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이라크 국기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이라크 정부군
이슬람 국가(IS)와 교전을 벌이는 이라크 쿠르드족 무장조직 페쉬메르가
IS 토벌 작전에 참전한 이라크 정부군의 M1 에이브럼스 전차
작전 논의를 하는 이라크 정부군 소속의 정예부대 황금사단 병사들
거리를 순찰하는 이슬람 국가(IS) 병사들
1. 개요
이라크 내전은 다양한 의미#로 쓰이지만, 본 문서에서는 2006-2007년 중 벌어진 수니파-시아파 무장 항쟁과, 사실상 이라크 전쟁으로 주둔한 미군들이 철수한 이후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련의 비정규전과 안바르 전역, 2014년 6월의 이라크 북부 공세까지를 포함한다. (미군의 대게릴라전은 이미 이라크 전쟁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2. 2006 ~ 2007 수니파, 시아파 무장 항쟁
2.1. 발단
1,2차 팔루자 전투나 알말리키 독재 등등 부시행정부가 낙관론에 젖어있는 상황에서도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분쟁이 표면으로 격화된 것은 2006년의 시아파의 성지 알아스카리 사원 폭탄 테러가 원인이다.
알 아스카리 사원이 시아파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시아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12 이맘파에 대해 알아야 한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12이맘파의 정통 이맘에 대한 해석은, 12대 이맘이였던 알 마흐디가 알라의 손에 거둬졌으며, 훗날 인류를 구원하러 다시 올 예정이라는 것으로 기독교의 메시아 사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알 아스카리 사원은 그 알 마흐디의 아버지이자 11대 이맘이었던 하산의 유해가 묻힌 곳으로, 기독교 식으로 말하자면 성모 마리아나 요셉이 묻힌 곳이나 다름없다. 즉, 예루살렘 급은 못되더라도 최소한 베들레햄이나 바티칸 급 정도는 되는 곳.
2006년 2월과 6월, 2차례에 걸친 폭탄테러로 사원은 크게 파괴되었으며, 중심부인 황금 돔 또한 완전히 붕괴하였다. 오늘날 이 사건은 시아파를 자극하여 수니파를 단결시키기 위한 알카에다의 공작으로 여겨지며, 알카에다의 의도대로 1차 공격 이후 시아파 민병대에 의한 대대적인 보복학살이 벌어졌다.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사령부에 의하면 1차 공격인 2월 22일 후 28일인 1주일간 무려 300~400명이 살해되었다고 하며, 이라크 사상자 프로젝트는 같은 기간 1000여 명이 살해당했다고 추정했다. 사상자의 수를 제일 높게 잡은 것은 워싱턴포스트로, 1차 공격 후 4일 만에 사망자만 1300여 명에 달하며, 부상자나 여타 약탈, 강간 피해자는 셀 수 조차 없다고 발표했다.
이 와중에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공식적인 이라크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2005년 12월에 치러진 총선 이후, 선거 결과가 1월에 발표되었지만 이라크 특유의 시아파-쿠르드-수니파 간의 파벌에 따른 부처 나눠먹기와 막후 협상에 대한 문제로 수상이 지명되지 않은 상태였고 물론 장관직 또한 임명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이 상황에서 시아파 행정부는 시아파 민병대의 보복 활동을 방관하거나, 심지어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사태를 크게 악화시켰다.
이 와중에 막후 협상 또한 지지부진하여 알말리키가 총리로 지명되고 내각이 들어선 것은 무려 5월 20일로 1차 공격 발생으로부터 세 달이 지난 후였고, 이들이 행정부를 완전히 장악하기 전인 6월 초 2차 공격으로 마침내 사원의 중심부가 완전히 붕괴하면서 사실상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돌이킬 수 없는 내전이 발발하였다.
2.2. 수니파-시아파 갈등 격화 (2006 ~ 2007)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반군 활동은 주로 다국적군을 겨냥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나, 이 당시 이라크 선거의 여파로 수니, 시아파 계열 민병대가 서로에게 폭탄 테러와 총질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렇다고 보안군과 다국적군에게 총질을 안 한 것도 아니었다.'''
얼핏 봐서는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놓고 서로의 지지기반들을 깎아먹는 제살까먹기식 치킨 게임으로 보이기 쉽지만, 이로 인한 폭력사태는 과거 미군을 상대할 때 이상으로 늘어나 골치를 썩게 만든다. 이때부터 이들이 미군을 직접 공격하기보다 '''저항할 능력이 없는 '배교자'들을 공격하는 것이 테러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간단히 예시를 들어, 지하디스트들이 IED 하나로 테러를 한다 쳤을때, 만약 미군을 상대로 폭탄을 터트린다면 상당수는 이미 미군에 의해 제조, 설치과정 중에 걸려 실패하거나, 성공적으로 설치했어도 폭탄제거 작전 중에 발견되면 폭발도 못 해보고 해체당할 수도 있고, 설령 폭발에 성공해도 미군 몇 명을 부상입히는 것에 그치게 되며, 미군 병사를 죽였다면 그건 운이 좋은 거다. '''미군의 IED 피해는 그만한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폭탄 테러를 수없이 많이 시도한 결과'''에 가깝다. 반면 똑같은 폭탄을 터트려도 저항능력이 없다시피한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다면 더 적은 시도로 더 많은 인원을 살상할 수 있고, 욕은 오히려 현장의 치안을 안정시켜야하는 다국적군이 먹게 된다. 그야말로 일석이조.
- 시아파 진영
- 메흐디 군
- 특별 그룹
- 카타이브 헤즈볼라
- 바드르 여단
- 이라크 보안군 탈영병
- 천국의 병사들
- 현지 시아파 부족
- 메흐디 군
- 치안 유지 세력
- 이라크 보안군
- 미군
- 영국군
- 여타 다국적군
- 민간군사기업
- 쿠르드 페슈메르가 민병대
- '이라크의 후예들' : 안바르 지역에서 활동하던 민병대이자 친미 수니파 부족 출신들로 2006년에 무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에게는 '계몽 위원회' 내지 '(치안을)걱정하는 현지 시민'(CIC) 자경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국적군과 교전금지 협정을 맺고 안바르 일대에서 알 카에다에 맞서 싸웠으나, 이라크 정부는 이들이 제 3의 세력이 되는걸 원치 않았고, 말리키 총리는 미국에게 노골적으로 CIC를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던 미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자경행위가 계속되어 2012년 하위자 충돌에서도 바트당과 ISIS에 맞서 보안군에 협조했으나, 결국 말리키 총리는 13년 1월, 테러리즘 혐의로 이들을 숙청해버렸다. 그 결과? 안바르 지방은 결국 ISIS들의 '해방구'가 되어버렸다(!).
- 공격양상
- 민간인 공격 : 민간인 공격 자체는 2003년부터 있어왔지만 이 당시 공격의 빈도가 상당히 늘었고 수법도 지능적으로 변했다. 잔인함이 더욱 심해진건 당연.
- 차량 폭탄과 박격포 : 사람들이 자연히 많이 모이게 되어있는 모스크와 시장 일대에 자폭 차량이나 박격포 공격으로 사상자를 극대화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06년 사드르 시장에서의 차량폭탄으로 최소 215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대표적.
- 자폭 : 주로 차량에 폭탄을 달고 차와 함께 자폭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주로 수니파 민병대나 알 카에다에 의해 자행되었고, 국외에서 자원자를 받아 이라크의 경찰서나 신병접수처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 처형대 : 이들은 주로 수니파 반군에 대한 보복으로 시아파 반군이나 때로는 이라크 보안군 내의 극단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자행되었으며[1] , 납치와 고문 등이 자행되었다. 피해자들은 살해당한 뒤 선전 활동이랍시고 도로변에 대놓고 버려지기도 하였다.
- 종교활동 장소 폭격 및 방화
06년 2월, 알 카에다로 추정되는 조직원들이 이라크 특수부대원들로 분장하고 시아파의 성지인 알-아슈카리 모스크에 폭탄 테러 공격을 가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지만 모스크는 훼손되었고, 다음날 모스크 내에서 총기난사에 희생된 100여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 모스크는 이듬해 폭탄 테러를 한번 더 당한다.
이에 시아파도 보복에 나서 결국 10개소 이상의 수니,시 아파 모스크가 폭탄 테러를 당하거나 방화되었다.
물론 이라크 내 기독교 예배당 역시 테러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에 시아파도 보복에 나서 결국 10개소 이상의 수니,시 아파 모스크가 폭탄 테러를 당하거나 방화되었다.
물론 이라크 내 기독교 예배당 역시 테러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 종교적 탈영 : 보안군 내의 병사들이 자신의 종파가 지배적이지 않은 곳에서의 복무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이때 한 쿠르드인 출신 보안군 병사가 바그다드에서의 복무를 거부하고 탈영한 사례도 있었다.
