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반드시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
[clearfix]
1. 개요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반드시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는 호보니치P가 2010년 7월 23일에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한 하츠네 미쿠의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1.1. 설명
야후 재팬의 지혜주머니 서비스[1] 에 올라온 실제 사연[2] 번역을 바탕으로 한 노래이다 보다보면 코끝이 좀 시큰해 지는 가사다. 참고로 해당 사연은 일본의 인터넷 뉴스에도 나올 만큼 (나름대로) 화제가 되었던 사연. 실제 사연 글의 스크롤을 내리면 짧게 드라마화까지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2010년 7월 17일에 문의했던 해당 사연에는 천여 개가 넘는 답변이 쏟아졌다. 그리고 2011년 6월 28일에 설마 했던 코믹화. 지혜주머니 서비스에 실제로 글을 올렸던 사람의 이야기에 ichida라는 만화가가 작화를 담당하였으며 띠지의 광고 문구는 "'''츤데레'''? '''얀데레'''? 우리 아내는 '''신데레(死んデレ)'''입니다. 니코니코 동화 110만 재생 돌파!" 였다. 즉, 작성자 본인도 이 인기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으로 낸 것.
"책이라면 1년에 한 두 권 읽을까 말까 해서, 서점엔 갈 일이 없으므로 괜찮습니다!"라는 걸 보니 정작 주인공인 아내는 발간 시점에도 모르는 모양이지만. 그리고 웹툰작가 꼬마비가 정식으로 한국어로 번역해 애니북스를 통해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또 죽었네?'란 제목으로 한국에 출간되기에 이른다.
여담으로 아내의 저 행동에 대해 분석한 글도 있었는데, '아내가 과하게 착한 사람이라 남편이 자신이 자살하면 받을 충격이 걱정되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저러다 진짜로 자살할 거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2015년 11월 9일까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본 즉, 위의 염려는 기우로 드러났다.
집에 돌아 왔을때 아내가 죽어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선 주로 운수 좋은 날의 전개를 많이 연상하는 듯. 당연하지만 이 곡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
1.2. 달성 기록
2. 영상
- 니코니코 동화
- 실사PV
3. 미디어 믹스
3.1. 앨범 수록
- EXIT TUNES PRESENTS Vocalonexus feat. 하츠네 미쿠 - 컴필레이션 앨범(EXIT TUNES, 2011년 1월 19일)
3.2. 실사 영화
2018년 실사영화화되었다.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문서참고. 개봉일은 일본 기준으로 6월 8일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2020년 2월 미디어캐슬에서 수입해서 개봉했다.
감독 리 토시오, 주연 에이쿠라 나나, 야스다 켄. 일본 영화치고는 제법 괜찮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4. 가사
5. 커버
5.1. 원작자 셀프 커버
셀프커버판으로 '집에 돌아오면 모르는 사람이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가 있다.
- 니코니코 동화
또 다른 버전으로 '집에 돌아오면 아내가 마법소녀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가 있다
- 니코니코 동화
.
보다시피 마마마 패러디이며 이것도 호보니치P 본인의 셀프 커버다.(...)5.2. 손그림 PV
- 손그림 MAD
5.3. 동인 커버
가사는 사실 남편 시점이지만 노래는 여성 목소리 미쿠가 부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의외로 신경쓰는 사람이 없는 모양. (…)[3] 그리고 아내의 입장에서 부른 버젼도 있다. 링크(니코동 아이디 필요) 유튜브 판[4]
심영 버전도 있다.
중국사람이 한국 게임인 엘소드 캐릭터를 가지고 일본음악인 이 노래 손그림MAD를 만들어 니코동에 올린것도 있다. 니코동아이디 필요, 유튜브
메이코&카이토 중창(식사 쪽 가사 다름)
위 영상의 보컬로이드 대신 두 여성이 부른 것
사쿠라 메구미와 카네키 켄 일러스트 버전도 있다.
장잉력을 발휘해 MMD 캐릭터로 구현한 영상도 있다.
[1]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의 네티즌 지식 서비스.[2] 뭐 이렇게 사람 죽은 척 하는 시체놀이도 있듯이 새로운 건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예시를 찾을 수 있다. 김수정 화백이 여성 월간지에 연재한 신인부부(1982)라는 만화에서도 한 에피소드에서 아내가 죽은 척을 한다. 남편이 회사일로 바빠 아내랑 이야기 나눌 시간도 없자 아내가 남편을 놀라게 한다고 집안을 다 뒤집어 놓고 불도 꺼둔 채로 만반의 준비를 다해 벌인 짓이었다. 밤늦게 퇴근한 남편이 집에 들어와 "이 사람이 불도 다 끄고 어디 나갔나?" 하면서 불을 켜니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어 있고, 아내는 피투성이가 되어 눈을 부릅 뜬 채 앉아있고, 아내의 근처에는 피 묻은 칼이 나뒹굴고 있는 상황을 보고 경악한 남편 인수봉이 아내를 건드리자 아내는 옆으로 풀썩 쓰러진다. 인수봉이 전화를 하여 경찰을 부르는데 누가 다리를 덥석 잡기에 끄아아악! 비명을 지르고 뒤돌아보니 케첩을 묻힌 아내가 "여보, 나 죽은 척 어때?"라고 씨익 미소 짓고 있었다는 에피소드이다. 당연히 심장 떨어질뻔한 인수봉은 아내에게 "이 사람아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 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데 신고를 받고 경찰이 들어온다...박규채가 연기한 당시 인기 드라마 박순경이 막판에 나와서 둘이 뭐하기에 장난쳐서 경찰 출동하냐고 화내면서 끝났다.[3] 남자 우타이테가 부른 버젼들이 있긴 하다. 그 중에서도 halyosy가 부른 버전이 제일 유명해서 원곡, 위의 PV 다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4] 당연히 원래 가사와 살짝 다르다. '남편이 집에 올 때쯤이면 난 죽은 척합니다. ~ 개복치 흉내를 냈을 때는 (정말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남편은 (어이가 없었는지)웃지 않았어요). ~ 화살을 꽂은 채로 저녁을 만들어도 괜찮겠죠. ~ 오늘도 살해당한 채 남편을 기다려요. 다녀오셨어요?' 라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