭터가 조금 애매하게 잡혔던 것도 사실이다.[4]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결국 현재에 이르러서는 Apink의 경우와 함께 팀 리빌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팀의 성공시점과 멤버의 탈퇴 시점이 '''공교롭게도''' 일치하는 것은 사실이다 보니. 하지만 에이핑크와 달리 탈퇴 관련해서 크게 논란이 불거지지도 않았고 탈퇴와 함께 소속사와의 계약을 종료한 것은 아니라 뒤의 처우는 조금 다르다.[5]
이외의 걸스데이 출신 멤버는 2명 더[6] 있지만 이들과 달리 지해의 경우 걸스데이가 '반짝반짝'이나 '한번만 안아줘' 등으로 어느정도 인지도를 확보한 후에 탈퇴한 경우라 그래도 걸스데이 전 멤버라는 게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다.
4. 걸스데이 탈퇴 이후
2012년 10월 25일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 <비정한 도시>에서 조연인 김선화 역을 맡았다. 참고로 촬영은 'Oh! My God' 컴백 전. 즉, 탈퇴하기 전에 했다.
2012년 12월 25일에, 걸스데이 초창기 당시 팀 동료였던 지인과의 듀엣곡 <사랑하는 날>이 유튜브와 지인의 트위터에 올라왔다. 공개 당시에는 그럼 둘이 뭉쳐 재데뷔하는 것이냐, 그럴거면 지선이도 불러서 3G로 하라는 식의 호사가들 입방아에 올랐으나 이후로 관련된 추가 소식은 없다. 정식으로 음원이 발매된 것도 아니어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친구끼리 함께 노래를 부른 듯하다. 걸스데이의 귀요미 시절을 연상케하는 발랄하고 귀여운 노래이다.
2013년 미스인터콘티넨탈 투어리즘퀸인터내셔널 수도권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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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4일 모 의류회사의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보여준 공식적인 행보였는데, 확연하게 달라진 외모가 살짝 화제가 되었다.
2014년 5월 10일에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했다. 복귀를 위해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니 올드팬들은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컴백은 없었다. 팬미팅 중 지해가 <어쩜 좋아>에 맞춰 립싱크를 해 줬다고 하는데, 이 곡은 지해가 탈퇴한 이후에 발매된 걸스데이 정규 1집의 노래이다. 어쩌다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흔쾌히 팬서비스에 나서는 지해의 모습이 몹시 대인배스럽다.[7]
아동 무용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보석 세공 공부를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1] 프로필 상에서는 163cm이지만 방송에서 실제 키는 160cm이라고 밝힌 바 있다.[2] 외동딸이다.[3] 모든 걸스데이 멤버의 이름은 전부 걸스데이_xx 식으로 되어 있는데 갑작스럽게 지해의 트위터만이 '지해'로 수정되었다.[4] 이런 평가는 억울하기도 한 것이, 현재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이때만 해도 걸스데이는 민아의 원맨 팀이었다(...). 팬덤 내부에서야 나름 지분이 있었지만 외부에서 볼 때 지해뿐만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도 쩌리긴 마찬가지. 딱히 지해가 더 처진 것도 없다. 만약 이후에도 걸스데이 멤버로 계속 남아있었더라면 나름대로 이미지를 구축했을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있다.[5] 탈퇴와 동시는 아니지만 현재는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6] 지인, 지선. 둘 다 2010년 7월 디지털 싱글 <나 어때>를 마지막으로 탈퇴, 이들을 대체해서 유라와 혜리가 들어왔다.[7] <어쩜 좋아>에 지해 목소리가 들린다는 리스너들의 증언이 있다. 탈퇴 전 녹음해 놓았던 곡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