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목소리를 내는 리븐

 

Riven of a Thousand Voices
'''천의 목소리를 내는 리븐'''
마지막 소원 레이드에서의 굴복자가 된 리븐의 모습.
1. 개요
1.1. 아함카라는 무엇인가?
2. 행적
2.1. 리프 초기
2.2. 꿈의 도시 건설
2.3. 오릭스와의 접촉
3. 기타


1. 개요


태양계의 마지막 아함카라로 알려진 존재로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을 가졌고 '''꿈의 도시를 만들었다'''. 포세이큰마지막 소원 레이드에서 심장이 뽑혀 사망한다. 성별은 암컷.

1.1. 아함카라는 무엇인가?


아함카라는 데스티니 세계관 내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능력을 가진 생물이다. 상대의 눈에 자신 마음대로의 생김새와 목소리를 가지고 등장할 수 있으며, 데스티니 세계관 내에선 현실의 드래곤과 같은 위상을 가진 존재이지만 모든 아함카라가 같은 생김새를 지닌 것은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여행자가 나타나는 곳 마다 출몰한다고 알려져 있다. 마법이 강해 살아있는 아함카라가 아닌, 아함카라의 신체 일부만 가지고 있어도 마력을 띄며 소원을 빌 수 있다. 하지만 아함카라는 말과 말 사이 띄어쓰기, 단어들을 교묘하게 이용해 항상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의 소원은 이루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을 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수호자들에겐 위험한 존재 중 하나였다.
예로 에리스 몬은 달의 지옥문에서 군체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함카라의 뼈(정확히는 톨란드의 직업방어구에 달린 뼛조각)에게 소원을 빌어 지옥문을 탈출할 길을 보여달라고 했고 그 덕에 지옥문을 탈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신 반 군체화가 되어 지금의 에리스 몬이 되었다.[1]

2. 행적



2.1. 리프 초기


리프가 막 세워졌을 때 마라 소프외부의 위험으로 부터 안전하게 각성자들을 보호할 도시를 만들어야 했고 이 힘을 찾기 위해 동생 울드렌 소프를 보낸다. 울드렌은 힘을 찾다가 이상한 생물을 발견하고 이를 각성자의 여왕인 마라 소프에게 알린다. 이는 아함카라로 마라 소프는 이 아함카라에게 "리븐"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리븐은 마라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그 이름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리븐은 울드렌이 일방적으로 데려온게 아닌 마라 소프가 현실을 깎아 도시를 만들 계획이 있다는 걸 알아채곤 이 야망을 자신이 뒤틀어 강력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순순히 따라와 준 것이였다.
하지만 마라 소프는 아함카라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고 리븐을 거둔 이후 본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동생도 포함)에게 아함카라와의 접촉, 대화를 금지시켰다.
이후 리븐은 마라와 함께 탐험을 했으며 마라의 애완 아함카라에서 마라의 궁정의 주 일원이라는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된다.