3. 이라크 내전(2014 ~ 2017)
본래 2011년까지 주둔했던 미군은 상황이 안정되자 이라크에서 철군하게 된다. 미군이 떠나면서 다시금 알 카에다가 준동하고, 시아파와 수니파의 관계조율이 실패하면서 2014년부터 본격적인 내전에 들어가게 된다.
2014년에만 해도 IS에게 영토의 절반 가까이를 점령당하고,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불과 '''1.6km'''까지 IS가 진출해 수도가 함락되네 마네 하던 급박한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크게 나아진 상태다. 만약 이라크 내전이 정부군의 승리로 끝나면 제1차 세계대전 때의 프랑스와(50km) 독소전쟁의 소련(30km)을 뛰어넘는 기적적인 역전승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2017년 12월 IS가 이라크 영토에서 완전히 밀려나면서 실현되었다.
IS의 씨를 말리는 서구권의 연이은 공습과 정부군의 역량 강화, 시아파 민병대 및 이란의 군사지원에 힘입어 영토도 많이 수복한 상황. 현재 이라크 정부는 라마디, 팔루자, 히트, 모술, 탈아파르, 하위자, 알카임 등의 탈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이라크에서의 전황에 큰 변화가 없어 자주 다뤄지지 않고 있으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2015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2016년 항목에서 따로 시리아 내전의 현황과 묶어서 다뤄지고 있다. 문서 참조.
3.1. 배경
내전의 기원에는 크게 두가지 가설이 있는데, 첫번째는 테러와의 전쟁 여파설, 두번째는 시리아 내전 여파설이다. 이중 어떤 것이 결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두 원인 모두 얽혀서 현재의 난장판이 만들어졌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3.1.1. 테러와의 전쟁 여파설(미국 책임설)
[image]
이쪽 가설은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이라크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렸고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고 보고 있다.
미군 철수가 다가오면서 안정되어 가는 것처럼 보였던 이라크에서는 사실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내전이 격화되고 있었다. 안정되어 간다고 보인 것은 미국의 언플 때문. 위키리크스에 비밀정보를 폭로했다가 35년형을 받고 수감중인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따르면 실제로 이라크 전역은 너무 위험해서 기자들의 취재가 불가능하고, 기자들은 그저 미군의 공보국에서 주는 자료를 그대로 보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라크 상황이 안정되어 가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었으나, 실제로 계속적으로 폭력은 증가해와서 준 내전상태였다고 한다. 게다가 이라크 정부 수장인 말리키 총리는 반대파를 체포, 고문할 뿐만 아니라 암살까지 저지르는 등의 독재정치를 저질러 왔다고 폭로했다.
현재 이라크 인구의 다수를 점하는 시아파(약 60~70%)는 사실 수니파였던 사담 후세인 정부가 헤게모니를 장악했던[2] 시절에 엄청난 탄압을 받았으나, 사담 정권이 미국에 의해 붕괴된 이후 인구빨을 이용해 정권을 장악했다. 사실 시아파 탄압은 시아파가 이란식 신정체제를 구축하려고 했는데 이것이 아랍민족주의와 (종교를 불문하는) 세속주의를 대의로 내세운 후세인의 바트당과는 상극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아파가 집권한 후 국민 통합책을 펴기는 커녕, 철저히 지난 세월의 앙갚음으로 일관하여 사담 후세인을 비롯한 여러 전직 수니파 고관들을 처형하고 수니파를 왕따시키는 등 자파의 이익에만 충실한 정책을 펴서 수니파와 완전히 척을 졌다. 비록 시아파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고는 하지만 이라크는 인구 구성이 복잡하여 시아파만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한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을 펼쳐서 시아파 정권 자체도 매우 불안정해졌다.
심지어 말리키 총리는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조율보다는 수니파에 대한 억압에 몰두했다. 이라크의 말리키 정부가 벌인 대표적인 만행은 미군이 떠난 다음날 수니파를 대표하던 부총리를 구속하려고 한 것. 이 부총리는 터키로 망명했지만, 이라크에서 벌어진 궐석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대놓고 반대파에 사형을 때리는 막장정권이다.
이에 반발한 수니파 국민들도 미국이 떠난 이후엔 대놓고 내전을 시작하면서 국가가 완전히 양분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미군이 있을 떄도 팔루자 전투 등등 자체적인 해방구를 만들고 내전을 왕왕 벌였으나, 미군이 나간 후로는 그를 진압할 전력이 없었다. 참고로 팔루자 전투 당시 600여명 남짓의 팔루자 여단을 상대로 3000여명이 넘는 이라크 경찰과 보안군이 와해된 일도 있었는데, IS 부상 당시 이라크군의 졸렬한 패전의 복선으로 보여진다. 막장 독재정당에 민중들까지 선을 넘고 무력으로 충돌하면[3] 얼마나 빠르게 정치갈등을 내전 및 독립투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3.1.2. 시리아 내전 여파설(시리아 책임설)
반면 이쪽 가설은 테러와의 전쟁이 이라크를 약화시키긴 했지만, 이라크 자체는 2006년 종파간 내전 이후로 치안력이 향상되어가며 안정되어가고 있었다고 보고, 오히려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당시 이슬람 극단 세력과 가장 가까이 있던 이라크가 가장 피해를 많이 봤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마치 원말 홍건적과 고려 상황과 유사하다는 입장. 거기다가 아사드 정권이야말로 반군을 먼저 잡겠답시고 시리아 반군보다 더 막장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낮추어 '''2년 가까이 지금의 모습으로 숙성시켜놓은''' 진짜 원흉이라고 간주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애초부터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것과 관계 없이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지하드가 확산되면서 막장이 되었으며 이는 미국의 침공을 받지 않은 어떤 주변국을 갖다 붙여놔도 당연히 귀결되는 결과'''라는 것. 이는 ISIS의 준동으로 레바논까지 테러에 시달리는 막장으로 빠지는 광경을 반면근거로 삼고 있다. 대부분 서방 쪽에서 이 설을 지지한다.
친시아파(정확히는 알라위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시리아 현정부군이 내전의 승기를 잡으면서 이라크 쪽으로 퇴각한 이슬람 수니파 저항세력이 시리아에 비해 방위력이 캐안습한 이라크쪽으로 공세방향을 돌리면서 이라크 현정부군은 파죽지세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이라크로부터 독립기회만을 엿보고 있던 쿠르드족은 북부에서 유전지대를 장악하고, 사실상 정부행세를 한다고 한다. ISIL은 모술과 팔루자 등 대도시를 장악하여 '자칭' 국가를 세웠고[4] 쿠르드 역시 독립을 향한 주민 투표를 준비하고 있으니 단기간 내에 진압되지 않으면 이라크가 이분 내지 삼분될 가능성은 매우 농후하다.
여담이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시리아의 현 집권세력인 바샤르 알 아사드이다. 아사드는 내전의 압력을 덜었을 뿐만 아니라 반군세력을 테러리스트라고 국제적으로 낙인찍을 수 있고, ISIL이 이라크에 눌러 앉거나 혹은 미국-이란의 오월동주 연합국에게 진압되면 손안대고 코푼 격. 그러나 이라크에서 더욱 세력을 키운 ISIL이 다시 시리아로 쳐들어오면서 더욱 똥줄을 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알 아사드 본인도 부시가 날뛰는 동안 알 카에다 계열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자료들을 미국에게 넘겨줘서 악의 축 소리 듣는것을 회피하고 장기집권을 해왔는데[5] , 이번에도 그 방법으로(대 이슬람 국가 공동전선)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려 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에는 자기 자신이 중동 최악의 막장 독재자로 찍힌 상황에서(...) 그런 변덕이 먹힐지는 미지수.
미국측에서도 실질적으로 현재 이라크-시리아 내전의 교전세력중에 이슬람 국가를 저지할 수 있는 무력은 시리아 정부군밖에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아사드는 운이 좋은 셈. 2013년 9월만 하더라도 오바마는 의회에 화학무기를 쓰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공습 승인을 요청했다가 러시아의 중재로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현재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은 잠잠한 상태다.
3.2. 내전 전개
3.2.1. 안바르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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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르 전역의 상황도. 검정은 반정부군 점령 도시, 빨강은 정부군 점령 도시, 초록은 전투중인 도시다.
2013년 말, 이라크 보안군은 라마디의 수니파 시위장을 무력진압하였다. 이에 일대를 장악한 토착 부족들과 보안군 간의 교전이 벌어졌고, 보안군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일시적으로 철수하였으나, 그 철수한 공백을 틈타 ISIL 게릴라들이 팔루자와 라마디에서 세를 키우기 시작했다.
라마디는 이후 정부군에 재탈환되었지만 이 일로 인해 안바르 지역은 70% 이상이 반군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아래의 2014 북부 이라크 공세의 프리퀄이 되었다.'''
