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웬즈데이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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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셰필드 웬즈데이 FC(Sheffield Wednesday Football Club)는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 주의 셰필드에 연고지를 둔 축구 클럽으로 1867년 9월 4일 설립하였다. 이 구단은 영국에서 3번째로 오래된 축구 클럽으로 유명하다.
2. 세계 최초의 축구 클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구단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1848년에 창단된 VfL 보훔이라든지 1846년에 창단된 1. FC 하이덴하임이라든지 1860년에 창단된 1860 뮌헨같은 구단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이 주장은 맞지 않다. 이전 글에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단이라는 글이 있었으나 이것도 틀렸다. 바로 프리미어리그만 봐도 1863년에 창단된 스토크 시티가 있고 노팅엄에 연고지를 둔 4부리그인 풋볼 리그 투에 있는 노츠 카운티 FC는 1862년에 창단되어 프로축구클럽에서는 가장 오래된 잉글랜드 구단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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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5부리그 이하 논리그. 즉 비프로 리그까지 따지자면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구단은 바로 셰필드 웬즈데이와 똑같이 셰필드가 연고지인 셰필드 FC이다. 여긴 웬즈데이보다 10년이나 빠른 1857년에 창단되었다. 이 구단은 2018-19 시즌 현재, 8부 리그인 노던 프리미어리그 디비전 1 이스트에 소속되어 있기에 웬즈데이랑 공식적인 대회에서 만날 일은 없다.
3. 역사
셰필드의 기원은 크리켓 클럽에 있었다. 영국 셰필드 지역지 '셰필드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1820년에 창단됐던 웬즈데이 크리켓 클럽(The Wednesday Cricket Club)이 1867년 9월 4일 셰필드에 위치한 알델피 호텔에서 축구 클럽의 창단을 결정했다."고 써져 있다.
셰필드의 이름도 크리켓 클럽에서 가져왔다. 웬즈데이 크리켓 클럽의 명칭에 따라 웬즈데이 풋볼 클럽(The Wednesday Football Club)이란 이름으로 창단됐고, 1929년 셰필드 웬즈데이 풋볼 클럽(Sheffield Wednesday Football Club)로 개명했다.
그렇다면 셰필드의 구단 명칭에는 왜 '웬즈데이(수요일)'가 들어갈까? 그 이유는 셰필드의 모태가 된 웬즈데이 크리켓 클럽은 주로 매주 수요일 오후에 경기를 치렀고, 자연스럽게 웬즈데이가 붙여지게 됐다. 셰필드는 단순히 그들의 모태가 된 크리켓 클럽의 명칭을 따랐고,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게 됐다.[3] 또한 풋볼 얼라이언스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였다. 3년 후 풋볼 리그에 가입하였고, 1992년 프리미어 리그 창설 멤버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만큼 부침도 있었다. 초창기에는 1부리그에서 소속되었으나 1,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2부리그와 3부리그까지 경험한 적이 있다. 현재의 이름인 셰필드 웬즈데이는 1929년부터 채택하여 쓰고 있다. 같은 연고지 라이벌인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의 더비는 스틸 시티 더비(Steel City derby)라고 부르고 있다. 홈구장인 힐스버러 스타디움은 1989년 FA컵 준결승전인 리버풀 FC 대 노팅엄 포레스트 FC 경기에서 많은 사상자가 났던 힐스버러 참사로 알려진 그 구장이다.
1895-96 시즌 처음으로 FA컵에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1902-03 시즌 처음으로 1부리그에서 우승하였으며 4번의 우승 기록이 있다. 이후 부침을 거듭하였고, 1999-2000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9위를 차지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된 후 아직까지 1부 리그 승격을 하지 못하였다. 이후 2000년대 3부리그로 강등된 적도 있으며 2004-05 시즌 3부리그 5위로 2부리그로 복귀한 뒤 2009-10 시즌 2부리그에서 22위를 차지하며 다시 3부리그로 강등되었다. 2011-12 시즌 풋볼 리그 1(3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3년만에 챔피언십으로 복귀하였다. 복귀한 첫 시즌인 2012-13 시즌에는 18위를 기록하였다. 2013-14 시즌에는 13승 14무 19패 승점 53점으로 16위를 기록하였다.
3.1. 2014-15 시즌
14-15 시즌은 4승 6무 3패로 13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일단 유지하고 있다. 결국 최종순위도 13위로 마무리. 한편 2015년 1월 밀란 만다리치 구단주가 구단을 태국 재벌 데이폰 찬시리에게 £37.5m에 매각했다. 찬시리 가문은 세계 최대의 참치 통조림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새 구단주는 클럽 창설 15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팀을 프리미어 리그에 올려 놓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3.2. 2015-16 시즌
15-16 시즌 풋볼리그 챔피언십 13라운드까지 9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풋볼 리그 컵 16강전에서 '''아스날을 3:0 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첼시 FC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온 스토크 시티. 그러나 스토크시티가 웬즈데이를 2:0 으로 이겼다...
43라운드 현재 승점 70점으로 6위이지만 7위인 카디프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6점 차이라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45라운드 상대가 카디프 시티다. 카디프에게 3-0으로 승리하며 1경기 남은 상태에서 카디프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5월 7일엔 브라이튼과 미들즈브러의 마지막 경기가 치려지는데 여기서 지는 팀이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참고로 이번 시즌 브라이튼과의 2경기에선 두경기 모두 0:0이 됐으며 미들즈브러와의 경기는 각각 3대1, 1대 0으로 미들즈브러에게 전부 패했다.
