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무라 신지
1. 개요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시로이와 중학교 3학년 B반의 남자 19번. 주인공 나나하라 슈야의 친구다.
지급받은 무기는 원작과 만화와 영화 모두 베레타 92F 9mm 반자동 권총이다.
2. 작중 행적
이이지마 케이타, 세토 유타카, 나나하라 슈야, 스기무라 히로키의 친구로 짧은 머리를 염색하고 귀에 피어싱을 하고 있으며 살랑살랑한 성격에 멋진 눈을 가진 미소년이다. 농구부 에이스 가드이고 아버지는 대기업의 중역으로 부모님과 여동생 이쿠미(郁美)[2] 와 넷이서 살고 있다. 슈야의 '와일드 세븐 (Wild Seven)'처럼 이름을 따서[3] '더 서드맨 (The Third Man)'[4] 으로 불렸다. 농구 뿐만이 아니라 컴퓨터, 특히 해킹에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두뇌 회전도 빠르다. 그러나 플레이보이 기질(...)이 있어서 B반 여학생들에게는 평가가 그다지 좋진 않다. 그래도 팬클럽이 있으며 여러 여자들과 교제해서 적어도 3명 정도와 검열삭제까지 했고 주머니에는 콘돔을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특별히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한 적은 없다. 단, 아무리 예쁘더라도 소마 미츠코만큼은 꺼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반정부 활동을 하던 삼촌에게 감명을 받아 존경하며 삼촌이 착용하던 귀걸이를 귀에 항상 달고 있다. 수학과 영어를 제외하면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지식의 폭이 넓어 매우 박식하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나카가와 노리코가 쿠니노부 요시토키가 입은 총격에 달려가려다 사카모치 킨바츠가 쏜 총에 다리에 상처를 입자 자리로 돌아오는 걸 돕겠다고 하며 노리코를 옮기고 슈야를 진정시켰다. 직후 '노리코가 다쳤는데 부상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불공평하므로 부상을 치료하고 나을 때까지 프로그램을 연기할 수 없느냐'고 수를 던졌고 이에 킨바츠가 '''좋아, 그럼 나카가와 노리코를 죽이면 공평해지나?''' 라고 하자 긴장을 숨기고 꺼벙한 말투로 너스레를 떨며 입을 다물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컴퓨터와 모뎀을 민가에서 찾아내 숲 속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거점을 마련하고 '''매킨토시 파워북 150'''과 휴대폰을 개조하여 기지국과 연결시켰다. 신지는 인터넷으로 첫 번째 계획인 해킹[5] 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때까지는 혼자 있었기 때문에 계획이 누설되지 않아 분교 내 군인들의 허를 제대로 찌르고 있었다. 하지만 숲 속을 헤매던 유타카와 만나 합류한 뒤[6] 계획을 말해주는 바람에 목걸이에 있던 도청장치로 듣고 있던 군인들이 즉각 조치하여 수포로 돌아갔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성공 직전 해킹에 실패하자 도청당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이 때부터 대화는 필답으로 하자고 유타카와 정한다.
첫 번째 계획이 무위로 돌아간 후 두 번째 계획으로 삼촌에게 물려받은 폭탄 뇌관으로 분교를 날려버리려고 했는데 유타카의 결정적인 실수[7] 로 케이타를 불러들이게 된다. 신지는 동료로 받아들여달라는 케이타의 부탁을 거절하고[8] 꺼지라며 거부하나 케이타는 듣지 않고 신지는 위협사격을 가한다. 그러나 첫 번째는 의도대로 되었지만 두 번째는 명중하여 케이타가 죽는다.[9] 그 후 유타카가 왜 믿지 않았냐면서 자신을 책망하다가 급기야 이 게임에 대해서 '싸울 마음'이 되어 있는 게 아니냐, 애당초 도망갈 생각 같은 건 없는 게 아니냐고 묻자[10][11] 충격을 받는다. 이성적으로 유타카를 이해하면서도 자신에게 일말의 의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에 무력감을 느껴 총을 던져 주며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지금 쏘라고 했으며, 유타카는 놀라 울며 사과한다. 신지도 눈물을 흘리며 케이타의 심정을 이해하고 후회한다. 그러나 그때 등장한 키리야마 카즈오의 습격을 받아 유타카가 사망하고, 자신도 몸 여러 곳에 치명상을 입어[12] 사실상 두 번째 계획을 성사시키기 불가능해지자 카즈오를 건물 안으로 유인하여 작은 손수레에 폭탄을 싣고 발로 차 굴려보내 폭발시켰다. 농구 코트가 들어서도 될 정도의 건물이 골조만 남을 만큼 엄청난 파괴력이었으나, 카즈오가 경트럭 안에 들어가 폭발을 피했고 신지는 결국 정면으로 두 차례 총격을 받고 숨을 거둔다.[13]
2.1. 코믹스
[image]
대화문을 보면 말 끝에 자주 하트를 붙이곤 하며(...) 삼촌과의 에피소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 있고, 유타카가 신지에게서 느끼던 괴로움과 그걸 알게 된 신지가 느끼는 후회[14] 가 추가된 점 외에 원작과 차이점은 적다.
