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가와 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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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有栖川有栖
1959년 4월 26일~ (65세)
덕업일치와 투잡족의 모범 교과서이자 예명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여러 가지 고찰을 안겨 주는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출신의 추리소설가. '일본의 엘러리 퀸', '헤이세이의 엘러리 퀸'이라는 호칭으로도 불린다. 도시샤대학 법학 학사이다.
2. 예명에 대하여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본명은 우에하라 마사히데(上原正英).
아리스가와(有栖川)라는 성은 방계 황족 가문의 성씨인데, 고등학교 때 오래된 황궁터를 지나가다 비석에 쓰인 이름을 읽고 마음에 들어 점찍어 놨다고 한다. 물론 성에 붙이는 이름은 작가 마음대로였다고(…) 실존했던 황족 가문은 아리스가와노미야(有栖川宮)인데, 예전에 대가 끊겼다고 한다. 한때 '아리스가와 가 후손 사칭 사건'이 있기도 했다. 거기다가 당시 아리스가와라는 성을 가진 작가가 없었을 뿐더러, 나름 희유한 성씨라 만약 데뷔한 후에도 '안 팔리는 쪽의 아리스가와'라고 불릴 끔찍한 일은 없으리라 싶어 붙인 성씨이기도 하다. 또한 소설의 무대를 교토로 할 계획이라 교토적인 이름을 갖고 싶기도 했고, 작가가 예명을 지을 당시에는 화려한 이름이 유행이라 화려한 이름을 지었다는 이유도 있다.
덕분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메르헨틱한 감성을 지닌 여류 작가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학생 시리즈가 출판된 후, 아는 여성 지인에게 글에서 순정만화 느낌이 난다는 감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아래 언급하듯 아유카와 테츠야도 처음엔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여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작가는 남자. 그런데 작가 자신은 이런 걸 매우 즐기는지, 자신의 명함 뒷면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 그림을 인쇄해 다닌다고 한다. 책의 후기 마지막에도 꼬박꼬박 그림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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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데뷔 초기에는 자기 필명을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는게 제법 창피했던 모양이다. 키타무라 카오루가 전해들었다는 얘기에 따르면, 데뷔 초에 편집부에서 잡아 준 호텔에서 체크인 할 때 프론트에서 이름을 묻자 "아리스가와입니다" 라고 답했는데, 풀네임을 묻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리스요..."라고 했다고. 아유카와 테츠야도 "아리스가와"라고 불렀더니 본인은 부끄러워서 땅바닥만 보고, 아유카와의 아내는 그런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3. 데뷔 이전
'''덕업일치의 모범적 구현'''을 위한 듯한 인생을 살아왔다.
11살에 엘러리 퀸의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을 읽은 후 줄곧 추리소설 작가를 지망해 왔다. 15세에는 장편을 써서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하기도... 그러나 상에 당선된 적은 없었다. 작가 스스로 예전 일을 회고하면서 '다른 작가들은 자기처럼 에도가와 란포 상에 수차례 응모하면서 1차 통과도 못해본 사람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과를 보고 대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동아리를 보고 대학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추리소설 동호회 하나만 보고 도시샤대학에 입학했다. 꾸준히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습작을 병행[1] , 동호회 기관지에 작품을 싣거나 신문에 엽편소설을 투고하여 싣기도 했다.
