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쉬파/전투조

 


카쉬파 전투조의 조직과 구성원을 기록한 문서.
1. 수석 전투조
1.2. 얼굴수집자 베르나르도
2. 차석 전투조
2.1. 영혼사육자 몬데그린
2.2. 정신해방자 케파도나


1. 수석 전투조



1.1. 심장 파멸자 히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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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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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심장파멸자 히카르도 (Ricardo, the Heartsbane)'''

히카르도는 마계의 유명한 천재다.

그러나 마법을 융합한 근접 전투술은 생각도 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얕잡아보던 여자애가 선보인 새로운 마법, 체이서.

신선했다. 재밌었다.

진건 분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그 변칙적인 움직임이 아주 즐거웠다.

힘없이 죽어 나자빠지는 녀석들에게 보고 배우라고 하고 싶다.

지루한 삶 속에서 이렇게 다음 대결이 기대된 적이 있던가?

잊고 있던 활력이 차오른다. 나와 싸웠던 녀석들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죽였던 녀석들에게 미안해진다. 너무 재미없게 죽였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는 일은 지루한 마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나도 즐겁게 해줄까.

히카르도는 씨익 웃으며 자신의 심장 부근에 손을 갖다 댔다.

미안. 조금만 기다려.

[image] [image]
숙주(좌) 본체(우)
수석 전투조 ‘마귀’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파이트 클럽의 보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2. 얼굴수집자 베르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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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수집자 베르나르도 (Face Collector Bernardo)'''

"아이가 완전히 정신이 나갔어."

마을의 의사와 교사 노릇을 하고 있는 늙은 마법사가 걱정스레 말했다.

여행자가 지나가던 길에 구했다던 어린아이는 제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채 눈을 꼭 감고만 있다.

"충격을 크게 받은 것 같네요. 이유를 알면 도와줄 수 있을 텐데요. 선생님은 억지로 말하게 할 수 있지 않아요?"

"강제로 하는 건 좋지 않은데 어쩔 수 없네."

제자의 말대로 마법사는 아이의 머리에 가만히 손을 대고 주문을 읊조렸다.

"안녕. 내 말 들리니? 가족은 어디 있니?"

아이는 웅얼거리더니 자신의 옷을 쭉 늘였다. 그리곤 가슴 근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아빠는 여기." 다음으로 배 근처를 가리켰다. "엄마는 여기."

마지막으로 허리 근처를 가리켰다. "고모는 여기."

제자는 아이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늙은 마법사 역시 처음에는 그랬으나, 곧 헛숨을 들이켰다.

"얼굴수집자..."

베르나르도에 대한 할렘 주민들의 공포심은 병적인 증상에 가깝다.

암시장의 상인들은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가까운 시일 내에 재앙이 찾아온다고 믿는 듯하다.

나이도, 출신 성분도 불분명한 이 사내는 카쉬파에 합류하자마자, 특유의 잔혹함을 무기로 수석 전투조인 바이스의 구성원들을 휘어잡았다.

'얼굴수집자'는 베르나르도에게 살해된 자들의 시신에서 발견되는 공통점 때문에 붙은 칭호이다.

그의 투박한 손에 잡힌 희생자들의 얼굴에서는 더 이상 생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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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박요한)[1]
수석 전투조 ‘바이스’의 리더.
할렘의 특수던전 오퍼레이션 : 호프의 슈거 힐 루트의 보스.
카쉬파에서 단 둘뿐인 수석 전투조의 리더 중 하나로, 사람의 얼굴을 '''산 채로 뜯어다가''' 수집하는 저질스러운 악취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얼굴은 모두 옷 속에 집어넣고 다니며, 기분에 따라 골라서 착용한다. 이런 정신나간 작태 때문에 이미 마계 주민들에게 있어 베르나르도는 존재 자체가 재앙으로 자리잡혀 있다는 모양이다.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 수준의 덩치와 기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카쉬파에 가입했던 당시에는 그 특유의 잔혹함으로 수석 전투조인 바이스를 휘어잡았다고 한다. 묘사된 모습을 보면 그가 카쉬파에 가입하기 이전부터 바이스는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바이스의 전대 리더의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를 보아 유명한 전투의 천재인 히카르도와도 대등한 수준의 강함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누가 카쉬파 고위간부 아니랄까봐 같은 수석 전투조 리더인 히카르도 못지않게 상당히 잔혹한 마법을 사용한다. 다름 아닌 사람의 얼굴을 매개체로 마법을 사용하며, 착용한 얼굴에 따라 전혀 다른 새로운 패턴을 선보이는 등 얼굴 수집자라는 이명에 걸맞게 자신이 모은 얼굴들을 이용해서 마법을 행사하는 듯하다.
작중에서는 칙사 워크맨의 명령에 따라 마계 주민들을 무더기로 납치해 카쉬파의 본부로 운송하던 도중 소식을 듣고 쫓아온 모험가를 상대로 분노의 얼굴, 근엄의 얼굴, 비애의 얼굴을 사용하여 싸웠지만, 결국 격전 끝에 패배하고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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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독하게 패배했다.

