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루스 카르발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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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스완지 시티 AFC 감독을 맡았다.
2. 선수 시절
브라가 출신으로 SC 브라가의 유스팀에 입단해 1군 데뷔까지 이루어냈다. 초기에는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출전을 위해 GD 샤베스로 이적했다가, 샤베스에서의 활약으로 한 시즌 만에 브라가에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온 브라가에서는 드디어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1987-88 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1988년 여름 FC 포르투로 이적하지만, 한 시즌 동안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치며 시즌 종료 후 팀을 나왔고, 이후 1999년까지 열 시즌 동안 5개 팀을 옮겨다니며 거의 저니맨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 1998-99 시즌부터는 에스피뉴에서 플레잉 감독으로 뛰었다.
3. 지도자 경력
1998-99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고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2001-02 시즌에 3부 리그팀 레이쇼잉스를 이끌고 컵대회인 타사 드 포르투갈 준우승을 이룩하는 기적적인 성과를 만들어냈고, 2003-04 시즌엔 비토리아 FC를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려놓았다. 이후 이런 업적을 기반으로 1부리그의 CF 오스 벨레넨스스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두번째 시즌인 2005-06 시즌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었다. 이후 2007-08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비토리아로 돌아간 카르발랼은 팀을 리그 6위에 안착시키며 UEFA 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고, 동시에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컵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그리스의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로 팀을 옮겼으나 단 몇 주만에 팀을 나왔고, 2008-09 시즌 후반기부터 CS 마리티무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영 좋지 못한 성적으로 2009-10 시즌 초반에 경질되었다. 그러다 2009년 11월 중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임한 스포르팅 CP에서 카르발랼을 감독으로 영입했고, 카르발랼은 8위까지 밀려있던 팀을 4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1-12 시즌 개막을 앞두고 터진 터키 쉬페르 리그 승부조작 파문으로 타이푸르 하우트주 감독이 체포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한 베식타슈 JK의 임시감독으로 영입되었다. 이후 하우트주 감독이 무죄로 석방되면서 베식타슈를 떠났고, 잠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의 감독을 맡았다.
바샥셰히르 이후 공백기를 가지다가 2015년 6월 30일 잉글랜드 2부리그인 풋볼 리그 챔피언십의 셰필드 웬즈데이 FC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2015-16 시즌에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6위까지 끌어올리며 팀을 승격 PO까지 올려놓는데 성공했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격파하며 승격을 눈 앞에 두었으나 파이널에서 헐 시티 AFC에게 아쉽게 패하며 승격에는 실패했다. 2016-17 시즌에도 리그 4위를 기록해 PO 진출에 성공했으나, PO 첫 경기에서 허더스필드 타운 AFC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삼켰다. 급기야 2017-18 시즌에는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는 부진을 겪었고, 결국 12월 24일 경질이나 다름 없는 분위기로 감독직을 사임하게 되었다.
불과 4일 뒤인 2017년 12월 28일, 폴 클레멘트 감독의 후임자로 스완지 시티 AFC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에는 인지도도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2부리그 팀인 셰필드 웬즈데이에서도 성적이 영 좋지 못한 상황에서 팀을 떠난 차에 1부리그 팀인 스완지에 부임한거라 스완지가 시즌을 버렸다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카르발랼 부임 이후 스완지는 리그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전반기의 그 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페이스를 보여주며 강등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저 4번의 승리중에는 '''리버풀 FC, 아스널 FC'''를 상대로 거둔 승리도 존재한다. FA컵에서도 두 차례 재경기를 치루며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일단 16강까지 진출한 상태. 공교롭게도 16강에서 자신의 이전 소속팀과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그 뒤로 스완지는 리그 8경기 3무 5패를 기록하면서 결국 18위로 강등당했다. 맨유, 첼시, 맨시티전은 그렇다 쳐도 리그 꼴찌 웨스트 브롬위치와 비기고 본머스, 소튼에게 진게 좀 컸다. 결국 카르발랼은 스완지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스완지를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