이 때 아유카와 테츠야의 소설을 좋아해서 팬레터를 교환하다가 서로 아는 사이가 되었는데, 당시 '철도 미스터리 앤솔로지'를 구상하면서 작품을 모으고 있던 아유카와 테츠야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동아리 기관지에 투고했던 '색 바랜 선로 위의 시체'를 싣을 계획이라고 밝히자 "그거 제가 쓴 작품이에요!"라고 고백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2] 재미있는게 이 때 아유카와 테츠야와 '우에하라 마사히데'는 이미 아는 사이였지만,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필명의 학생 작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추리소설 연구가인 야마마에 유즈루의 추천으로 싣었을 뿐인데, 그래서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여성인 줄 알고 '아리스 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아유카와의 호의로 그의 작품에 해설을 쓰기도 하면서, 이후 더욱 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의식이 강해진 아리스가와는 '에도가와 란포 상'을 타는 걸 목적으로 추리소설을 열심히 집필하여 '월광게임'을 완성하는데, 이를 읽어본 아유카와가 "란포상을 타고 싶나요? 다른 출판사에서 추리소설을 모집할 예정인데 그건 어떤가요?"라고 제안했지만, 아리스가와는 꼭 란포상을 타고 싶다며 이걸 거절했는데, 왠지 모르게 아유카와가 의미심장한 눈웃음을 짓더라고.[3]
아리스가와 입장에선 당시 아유카와같은 본격판의 대작가와 친해진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서 그의 힘을 빌려 데뷔하는 것은 그냥 발상 자체가 없었고, 무엇보다 상을 타서 데뷔하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고집스럽게 란포상에 붙을 수 있도록 작품을 다듬었다. 그러나 이후 1차 통과도 못 하고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유카와가 전화를 걸어 도쿄소겐샤의 토가와 야스노부 편집자에게 아리스가와를 소개하고, 토가와가 "좀만 더 다듬어서[4] '아유카와 테츠야와 13의 비밀' 중 한편으로 하는 게 어떻겠나"고 승낙하면서 작가 데뷔에 성공한다. 이 때야 아리스가와는 아유카와가 과거에 말했던 출판사가 도쿄소겐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두 사람의 훈훈한 인연은 내내 이어졌으며, 아유카와 테츠야 사망 후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도 생략한 채로 화장한 유골을 나른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뽑혔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보면 아유카와 데츠야에 대한 흔적들이 조금씩 드러나기도 한다.
대학 졸업할 때까지 데뷔를 못 했기 때문에, 마음은 소설가 지망생이지만 대외적으로는 백수가 된 적이 있다. 때문에 생계 연명을 위해 서점에 취직,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필사적으로 글을 쓰면서 노력하는 천신만고 끝에 1989년 드디어 데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4. 작품 성향
일본의 신본격 추리소설 시대를 연 작가 중 한 명.
사건이 있고 단서가 있고 탐정이 있는 전형적인 형태의 추리소설을 일본에선 본격 추리소설이라 불렀는데, 요코미조 세이시나 아유카와 테츠야 같은 작가들이 인기를 끌고 할 때만 해도 본격 추리소설이 일본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사회파 추리소설이 붐을 이루면서 트릭과 단서에 충실한 형태의 추리소설들은 주춤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1980년대 들어와 시마다 소지가 등장하고 아야츠지 유키토가 등장하고 하면서 다시금 본격 추리소설 형태의 소설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88년에 아야츠지 유키토 작품의 광고 문구로 신본격이란 말이 등장하면서 이렇게 부활한 본격 추리소설 성향의 작품들을 신본격 추리소설이라 부르게 되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이렇게 등장한 신본격 추리소설의 흐름에 합류한 작가로, 특히 아유카와 데쓰야와 엘러리 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이런 점 때문에 범인 지목에 필요한 모든 증거가 소설을 읽는 독자와 소설 속의 탐정에게 동등하게 제공되고 독자와 탐정이 추리에 관한 똑같은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작품을 창작한다. 그래서 '학생 아리스 시리즈'를 보면 엘러리 퀸이 했던 방식 그대로 독자에 대한 도전을 담은 페이지를 담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충분한 증거를 똑같이 제공했으니 당신도 맞출 수 있다' 란 식. <월광 게임>과 <외딴섬 퍼즐>에서는 클라이막스(범인 지목) 직전에 1번씩, 국내에 상하권으로 출판된 <쌍두의 악마>에서는 3번 등장한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월광게임 초판 커버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성향을 밝히기도 했다.
