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1. 개요
2018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
2. 예고편
3. 등장인물
- 준 (야스다 켄[1][2]) - 직장인으로 이혼 후 재혼했다.
- 치에 (에이쿠라 나나) - 준의 부인으로 집에오면 항상 죽은 척을 하고있다.
- 사노/준의 직장 동료 (오오타니 료헤이) - 준의 푸념을 들어준다.
- 유미코/사노의 부인 (노노 스미카) - 악어를 좋아하며(...), 가라데를 했었다고 한다.
- 준의 직장 상사 (아사노 카즈유키)
- 세탁소 사장 (시나가와 토오루) - 부인과 사별한 후, 항상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운다.
- 장인어른 (호타루 유키치로)
4. 시놉시스
'''"인생은 험난한 여정이니까 완벽할 수는 없어. 부부라는 게 그래."'''
어느 날부턴가 '준'이 집에 돌아오면 항상 '치에'가 죽어 있다.
어제는 악어에게 잡아먹혔고,오늘은 외계인에게 납치당했고,
내일은 공동묘지를 떠도는 귀신이 될 예정이다.
도대체 왜! 치에는 매일 죽어 있는 걸까?
5. 평가
6. 흥행
6.1. 대한민국
6.2. 홍콩
$674,597의 수익을 냈다.
7. 죽은척 목록
- 피를 흘리고 죽어있었다.
- 악어에 물려 죽어있었다.[4]
- 도박장 여주인 행색으로 칼에 맞아 사망.
- 군인 분장을 하고 포로처형으로 사망.
- 화살에 머리가 뚫려 사망.[5]
- 패전무사가 되어 화살에 난사당해 사망.
-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사망.
- 드라큘라 분장을 한후 십자가에 가슴을 뚤려 사망.
- 줄리엣 분장
- 파라오 분장을 한후 저주를 내린다.
- 강도에게 목이 졸려 사망.
- 비석을 세우고 귀신 복장으로 등장.[6]
- 미래의 본인.
- 울트라맨
- 고양이
8. 줄거리
평범한 직장인인 준은 퇴근을 하고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찾아 귀가한다. 현관문을 열자 선혈이 낭자한 채로 쓰러져 있는 부인을 발견하고, 구급차를 부르려고 한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부인이 다리를 잡는다.
부인은 남편이 퇴근하는 시간이 되면 항상 죽은 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은 한 번의 이혼 후 재혼한 것이라 부인의 이런 행동이 자신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하는 것으로 생각해 못내 불안해하고, 이런 고민을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지만, 직장동료는 그저 재미있겠다는 투로 가볍게 대하기만 한다.
부부동반 모임에서 가까워진 치에와 유미코는, 따로 만남을 가진 야구 배팅장에서 유미코는 결혼 5년 차가 되었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한다.
치에는 사노와 유미코 부부를 집에 초대하는데, 치에가 죽은 척할 때 구입한 악어 인형을 보고 악어를 좋아한다며 악어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사노가 치에에게 선배가 죽은 척하는 일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하자 유미코가 끼어들어 부부싸움으로 발전하려고 하고, 치에는 팔씨름을 해서 이기면 악어 인형을 준다고 분위기를 바꾼다.
악어 인형을 들고 귀가하는 사노와 유미코 부부는 유미코가 악어를 좋아하거나 가라데를 했었다는 사실에 놀라 하며 의외의 모습을 보고 가까워진 듯하다. 얼마 후 치에는 유미코는 치에를 만나 이제 이혼하게 되었다고 하며, 사노도 준에게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힌다.
준은 부인의 죽은척하는 행동이 집에만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판단해 찌라시에서 본 세탁소 아르바이트를 추천해주었고, 치에는 이곳에서 일하기로 한다.
치에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부부는 병문안을 왔고 그곳에서 치에가 죽은 척하는 이유를 장인어른께 듣게 된다. 치에의 아버지가 5살 때 부인과 사별한 후 혼자 치에를 키우다 보니 힘든 일도 많았고, 이따금 부인 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 모습을 어린 치에가 보고 힘이 돼주고픈 생각에 아빠가 퇴근하면 닌자나 고양이 분장을 하고 기다렸다고 한다.
준은 부인의 죽은 척하던 행동이 불만이 있어서가 아닌 자신에게 힘을 주고 싶어서 한 일임을 알고 기뻐한다.
치에는 일상으로 돌아와 세탁소에서 퇴근을 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이 죽어있었다.'''[7]
9. 무대 탐방
대부분의 장면은 도쿄에서 촬영되었으나, 준과 치에가 만나는 초밥집 장면이나, 아버지 문병을 가는 병원 장면은 시즈오카현 고텐바시에서 촬영되었다. 또한 준과 치에가 데이트하며, 몽생클레르를 사먹는 장면을 찍은 곳은 도쿄의 지유가오카(自由が丘) 거리다. 이곳은 실제로도 도쿄의 가로수길 정도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디저트류를 파는 동네로 유명하다.
10. 기타
야후 재팬의 지혜주머니 서비스[8]에 올라온 남편이 귀가하면 부인이 죽은 척하고 있었다[9]는 인터넷의 글을실제 사연 번역 영화화한 것으로, 죽은 척하는 부인을 제외하면 일상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영화의 스토리와 같은 지혜 주머니 사연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반드시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음악이 원작으로, 책으로 출간된 적도 있으며 애니북스를 통해 한국에도 발매되었다.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1] 변태가면 실사영화의 악당, 모두가 초능력자의 변태박사 역 등.[2]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7의 신 캐릭터 난바 유우의 페이스 모델 겸 성우로 기억하면 된다.[3] ~ 2020/02/20 기준[4] 5,000엔짜리 악어인데 특가세일로 3,800엔에 구매한 것.[5] 코미디나 콩트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도구이다.[6] 남편이 이제부터 죽은척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시도한 것들이다.[7] 물론 죽은 척이다.[8]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의 네티즌 지식 서비스.[9] 물론 이게 꼭 여기만 이런 게 아니라 이런 소재는 오래전부터 있긴 했다. 바로 김수정 화백이 여성 월간지에 연재한 신인부부(1982)라는 만화에서도 아내가 죽은 척을 한다. 그것도 집안을 다 뒤집어 놓고 불도 꺼둔 채로 준비를 다해...퇴근한 남편이 이 사람이 불도 다 끄고 어디 나갔나? 이러면서 집에 들어와 불을 켜니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어 있고 아내는 눈을 뜬 채로 칼이 떨어져 있으며 피투성이로 앉아있다가 경악한 남편 인수봉(이름이다...)이 건드리자 옆으로 풀썩... 인수봉은 전화를 하여 경찰을 부르는데 누가 다리를 덥석 잡아서 끄아아악! 비명지르고 뒤돌아보니 케첩을 묻힌 아내가 "여보, 나 죽은 척 어때?"라고 씨익 미소짓고 있었다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인수봉은 버럭거리는데 갑자기 찾아온 게 경찰...박규채가 연기한 당시 인기 드라마 박순경이 막판에 나와서 둘이 뭐하기에 경찰 출동하냐고 화내면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