미들즈브러와 브라이튼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셰필드 웬즈데이의 상대는 3위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이 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 2-0으로 승리하면서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게 되었고, 마침내 2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 도합 3-1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해 16년만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한 걸음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이제 준플레이오프 도합스코어 3:2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른 헐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놓고 한국시간으로 5월 29일 새벽 1시에 열리는 최종전을 벌이게 되었다.
최종전에서 헐 시티의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중거리 일격을 맞으며 0-1로 석패, 16-17시즌도 풋볼 리그 챔피언십에 잔류하게 되었다.
3.3. 2016-17 시즌
1999년부터 써 오던 엠블렘을 현재의 엠블렘으로 교체하였다. 현재의 엠블렘은 1956년부터 1973년까지 사용한 엠블렘과 디자인이 유사하다.
스티븐 플레처를 선더랜드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였고, 이외에도 왓포드에서 압디와 푸딜을, 번리에서 데이비드 존스를 영입하는 등 이런저런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을 영입하며 £20m 가까운 여름 이적시장 순지출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웨스트 브롬의 칼럼 맥마나만과 보로의 조던 로즈를 임대로 들이며 승격을 향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라운드에 최초로 6위로 플레이오프권에 진입한 이래 대부분의 시간 동안 더 올라가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6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39라운드 풀럼에게 6위 자리를 내주며 비상이 걸렸다. 이후 선두 뉴캐슬을 2-1로 제압하는 등 4연승을 거두며 수습에 성공했고, 43라운드 기준 5위로 뛰어올랐다. 6~7위인 풀럼과 리즈와는 단 2점 차이다. 45라운드까지 6연승을 찍으며 최소 5위를 확보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였다. 최종 성적은 승점 81점, 4위로 5위 허더스필드와 5월 14일과 17일에 걸쳐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는 2차전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믿었던 허친슨과 포레스티에리의 슛이 막히면서 3-4로 패배하며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 시즌 더비 라이벌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EFL 리그 1에서 우승하며 EFL 챔피언십에 승격했다. 셰필드 웬즈데이가 승격에 실패하면서 17-18 EFL 챔피언십에서 스틸 시티 더비가 성사된다.
FA컵과 리그컵은 모두 광탈했다.
3.4. 2017-18 시즌
챔피언십 강호의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상당히 부진하다. 승격팀인 라이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홈에서 2-4로 패배하며 2009년 9월 이후 8년만에 스틸 시티 더비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후로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권 순위에서 경쟁하는 반면 웬즈데이는 26경기 승점 30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16위에 머물며 승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은 2017년 12월 24일 자진 사임하였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FC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지휘하며 분데스리가에서만 감독 생활을 해 왔던 요스 루후카이 감독을 선임하였다. 감독을 바꾸고 나서도 10위권을 맴돌며 강등은 면하는 방향으로 시즌은 흘러갔고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3.5. 2018-19 시즌
1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헌데 승격한지 2년밖에 안된 라이벌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확정지으면서 배가 깨나 아프게 되었다.
3.6. 2019-20 시즌
1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3.7. 2020-21 시즌
FFP와 관련된 조항을 위반함으로써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아 '''-12점으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만, 비슷한 사유로 버밍엄 시티가 승점 9점 삭감 징계를 받았으므로, 셰필드 웬즈데이가 항소를 할 경우에 삭감되는 승점이 줄어들 수 있다.
결국 항소에 성공해 삭감되는 승점은 6점으로 줄었다.
17라운드 현재 승점 9점으로 최하위에 있다.
전북 현대에서 사임한 모라이스 감독에게 오퍼를 제안했다고 한다...
23라운드 현재 승점 19점으로 21위에 있다.
4. 여담
현재 스티븐 플레처와 케이런 웨스트우드, 샘 허친슨이 소속되어 있으며 과거 나이젤 워딩턴, 셰프키 쿠키(...), 로스 바클리, 제이미 바디, 스튜어트 홀든, 레온 베스트 선수가 뛴 팀으로 알려졌다.
5. 역대 엠블럼
6. 1군 스쿼드
[1] /ˈʃɛfiːld ˈwenz·deɪ/[2] 영국 구단으로 통틀어 이야기하자면 스코틀랜드에서는 1853년에 창단된 지역 리그 팀이 있긴 하다. 다만 1848년에 창단되어 기네스북으로 가장 오래된 스포츠 구단으로 인정받은 VfL 보훔처럼 축구만 하는 구단으로 창단되지 않은 종합구단이기에 축구 하나만으로 따지자면 일단 셰필드 FC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구단으로 인정받는다. 물론 스코틀랜드 측이나 보훔은 종합구단이라도 축구도 하니까 축구 구단이랑 차이가 뭐냐고 따진다...하긴 이 주장이 맞긴 하다. 이렇게 치자면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올림피아코스 등등등 유명 축구단이 농구, 배구, 수구, 럭비 등 무수한 종목을 겸하는 종합 구단이기 때문. 그래서 피파에서도 보훔을 가장 오래된 축구 구단으로 공식 인정한다. 그럼? 보훔보다 2년 먼저 창단된 1. FC 하이덴하임은? 여긴 6년만에 해산되어 이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현재 축구팀은 무려 160년도 더 지난 2007년에서야 현재 1. FC 하이덴하임으로 재창단했다. 보훔은 오래못가 해산되었으나 1860년 재창단 및 여러번 재창단하면서 꾸준히 역사를 유지했고 1938년 마지막 재창단을 하여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3] 현재, 셰필드는 잉글랜드 클럽 중 유일하게 구단 명칭에 요일이 들어가는 클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