작가가 오사카 출신이고 작품의 주 무대가 오사카, 교토라 그런지, 학생/작가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간사이벤(사투리)을 사용한다. 심지어 '''추리도 오사카 사투리로 한다!!''' 국내 정발본 번역에선 '그게 대체 뭔가요? 우걱우걱'하며 분쇄해 먹고는 표준어로 죄다 밀어놨지만… 사투리를 사용해 추리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학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작업[5] 이라고 하니 이해는 해주자. 사실 우리나라로 바꿔 생각해 봐도, 작품 속에서 권위있는 인물[6] 이 '즈는 요렇게 생각하는디' 라든가 '범인이 니밖에 안되는데 우짤꼬?'라고 사투리를 쓴다면…. 권위나 신뢰성 대신 원치 않는 개그라든가가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된다. 작가 입장에선 골칫거리 창작하는 쪽이 힘들어 하는데 번역하는 사람이 힘들지 않을 수가 없으니…. 그래도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더욱이, 작가는 간사이 지방을 특히 아끼며 앞으로 집필할 소설도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할 것을 언급한 적도 있는지라. 심지어 근작인 '소라시즈 준' 시리즈는 배경이 간사이가 아님에도 주인공 부녀가 간사이에서 이사왔다는 설정이기에 사투리를 쓴다.
5. 작품 목록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대표작 라인인 '학생 아리스 시리즈(에가미 시리즈)'와 '작가 아리스 시리즈(히무라 시리즈)'에는 작가의 분신 캐릭터로서의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등장한다. 한자도 같다. 그러나 이름에 대한 설정이 조금 다르다. 학생쪽은 아버지인 아리스가와 하지메(有栖川 一)가 이름은 모름지기 쉬워야 마땅하다는 지론 하에 지어 준 이름이며, 작가쪽은 어머니가 붙여준 이름이다.
얘 혼자 다 해먹는 게 아니라서 메리 수는 아니다. 작품 속에서의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해설자 포지션을 맡고 있고 탐정 역은 다른 캐릭터가 담당한다. 즉 소설을 서술하는 작가의 내적 시점인 동시에, 추리에 참여하면서 모든 증거를 접한다는 점에서 독자의 입장이기도 하다. 작가 본인은 단순하게 엘러리 퀸같은 본격 추리 소설계의 선배들이 취한 방식을 흉내낸 것 뿐이지 작가와 캐릭터는 완전 별개의 인격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7]
여담이지만, 학생 아리스시리즈와 작가 아리스의 주인공이 전부 아리스이기 때문에, 이 두 시리즈의 일본 현지 팬들은 자신을 '아리시스트' 라고 칭하기도 한다.
대표작 라인인 아리스 시리즈 외에 2011년, '소라시즈 쥰'시리즈가 추가되었다.
5.1. 학생 아리스 시리즈
5.2. 작가 아리스 시리즈
5.3. 소라시즈 쥰 시리즈
주인공은 '''17세의 여고생 탐정'''이라고 한다. 이름을 한자로 쓰면 '空閑純'. 픽시브 같은 곳의 이미지를 보면 작중에서 단발로 묘사하고 있는 듯.
모든 탐정 행위가 금지된[8] 헤이세이 22년을 배경으로 한 일종의 대체역사물.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본 세계관에서는 전쟁 이후 소련과 미국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일본을 그리고 있다. 여러 모로 한반도 정세를 연상케 하는 설정인데, 실제 일본 독자들도 한국과 북한이 떠오른다는 반응이 대다수. 참고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한국은 '''진작에 통일을 이룩한 강국'''으로, '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린다(...). 중국과 대만의 관계도 현실에 비하자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으로, 일본만 대단히 시궁창인 상황[9] .
리론샤의 10대 후반의 청소년을 위한 미스테리 라벨에서 2010년에 출간되었던 소설로, 원래 단권으로 끝낼 예정이었지만, 작가 본인이 스토리에 욕심을 낸 모양이다. 어른의 사정으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듯 하나 결국 코단샤로 레이블을 옮겨 첫번째 작품을 다시 출간하였고, 뒤이어 후속작도 출간하여 공식 시리즈화되었다.
