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카와(기업)/비판 및 사건사고
1. 개요
쇼가쿠칸이라는 만화업계의 큰손(교육책 출판도 하는 출판업계의 큰손이기도 하다)이 야쿠자를 방불케하는 횡포로 악덕기업의 톱을 달린다고 하는데, 카도카와도 만만치 않다. 좌청룡 쇼가쿠칸 우백호 카도카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그 밖에도 카도카와 계열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일하다가 뒷목 잡는 창작자들의 일화가 많은 편이다. 계약직으로 채용된 수준 이하의 직원들 때문에 일이 힘들었다든지, 일을 다시 해야 했다든지 하는 뒷담화가 유난히 많다. 인건비 절감정책으로 다른 출판사보다 정직원이 적고 인력업체에서 파견형식으로 와서 근무하는 직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말도 있다. 사건사고가 다른 기업에 비해 많이 일어났고 특히 2017년 전후로 논란이 많이 일어나 그것을 다루는 내용들이 너무 길어져서 따로 문서로 분리를 하였다.
2. 일본 애니메이션 퀄리티 퇴행 및 작가주의 몰락 주도
#
카도카와는 제작위원회 시스템 창안 등 그동안 서브컬쳐 시장을 지탱해 온 회사이지만, 이 항목에 나열되어 있는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모든 문제점 또한 대부분 카도카와의 소행이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덕후들의 적이었던 PTA가 재평가받게 만들었다는 데서 비판 받아야 마땅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제작위원회 시스템의 문제점이 서서히 드러난 건 덤.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상세한 문제점은 이 항목과 이 문서를 참조할 것. 게다가 카도카와의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독점적인 권세 때문에 카도카와를 대체할 기업이 사실상 없으므로 앞으로 카도카와가 어떤 짓을 저지르더라도 독자와 시청자들은 그저 어쩔 수 없이 볼수 밖에 없거나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도가 거의 없는 것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구나, 케모노 프렌즈 2기 제작 과정에서 타츠키 전 감독이 카도카와로부터 애니 각본에 대한 인세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으며, 카도카와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처럼 카도카와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제작위원회 시스템을 악용해 지금까지 공공연히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한 푼도 주지 않고 부려먹어 왔던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이번에 나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해 일거에 터진 것이다.
지금도 매년 나오는 신작 애니에는 대부분 카도카와가 관여하고 있고 특히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카도카와에서 직접 만드는 애니들도 계속해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중이다. 관련 규제 등을 통해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가 아예 나오지 않는 이상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며 이런 악습이 아예 없어지기는커녕 유의미한 개선조차도 사실상 불가능한 처지에 놓여 있다.[1]
그러나 잘못 알려진 게 있는데 일본의 제작위원회 시스템은 여러 회사가 참여하는 것이며 돈을 많이 낸 주도사가 발언권과 사업권에서 우위를 갖는다. 카도카와는 자신들이 프로듀스를 하지 않은 타사의 작품에도 오리지널 애니의 연재만화를 자신들의 잡지에 연재하는 권한을 얻기 위해, 니코니코 동화에서 VOD 서비스를 하기 위해 약간의 후원을 하고 스폰서 리스트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카도카와 이름이 있다고 다 카도카와가 만든 게 아니라는 것이다. 카도카와 말고도 크게 반다이남코, 애니플렉스, 부시로드 같은 회사가 애니메이션을 기획 프로듀스하고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라이트노벨은 카도카와가 독점이다시피하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렇지가 못하다. 게임 ESD 서비스 분야로 치자면, 스팀의 경쟁 ESD 서비스가 몇 군데 정도[2] 존재함에도 "스팀이 게임 ESD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잘못 알려진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고 작가주의를 무시하고 오타쿠 작품만 만든다는데 이 회사는 미야자키 하야오[3] 와 신카이 마코토, 이쿠하라 쿠니히코도 후원하고 있다. 섣부른 일반화를 해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카도카와가 직접 프로듀스하는 라이트노벨 원작이나 케모노 프렌즈 같은 자체 기획물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타쿠 취향을 많이 강요하는 갑질이 발생하는 건 사실이다. 거기다 카도카와의 라노벨들과 그 파생작들 중 태반이 양판소, 뽕빨물이며, 심지어 서적 분야에서나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나 최고 인기/흥행작 목록에도 역시 대개 소아온으로 위시되는 양판소, 뽕빨물로 도배되는 게 현실이다. 카도카와와 경쟁하는 회사들 역시 대부분 카도카와의 문제점을 한 두개 정도는 그대로 답습하거나 오히려 카도카와보다 더 심각한 문제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4]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 퀄리티 퇴행 및 작가주의 몰락 주도"라는 비판은 상기의 반론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유효하다.
