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배틀로얄)

 


소설 《배틀로얄》에 등장하는 대동아공화국최고 권력자.
천황쇼군처럼 황실이나 막부의 일원이 이어받는 세습제인지, 퓌러처럼 형식적이라도 선거제인지는 불명이다.[1]
TV 뉴스를 통해 자주 연설을 하며, 정월에는 관저에서 시민들에게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우승자는 총통으로부터 친필 상장을 받는데, 제50회 프로그램의 우승자였던 카와다 쇼고는 이를 받고 타는 쓰레기 버리는 날에 태워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친필도 '유치원생 같은 글씨'라고.
작품 시작 시점의 총통은 명목상으로는 제325대 총통이지만 이는 정부의 날조.[2] 실제로는 제12대 총통이다. 흔히 모습을 드러내는 총통은 배우에 불과하고 총통 자체가 '국민 통합을 위한 상징에 불과하며 실재하지 않는 지도자'라는 음모론도 있지만, 이건 카와다 쇼고의 개인적인 가설이다.
제317대 총통은 프로그램이 시작한 해인 1947년에 프로그램 반대 운동을 향해 프로그램의 정당성에 관해 '4월 연설(四月演説)'이라고 불리는 연설을 했다.

[1] 오리지널 영화판인 배틀로얄 2 - 레퀴엠에서는 원작과 아예 국가 설정이 달라서 국가원수가 내각총리대신으로 나온다.[2] 수천 년에 걸쳐 대대로 이 국가를 지배한 것으로 선전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76년이고 미무라 신지에 의하면 대동아공화국 이전에는 에도 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