육체가 파괴되었고, 어비스는 힘을 잃어갔다.

분노했지만 분노할 수 없다.

슬퍼하려 했지만 슬퍼할 수 없다.

고통을 삼키려 했지만 그럴 수 없다.

굳어 버린 얼굴을 대신해 감정을 보여주던 '얼굴'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켈켈켈... 훌륭한 소재군. 버리기 아깝군. 아까워."

괴상한 노인이 그에게 다가왔다.

그는 손을 뻗어 노인의 얼굴을 움켜잡으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질 않았다.

"어이쿠... 내 얼굴은 안되지. 대신 다른 '얼굴'을 주지. 아주 마음에 들 거야. 켈켈켈."

그는 노인의 말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그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나 있었다.

잃어버렸던 얼굴이 돌아왔으며, 새로운 얼굴도 얻었다.

그리고 온몸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힘!

이전과 다른 이 힘이라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자에게 충분히 복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비록 이전과 다르게 몸이 뒤바뀌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시, 다시 얼굴로... 채워 넣으면... 되니까."

그러나 베르나르도는 죽지 않았고,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던 도중 지젤에게 회수되어 상처의 치료는 물론이고 지젤이 개발한 정체불명의 약물이 주입되면서 더욱 강력하게 개조되었다. 이렇게 새로운 얼굴과 힘을 하사받은 베르나르도는 이후 마계 대전의 피 흘리는 지하도에서 자신이 모은 모든 얼굴들을 꺼내들고 모험가들과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된다.
마치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거인 같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란 듯이 몸에 얼굴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추태가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얼굴을 하나씩만 착용해서 마력을 행사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전부 꺼내서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시점에서 이미 자존심은 버린 모양이다.
여담으로 얼굴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얼굴이 마치 마네킹처럼 생겼다.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얼굴이 굳어버려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게 되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을 죽인 뒤 얼굴을 수집하여 자신의 감정에 맞는 얼굴을 착용하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듯하다. 어비스를 이식한 이들은 대부분 그 부위에서 마법을 발산하기 때문에 얼굴에 어비스를 이식하면서 능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어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축덕 네오플 답게 베르나르도 실바인듯
몬스터로서의 베르나르도는 얼굴수집자 베르나르도얼굴 베르나르도 참조.

2. 차석 전투조



2.1. 영혼사육자 몬데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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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사육자 몬데그린 (Soul Keeper Mondegreen)'''

그의 외모는 오래된 서적에서 나오는 악마 그 자체다.

새카만 피부, 온몸에서 뿜어내는 불. 머리 위로 솟아오른 큰 뿔.

고대 신화에서 설명하던 악마의 현현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단순히 생김새만으로 악마와의 유사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몬데그린은 악몽과 같은 끔찍한 화염으로 순식간에 적의 피를 끓이고 뼈를 녹인다.

적대하지 않고 항복하면 괜찮을 거라고?