5.4. 하마지 켄자부로 시리즈
2017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시리즈. 장편작은 없으며 주로 단편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작가의 오컬트 소설집인 '환상의 비탈길'에 수록된 '겐쇼지 비탈길'과 '텐진 비탈길'에서 등장한 하마지 켄자부로에 대한 반응이 좋자, 이를 본격적으로 시리즈화 한 작품이다. 카도카와에서 출간되고 있다.
유령을 볼 수 있는 심령탐정 하마지 켄자부로와 조수 시마 유리에가 신기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호러 미스터리. 추리소설로서의 기본적인 로지컬은 지키고 있지만 본격이 아니다. 작가 본인도 후기에서 “소위 말하는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굳이 따지자면 미스터리색을 입힌 괴담집이라고 밝히고 있다.
5.5. 그 외 소설(논시리즈)
5.6. 수필집
5.7. 기타 저작
6. 기타
본업인 추리소설 이외에도 수필이나 단편 등을 기고하며, 학생/작가 시리즈가 아닌 추리소설도 쓰지만 학생/작가 시리즈가 워낙 인지도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좀 밀린다.
일반인들에게는 '성실한 작가'로 인식되는 편이다. 한때 붐을 이루던 신본격파 추리소설이 풀이 꺾이든 말든 데뷔한 지 20년 넘는 동안 다른 데 눈 돌리지 않고 좀 더 교묘한 트릭의 고안에 목숨을 거는 자세는 '성실하다'고 평가받을 만 하다. 특히 많은 일본 본격/신본격 추리작품들이 인간의 어두운 단면을 작품 소재로 잘 사용하는 데 반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은 노골적인 성 표현이나 자극적인 반인륜적 설정을 지양하며 문장도 깔끔하다는 평을 받는다. 일례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암흑관의 살인> 새 번역판의 역자 후기를 보면, '한국어로 옮기는 중에, 작품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내에서 번역자 임의로 도치문을 바로잡거나 했다’ 라는 코멘트가 있다. 신본격 추리소설이면서도 작품 속에 담담하고 인간애적인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설이 잘 읽힌다는 평이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으로 신본격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본격 장르가 상당히 자극적 소재를 용인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는 작가이다.
철덕인듯 하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떠나는 미스테리 철도 여행'같은 책도 쓴 적이 있다. 열차를 이용한 트릭도 작중에 자주 등장.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에 나오는 추천사에서는 일류 철덕에게 뒤지지 않는 훌륭한 철덕이라고 칭찬 받는 내용이 나온다. 일단 작가는 철도여행(그리고 음악듣기, 라쿠고 감상)이 취미라고는 밝혔으나. 참고로 논시리즈 중 매직미러에는 작가가 직접 요청한 JR 철도표가 실려있기도하다.
하드 록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작품 내 설정인지 실제 작가의 취향인지 알 수가 없어서 그게 또 미스테리. 어쨌건 클래식이나 재즈, 록을 비롯하여 음악 전반에 고루고루 취미가 있는 것 같다. 또한 한신 타이거스의 열렬한 팬이라 생일 때 구단에서 유니폼을 선물 받은 적도 있다. 최근에는 소설 작법 학원을 차려 후진을 양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중. 여기저기 강연이나 미스테리 투어 등에도 자주 얼굴을 내밀고 계신다.
친하게 지내는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야츠지 유키토와 특별히 친하다. 일단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성향으로 데뷔한 작가인 데다 나이도 1살 차이라 매우 돈독한 모양. 이 인연은 간사이 지방 한정 드라마인 안락의자 탐정에서 아야츠지 유키토와 둘이서 각본을 짜고 MC를 본다거나, 휴대폰 웹사이트에서 함께 소설을 연재하고('아야츠지 유키토X아리스가와 아리스 J미스터리 구락부'라는 이름의 유료 웹사이트), 현재까지 꾸준히 대담집을 내는 등(가장 최근의 대담집이 2011년 8월에 잡지 메피스토에 실린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친밀한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에 추천사를 적어준 적도 있다.