케이타에게 두 번째 위협사격을 할 때 급하게 조준하는 바람에 팔에 걸친 폭탄으로 쓰려던 비료통이 흔들리면서 총구가 케이타 쪽으로 쏠리게 되었고 그대로 명중해 버리게 된다. 이후 유타카와의 갈등 끝에 서로 화해하고 이해하며 포옹해주는 순간 나타난 카즈오의 잉그램 M10의 기습사격을 받는다.
유타카는 벌집이 되어 그 즉시 무력화 되며 미무라 자신 또한 복부에 총상을 입고 그 영향으로 복막이 찢어져 내장이 흘러나오는 중상을 입게 된다. 아직 남아 있는 기운을 내어 창고 안으로 달려 들어가며 뒤에서 카즈오에게 확인사살당하는 유타카를 보고 비통에 빠진다. 이윽고 카즈오와 총격전을 주고받던 중 오른쪽 발도 총알에 맞아 발가락이 박살나는 부상을 추가로 입게 된다. 그래도 스스로 농담던지기도 하면서 끝까지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15] 마침내 손수레에 폭탄을 실어 발로 차 카즈오 쪽으로 보내 폭발시킨다.
마지막 남은 기운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지만 유타카의 죽음으로 비통함에 잠겨 드디어 분교를 날려버렸다는 헛소리만 늘어놓는다. 그래도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슈야와 스기무라를 만나겠다는 마음을 바로잡지만 그 순간 바로 옆에서 폭발을 피해 고물차 안으로 들어갔던 카즈오가 나와 난사하는 M10 세레를 온몸으로 받은 뒤 빈사상태가 되어 쓰러진다. 직후 유타카에게 했듯이 확인사살을 하러 코앞까지 다가온 카즈오에게 재빠르게 베레타를 겨누지만 이것조차도 눈치챈 카즈오가 더 빨리 자신의 권총을 꺼내어 쏘는 바람에 결국 완전히 무력화한다. 카즈오는 떠나고 나중에 그 장소에 나타난 슈야에게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이때 한 발 남은 베레타 권총은 슈야가 간직한다.[16]
만화책 인기투표는 중간 투표에서 무려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다만 살해당하기 전 기준으로 투표를 진행했기에 작품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다시 한 인기투표에선 쇼고와 슈야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2.2. 영화
[image]
[image]
배우는 츠카모토 타카시(塚本 高史).