입에서 토해내는 불과 섞인 그의 말에 귀 기울일 생각은 그만두는 게 좋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다음 순간, 아무것도 들을 수 없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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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 전투조 ‘타부’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다크 시티의 보스.
마계인이지만 인간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악마 그 자체의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존재. 그의 명성은 '''"불의 악마를 삼켰다"'''라는 기괴한 소문이 퍼져있을 정도로 마계 내에서 꽤나 악명이 높다. 화염 계통 마법에 능숙한 인물로, 화염 마법과 격투술을 접목하여 위력을 증폭시킨 특이한 공격 방식을 선호한다.
카쉬파를 피해 상점가를 빠져나와 다크 시티에 숨어 살게 된 노예들을 죽이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다크 시티를 습격하며 첫 등장, 다크 시티 전체를 단독으로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이런놈이 차석 전투조라는 게 놀라울 따름. 공격패턴 하나하나가 불지옥을 연상케 하지만 그의 진짜 능력은 영혼 흡수. 어비스의 힘으로 영혼을 흡수하면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고 이전보다 더 강해진다. 흡수된 영혼은 돌아올 수 없다고 한다. 물론 흡수한 영혼을 전부 소모하고 나면 재충전 전까지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된다.[2]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인 셈이다.
말을 하지못해 표정[3]과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그런데 말을 못 하는 게 아니라 발음을 잘 못해서 일부러 안하는 듯하다. 마지막 순간에 타고르를 카고르라고 부르며 절규하기 때문. 이 때문에 타고르에게 발음이 좋지 못하다며 디스당한다. 평소에는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 따름.
최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영혼들을 모두 소모해서 타고르를 공격해 영혼을 충전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반대로 자신이 타고르에게 끔살당한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같은 카쉬파의 동료까지 죽여서라도 영혼을 충전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계획에 거슬리는 몬데그린을 애당초 죽일 계획이었던 타고르를 생각하면 카쉬파라는 놈들은 결국 하나같이 똑같은 놈들인 셈이다.[4]
이처럼 허무하게 죽었지만 그 강함만큼은 주변에서 인정받는 편이다. 세베린은 지x맞은놈이라고 디스하며 모험가에게 타 죽기싫으면 피하라고 경고하고, 욤에게는 몬데그린 정도면 동료로 여길만하다고 평가받았다.
제대로 된 언어를 거의 구사하지 못하고, 불을 뿜는 능력 등을 보면 모티브는 엔쟈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외국어를 엉뚱하게 듣는 현상 몬데그린인 듯하다.
몬스터로서의 몬데그린은 영혼사육사 몬데그린 문서 참조.

2.2. 정신해방자 케파도나


'''정신해방자 케파도나 (Kepadona the Mind Liberator)'''

우아 그 자체!

케파도나 님, 정말 멋져. 아름다워. 성스러워!

당신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를 거예요.

바라보는 것만으로 기쁨의 눈물이 솟아오르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요.

나는 이제 알아요. 줄곧 당신을 원했다는 것을. 왜 이제야 깨달은 걸까요?

나의 모든 영혼, 모든 피를 드릴게요. 나를 보고 웃어주세요.

당신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나의 여신이시여...

또 하나의 마을을 찾아냈다.

우리가 올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어설프게 무장하고 옹기종기 모여든다.

겨우 저따위 걸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니, 웃기지도 않는군.

모두가 움직일 필요는 없다. 가끔은 혼자서 노는 것도 좋겠지.

놈들의 안으로 뛰어 들어가 사정없이 찢고 부순다.

예고 없는 공격에 당황한 놈들은 우두머리를 불러들인다.

단숨에 달려가 우두머리의 숨통을 끊어 놓는다.

붉은 액체가 흘러내려 몸을 씻어낸다.

'피에 굶주린 귀신의 재림'

우두머리의 끔찍한 죽음을 본 놈들은 공포에 빠져 전의를 잃어버린다.

다음은 쉽다. 살육이다.

죽음의 공포에 굴복한 놈들에게 차례로 안식을 준다.

고통에 찬 비명이 하늘을 메우고, 바닥을 적신다.

두 손으로 만들어낸 광경에 잠시 취해있노라면,

뒤따라 들어온 부하들이 살아남은 놈들을 모아 앞에 무릎 꿇린다.

공포, 불안, 체념. 눈 하나하나에 박혀있는 감정!

보고 있으면 온몸을 타고 오르는 희열을 주체할 수가 없다.

참을 수 없어. 당장 맛보고 싶어.

어서 나를 바라봐.

너희는 나를 원하게 될 거야. 그리고 모든 것을 바치겠지.