3.2.2. 안습한 이라크 신정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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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이라크 신정부군이 막장이라서 대대급의 800여명의 병력에 불과한 반군에 2개사단급의 3만여명의 정부군이 패퇴하는가 하면, M1A1이 반군에게 격파되는등 정부군은 전형적인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미국과 시아파 정권의 자업자득이다. 미국은 그나마 조직을 유지하고 있던 사담 후세인 정부나 정부군을 완전히 해체하면서 이라크군의 전력을 경찰력 수준으로 약화시켰다. 후세인 말기 이라크군은 많이 약화되었지만 그래도 장비면에서는 민병이나 쿠르드 반군 정도는 충분히 진압할 수준이었으나, 이것도 미국이 완전히 박살낸다가, 인적청산을 명분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사담시절의 군경력자들을 배제했기 때문에 신이라크군은 미군 철수 말기에도 제대로 모양새를 갖추지 못했다. 당장 지금 이라크군 총사령관을 맡은 사람은 사담시절 쿠르드 반군을 지휘했던 사람인데, 말이 반군이지 기껏해야 수백여명에 불과한 쿠르드 게릴라를 거느렸던 사람으로 잘해봐야 대대장이나 연대장 정도 자질을 가진 인물이다.
후세인 전성기에 이라크군은 100만 대군을 거느렸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군사교육을 받고 8년간 이란, 그리고 (참패했지만) 걸프전에서 실전경험을 쌓았던 영관급 이상 전직 장교들이 수천 명이 넘을 텐데, 반대파의 씨를 말린답시고 이들을 목매달거나 옥에 가두거나 추방하고 무경력자나 기껏 게릴라전이나 해봤던 반군 출신을 고급지휘관으로 임명했으니 군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다. 더구나 이런 군사전문가들이 처자식도 부양해야 하는 판에 곱게 실업자로 놀고 있을리 만무하고, 때문에 먹고살기 위해서 수니파 반군에 가담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삽질은 있었지만 정치장교 제도를 도입해서라도 구체제의 장교들을 포섭하는 방향으로 간 공산국가들의 선택이 탁월하게 보일 지경....
이라크 정부군이 탈영병이 속출하고 사기가 바닥을 치는 등 구제불능 상태라고 전문가들이 꼬집었다. 미국 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군의 4분의 1이 전투에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라크군의 공군력이 너무 미흡한 데다[6] 군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이미 오래전부터 부패로 군 자체의 존재감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州)의 군사령관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남아있는 영토를 지키기 급급할 뿐"이라며 "군사들의 사기가 사실상 바닥이다"라고 털어놨다. 그야말로 우크라이나군을 연상케 하는 상황.
워싱턴 소재 근동정책연구소의 마이클 나이츠 연구원은 "이라크군 243개 전투대대 가운데 60개 대대 소재를 확인할 수 없다"며 "무기도 사라진 상태"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라크 정부군 탈영병이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라크군 14개 사단 가운데 북부 모술의 2개 사단을 포함해 5개 사단이 전투 불능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모병제이기 때문에 당장 징집 가능한 수준의 병력도 없어서 이들 무력화된 부대를 단기간 내에 보충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 설령 징병제를 실시한다고 해도 징병해 봐야 그 병력이 유지가 될지는 미지수.
미군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일부 기동부대는 2011년 미군 철수 이후 전투 작전에 투입되지 못하고 검문소를 지키는 역할로 전락했다. 본질적으로 반미-친이란-시아파 근본주의 성향이던 말리키가 세속주의 성향이자 친미 집단을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쿠데타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판단되지만 지금 이라크는 쿠데타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외적의 침입과 수니파의 봉기부터 막아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그냥 미친짓. 그리고 (예상대로) 검문소에 발령된 부대원들은 ISIL이 쳐들어올 때 중과부적으로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전멸당했다.
이라크 내전의 불똥은 잘못하면 한국으로 튈 수 있는데, 이라크 정부가 전복되면 작년에 계약이 성사된 FA-50 24대 판매가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령 예정대로 인도되더라도 FA-50은 정규군이 아니라 반군을 상대로 실전 데뷔를 하게 되는 기구한 운명이 예상된다. 물론 3세대 전차를 줘도 말아먹는 이라크군을 생각하면 과연 데뷔전을 제대로 치를 수나 있을지 의문이긴 하다.[7]
FA-50은 설령 인도되더라도 지적된대로 졸렬하게 운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데, 위에서 상술했듯이 후세인 시절의 이라크 공군 조종사들은 대부분 감옥에 가거나 쫓겨났고[8] 현재의 이라크 공군은 물적으로나 인적으로 백지상태에서 재건한 것이기 때문에 조종사들의 숙련도가 개판이다. 얼마전까지 이라크군이 보유하고 있던 유일한 전투기는 미제 F-16(블럭 52)이며, 구매 계약을 체결한 36대중 초도분이 지난 6월초에 이라크군에 인도되었으나, 한달이 지났는데도 작전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9] 최근(2014년 6월)에 ISIL의 주력이 러시아에서 쫓겨난 체첸반군임을 안 푸틴이 지시해 러시아도 Su-25 12대를 긴급 인도했는데[10] , 기존에 있던 F-16도 조종사 훈련이 제대로 안되어 못쓰는판에 Su-25와 같은 러시아제 타기종을 운용하는건 그림의 떡일듯. '''애초에 FA-50이 바로 그 조종사를 육성하기 위한 훈련기용도'''에다 경공격기역할도 덤으로 수행할 겸 해서 구매한 것인데, 훈련은 커녕 FA-50이 인도도 되기 전에 일이 터져버렸으니 제대로 훈련받은 조종사가 있을리가 없다. 그래도 러시아가 뭘 어찌해줬는지 국적기 표시만 급하게 해놓고 3~4일만에 부랴부랴 출격태세를 갖췄다고 한다. 12대가 한번에 다 들어온 것은 아니고 1차 5기가 들어왔는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러시아 용병 파일럿들이 동원되는 듯 하다. 또한 이란에서도 Su-25를 파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라크는 역시 전투기에 목이 말랐는지 선수금까지 지불하며 빠른 인도를 부탁하고 있으며, KAI에서는 이 틈에 '''비행장과 수리 공장 건설'''까지 제안한 상태라고 한다.기사 내전으로 바그다드 공항이 파괴돼서 남부에 신 공항을 건설할 수 밖에 없다고.기사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3일(현지시간) 이라크 사태를 야기한 수니파 반군 세력을 이라크 정부 단독으론 격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 정부군이 수도 바그다드를 방어할 능력은 있다"면서도 최근 '이슬람 국가(IS)'로 이름을 바꾼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가 점령한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해선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이 실수로 적군인 '이슬람국가(IS)'의 진영에 식량과 식수, 탄약 등을 공수하는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이들 군수품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사글라우야와 알시자르에서 IS에게 포위당한 이라크군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위원인 하킴 알자밀리는 30일(현지시간) "일부 조종사들이 지원물품을 이라크군이 위치한 곳 대신 IS 장악지역에 버리고 왔다"고 말했다. 알자밀리 의원은 "해당 지역의 병사들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이번 물품지원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러나 군 사령관의 잘못된 계획과 조종사들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우리 병사들을 죽일 수 있도록 IS를 도와준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라크 육군 준장도 "지난 19일에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며 "일부 공군 조종사들은 나이가 너무 어린데다가 실전에 투입되기에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24일 미국정부는 이라크 군의 의지부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다. 시리아 정부군과 요르단 정부군은 is와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는데 비해 이라크 군은 is가 나타나기만 하면 싸우지도 않고 후퇴하여 적들에게 요충지를 쉽게 넘겨준다며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군의 무능함과 의지박약을 비판하였다. 즉 집주인이 도망가고 없는 집에 이웃사람들이 강도와 대신 싸워주는 꼴이다.
현재는 지속적인 전투에 따른 숙련으로 오합지졸적인 모습은 많이 개선되었으며, 지역 자체를 통째로 버리고 가던 과거와는 반대로 오히려 빼앗는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이전에 보여주었던 오합지졸스러운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 인식엔 단단히 박혀있는지라....
3.2.3. 상황 악화
반면 시리아에서 악명을 떨치다가 시리아 정부군에게 몰려 이라크쪽으로 퇴각한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은 시리아 내전을 통해 습득한 전술적 다양성과 탄탄한 자금력으로 정부군을 압도하고 있고, 이들은 '이슬람 국가 건설'이란 대의로 똘똘 뭉쳐 사기가 충만해 있으며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체첸, 유럽 등지에서 ISIL의 이라크 승전 성과에 매료된 지하드 전사들과 교도소를 습격해 석방한 수형자들도 병력으로 흡수하고 있다.
