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장

 


1. 개요
2. 매체에서의 모습
2.1. 캐릭터


1. 개요



마을의 우두머리.
시저가 갈리아(지금의 프랑스)에 갔을 때 촌장이 위세가 당당한 것을 보고 병사들이 비웃자 시저가 '나는 로마의 '''2인자'''가 되기보다는 작은 마을의 촌장이 되겠다' 라는 말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가 되지 않겠다는 말과 비슷한데..
국내에서 2010년대 들어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지만 이장은 사실상 촌장과 같은 말로 쓰인다.
일본에서는 시정촌 중에 촌(村)의 장을 촌장이라고 한다. 촌은 우리나라의 면과 비슷한 규모이므로 면장 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일본 지방자치는 시정촌 단위이므로 군수와도 비슷한 포지션이다. 대만과 중국에서는 이장 정도에 해당되지만 임명직은 아니고 전원 선거로 뽑도록 되어있다. 다만 중국 본토에서는 선거가 요식행위 정도에 가까운 경우가 비일비재한지라 관변단체 지부장에 가깝다. 물론 해당지역 내에선 목소리 꽤나 떵떵낼수있는 직책이기는 하다. 대만에서는 촌장을 직선으로 뽑도록 되어있지만 정당공천은 금지되어있다.

2. 매체에서의 모습


RPG 게임이나 중세 배경의 작품에서 보통 작품 초반부에 마을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촌장의 클리셰들은 다음과 같다.
  • 처음 방문하게 되는 마을인 경우 튜토리얼 역할을 한다.
  • 선역인 경우도 있고 악역인 경우도 있으며 다양한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있지만 역시 전형적인 촌장은 머리 희고 수염 길고 허리 굽고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
  • 처음에는 이방인인 주인공을 신뢰하지 않으며 신뢰를 얻기 위해 촌장을 돕는 퀘스트를 여러 번 해야한다. 그 결과 악역이 아니라면 마을 내 주인공의 최대 지지자가 된다.
  • 본인이 나서서 무슨 일을 처리하거나 싸우는 일은 드물지만 어째선지 인맥이 넓어 어딘가에 주인공의 추천서를 써주기도 한다.[1]대표적으로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정도가 있다. 뭐, 이건 추천받은 건 맞지만 원래 그 추천대상은 주인공은 아니었으니 애매하긴 하다.
  • 자녀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주인공과 동년배의 이성이며 아픈 주인공을 간호해주거나 주인공이 위기에서 구해주며 플래그가 선다. 그러나 진히로인인 경우는 드물다.
  • 촌장 아들이 소악당으로 등장하는 클리셰도 제법 많다. 쪼랩 주인공을 괴롭히는 역할이거나 히로인에게 수작부리는 역할.
  • 마을이 작은 사회의 여러 폐단을 지닌 곳으로 그려지는 경우 99% 악역. 질서를 위해서란 명분으로 악행을 일삼으나 주인공에 의해 그 체제가 무너지게 된다.
  • 선역인 경우 마을에 닥친 위협(도적, 이종족, 맹수, 부패한 관리 등)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걸 가장 우선시하며 그에 대해 주인공의 도움을 청한다.
  • 촌장보다 더 높은 가령 영주나 시장 등이 마을을 방문할 경우 한참 어린 영주나 시장이 촌장을 개무시하고 주인공은 이를 보고 분개한다.
  • 과거에는 유명한 전사였던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위기 상황에서 짚고 다니던 지팡이 하나로 무쌍을 펼친다.


2.1. 캐릭터



[1] 사실 한 마을의 지도자가 되려면 주변 지역 유지들과의 폭넓은 인맥은 필수인 것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