3. 동방 프로젝트 세계관 몰이해 및 캐릭터 무단 사용
동방 프로젝트는 카도카와와 이치진샤 두 곳에서 코미컬라이즈가 이루어지는데, 카도카와에서 연재되던 동방삼월정이 논란의 주인공.
동방삼월정 1기의 단행본 부록엔 상당한 분량의 오류가 있어 '유행하는 동인작품 하나 건져서 대충 돈벌이하려 한다'는 악평을 들었고, 3기에서는 이치진샤에서 연재되던 작품의 주인공인 이바라키 카센이 등장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물론 저작권자인 ZUN이 카센이 나오도록 스토리를 썼지만 타사 판권작 캐릭터인 만큼 카피라이트 표시를 해야 하였다. 이것이 빠져 이치진샤에서 길길이 날뛰었지만 병아리와 공룡이 벌이는 싸움이라 흐지부지되었다.
4. 엔들리스 에이트 8화 연속방영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로 생각지도 않은 대박을 맞이한 카도카와. 이에 2기를 방영할 때 1기 내용을 신 에피소드와 번갈아 방영한 거야 재방송 차원에서 봐 준다고 쳐도 원작에서 지나가는 에피소드였던 엔들리스 에이트를 '''8번'''이나 방영하게 해 실제로 2기 28화 중 엔들리스 에이트를 제외한 새로운 에피소드는 6개에 불과해 상당한 불평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5. '사쿠라 프렌즈' 작가 사쿠라 시키에게 행한 갑질
취미로 웹상에서 '사쿠라 사쿠라'라는 웹코믹을 연재하던 '사쿠라 시키'에게 해당 작품을 정식연재하자고 카도카와에서 컨택을 해 왔다. 그런데 사실 이 작품, 다른 출판사에서 먼저 계약제의가 와 사인까지 마친 상태. 이를 말하며 거절하려 했지만 컨택해 온 편집자가 '''카도카와가 이 업계 탑인데 군소 출판사가 어딜 덤벼요. 제가 캔슬시키고 올게요'''라고 하는 것을 겨우 뜯어말려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얼마 뒤 편집자가 '생각해봤는데...'''그거 작가님이 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라면서 책임을 떠맡기며 스타트부터 좋지 않게 시작했다.
이후로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작가의 속을 긁고, 타지역에 사는 작가를 작품 회의하자고 '''도쿄까지 부르고는 차편과 숙소를 예약해주지 않는다거나 (그러는 놈이 회의장소로 쓸 식당은 예약함)''', '응모 엽서 보내면 일러스트 보내주는 기획이 있는데 신인작가 첫 작품이니 200장 정도 올 거예요'라고 해 놓고선 작가에게 응모엽서 1600장을 받았다고 통보. 정상적인 업무 처리라면 응모수 과다로 부득이하게 200명 추첨으로 넘기거나, 상황을 알리고 일러스트를 복사하는게 맞지만 편집부는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 증정합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1600장 손으로 그리세요."라는 말도 안되는 강요를 하게 된다. 결국 작가는 손으로 일일히 1600장을 그리면서 차차로 만화가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심한 조울증을 앓게 돼 본업[5] 에까지 지장이 오게된다. 결국 참은 감정이 폭발해 트위터에 폭로문을 쓰면서 사태가 알려지게 된다.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린 편집부에서 그런 것을 회사와 상의도 없이 올리면 어쩌냐며 안일하게 대처하자 제대로 빡친 작가는 아스카신샤(飛鳥新社) 출판사를 통해 전후사정이 모두 담긴 고발만화인 『とある新人漫画家に、本当に起こったコワイ話』(어느 신인 만화가에게 정말로 벌어진 무서운 일)를 그리기까지 했다.