ISIL은 시리아 내전에서 벌였던 야만성을 이라크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미 포로로 잡은 1700여명의 이라크 정부군을 참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동영상으로 공개했다.[11] 또한 수니파 반군은 티그리트를 장악하자마자 후세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판사를 붙잡아서 '''이틀만에''' 보복 살해했다고 한다. 이런 학살은 광기의 무리수같지만 사실 심리전 측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안그래도 막장인 이라크 정부군에 탈영이 속출하는 것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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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군 못지 않은 위장복과 군화를 신은 ISIL 전사. 위의 친정부 민병대와 대조적인 포스를 보여준다. ISIL이 2014년 3월에 발간한 활동보고서의 표지다. 하지만 이 샷은 폼 잡으려고 찍은 설정샷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그런거 없다. 오히려 적절한 장비를 갖춘 ISIL대원은 많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생포,사살된 ISIL 게릴라들의 모습은 민병대와 별 차이 없이, 수염기르고 터번 쓴 정도가 많다.
2014년 6월 현재, 수니파 저항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이미 주요도시인 모술, 팔루자와 함께 후세인의 고향 티그리트를 함락시켰고, 파죽지세로 남진하여 바그다드까지 함락시키려 하는등 이라크의 30%를 장악했다고 한다. 이들의 병력은 수천명에서 수만명으로 추정되며 가장 전투력이 강한 부대는 러시아에서 쫓겨난 체첸 반군출신의 용병들이라고 한다. 십여년간 그 무시무시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보급조차 받지 못하며 죽어라고 싸우다가 이제 와서 경찰력 수준도 안되는 신이라크군과, 그것도 외부 지원을 엄청나게 잘 받아가며 싸우니 당연히 잘 싸울 수밖에. 이러자 수니파 불만세력이 이들에게 합세하여 이들은 남진할수록 병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미국 공관이 있던 이라크 북부에서는 공군기를 이용한 철수가 벌어지는 등 다 끝났다고 생각한 이라크 전쟁이 또다시 미국에 1975년의 사이공의 악몽을 재현시키고 있다. 이렇게 위기에 몰리자, 시아파 신정부는 같은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이전 종주국(?)인 미국에 SOS를 치고 구원을 요청했다. 이란은 이미 '''테러리스트를 진압한다'''는 명분하에 특수부대와 혁명수비대를 파병하여 ISIL 전사들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수니파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ISIL을 지원하고 있다는 정황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이미 다른 수니파 국가인 쿠웨이트의 한 장관이 이들을 지원한게 밝혀져서 사임했는데, 여러 정황상 ISIL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수니파 국가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내전에서 정부군과 싸우는 수니파 저항세력들을 돕는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결국 이라크 내전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리전인 셈. 만일 ISIL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이 뭐라 할 명분도 없다. 수니파가 살기 위해 벌이는 내전이기 때문이다.
3.2.4. 시아파 민병대
이에 위기를 느낀 시아파 종교지도자는 (시아파) 국민들에게 정부수호를 위해 봉기를 할 것을 호소하여, 제구실 못하는(...) 정부군 대신 시아파 민병대와 지원자들이 속속 무장하고 있다. 2011년 미군이 철수하면서 투쟁을 중단했던 시아파 '메흐디(구원자)' 민병대가 수니파 반군 ISIL에 맞서 활동을 재개했다. 이들은 ISIL의 시아파 학살에 두려움을 느낀 민중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도자는 무크타다 알 사드르(مقتدى الصدر, Muqtada al-Sadr)이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 이후 항미 투쟁을 벌여 지명수배하던 인물이었지만 적어도 다에쉬라는 쓰레기보단 낫긴 했다.알 사드르의 아버지와 형이 후세인 치하에서 죽었던 만큼,후세인에게 맞서던 인물이고, 종교적으로도 절대로 평화가 없는 다에쉬랑 원수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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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민병대의 전력이 이 같은 사진들 덕분에 과소평가되기도 하는데 시아파 무장세력 역시 이라크 전쟁 때부터 후세인 군대, 미군과 싸워왔으며 ISIL이 3년 간 시리아 내전에서 활약했다면 시아파 민병대는 '''10년''' 동안 홈그라운드 이라크에서 싸웠던 전사다. 오히려 ISIL 측이 영국, 독일 같은 유럽권 이슬람 측에서 기어온 '''어중이 떠중이'''들이 많이 끼어있는 판국. 또한 시리아 내전에 참가한 이라크 및 주변국 민병대는 수니파 ISIL만이 아니다. 시리아 친정부군, 즉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러 간 시아파 벨트의 시아파 민병대 또한 수없이 많다. 이들이 이젠 이라크로 전역을 옮겨오고 있으며, 덕분에 알 아사드 정권은 전력공백을 채울 수 있어 흡족한 상태.
3.2.5. 2014년 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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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ISIL은 안바르에서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수니파 억압정책에 대한 수니파의 불만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리아의 지하디스트들을 이라크에 반입시켰으며 내부적인 부패로 지리멸렬하게 썩어가던 이라크군을 간단히 털어버리고 모술과 팔루자 등의 이라크의 거의 절반을 장악하면서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이들은 이때 노획한 이라크군의 서방제 장비와 수니파 지원자들을 신속히 시리아로 옮기면서 시리아에서의 거대한 전력 증강을 이루었고 그 기세로 시리아 지하드 조직들을 규합하여 시리아 정부와 국민전선의 영향력이 약한 지역들을 대규모로 접수하고 만다.
그래도 반군과의 잦은 교전으로 준비가 되어있었던 페쉬메르가들이 쿠르드 지역을 지키는데 주력하긴 했지만 준군사 민병대에 가까웠던 그들 역시 만성적인 물자와 중화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이당시 신자르 고립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가시화되고 만다.
서방은 이라크 전쟁 이후 다시금 이라크에 발을 딛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반응을 보였기에 국제연합군의 지원은 굉장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고 그나마 이라크 정부를 가장 많이 지원하던 이란은 시리아에서 이란판 베트남 전쟁을 찍고있던 상황이었다. 전세계는 거의 말로만 자칭 칼리파를 비난할 뿐이었다.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과 이라크 전쟁의 후유증이 겹치면서 국내에서도 IS의 발흥을 억압받은 수니파들의 공격이자 후세인을 개박살낸 미국이 만들어낸 간접적 결과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또한 이 당시만 해도 IS는 바그다드의 코앞까지 진격하고 있었기에[12] 이것이 수니파와 시아파가 서로 죽고 죽이는 종교 전쟁의 서막으로까지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였다.
2014년 말 국제연합군의 긴급 수혈로 이라크는 더 이상의 영토를 잃지는 않게 되었으나 아직은 서방의 지원과 이라크군의 각성이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
3.2.6. 2015년 전황
총평하자면 이라크군은 1년 전과 비교하면 북한지역보다 약간 넓은 면적인 12만 8천㎢를 탈환했다. 티크리트, 바이지를 완전탈환한 것은 물론, 2015년 봄에 밀려났던 라마디에서도 12월 27일 마침내 수복을 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팔루자, 모술 등 다른 지역의 완전수복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인다.
이라크군은 여전히 지리멸렬한 모습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개선점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다에쉬들과의 공방전을 통해 잃었던 땅들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
3.2.7. 2016~2017년 전황
2015년 내내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이라크군은 16년경, 과거의 지리멸렬한 모습을 벗어났으며, 미국과 이란의 지원을 받아 크게는 팔루자 전투를 시작으로 다에시의 점령지들을 탈환해나갔으며. 또한 연말에는 이라크 IS의 심장부 역할을 한 모술 시에 진입하였다. 반면 ISIL의 준동으로 눌려져 있던 쿠르드족과 이라크인간의 내부 갈등이 촉발되어 한차례 페쉬메르가 민병대와 이라크군간의 충돌이 벌어졌으며, 이 전투에서 이라크군이 승리하여 그간 쿠르드의 실효점유 하에 있던 키르쿠크 유전지대를 다시 정부 소유로 장악하게 된다.
2017년 7월 21일 모술이 완전 탈환된 데 이어, IS는 마지막으로 시리아 국경 사막지대에서 항전했지만 12월 9일 시리아 국경 사막지대의 IS 점령 마을인 라와와 루마나가 이라크 정부군에게 함락되면서 IS는 이라크 땅에서 완전히 척결되었다.
2017년 12월 이후로는 IS 세포조직의 간헐적인 테러와 발언권이 늘어난 쿠르드와의 불편한 동거상황을 제외하면 상황은 많이 진정된 편이다.
4. 가시적 결과
벌어진 결과만을 서술한다.
4.1. IS 창설
2014년 6월 29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자칭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의 건국을 발표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론적 영역권은 지구 전체의 무슬림 영역권이라고 발표하였다. '''모든 무슬림들이 새로운 칼리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바치라고''' 하기도 했다(...). 실제로도 SNS를 통해 ISIS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충성 서약을 맺는 장관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7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카바 신전이 알라가 아니라 돌을 섬긴다며 이를 폭파하겠다'''는 경고도 날리고 '''이 밑작업을 위해 사우디의 아라르 시를 점령하겠다'''는 미친 선포도 해놓은 상황.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족이나 사업가, 와하비스트들에 의해 물밑에서 사실상 반-시아파 진영의 최대 자금, 지하디스트 제공원으로 자리잡아왔는데 이를 공개적으로 커팅해버림은 물론 메카와 함께 터트리겠다는 패기를 부리고 있다.
