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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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논필터 버전)
1. 개요
2. 상세
3. 마케팅
3.1. 조 카멜
4. 국내 정식 발매 제품
4.1. 카멜 필터스
4.2. 카멜 블루 (구 카멜 라이트)
4.3. 카멜 에볼루션 슈퍼슬림 3
4.4. 카멜 에볼루션 슈퍼슬림 1
4.5. 카멜 실버 (구 카멜 수퍼라이트) (단종)
4.6. 카멜 더블 아이스&레드(단종)
5. 국내 미발매 제품
5.1. 카멜 크러쉬
5.1.1. 카멜 논필터
5.2. 카멜 내츄럴 플레이버
6. 창작물


1. 개요


1913년부터 R.J 레이놀스 담배 회사에서 생산된 오래된 담배 브랜드 중 하나.

2. 상세


다른 미국 담배에 비해 카멜은 좀 비린 편이다. 하지만 럭키 스트라이크에 비해서는 잘 넘어가므로 입맛에만 맞으면 주력으로 삼기 좋다. 피워본 사람들은 담배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한다. 디시인사이드 담배 갤러리에서는 이 비린내를 '낙타찌린내', '낙타똥내' 등으로 지칭한다.
이 낙타찌린내 등으로 불리는 오리엔트종 연초 특유의 비린 향 때문에 호불호가 제법 많이 갈리기로 유명한 담배다. 흔히 말보로 골드 오리지널(구 말보로 라이트)의 경우 워낙 무난하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밥 같은 담배'''로 비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카멜은 '''콩밥 같은 담배'''로 비유되어도 될 정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같은 스펙의 말보로는 불티나게 팔리지만 이 제품은 악성재고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 카멜 필터 피우다가 KT&G에서 나오는 담배 피워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한국 담배에 비해 '''독하다.'''
미국에서는 R.J레이놀스에서 팔지만 2003년 R.J레이놀스가 미국 국외에서의 판권을 JTI에 매각, 이후 한국을 포함한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JTI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작 일본에서는 한동안 단종되었었지만. RJ레이놀스판과 JTI판은 담배갑 디자인이 다르고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암흑의 경로를 통해 제조사로 필립 모리스가 쓰여져 있는 필리핀산 필터스가 유통되고 있는데, 이것은 무허가 복제판이다. 카멜을 만드는 회사는 RJ레이놀스와 JTI뿐이라는 점을 흡연자들은 명심하자.
소련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밀수해서 피웠다고 한다.
한국에는 정식으로 수입되었다가 90년도 초중반에 단종이 되었다. 하지만 양담배 대부분이 그렇듯이 밀수해서 피우기도... 이후 2011년 10월 10일 정발되었다. 가격은 2,500원. 팩이 아니라 곽으로 나와서 약간 실망감을 보인다는게 흠이지만... 여담으로 카멜 한국버젼은 '''Made in Germany'''(!)라고 한다. 다비도프도 국내제조인데!!
2013년이 카멜 생산 100주년이라 다양한 기념팩이 생산되었다. 기념팩들 역시 독일출생. 단, 정사각형 박스형태로 출시된 종류는 Made in Romania이다.
박근혜정부의 담배세 인상으로 다른 담배들이 담뱃값 인상할 때 카멜은 메비우스와 같이 기존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2000원이 아닌 1500원만 인상 하여 4000원으로 01월 15일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
2016년 국내에서 판매되는 카멜은 JT사의 우크라이나 제조이다.
2017년 11월 메비우스 라인업처럼 제조국이 필리핀으로 변경되면서 패키지가 변경되었다.

3. 마케팅


1913년에는 세계 최초로 티저 방식의 인쇄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신문 광고인만큼 몇날에 걸쳐 나왔는데, 처음에는 백지로 시작해 나중에는 낙타의 모습이 차례차례 나오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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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오늘날보다 흡연에 대해 관대했던 1950년대에 "의사들은 카멜을 가장 많이 피웁니다(More Doctors Smoke Camels Than Any Other Cigarette)."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를 내놓은 적 있다.

3.1. 조 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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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브랜드가 굉장히 오래된 브랜드이다 보니 1980년대에 들면서 카멜 담배는 노땅들이나 피는 담배란 인식이 생기면서 수요가 줄게 된다. 이에 카멜사는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고 그렇게 탄생한게 조 카멜이란 캐릭터이다.
조 카멜은 생김새에서 느낄 수 있듯이 완전 상남자 캐릭터였다. 낮에는 가죽 점퍼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밤에는 턱시도를 입고 파티에 참석해 색소폰을 불며 이목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고, 그런 자신에게 빠진 여성들과 잠자리를(그것도 한 번에 두 명 이상) 가지는 말 그대로 남성과 여성 모두의 판타지를 충족시킨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의 인기로 카멜 담배의 인기도 다시 올라 수요가 늘었지만 캐릭터의 지나친 섹스 어필 요소(코와 입을 잘 보면 남근을 묘사한 거라고 한다)와 청소년들 흡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받아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조 카멜이 담배를 피우다 보니 폐암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는 식의 패러디도 나오고 있다. #