2.2. 꿈의 도시 건설


리프 전쟁 이후 마라 소프는 외부에 절대 들키지 않을 각성자들의 도시를 세을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리븐의 능력으로 현실을 깎아 도시를 만들 위치는 수도 소행성인 베스타-4였다. 마라는 이 도시를 건설하는데 리븐에게 소원을 빌어야 했고 워낙 큰 스케일의 계획인지라 사소한 부분까지 조심해야 했으며 리븐의 말장난에 속아 나지 않을 방법을 궁리해낸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바로 "소원의 벽"이였다.[2] 소원의 벽은 자신의 소망을 말하는 것이 아닌 직접 보여주는 방법이였고 이로인해 리븐은 마라의 소원을 뒤틀지 못하게 되었다. 소원의 벽 덕에 마라는 리븐을 이용해 손쉽게 꿈의 도시를 건설하였지만 현실을 조작하는 리븐의 능력이 곧 독이 될것임을 직감한 마라 소프는 꿈의 도시 건설이 끝나자 리븐을 목소리의 요새에 '''영원히''' 가둬 달라는 소원을 빌게된다. 그냥 물리적으로 갇힌 것도 아닌 소원으로 인해 영원히 갇혀버린 리븐은 분노하게 되지만 이미 자기보다 한 수 앞에 있던 마라를 이기는데 실패하게 된다.
결국 박물관인 목소리의 요새에 전시품이 되어버린 리븐은 간간히 소원을 빌러오는 마라의 소원 셔틀 이상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후 태양계 곳곳의 아함카라들이 수호자들에게 접근하여 심각하게 뒤틀린 소원을 들어주었고 헌터 선봉대 탈룰라 페어윈드가 아함카라와의 내기에서 패배해 잡아먹히게 되자 결국 선봉대가 나서서 아함카라를 전부 토벌하기로 한다.[3] 하지만 대사냥의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에 선봉대는 리프의 도움 또한 필요했다. 선봉대는 리프에 아함카라 대사냥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각성자들도 아함카라에 의해 피해를 입은 적이 있고, 도시와 동맹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마라 소프는 흔쾌히 지원을 약속한다. 마라는 대모 일린을 통해 대사냥이 벌어지던 금성으로 아함카라를 사냥할 무기들을 보내주었고 수호자들을 이 무기를 사용해서 아함카라들을 학살한다.[4]
하지만 마라 소프가 이리도 흔쾌히 지원을 요청한 사실은 따로 있었다. 어차피 리븐의 존재는 아무도 모를테니 태양계의 아함카라가 전부 죽어버리면 마지막 아함카라의 힘을 본인 혼자 독차지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대사냥이 끝난 뒤 리븐은 태양계에서 알려진 마지막 아함카라가 된다.

2.3. 오릭스와의 접촉


시간이 흘러 굴복자의 왕 시점, 마라 소프는 오릭스와의 전투를 치르고 패배해 실종되고 만다. 사실 마라 소프는 계획이 있었다. 군체의 지배이념중 하나인 "검의 논리" 에 따라서 자신이 패배한 뒤 수호자가 오릭스를 처단할 경우 오릭스의 승천차원을 자신이 차지할 계획이었던 것. 마라 소프가 패배 직전 '''"이것은 계획의 일부였을 뿐"''' 이라고 말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는 이미 마라 소프의 계획을 간파하고 있었다. 수호자가 오릭스를 처단하기 전까진 오릭스가 마라 소프를 이긴 것으로 되어있었고 마라 소프의 승천차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오릭스는 마라 소프의 목소리의 요새에서 갇혀있는 리븐을 발견하고 여기서 풀어줄 테니 굴복자가 되라는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리븐은 오릭스라는 존재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오릭스에게 소원을 빌도록 꼬신 뒤 그의 소원을 뒤틀어 버리려고 했으나 오릭스 역시 리븐을 속일 계획이였고 둘이 이 사실을 깨닫자 허탈하게 되고 둘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자신을 전시품으로 만들어버린 마라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 리븐은 오릭스가 자신을 굴복하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5]
마라 소프는 자신의 계획의 허점을 깨닫게 되고 리븐이 굴복자가 되었다는 것 까지 알게된다. 하지만 수호자들이 오릭스와 결투를 벌여 승리하는 바람에 리븐은 굴복자가 되고도 풀려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때 리븐은 오릭스와 동화되어 그가 죽기 직전 자신의 아들의 복수를 하지 못한 절망을 똑같이 느끼게 되고 오릭스가 빛의 아이들을 이기지 못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평을 남긴다. 오랜 시간 동안 대화할 상대도 없고 지루하기만 한 나날을 보내던 리븐은 오릭스의 빈 왕좌를 차지하려는 사바툰을 맞이하게 된다. 리븐은 사바툰에게 굴복자들을 지휘할 힘을 원하냐고 물어보게 되고 사바툰이 이를 승낙하게 되어 새로운 목표를 받게 된다. 이 덕에 리븐은 자신의 힘을 꿈의 도시 바깥까지 미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마라 소프에게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운다.