7월 4일, ISIS는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모술에서 설교하는 영상을 공개하였다. 7일, 이라크군 대변인 카심 아타 소장은 이라크 정보기관들이 영상의 진위여부를 가리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사실상 알 바그다디가 맞으며 애초에 ISIS의 지도자를 공개할 목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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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이라크 북부 니네베를 장악한 이슬람 국가는 시아파의 모스크 여러개를 폭파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시아파와 수니파는 서로를 이단자로 간주하기에 기독교의 신구교 갈등은 그냥 씹어먹을 지경이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해도 시아가 수니를 공격하는 쪽보단 그 반대인 경우가 '상당수'이며 시아파가 역으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와하비즘과 살라피즘 등 극단적 계파가 많은 수니의 특성상만 봐도 시아파는 인간 취급도 안하니.
4.2. 말리키 총리의 퇴진과 정국 혼미
이라크 내전 발생원인은 미국의 잘못된 전후처리도 있지만 말라키 총리의 실정이 주된 이유다. 말라키 총리는 미군이 철수전까지는 나름대로 헌법을 준수하고 각 이슬람 정파와 부족들이 불만이 없게 권력을 분배하였으나 막상 미군이 떠나자 제일 먼저 한것이 합법적인 선거로 당선된 부총리와 현직 장관들을 내부 쿠테타를 일으켜 모두 강제구금 시키고 정부의 모든 요직을 자신의 부족, 이슬람 시아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파벌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군 요직들도 자신의 친족과 측근들로 채웠다. 이는 말리키 총리도 사실상 후세인이 했던 것과 같이 독재자로써 기반을 닦아놓아 민심을 잃고 말았다. 이 탓에 이라크 내전 초기에 이라크 정부군은 is에게 연전연패를 당했고 욕심은 후세인 만큼 많았지만 정작 후세인만큼의 능력도 없었던 말리키 총리의 실정은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를 보다못한 미국은 정국악화 수습을 위한 미국의 퇴진 요구를 받던 말리키는 결국 2014년 8월 12일 실권은 없지만 총리 임명권을 가진 마숨 이라크 대통령에 의해 해임되었다. 마숨 대통령은 새 총리로 말리키와 같은 다와당의 알 아바디를 임명했다.
말리키는 국영방송에 출연해 쿠데타 위협을 하면서 격렬하게 반발했으나, 이미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사우디, 터키 등이 등을 돌렸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듯. 시아파 정부의 후원자였던 이란도 말리키로는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새 총리를 지지한다고 한다. 말리키의 주된 지지기반이었던 군부도 IS에 거의 떡실신 당한 상태인데다가 다른 지지기반인 시아파 종교지도자들도 말리키에게 퇴진을 요구했으니, 말리키는 사면초가.
말리키의 퇴진이 이라크의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친말리키측의 쿠데타가 일어나거나 신정권 수립이 어려워진다면 이라크는 베트남 공화국의 추태를 그대로 재연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미국이나 이란이 이라크 시아파 정권을 지탱하려고 해도 이라크를 안정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2014년 8월 14일 알 말리키 총리는 3선 연임을 포기하고 알 아바디를 지지하기로 하였다.
그 이후 총리가 된 알 아바디가 여러 역경[13][14][15] 을 딛고 이라크 정국을 안정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현재 이라크는 수십년래 가장 평화로운 상태를 이룩했다.
하지만 쿠르드인들의 독립 시도는 계속되고 있고 알 아바디 총리는 수십년간 유지된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회수하고 연방제하의 일반 주로 격하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쿠르드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16]
또한 모술을 중심으로한 수니파가 다수인 북부지역에 대한 재건사업이 지지부진한데다 부패한 이라크 법원 때문에 IS 부역자들이 풀려나고 정부에 협력했던 사람들이 IS의 보복공격때문에 죽어가자 수니파내 이라크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것도 앞으로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5. 교전국
5.1. 친정부 세력
기존에는 이라크 정부와 ISIL, 쿠르드가 서로 나뉘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 정부의 영향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17]
- 이라크 정부
- 이라크군
- 사설 민병대
민간군사기업, 다에쉬에 반대하는 수니파 민병대등을 포괄한다.
- 시아파 무장조직 '인민동원부대'
그간 수많은 지파로 흩어져 있던 시아파 민병대가 본격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휘권까지 통합된 준군사조직이다. 혁명수비대가 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란군의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이 이들을 지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고 있다.
- 아사이브 아흘 알 하크(정의 연맹)
- 평화 중대
- 카타이브 헤즈볼라
- 바드르 여단
- 카타이브 알 이맘 알리
- 아부 알 파들 알 아바스 부대
- 이란
- 헤즈볼라
- 이라크 투르크멘 전선
- 터키(군사지원)
- 이라크 쿠르디스탄
- 페쉬메르가
- 로자바 쿠르디스탄 연방(시리아 쿠르디스탄 연립정부)
- 쿠르디스탄 노동자당
- PJAK
- 신자르 동맹
- 신자르 레지스탕스
- 신자르 보호부대
- 에디잔 여성부대
- 아시리아 기독교도
- 시리아 군사회의
- 니네베 평원보호부대
- 카라코쉬 보호평의회
- Dwekh Nawsha
5.1.1. 쿠르드족
기본적으로는 공동의 적인 ISIL에 맞서(보다시피 ISIL은 쿠르드 보안군에게도 폭탄테러와 공격을 감행했다) 이라크 보안군과 손을 잡았지만 쿠르드 독립국가의 탄생 조짐과 쿠르드 지역의 석유 문제로 인해 정부와도 불화를 겪고 있다.
한편으로 쿠르드 자치구 정부측은 터키로 직접 원유를 보내 터키의 항구에서 유럽으로 원유를 직접 수출하면서 경제적 독립도 이뤄냈다. 이라크 당국이 쿠르드 원유를 사지 말라고 하자 쿠르드 자치구측은 '반값 판매'로 구매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라크 시리아 일대의 쿠르드 독립에 대한 터키의 불안감을 어느정도 줄여나가는데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르디스탄 땅은 바다와 접하지 않아 석유를 수출하려면 어느 나라든지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쿠르드 자치구측은 분리독립계획을 부인하였으나 2014년 6월 23일 쿠르드 자치구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민 투표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발언하면서 사실상 독립의사를 밝혔다. 2014년 7월 3일에는 쿠르드 의회에 주민 투표 준비 착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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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슈메르가 사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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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열식에 나타는 쿠르드족의 69식 전차.
쿠르드 보안군 '페슈메르가'는 원래 일대의 뿌리깊은 민병대 조직이며, 미군과 합동전을 벌여 후세인의 이라크군을 상대한 경험도 있었으며, 새 이라크 정부에게 자치주의 공인된 현지군으로 인정받았으며, 안바르 전역 이후 이라크 정부의 리더십이 약화되면서 계속 전력을 증강하여, 위에서 보듯이 조직이나 병력수에서 이미 민병대 수준을 넘어섰고, 18개 여단의 20만 대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병력수만 해도 이라크 정부군이나 ISIS를 압도하고 있으며, 특히 지배지역의 유전지대에서 나오는 오일머니로 계속 중무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중국으로부터 69식 전차를 수입해 무장하고 있다고 한다. 69식 전차 자체는 중국군에서도 전량 퇴역한 것으로 그다지 좋은 성능의 전차가 아니지만, 기갑전력이 전무한 ISIS나 기갑전력은 가지고 있지만 리더쉽이 붕괴된 이라크 정부군에게는 충분히 통할만한 전력이다.
쿠르드족이 보유한 전투차량은 이런 전차와 장갑차를 포함하여 2000여대. 여기에 수송헬기까지 보유한데다가, 이번에야말로 독립을 할 수 있는 최적기가 왔기 때문에 사기도 왕성하다. 그리하여 ISIS는 막강한 페슈메르가를 피해 막장인 이라크신정부군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고, 페슈메르가도 이라크 정부군이 약화될수록 독립에 유리하기 때문에 굳이 ISIS가 쿠르드족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한 이들이 이라크군에 대한 공세를 펴는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하지만 7월말에 ISIL이 쿠르드족 영토로도 침공해오자 이쪽도 모술댐을 빼앗기고 통치지역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조직력이 아직은 이라크 정부군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모양.