4. 국내 정식 발매 제품



4.1. 카멜 필터스


'''타르'''
8.0mg
'''니코틴'''
0.70mg
카멜 레드라고도 불린다.
면세점판이나 해외판에 비해 크게 스펙 다운이 되어 들어와서 크게 걱정하였지만, 사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카멜 필터스는 전세계 면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JTI의 8mg짜리 버전과 완전히 동일하다. 수입 브랜드 담배임에도 가격은 한국 저가 담배의 대명사인 디스와 동일한 4,000원이다. 카멜 특유(고전 카멜)의 찝찔한 풀 비린내 같은 향을 적절히 조정해서 나온 개념 담배. 일본에서 파는 그 카멜 필터스와 맛이 똑같으나 미국 본토의 진짜배기 카멜의 맛이랑은 다르다. 그래서 미국의 카멜을 피웠던 사람들은 다소 실망한다. 그래도 카멜 고유의 풀 비린내음이 잘 살아있어서 아주 뒤떨어지는 맛은 아니며 나름 국내 애연가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원판의 맛을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럭키 스트라이크가 해외 원판에 비해 몹시 빈약하게 출시되어 남조선 스트라이크, 코키 스트라이크라는 혹평을 받았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라이벌인 말보로 시리즈, 국산 저가담배 디스 플러스보다도 저렴하기에 더더욱 고평가를 받는다. 필터색은 황토색. 고타르 담배답게 목넘김은 매우 거칠고 목에 강한 자극을 주며 연량도 구름 수준으로 많은 편이다. 카멜의 풍미는 뭔가 달콤한게 타는 냄새가 나는데 카라멜이나 메이플이 타는 향기를 생각나게 한다. 기본적으로 말보로의 것보다 풍미가 훨씬 진한데 이 특유의 담배 향기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특히 담배 라인업이 다양하지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독특한 담배맛을 느낄 수 있는 담배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입이 민감한 사람이거나 골초가 아닌 사람이라면 이 담배가 많이 쓰고 굉장히 독해서 가혹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얼마나 자주 태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래 카멜이 고타르 담배라 목넘김이 자극적이다. 간간이 피운다면 확실히 목에서 울컥하고 넘어가는 느낌이 난다. 처음 흡연하는 사람들에겐 절대로 추천할 수 없다. 목넘김이나 향이 순한 담배를, 가령 던힐이나 레종같은 담배를 피우고나서 '''피운 것 같지 않다''' 고 느낀다면 추천한다. 같은 스펙의 말보로 레드와 비교 해 보면 카멜이 분명 독하고 피운 뒤 목도 훨씬 컬컬하다. 카멜의 향이나 목넘김에 익숙해지면 말보로 레드가 순한 담배로 변해버릴 정도.[1] 즉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담배이다. 우선 특유의 비린맛과 고타르담배가 주는 강렬함이 우리나라 대다수의 흡연자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 가격이 일반 담배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해졌지만 취향에 맞는 흡연자 외엔 잘 찾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제조국이 필리핀으로 바뀐 이후 비린 맛이 한층 약화되고 대신 말보로와 같은 구수한 맛이 강해졌다.
니코틴이 0.70mg으로 0.10mg 높아졌다.
다만 거제시 등 남부지방 일부에는 제조국은 필리핀이나 니코틴 상향 전 스펙의 니코틴 0.60mg 스펙의 물자가 여전히 남아있다.

4.2. 카멜 블루 (구 카멜 라이트)


'''타르'''
5.0mg
'''니코틴'''
0.50mg
카멜 특유의 비린맛과 스펙을 약간 줄였다. 목넘김은 메비우스와 흡사하나 칼칼함은 거의 없는 편. 카멜 특유의 비린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알맞다. 해외판이나 한국 면세판과는 다르게 필터색이 흰색이라서 까이기도 한다.
과거에 카멜 한정판으로 내용물이 같고 포장색만 다른 나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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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으로 2500원에 14개피 들은 담배를 판매했었다. 1개피에 178.5xx원으로 1개피에 225원하는 4500원 담배보다 살짝 저렴하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쉽게 보기힘들며 동네 슈퍼에서 볼 수 있다. 담배사이즈는 일반담배와 슬림담배의 중간 사이즈며, 특유의 곽 사이즈 덕분에 툭툭 쳐서 잘 안나온다(...). 그리고 필터 위쪽에 색색 낙타가 있는 것 또한 이 소포장이 까이는 주 요인 중 하나. 장난감 같다나. 보통 갑 단위로 피우는 사람이 이걸 피고 담배 피우는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적이 있다.
카멜 필터스와 비교하자면, 향과 묵직한 목넘김의 부담이 가벼워졌다. 그렇다 해도, 특유의 바디감은 어디 안 갔다.
입안에 남는 맛이 알싸하면서 구수한 게 특징이다.
여전히 필터 가까이 필수록 담배가 뜨거워지고, 빠른 빨림(타는 속도),연기(연무량)을 자랑한다.
2017년 11월 제조국이 필리핀으로 변경되었고, 타르 함량이 5mg, 니코틴 0.50mg로 너프되었다. 더불어 패키지 디자인도 육각형 곽에서 일반 곽으로 변경.