기본 설정은 원작, 만화와 비슷하나 원작, 만화에서 삼촌이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죽은 것과 달리 세계를 돌며 싸우고 있는 투사이며 아직까지 살아 있다는 설정이다. 상당한 훈남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교실에서 노부를 잃고 분노한 슈야를 히로키 등과 말리기도 했고[17] 키타노 타케시 선생에게 왜 하필 우리 반이 걸렸으며 이런 짓을 하냐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유타카, 케이타와 탈출 계획을 세워 끝까지 함께했다. 서쪽 폐건물에서 탈출 계획을 세웠는데 케이타, 유타카와 함께 어디선가 모터를 가져와 전력을 공급하고 휴대폰들을 연결해 인터넷을 연결하고 노트북으로 해킹 준비를 했다.[18] 5월 22일 오후 GPS를 보고 찾아온 히로키에게 함께 움직이자고 권유했으나, 히로키가 치구사와 코토히키를 찾기 위해 사양하자 슈야를 만나거든 이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 후 거울을 보며 목걸이 아래에 약을 바르다 목걸이에 도청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계획과 관련된 대화를 할 때는 타자를 사용하거나 목걸이를 손으로 감싸서 목소리를 차단했다. 해킹 시도를 할 동안 케이타, 유타카에게 폭탄의 재료인 비료, 제초제, 목탄, 유황, 경유[19] 를 구해오도록 했으며, 그날 밤 삼촌이 남긴 폭탄 뇌관[20] 에 대해 설명해 주고 다 함께 탈출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5월 23일 밤 마침내 해킹에 성공한다.[21]
케이타, 유타카와 함께 완성한 폭탄들을 트럭에 적재하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뒤이어 나타난 카즈오의 습격을 받아 유타카가 먼저 죽음을 당한다. 케이타와 트럭 뒤에 숨어 카즈오에게 맞서지만 총알이 바닥나고[22] 상황이 불리해지자 건물 안으로 도망치려고 했으나, 케이타도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총알이 바닥나 더 이상 대응할 수도, 두 친구마저 죽어 탈출에 의미도 없어진 신지는 결국 건물에서 뛰쳐나와 트럭을 뛰어넘어 총을 여러 발 맞는 상황에도 기폭장치를 내리쳐 폭발을 일으킨다.
비록 탈출은 실패했지만 전체적으로 자부심이 지나쳐 계획이 전부 무산되었던[23] 원작이나 만화와는 다르게 냉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결과적으로 해킹에도 성공했다.[24] 더불어 비록 카즈오를 죽이지는 못 했지만 카즈오의 두 눈을 실명시켜 쇼고가 카즈오를 죽이는 데 공헌을 했다.
3. 그 외
- 원작과 만화에서는 25번째, 영화에서는 38번째 사망자다. 원작과 만화와 달리 영화에서는 비중이 줄었으나, 중간중간 깨알같이 나온다.
- 3학년 B반의 유일한 왼손잡이이다. 원작과 만화 모두 왼손잡이로 묘사되어 있으며, 영화만은 실제 배우를 따른 것인지 오른손잡이.
- 재미있는 촬영 비화로 미무라 신지 역의 배우 츠카모토 타카시는 컴퓨터를 전혀 다루지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해킹 장면에서 키보드를 현란하게 두드리는 손동작을 찍기 위해 문장 하나를 익혀 그것만 계속 반복해 연습했는데, 그게 바로 'touchousareteru' (도청되고 있어) 였다고.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뭔가를 키보드로 적는다는 느낌보단 타악기를 섬세하게 연주하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
4. 관련 문서
[1] 정부 찬양 일색의 교과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2] 2002년 대원씨아이 초판본에는 '가오미'로 나와 있으나, 영어나 프랑스어판 등에서는 Ikumi로 되어 있다.[3] 나나하라(七原)에서 나나(七)가 숫자 7이다.[4] 미무라(三村)의 미(三)가 숫자 3이다.[5] 해킹을 통해 분교의 시스템을 마비시킨 후 탈출하려고 했다.[6] 뒤에서 입을 틀어막았기 때문에 유타카는 처음에는 신지에 대해 두려움을 가졌다. 자신을 총알받이로 쓴다는 망상까지 할 정도였으니...[7] 도르래를 잃어버려서 찾기 위해 손전등을 잠깐 켰는데 하필 이걸 케이타가 지나가다 보았다.[8] 유타카가 아파 둘만 시내에 갔던 날 케이타가 불량배와 싸우던 자신을 외면하고 숨어 있었던 앙금 때문에 사실상 케이타와는 절교까지 간 상태였다. 다만 자존심 때문에 절교 선언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게 하찮은 이야기였고 유타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나, 하찮은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이 게임에서는 죽는 것이 아닌가, 라고 스스로 물으며 마음을 정한다.