사실 페슈메르가들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신자르를 포함한 북부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삼기 때문인데다 쿠르드인들은 물론이요, 모술에서 탈출한 시아파, 기독교도, 야지디 교도[18] , 보안군 낙오병들까지 받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가뜩이나 외부 교통이 제한적이어서 외부 지원이 어려운 환경에 이들 난민들의 유입으로 쿠르드 지역의 장기적인 생존에 필요한 물자가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이슬람 국가는 이들을 고사시키겠다며 댐을 틀어쥐고 식수 공급 등을 차단해버렸기 때문. 아무리 병력과 장비가 많고 수년간 미군과 함께 합동전을 치른 경험이 있고 사기가 높아도 기초적인 군수물자 유통이 부족하면 결국 부진한 군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미군이 뒤늦게 폭격을 단행한 것도 실상은 이 때문이다. 그나마 이라크군은 그냥 내버려둬도 무능을 피로 대신하면서 지연전이라도 할 수 있지, 쿠르드는 그냥 내버려두면 궤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터키의 지원 가능성은 애초에 터키와 쿠르드가 앙숙 관계라 별 가능성이 없어 보였는데.... 비밀리에 지원을 했다고 한다.
터키 정부는 10월20일(현지시간) 페슈메르가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를 방어하도록 터키 국경을 넘어 진입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우리는 페쉬메르가가 코바니로 넘어가는 것을 돕고 있다"며 페쉬메르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튀니지 몽기 함디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지하디스트가 코바니를 함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RG와) 협의를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는 지금까지 YPG가 소속된 시리아 쿠르드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이 터키의 쿠르드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와 연계됐다며 IS가 터키와 접경한 코바니를 한 달 넘게 공격했지만 YPG를 지원하지 않았다. 터키는 PKK를 비롯한 터키인이 코바니로 넘어가는 것을 금지했으며 시리아 국적의 쿠르드인에만 월경을 허용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최근 며칠 동안 IS를 격퇴하기 위해 PYD에 무기를 주자는 아이디어들이 나왔는데 우리한테 PYD는 PKK와 같은 테러조직"이라며 터키가 직접 PYD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마수드 바르자니 KRG 수반은 IS가 KRG를 공격했을 당시 터키가 비공개로 KRG에 무기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8월 18일 미군의 폭격 지원을 받은 쿠르드 군대는 다시 반격을 가해 모술댐을 (일부) 탈환했다.
페슈메르가는 3분의 1이 여군일 정도로 여군 비율이 높은데 남녀차별이 극심한 IS의 교리상 전투에서 여자에게 살해당하는 자는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전투에서 여군이 나타나면 싸우기보다는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야자디, 기독교 등의 소수종파나 소수민족의 여성들이 복수를 위해 페슈메르가 여군에 자원입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0월2일 IS가 전투 끝에 점거한 시리아 북부 도시 '자라블로스'에서 쿠르드 여군 포로 3명을 참살했다.[19]#
2017년 9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분리독립을 시도하다가 이라크 정부와 충돌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러한 행위 위선적 행위로 규정하고 군대를 출동시켜 페싀메르가를 물리치고[20][21] 분쟁중이던 키르쿠크 유전지대를 장악했다.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쿠르드 자치권을 장기적으로는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5.1.2. 합동특수임무부대: "고유의 해결 작전"
2014년 당시 미 해병대의 대사관 경비대가 아르빌과 바그다드에 주둔해있고, MARSOC에 의한 야지디 교도 철수작전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슬람 국가를 직접 공격하기 위한 정규군 투입은 되지 않고 있는데 영국 출신으로 추정되는 지하디스트의 제임스 폴리 참수사건 이후 영국은 강력하게 공격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고, 이에 이슬람 국가 지도부를 사살하기 위해 이라크 전쟁 당시 있었던 영미 합동부대 태스크 포스 블랙을 재소집했다. 본격적인 지상군은 아니지만 특수부대가 이라크에 다시 발을 딛기 시작한 것.
9월 23일부터 아랍 연맹의 참여와 함께 시리아 방면에 대한 폭격 역시 개시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권자의 아들'''이라던가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여성 파일럿''' 등, 수니파 무장집단들을 공공연히 지원해오던 사우디와 걸프 국가들이 노골적으로 적대할 정도에 상징적으로 이슬람 국가에 타격을 주는 조치들도 많은 편.
현재 이슬람 국가에 의한 야지디 교도 대학살로 일대는 UN에 의해 3등급 재해 경보가 발령되었고, 각국에서 인도주의적 물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타 UN 지정 재해와 다른점은 상대가 인종청소를 일삼는 지하디스트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총과 방탄복, 중화기를 제공해''' IS를 스스로 몰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이유로 많은 국가들이 군사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과거 세르비아의 인종청소 당시 UN 평화유지군이 직접 들어가 놓고도 제약에 걸려 오히려 보스니아 무슬림들에 대한 밀로셰비치의 막장행각을 막지 못한것과는 대조적.
영국은 고립된 신자르 산악지역의 물자 공수투하와 전략 정찰은 물론 SAS를 이라크에 투입하여 ISIS를 상대로 한 특작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영국 외의 대부분 타국들은 말이 거창하게 군사작전이지만 실제로는 수송기를 이용한 물자투하나 무기류 제공 등으로 행동을 제한하며 프랑스의 경우는 추방된 기독교인들의 망명을 받기로 하였다.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군이 쿠르드 보안군에게 구소련제 탄약의 지원에 나섰다. 알바니아는 2200만여발의 7.62mm AK 탄환. 15,000여발의 수류탄, 32,000여발의 야포탄을 제공하였다. 화기의 대부분을 구소련제에 의존하는 쿠르드로써는 보급 소요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동과 동유럽의 어떤 국가들도 익명으로 무기 제공을 약속하였다.
한국 역시 김관진 국방장관의 방미일정 중에 이라크에 대한 지원안이 나오면서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K2C과 K-14가 사용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러시아는 친서방 국가에 대해 이례적으로 "러시아는 테러의 확산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Su-25, TOS-1A 부라티노 등의 장비들을 지원하였다.[22] 호주와 캐나다 등은 인도적 물자 와 재건비용 지원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중국 역시''' 미국의 이슬람 국가에 대한 공습을 지지하기 시작했고,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해 잔혹한 테러리스트를 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중국 역시 병력과 군사고문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지원을 밝히고 있는 것은 IS가 중국과 러시아도 공격할 의지가 만땅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IS에 지원하는 체첸 반군들에 대한 보답 겸 러시아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후원하는 적대세력이기 때문이며 중국도 위구르 지역을 이슬람 국가의 영토로 만들겠다고 선포한 것 때문에 적대하게 되었다. IS는 이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 협박 메세지를 보냈으며 중국도 이라크 내에서 중국계로 추정되는 IS 지하디스트들이 보이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이슬람 국가는 아예 신장 위구르 자치구 무슬림을 위해 '''중화인민공화국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슬람 국가는 UN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전체를 적으로 돌리고 있으며, 안보리에서 미영불과 사사건건 대립하던 러시아와 중국마저도 이들의 진압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또한 이슬람권에서도 지원국이 전혀 없는 고립무원의 처지다.
다만 이 두 나라는 새로 개시된 시리아에 대한 폭격에 있어서는 양국 모두 아사드를 무시한 미국의 폭격을 비난하고 있다.
5.1.3. 반 ISIL 의용군
ISIL의 막장행각들과 위험성이 드러나고 있지만 각 국 정부는 여러가지 문제로 지상군 개입을 꺼리는 상황에서 서방권의 민간인들이 이라크로 ISIL과 싸우러 향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기사 1기사 2 각 국의 법률상 이들도 ISIL에 가담한 지하디스트들처럼 전쟁이 끝나도 돌아오면 내란 혐의[23] 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네덜란드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ISIL과 싸우러 가겠다고 선언한 폭주족 단체에게 관련 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는 했다.
5.2. 반정부 세력
반정부 세력은 반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슬람 국가를 제외하면 그 정체와 전과가 모호하기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 것에 주의.
- 안바르 혁명군 군사위원회
- 안바르 부족 위원회
- 1920 혁명 여단
- 라쉬딘 군대
- 바트당 충성파
- 나크스반디군
- SCJL
- MCIR
- 자유 이라크군
이슬람 국가가 점점 더 팽창하면서 도리어 기존 무장조직들과도 충돌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안사르 알-이슬람은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5월부터 숙청에 들어가다시피 했다.
5.3. 양측 전력
- 정부측
- 반정부측(2016년 갱신 정보)
- 이슬람 국가 지하디스트 - 30,000 ~ 100,000여명
- 바트당 나크스반디 결사대 - 5,000여명 이상
- 이라크 이슬람군 - 11,500여명 이상
- SCJL - 만여명 이상
- MCIR - 75,000여명
- 자유 이라크군 - 2,500여명
5.3.1. 사상자
- 정부측 사상자수
- 반정부측 사상자수
- 25,000명 이상의 ISIL 지하디스트 사살 및 5,841명 체포
- 총 사망자수 80,456–118,223명
6. 결말
'''37년만에 평화가 찾아왔으나 다 꺼지지 않은 불씨가 다시 타오를 위기다.'''