4.3. 카멜 에볼루션 슈퍼슬림 3



4.4. 카멜 에볼루션 슈퍼슬림 1



4.5. 카멜 실버 (구 카멜 수퍼라이트) (단종)


'''타르'''
3.0mg
'''니코틴'''
0.30mg
2015년 단종.

4.6. 카멜 더블 아이스&레드(단종)


'''타르'''
6.0mg
'''니코틴'''
0.40mg
국내에 처음 출시된 더블 캡슐 제품. 카멜 특유의 쓰고 텁텁하며 끈적이는 비린맛에 레드의 체리맛에 가까운 열대과일향, 아이스의 가그린맛(...)을 섞어서 맛볼수 있는 제품. 캡슐 한개를 터트리면 카멜 특유의 맛에 묻혀 물에 빤 엑조틱을 즐길수(?) 있다. 둘다 터트리면 아이스맛밖에 안난다. 레드의 엑조틱이 굉장히 약하다. 2015년 단종.

5. 국내 미발매 제품



5.1. 카멜 크러쉬


'''타르'''
10.0mg
'''니코틴'''
0.80mg
보통 담배인데, 필터 안에 맨솔향이 담긴 캡슐이 있다. 이걸 이빨로 터뜨리면 보통 담배가 맨솔이 된다. 담배 연기가 필터를 지나가면서 맨솔향이 입으로 바로 가서 맨솔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캡슐을 터뜨리고, 아닌 사람들은 그냥 핀다고 한다. 니코틴이 0.8mg이라 꽤 쌘편인데, 몇몇 정신 나간 이들은 이걸로도 만족을 못했는지 카멜 Camel Crush Bold (카멜 크러쉬 볼드)라는 더 독한 종류가 나왔다... 하여간 미국에선 다 망해가는 RJ 레이놀드를 살려놓았다는 말이 나올만큼 잘팔렸다.
참고로 Kent Convertibles가 이 아이디어를 따라한듯 하다.

5.1.1. 카멜 논필터


'''타르'''
24.0mg
'''니코틴'''
1.80mg
말 그대로 필터가 없다! 대신 일반 킹사이즈 담배에 비해 짧은 70mm이다. 필터가 없다 보니 담배의 원초적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맛은 필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독하지는 않다. 필터가 달린 버전보다 비린 맛은 적지만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이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 흠이다. 한국 카멜 필터스를 필터 떼고 피운다해도 카멜 논필터의 맛이 안난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카멜과 달리 진한 풍미와 맛이 압권이다. 웬만한 리틀시가 보다 진고, 혀에 남는 잔향도 구수하며 부드럽다.
논필터는 미국에서 생산, 미국내에서만 판매되는 미판 논필터[2], 면세용 논필터, 유럽 논필터가 있다. EU 논필은 스펙이 약간 낮다. 미판 Camel Studs는 미군 친구나 미국에 살고있는 지인이 없다면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논필터 담배들의 특징이지만 담배가 굉장히 빨리 탄다. 조금 깊게 빨면 4번 정도면 다 핀다. 그만큼 연무량이 많고 맛이 진하다.
스티븐 킹이 골초였던 시절에 즐겨피우던 담배였다고 한다. 또한 대부(영화) 시리즈의 마이클 콜레오네가 피는 담배이기도 하다.

5.2. 카멜 내츄럴 플레이버


'''타르'''
6.0mg
4.0mg
'''니코틴'''
0.60mg
0.40mg
첨가물이 없는 버전으로, 순수한 담배잎으로만 만들어진 버전이다. 주로 동유럽지역에 시판중이며 국내에서도 구할수있다.

6. 창작물


스티븐 킹 원작의 공포영화 미저리에서 주인공인 소설가 폴 쉘던이 소설의 탈고를 끝내면 꼭 담배를 딱 한대 피우는데, 그 담배가 카멜이다.
미국 이외의 미디어에서는 럭키스트라이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담배로 주로 카멜 담배를 피는 2차 세계대전때 미군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 엔젤하트에도 등장했다. 존 르카레의 카를라 3부작에서, 카를라가 무지 좋아하는 담배라고 한다. 주한미군 부대 근처에 가면 미군들이 자주 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2차창작에선 야자와 니코가 피우는 담배로 묘사된다. 물론 러브라이브 프로젝트에서 니코는 비흡연자이다.
PSYCHO-PASS에서는 코가미 신야의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담배로 등장한다.
일본의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히무라 히데오가 피는 담배이다. 연재중에 일본에서 단종되면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작가는 히무라는 어떻게든 구해서 필 것 이라며 담배 브랜드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소설가 요 네스뵈의 작품 해리 홀레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홀레가 피우는 담배로 등장한다.
[1] 그도 그럴 것이, 말보로는 상대적으로 잎의 향이 순한 버지니아 잎을 쓰지만 카멜은 터키쉬 잎과 오리엔트 잎의 혼합이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면 프렌치 커피와 터키쉬 커피의 농도 차이의 개념과 같다.[2] 팩에 기타 국가처럼 커다란 경고문구없이 옆면에 surgeon general's warning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