2.4. 포세이큰


리븐은 마라 소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동생 울드렌 소프를 세뇌시킨다. 울드렌은 오릭스의 공격에 맞아 이미 어둠의 조각을 가지고 있었고 리븐은 이를 매개체로 사용해 울드렌에게 마라의 환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리븐은 일단 꿈의 도시를 탈출하려고 했기 때문에 현실과 단절 된 꿈의 도시를 열어야 했고 울드렌에게 테키언들이 자신을 꿈의 도시에 가두었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울드렌은 마라를 찾기 위해 리프를 약탈하며 헤집고 다녔고 꿈의 도시와 관련된 사안으로 대모 일린을 만나 언쟁을 한 뒤 자신의 악행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며 피폐해지기 시작한다.[6] 결국 자신의 악행에 대한 죄책감에 굴복한 울드렌은 그날 자수하게 되고 울드렌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우려한 페트라와 케이드는 울드렌을 몰래 고대의 감옥에 수감시키기로 한다.
시간이 지나 울드렌은 고대의 감옥을 탈옥하게 되고 리븐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실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리븐은 고대의 감옥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소한 변수자신의 파멸을 불러올 것을 몰랐다. 리븐은 마라 소프의 모습을 하며 울드렌으로 하여금 꿈의 도시의 봉인을 열려고 했으나 울드렌이 리븐을 막 빼내려는 순간 주인공 수호자가 도착하였고,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며 계획은 틀어졌다.
울드렌이 사망한 후, 페트라는 이러한 사태를 일으킬 존재는 리븐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를 여왕에게 알리기 위해 페트라는 미리 꿈의 도시로 향했고 뒤늦께 따라온 수호자들은 페트라가 마라와 교신하는 것을 보게된다. 살아있었던 마라 소프는 이미 리븐이 이러한 공작을 펼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더 이상 리븐에 의해 막대한 피해가 가는 것, 꿈의 도시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호자들에게 꿈의 도시를 개방하고 리븐의 심장을 뽑아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결국 6명의 수호자는 리븐을 죽이고 심장을 뽑아 테키언 칼리와 슈로 치에게 가져가 정화에 성공하게 된다.

'''이 도시를 세운 천의 목소리 리븐이여...'''

'''미래의 계획을 위해 우리에게 돌아오라.'''

테키언 칼리, 슈로 치. 수호자가 가져온 리븐의 심장을 정화하면서

하지만 리븐의 사망 후에도 소원은 이루어지는 특성을 이용해 검의 변형체 큐리아가 꿈의 도시에 진입하여 도시에 무한 루프를 걸어버린다. 꿈의 도시는 굴복자에게 점령된 상태로, 3주마다 저주에 걸리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3. 기타


이름이 천의 목소리를 내는 리븐인 까닭은 대상에게 친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변해 사람을 세뇌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마지막 소원 레이드를 진행하다 보면, 리븐은 주인공 수호자가 만났던 여러 인물들의 목소리를 흉내내며[7] 수호자에게 말을 건다. 또한 마지막 소원 레이드의 1네임드 보스인 칼리를 정화시키면 칼리가 수호자에게 "리븐이 말을 걸어도, 절대 들어선 안돼"라고 직접 언급한다.
참고로 흉내낸 목소리는 각 플레이어마다 다른 캐릭터의 목소리로 들린다.

[1] 길을 "보여달라"는 부분을 뒤틀어서 눈을 군체 눈으로 만들어 버렸다.[2] 마지막 소원 레이드 첫번째 인카운터인 칼리를 만나기 전에 옆으로 숨겨진 길을 통해 가면 볼 수 있다.[3] 특히 아함카라들이 자주 출몰하던 금성의 피해가 가장 심했는데 애매한 소원을 빈 여파로 금성의 여러 지역들이 초토화 되고 있는 상태였다.[4] 아이러니하게도 아함카라 대사냥용으로 보낸 무기들은 전부 '''리븐의 힘으로 만들어진 무기였다.''' 일린이 사냥이 끝나면 무기를 무조건 돌려줘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이유도 바로 선봉대가 무기의 출처를 알아내면 수호자들이 남은 아함카라를 찾아 리프를 쓸어버릴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5] 이때 아홉이 이 장면을 보고 있었고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 몇 안되는 방법이 사라지는 것을 보곤 모두가 혼란에 빠져버리며 체념한 인원들과 마라 소프를 욕하는 인원들의 싸움이 펼쳐졌다.[6] 울드렌은 대모 일린한테 마라를 가둔 것을 아니 당장 마라를 풀어달라며 화를 냈고 일린은 이게 뭔 소리냐며 리프를 뒤집은 울드렌이 미쳤다며 화를 냈다.[7] 울드렌 소프, 마라 소프. 애셔 미르, 데브림 케이, 자발라, 아이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