다에쉬들은 수니파 칼리파를 만들기는 커녕 광란의 살육 파티나 벌이며 수니파를 불태워 죽이고 수니파 나라에 신앙심이 부족하다며 테러나 일으키다가 수니파들에게조차 민심을 잃었고[27] 지하디스트 전문가들은 2년간의 소모전 끝에 갈려나갔으며 전력을 복구한 이라크군에게조차 점점 털리면서 점령지를 탈환당하는 형국이고 이라크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 서방과 러시아, 이란은 지금까지의 불협화음을 어느정도 자제하면서 다에시들을 이라크에서 축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현재 이라크는 수십년 이래 가장 안정된 상태를 이룩했다.
그러나 2017년 현 상황에서 시리아로 축출된 다에시 세력이 다시금 이라크로 침투해 들어올 수 있고 테러를 일으킬 공산도 크며,[28] 쿠르드족과 이라크 정부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게 이라크의 또다른 위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현 이라크 총리인 알 아바디 총리는 수십년간 유지된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연방제 하의 일반 주로 격하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쿠르드 문제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모술을 중심으로한 수니파가 다수인 북부지역에 대한 재건사업이 지지부진한데다 부패한 이라크 법원[29] 때문에 IS 부역자들이 풀려나고[30] 정부에 협력했던 사람들이 IS의 보복공격때문에 죽어가자 수니파내 이라크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것도 앞으로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IS의 파멸과 함께 실질적으로는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부터 시작되어 장장 37년에 걸쳐 이어진 이라크의 전쟁 시대는 일단 끝을 맺었다. 물론 남은 종파 인사들 간의 갈등이 심하긴 하지만 수니파는 IS와 같이 반정부 활동에 나선 과격파들은 다 죽거나 약화되었고, 온건파들은 친서방으로 전향하여[31] 선거판에 뛰어드는 걸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시아파도 친이란파와 반이란파로 나뉘고 둘 다 지금은 종파분쟁은 아니다, 싸움을 중지하고 국가 재건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즉 100만에 가까운 사람이 죽고, 실종되고 나서야 겨우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였으나...
현재 내전 중인 이라크의 이웃 아랍 국가인 시리아,[32] 인도양 바다 건너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와 남수단, 이라크의 다른 이웃국가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너머에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등이 평화와 안정, 개선의 기미은 커녕 오히려 죽고 죽이는 내전과 끊이지 않는 테러, 각국의 내정에 개입한 미국, 러시아, 사우디, 터키, 이란 등 외세 강대국들의 세력 다툼으로 더 악화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나라는 그나마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내전과 사막화 및 이라크 정부의 부패 등으로 세계 2위의 산유국임에도 민생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며 2019년 10월초의 대규모 시위 때 강경 진압으로 100여명이 넘게 사망했고, 10월 말에 반정부 시위가 다시 일어나고 있다. 내전은 끝났다고 하지만 이라크의 정치 불안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2020년들어 이라크 내 에선 미국 이란간의 대리전이 전개되고 있는데 미국이 핵협정을 파쇄하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로 도발을 하고 미군이 이라크내 친이란 민병대를 폭격해 보복하고 시아파 민병대는 보복으로 이라크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고 미군은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 지도자를 죽여서 보복하는등 이라크는 미국,이란 등쌀에 밀려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고 있다. 그나마 중국발 전염병이 전세계로 퍼져 두 나라 모두 헬게이트가 열리면서 전쟁까지는 가지 않았으나, 대신 전쟁보다 더한 코로나 사태가 찾아왔다.
7. 의의
서방과 이란의 유례없는 협력하에 이라크 정부의 승전으로 전쟁은 끝났지만 이라크 전쟁이 미국이 벌인 가장 치명적인 전략적 뻘짓으로 남을 것임에는 변함이 없을 듯하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중동에서 더 이상 싸울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졌기 때문에 이라크 수니파 및 ISIL이 승리하건, 그 반대건 중동에서의 영향력은 상실되거나 크게 쇠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나마 알 사드르가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이란이 이라크를 주도하는 일을 막은 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 이 양반도 IS나 탈레반 같이 율법 위반자 다 참수 같은 극단적인 부류만 아닐 뿐이지 기본적으로 근본주의자라...
또한 역사적으로 볼 때 이라크는 지역 이름일 뿐, 독자적인 국가 정체성이 없이 오스만 제국 치하에서 반 자치를 누리던 여러 세력들의 거주 지역이었다. 현대의 이라크 국가는 20세기 초 국제정치적 논리에 따라 국경선을 분할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며, 이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배경이다. 이라크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랐던 점은 20세기 초중반의 아랍민족주의를 통한 국민의식 고취 시도와 석유자원의 개발을 통한 경제력 확보, 20세기 후반 사담 후세인의 독재권력 구축을 통한 가혹한 탄압으로 국가 체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런 후세인이 권력을 인정받고 국민국가화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벌인 게 바로 이란-이라크 전쟁이었다. 그러나 이란의 국력을 우습게 본 대가는 처참했고, 그 뒤에도 정신 못 차리다가 걸프 전쟁, 10여 년의 국제 고립을 거쳐 미국-이라크 전쟁을 통해 파멸했다. 물론 후세인의 오판이 가장 크지만, 적어도 2003년 이후에는 이라크가 망하는 데 미국도 많은 기여를 했는데, 특히 이라크를 정복한 이후 민주주의를 정착시킨다는 미명 아래 후세인 정권 아래의 군부와 관료 세력을 무력화시켰다. 애초에 '하나의 이라크 국가와 그 국민'이라는 의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간과하고 국가 체제를 유지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힘을 적절한 대안 없이 제거해 버린 결과가 지금의 이라크 분열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와 국민 정체성이 사라진 틈을 이슬람 극단주의가 파고들어 현재와 같은 끔찍한 상황이 초래되었다. 제국주의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한 아랍 지역의 이슬람 극단주의는 적어도 20세기 중반까지는 세속 국가를 건설하려는 정권들에게 통제, 탄압당해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러나 명목상 아랍민족주의와 세속주의를 내세웠던 후세인 독재정권이 앞서 설명한 삽질 끝에 붕괴되고, 뒤이은 미국의 정복으로 완전히 무장해제당한 이라크 내 수니파 세력들은 그에 대한 원한으로 쉽게 이슬람 극단주의에 포섭될 수 있었다. 반면 현 이라크의 다수 인구이자 집권 세력인 시아파계는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후세인의 '이라크 국민 만들기' 전략이 실패한 후 수십 년 동안 탄압-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국가를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건설해야 하는 전후 이라크 상황에서 그만한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미군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써 가며 주둔하고 있을 때에는 어떻게든 외형을 유지될 수 있었지만, 결국 사상누각에 불과했다. 게다가 이 시아파 인구 역시 성직자의 영도가 명목상 민주 공화국 체제보다 우선하는 이란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현 이라크 정부나 이란 신정체제가 이슬람 국가의 파괴행각에 비하면 훨씬 온건하고, IS의 해악을 보고 근본주의에 대해 어느 정도는 시각을 바꿨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슬람주의의 확대는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를 개선할 방법은 이제 이라크인들 스스로 생각을 바꾸는 수밖에는 없으나, 총선에서 그들은 독자노선을 지향하는 비주류 이슬람주의자 세력인 사드르당을 당당히 1당으로 뽑아서 그럴 생각이 없음을 입증했다.
그러므로 수니파든, 시아파든, 어느쪽이 이기든 미국이 바라는 중동 지형은 없다. 수니파가 승리한다면 과격파가 득세하는데다가 이란이 본격적으로 개입하여 중동대전이 일어날 지도 모르고, 시아파가 승리한다면 반미국가인 이란이 새로운 지배자가 된다. 사드르당이 집권한다고 쳐도 어차피 반미인 건 똑같고, 그나마 이란의 팽창을 제어할 수 있을 뿐이다. 게다가 세 경우 모두 미국의 충실한 푸들 노릇을 했던 이스라엘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다. 이미 미국의 일각에서는 그나마 대화가 되는 이란[33] 과 협력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친미국가인 사우디가 크게 반발하고 이스라엘 또한 이란과 군사적 협력은 결사반대하고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하여간 정말 승자없는 싸움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 수니파, 시아파, 쿠르드족 등 각 세력의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이라크 국민들이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현재까지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통계를 밝히는 것을 거부해왔으나''', 일반적인 추계에 따르면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사망, 실종자 20만 정도. 걸프전에서 3만. 이라크 내전 기간 이전만 해서 걸프전 이후 총 10만. 그리고 이라크 내전으로 한 8만 정도 해서 37년간 '''41만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통 인구의 1%는 커녕 0.1%만 죽거나 실종돼도[34] 대개 현대전에서는 국가 전역이 초토화될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수십년에 걸치긴 했다지만 인구의 1%가 죽었으니 나라가 얼마나 막장일지는 설명이 불필요할 것이다.