미야베 미유키 역시 <스웨덴관의 수수께끼> 문고본에 추천사를 써 준 적이 있으며, 히무라 히데오를 상당히 좋아한다. 대극궁의 일기에서 히무라 히데오의 명함을 받아 기쁘다는 일기를 남긴 적이 있고, 히무라 히데오의 과거와 연관된 사람은 반드시 여자일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 이름을 '미유키'로 해 달라고 작가에게 부탁한 적이 있기도(...)
학생 아리스 시리즈와 작가 아리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사립 에이토 대학'은 작가의 출신 대학인 도시샤대학이 모델인 듯 하다. 히무라 히데오와 아리스가 종종 함께 산책했다고 밝힌 철학의 길이나, 히무라가 거주하는 하숙집인 기타시라카와, 그리고 그의 집 주변에 있다는 은각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위치적으로는 도시샤 대학보다도 오히려 교토대가 모델로 가깝게 느껴지지만 워낙 도시샤 대학과 교토대학은 가까운데다(버스 몇 정거장 차이) 학생 아리스 시리즈 쪽에서 교토대학은 실존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에이토 대학=도시샤대학인 듯. 애초 교토대는 국립이고 도시샤는 에이토와 마찬가지로 사립이다. 작가 아리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히무라 히데오와 아리스가 처음 만난 날인 5월 7일에는 도시샤대학 학생 식당에 카레를 먹으러 성지순례하는 팬들이 있다 카더라. 일명 '카레 기념일'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에 코멘트를 한 적이 있다. 오사카에서 2구 이상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의견을 물었던 듯하다. 참조
2011년 12월 4일 실시된 JLPT N1 문법 파트에서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쓴 편지글이 기출 지문으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원문은 '작가의 편지(作家の手紙)'라는 책에 수록된, 아리스가와씨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이다.
[1] <월광 게임>은 10년 이상 계속 퇴고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2] 이 작품은 대폭 개고를 거쳐 1986년 출간되 '무인 철도 건널목(無人踏切)'에 최초로 수록되었으며, 이후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단편집인 '에가미 지로의 통찰'에 수록되어있다.''' '월광게임'보다 먼저 집필된 최초의 학생 아리스 시리즈 작품이다.[3] 이 때가 1986년인데, 사실 정황을 보면 아유카와는 당시 일본 추리소설계의 신인상 경향상 아리스가와와 같은 작풍으로는 신인상을 타지 못할 것을 예상했다고 볼 수 있다. 불과 6년 전에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도 수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심사위원들이나 평론가들이 온갖 폭언을 쏟아내서 아유카와도 격노했을 정도니.[4]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고.[5] 정발 '외딴섬 퍼즐'에 실린 작품해설 중 참조.[6] 대표적으로 학생 아리스 시리즈의 탐정역인 에가미 지로. 대단히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묘사되나 사투리가 무척 심하다.[7] 작가는 이러한 관행(?)을 장난끼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담으로 엘러리 퀸이 탐정과 작가 이름을 같게 만든건 독자들이 작가의 이름도 기억해주길 바라서라고 알려져있다.[8] 참고로 실제 일본에서 탐정이란 직업은 합법이다. 그렇게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탐정사무소 광고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9] 국가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답답하고 폐쇄적으로 바뀌었다. 외래어는 물론 사투리마저 금기시할 정도. 게다가 징병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모든 남자들은 군대에 끌려가게 된다. 그 와중에 '땅개보다는 편한 공군을 가라'는 대사를 보면 한국 독자들은 실소를 금치 못할 듯.[10] 2010년에 리론샤에서 발행, 2011년에 코단샤에서 다시 발행되었다.[11] 국내판과 일본판 표지가 같다. 아무래도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표지 일러스트가 무척 동화스럽다. 주인공도 어린애들이니 뭐. 더불어서 국내판 책 디자인이 상당히 특이하다. 케이스가 있는데, 이 케이스에서 책 빼기가 상당히 난감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정말 들어가지도 빠지지도 않는다. 책에 구매 날짜를 찍어주는 서점에서 사면 직원이 책을 빼느라 쩔쩔 매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교*문고라든가..[12] 아야츠지 유키토는 트위터를 통해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생각하는 본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서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