이후 망가타임 키라라 시리즈로 잘 알려진 호분샤에서 『シロクマはシェーカーを振れません』를 연재하고 있다.
6. 만화판 함대 컬렉션 편집자 트러블
코레류 게임이란 장르의 화려한 신호탄을 날린 칸코레를 만든것이 공룡 기업 카도카와인만큼 코미컬라이즈가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모두 제대로 된 결말을 맺지못하고 흐지부지되고 만다. 이유는 담당 편집자의 월권 행위[6] 와 갑질[7] , 작중에 없는 오리지널 설정 강요로 불화가 생겨 연재중단을 하게 된다.
역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7. 러브라이브! μ’s 파이널 라이브 논란
아이마스 외에 별다른 대항마가 없던 남성향 2D 아이돌물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μ’s의 활동을 강제 중단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당시에도 수많은 추측이 오갔으나 하술된 케모노 프렌즈 논란으로 인해 카도카와가 단물만 빨고 뱉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후속 프로젝트들(러브라이브! 선샤인!!, 러브라이브 PDP 등)에서도 성우는 써야 하고, 스즈미야 하루히-케모노 프렌즈에서는 작품의 주도권을 노렸다는 논리적인 이유가 있지만 반다이 남코에게서 선샤인의 주도권을 가져왔는지는 의문.
역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고.
8. 케모노 프렌즈 스태프 강판 사태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1기 감독 오모토 타츠키를 미심쩍은 이유로 2기 기획 도중 강판시킨 사태가 벌어졌다. 타츠키 감독이 제작 과정에 전적으로 관여하였고, 크게 성공하여 몰락 직전의 상황에 몰려 있던 케모노 프렌즈라는 IP를 살리는 데 큰 공헌을 했기 때문에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크게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다.
9.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작가 내부고발
원본 트윗 타래
번역@
2020년 12월 8일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작가 '아사이 라보'가 카도카와 편집부 내에 야쿠자의 손이 깊게 들어와 있음을 폭로했다. 일본의 폭처법 강화 이후 야쿠자들이 이전보다 인기 작가들에게마저 손을 대지 못하게 되자 작가가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에서 가가가 문고로 이적한 후 카도카와와 결탁한 야쿠자의 감시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가까스로 용기내어 고발한 것이었다.
작가가 증언한 것은 충격적인 것이었는데, 편집장이 야쿠자의 힘을 빌려 편집자들을 협박해서 성과가 안 나오면 마티즈행시키고 폭처법 강화 이전에는 카도카와 소속 창작자가 이적하려고 하면 호텔로 유괴시켜 협박해서 강제철회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트위터로 내부고발을 한 이상 내부고발 특성상 고발자는 사회적인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야쿠자가 일본 정치계와 결탁한 이상 작가가 외국으로 어떻게든 이민을 가거나 난민 신청을 해야만 신상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이다.
한국에선 편집장이 스즈미야 하루히 前 담당자를 자살교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건 한 유저가 원문을 읽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것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알려진 것이다. 야쿠자가 개입한 건 맞지만 자살교사는 없었다. 다만 아사이가 편집장에게 모 작가가 [8] 죽은건 당신 탓이냐고 묻자 무언의 긍정을 했다는 얘기는 있었다.
[1] 사실 한국 게임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을 안고 있으며 역시나 사행성 게임에 대한 규제가 없는 한 해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도 마찬가지다.[2] GOG.com, 에픽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 itch.io, Microsoft Store 등.[3]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초기부터 계속 미야자키 하야오를 후원해왔고 니코니코 동화를 운영하는 카도카와 계열사 도완고의 회장 카와카미 노부오는 미야자키 하야오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다.[4] 특히 부시로드는 수많은 IP만큼이나 오와콘 처리된 IP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게 큰 문제다.[5] 해당 작가는 백수시절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단 생각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따로이 직장을 구해 그쪽을 본업으로, 만화는 부업으로 연재하는 상황이었다.[6] 원작자와 편집부를 건너뛰고 본인이 모든 작품에 관여[7] 인사이동으로 타 부서에 가게되자 담당작품을 본인이 이전한 잡지로 옮기려 했고, 무산되자 후임 편집자를 무시하고 전 담당작에 지속적인 영향력 행사[8] 원문에서도 익명 처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