[1] 심지어 경찰이나 대테러 부대를 극단주의자들로 채워넣은 정황도 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담 정권은 기본적으로 세속정권이었기 때문에, 사담 정권 내에도 시아파가 많이 들어와 있었다. 심지어 핵심 지도자인 타리크 아지즈 부통령은 기독교도였다. [3] 본래는 이 항목이 민주주의 취약성이라고 되어있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현대 민주주의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철저한 자국-자파 중심주의에 휘둘린 근대 이전의 민중이 자파 출신 독재자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면서, 국가의 갈등관리 능력이 백지화되고 다양한 사상을 가진 구성원들이 정면대결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린 것이다. 애초에 현대적인 민주제도는 '''저딴 종교차별, 비합법적 숙청, 독재를 하는 정부'''를 의미하지 않는다.[4] 다만 전세계에서 ISIL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는 없다.[5] 이라크 전쟁의 원인중에 하나는 후세인이 상황파악도 못하고 9.11 직후의 미국에게 어그로 발언을 시전한 이유도 있었고(...) 이 당시 아사드는 생각보다 라인을 잘 탄 축이었다.[6] 다만 이건 미국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기존에 있었던 이라크 공군을 2003년 섬멸한 것은 미군이었다.[7] 도시지역에 전차를 진입시킬 때는 보병의 원호가 필수적이라는 것은 2차대전 이래 모든 나라 군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상식인데도 M1 전차를 보병원호 없이 반군진영으로 보내서 고철로 만들어버리는걸 보면 이라크군 장교들의 지휘력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알 수 있다.[8] 일부는 민간인(반군)을 폭격했다는 전쟁범죄 혐의로 처형되었다.[9] 전투기 조종사의 훈련이 하루아침에 되는것도 아닌데다가, 현재 상황으로선 훈련 프로그램 자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걸프전쟁 이전의 이라크 공군은 작전기 300여대에 MiG-21,23,25,29 및 Su-17,24 등을 보유하고 있었고, 프랑스제 미라지 F-1도 수십기 보유하고 있었으나, 걸프전과 미국의 침공후 대부분은 파괴되고, 이란으로 도망친 일부는 이란공군이 꿀꺽했다.[10] 물론 무상은 아니고 다 돈받고 파는 계약[11] 참수는 아니고 권총으로 뒤통수를 쏘는 헤드샷이다. 동영상은 인터넷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무릎꿇리고 포박된채 공포에 떠는 정부군 여럿을 간단한 심문 후에 학살했다.[12] 단 '''1.6km'''까지 진격했다.[13] 2016년 여름에는 이라크 정부의 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바그다드에서 발생했다.[14] 2017년 7월 모술 전투에서 승리하여 모술을 해방시키며 IS사태가 사실상 종결되었다.[15] 2017년 9월에는 쿠르드인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시도했으나 여러 열강의 지원을 받아 제압하고 쿠르드 자치정부가 통제하에 있던 키르쿠크 유전지대까지 이라크 정부가 장악했다. [16] 실제로 쿠르드 자치정부가 북부에 전선을 유지하지 못 했으면 IS가 모든 전력을 남부전선에 집중할 수 있어서 바그다드가 함락될 수도 있었다.[17] UN 상임이사국 5개국이 전부 정부를 도와 ISIL을 토벌하는데 찬성표를 던졌다. 중국은 지원을 전혀 안 했다.[18] 조로아스터교의 후손격 되는 종교이며 자신들을 아담의 후손으로 정의하며 루시퍼는 사탄이나 그에 준하는 악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과 신 사이를 잇기 위해 자청해 타천사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종교이다. 원래는 그냥 쿠르드의 소수종교이나 이슬람 국가는 이를 '''악마숭배'''라며 학살을 행하고 있다.[19] 코바니(아인 알-아랍)에서 생포되었다.[20] 2014년에 보인 추태를 생각하면 페쉬메르가를 물리쳤다는 것은 기적이다.[21] 사실 쿠르드의 내분의 영향도컸다.[22] 이에는 이슬람 국가에 체첸 출신 게릴라들이 포함되어 있는것이 알려져서 그런 듯 하다. 실제로 체첸용병들이 반군에 합류한 아프간에서도 러시아군이 미군의 치안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었다. 가뜩이나 게릴라들의 세계에서 베테랑 오브 베테랑으로 평가받는 체첸 용병들이 이슬람 국가에서 지하드를 하다 돌아와서 러시아에서도 지하드를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듯.[23] 사설 무장 단체는 어느 나라에서나 눈에 불을 켜 대며 싫어하는 조직이고 쿠르드 무장단체인 PKK는 서방에서도 테러리스트로 규정되어 있다.[24] 같은 무슬림 형제단 출신이라는 것만 빼면,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와는 연관이 거의 없다. 차라리 바트당 충성파 등과 더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한다.[바드르] 여단 만여명, 튀르크멘 여단 3만여명 포함[25] 이외 90,000명이 탈영상태라고 적힌 서술도 있으나, 이들은 진짜 탈영자라기보다는 이라크군 내의 부정부패로 인해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현역 복무자로 속여 병사로 등록한 것이다. 이러면 유령 병사들의 월급을 담당장교가 착복할 수 있기 때문. 문제는 2014년 내전 초기에 이런 유령병사들로 구성된 부대(...)들로 IS를 상대해야 했으니 답이 없다(...) [26] http://abonnes.lemonde.fr/international/article/2017/12/27/l-integration-des-milices-un-defi-pour-l-etat-irakien_5234782_3210.html. 본문 중에 "...Fer de lance ou force d’appoint de toutes les batailles, ces supplétifs ont payé cher leur inexpérience : près de 8 000 morts et 14 000 blessés, selon leur porte-parole, Ahmed Al-Assadi."[27] 실제로 미국이 몇번 혈전을 치르고 학을 뗄 정도였던 팔루자 전투의 경우 수니파 무슬림들이 IS들에게 반기를 들고 이라크군에게 붙으면서 의외로 쉽게 탈환되었다.[28] 다만 시리아의 IS들도 라카, 만비즈, 아부카말 등 장악하던 시리아내 대부분의 도시거점을 잃고 약간의 잔당 세력들만 오지 지역들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그 잔당 세력들마져도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족-아랍 연합 무장 조직인 시리아 민주군(SDF)에게 진압되었으며 현재 약간의 잔존 세력들만이 시리아 동부 사막지대에 숨어서 간헐적 테러 공격을 약탈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29] 대테러법 때문에 잡히면 다 교수대라고 여기기 쉽지만, 그건 중앙정부에서 눈치를 줄 때. 아니면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거나 대놓고 참수비디오를 찍는 등의 행각으로 풀어줄 수가 없을 때다. 아동 성범죄나 계획 살인이 아니고서야 한명 죽이고 걸린 정도는 뇌물로 해결 가능한 곳이 이라크다. 특히 이라크 판사들은 돈만 받으면 정부군을 죽이다 잡혀온 다에쉬 테러리스트도 풀어 주어서 이 풀려난 다에쉬 테러리스트가 다시 테러를 일으키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이라크군은 이러한 불의한 현실에 분노하여 다에쉬 테러리스트들을 법원에 넘기지 않고 즉결처분을 한다.[30] 웃긴 게 한국전쟁 당시 한국처럼 부역자 숙청이 진행되는 통에 역사는 반복된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IS 부역자들 중 반인륜 범죄에 가담하지 않고 단순협조한 자들은 다에쉬에게 협력해서 얻은 부를 통해 전후에 풍족하게 사는 반면, 오히려 남편 따라 이라크에 끌려간 여성들이 자발적인 게 확실하면 사형. 끌려간 측면이 좀 있다 싶으면 무기징역. 미성년자는 징역이 선고되는 실정이다. 정말 유전무죄 무전유죄.[31] 물론 여기서 친서방은 미국과 친한 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유럽 등 다른 서방 국가와의 친선관계다. IS의 난동과 정부의 무능을 본 이라크인들이 이전보다 미국에 대한 감정이 개선되긴 했지만, 그 개선됐다는 게 반미 반이란 시아파 인사 알 사드르의 정당을 총선에서 1당으로 밀어준 거였다.[32] 물론 여기도 현재 기준으로 정부군이 반군과 IS들을 누르며 전세를 역전했지만....하지만 반군과 IS들을 궤멸시키고 내전에서 승리한다 쳐도 IS 격퇴전의 중추로서 시리아내 새로운 신진 세력으로 급부상한 쿠르드족과 시리아 정부군과의 전쟁이 일어나거나 오랜 내전으로 아사드 정권에 대한 증오감이 여전히 남아있어 내전이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33] 현재 이란 대통령 로하니는 대서방 강경파였던 전임 아마디네자드와는 달리 그나마 온건파이다. 그리하여 핵동결에도 일정 합의를 이루기도 했다. 물론 이란의 실질 권력은 최고종교권력자인 아야톨라인 하메네이가 장악하고 있다.[34] 돈바스 전쟁에서 죽거나 실종된 우크라이나인은 정부군 반군 민간인 러시아 의용군 할 것 없이 전부 합쳐 1만이 안 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지금 초토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