[9] 팔을 쏘려고 했으나 빗나갔다. 탕, 하는 소리가 나기 바로 전 자신이 긴장해서 땀을 흘렸음을 느꼈다.[10] "신지, 설마 일부러, 사실은......" "사실은, 도망친다는 건, 사실은......" 유타카의 말은 의미를 이루지 못 하고 있었지만 신지는 유타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치챈다.[11] 사실 유타카는 신지에게 절대로 저런 말 할 자격이 없다. 번번히 본인의 무능함과 멍청함으로 신지의 계획을 말아먹고 케이타와 마주쳐 일이 커진 것도 본인의 실책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불량배와의 싸움에서 케이타가 숨어있었던 행위로 신지가 그를 불신하는 것도 지극히 타당하다. 지금 프로그램처럼 목숨을 건 위급한 상황에서도 저런 식으로 본인의 안위를 위해 동료들을 모른척하고 숨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유타카는 둘 사이의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신지만 책망하다 경계를 풀고 카즈오의 습격을 허용하는 빌미만 제공해 준 셈이다. 신지 입장에선 유타카를 만난게 재앙이자 저주나 마찬가지[12] 유타카를 관통해 온 총알에 1차로 맞고, 도주 중 2차로 오른쪽 발 끝 부분이 날아갔다.[13] 사실 다르게 생각하면 전자나 후자 계획이 모두 실패한 게 결과적으로는 다행이다. 왜냐하면 목걸이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걸 미무라는 모르는 시점에서 컴퓨터로 원격으로 목걸이 장치를 해제해 버리면 당연히 그 순간 모든 도청장치와 위치추적장치가 무효화 될테니 정부 입장에선 당황하여 정부군을 불러들여 본인들은 퇴각하고 남은 학생들을 몰살시키려고 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본부를 날려버려도 정부요원들을 꽤 많이 죽일 순 있었겠지만 이렇게 정부요원들을 한순간에 전멸시키면 당연히 정부군이 투입되어 남은 학생들을 사살했을 것이다. 애초에 배틀로얄 장소가 '섬'으로 정해졌고 이동 수단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미 학생들이 다 같이 살아나가는 수단은 없었던 셈.[14] '버그'로 표현된다. 처음에는 신지가 완벽함을 추구하면서 부정적인 요소들을 부르던 명칭이었으나 이 일로 자신이 버그였음을 깨닫는다.[15] 이 와중에 튀어나온 자신의 내장을 보며 예쁜 분홍빛(....)이라고 운운하는 등 이미 멘탈이 극한상태에 몰려 살짝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16] 이 한 발 남은 베레타는 최후반에 슈야가 카즈오를 쓰러트리는 데 사용된다.[17] 다만 영화에서는 신지와 히로키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서 슈야의 친구라는 이미지가 다소 옅다.[18] 아마 어느 민가에서 공수해 온 것으로 보인다.[19] 언뜻 보기엔 영화니까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조합 비율에 따라 실제로 살상력이 높은 사제폭탄이 될 수도 있다.[20] 국회에 던지려 했다는 것으로 나온다.[21] 이 해킹 씬은 자세히 보면 상당히 웃기다. 시스템이 마비되는 동안 덩크슛을 하는 모습으로 화면에 떠 있는 신지의 별명을 딴 캐릭터도 그렇고 이를 보고 아무것도 못하며 우왕좌왕하는 군인들도 그렇고, 나중에는 서로 밀쳐내고 컴퓨터를 붙잡고 하며 난장판이 되는데 그 꼴을 보다 못 한 키타노 선생이 표정 변화도 없이 가서 시스템 전원을 내려 셧다운시킨다. 이 때 군인들이 그 모습을 보고 또 당황하면서 "센세 (선생님), 센세, 센세? 아, 아아, (전원 내림) '''아아아아아아아악!!!!, 쎄에엔~쎄에~"'''하는 장면도 백미이며 그 뒤에 키타노 선생이 "재기동."이라고 하자 잠깐이지만 멀뚱한 표정이 되는 모습도 은근히 개그이다.[22] 신지의 사격 솜씨가 형편이 없었던 데다가, 카즈오가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소용이 없었다.[23] 해킹에 대해 유타카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말해버렸으며, 이이지마를 만났을 때의 두 번째 사격에서 틀림없이 오른손을 쏠 수 있다고 확신했다.[24] 키타노 선생의 셧다운으로 간단히 막힌 것처럼 보이나 사실 신지가 계산하고 의도한 것으로, 해킹과 그 뒤 이어지는 셧다운을 통해 금지 구역과 목걸이에 대한 통제권이 해제되는 것을 노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스템이 복구되는 15분 동안 트럭을 분교에 돌진, 완전무력화시키려는 계획으로 분교 주변을 경비하고 있던 많은 군인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 했거나 감시가 느슨한 곳에서 어둠을 틈타 해결하려 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