영혼과 피 모두를.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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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김가령)[5]
차석 전투조  ‘폭스 테일’의 리더.
스타디움의 특수던전 제2차 마계회합의 보스.
할렘 메인 시나리오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지만, 모험가 길드 할렘 미션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의뢰를 받고 티모시와 동행하여 제9 격리구역의 특수구역에 붙잡혀 있는 영웅 볼라비르를 구출하러 가지만 볼라비르 대신 폭탄이 대량으로 폭발한다. 다행히 티모시와 모험가는 무사하지만 카쉬파 단원 한 명이 둘다 죽지않아 아쉽다면서 나타나는데 이때 알수없는 여성의 목소리로 다음번에 만날때는 죽어있길 바란다며 말하고 거짓 정보에 낚인 티모시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디스를 엄청하고는 유유히 떠난다. 모험가는 세뇌, 빙의도 아닌 무언가 알수없는 방법으로 추정하며, 티모시는 모험가가 정신차리라고 말할때까지 멍하니 홀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할렘 미션 끝에서는 파이트 클럽에서 함정을 파두고 영웅 볼리바르에게 암시를 걸어서 둘 중 하나는 죽을 때까지 싸우자며 발악하지만, 다른 모험가 길드원들의 지원으로 볼라비르를 무력화시킨다. 결국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그냥 모험가와 티모시에게 욕설만 뱉다가 물러선다. 여기서 의문점이 있는데, 다른 인물들은 이 여성을 "데이아"라고 부른다. 때문에 이 여성이 케파도나가 아닐수도있지만, 티모시는 "그녀"라고 부른다. "데이아"라는 이름이 가명일수도 있다는 것인데, 엄밀히 말하면 사람에게 암시를 걸어서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이 조직도에 표기되지 않은 일개 조직원일리는 없고 조직도에 표기된 간부직에서는 케파도나 말고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6]
티모시의 언급에 따르면 '''할망구(...)'''라고 한다. 설명은 여신이라고 언급하지만 실은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일종의 암시 내지는 최면을 거는 듯하다. 그리고 말투랑 성격이 꽤나 더러운 편이다. 티모시에게 극딜을 퍼붓는 거나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달리 일이 틀어질 때마다 온갖 짜증이 말에 그대로 묻어서 나온다.
타인을 하찮게 여기며 그들이 고통 받는 것을 즐기고 자신을 숭배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이 데이아가 케파도나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2차 마계회합에서 공개된 케파도나의 설정에도 그녀가 정신지배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암시되어있다. 또한 데이아와 케파도나의 대사 일부가 겹치는 점[7]으로 볼 때,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렇게 매번 간만 보다가 드디어 제 2차 마계회합에서 등장. 여신으로 칭송받는 것과는 거리가 먼 비주얼로 EMO스러운 복장에 백안이다.[8] 설정이 바뀌었거나, 케파도나의 원래 성격을 감안하면 피해자들이 살기 위해 케파도나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상황을 묘사한 것일 수도 있다. 기본 도트는 히카르도의 도트가 베이스로, 전투도 피를 매개로 빠른 근접 전투형식으로 싸운다. 최후에는 등장할 때처럼 피안개를 흩뿌리며 사라지는데, 마계회합 스토리가 끝나고 니우에게 말을 걸면 워크맨과 세르게이와는 달리 도망쳤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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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파, 양손이 불타는 것 같아.''

"어이구. 심하군, 심해. 방심하지 말라고 했더니. 켈켈켈"

''닥쳐, 미친 영감. 목을 꺾어 버리기 전에.''

"어비스가 힘을 잃어가는군. 여기까지 버틴 것도 용해."

''그걸 어떻게든 해보란 말이야! 끄으윽...''

"말도 못 할 정도로 괴로운가 보군. 켈켈. 좋아. 그 눈빛만으로 충분해."

''크으윽... 점점... 힘이 빠진다... 점점...''

"아직 죽으면 안 되지. 좋은 걸 주지. 이게 널 살릴 거야. 대신 이전 같은 힘은 못 쓸 수도 있어."

''상관없어. 어서... 나에게... 그걸...''

"뭐 상관없나? 자, 이 건틀렛을 받아. 내 역작 중에 하나라고? 켈켈켈"

이후 마계 대전에서 다시 등장한다. 2차 마계 회합에서의 전투로 어비스를 이식했던 양손에 큰 부상을 입은 듯하다. 어비스가 힘을 잃어간다는 묘사를 보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된 모양. 때문에 지젤은 이런 케파도나에게 특수 제작된 건틀릿을 주었고, 이를 받아들인 케파도나는 소멸한 어비스를 대신할 신 무기를 장비한 채 리버스 스트리트에서 모험가들을 상대한다. 정신해방 능력은 이 과정에서 잃은 듯하다.
몬스터로서의 케파도나는 정신해방자 케파도나고독한 주먹 케파도나 문서 참조.

[1] 지젤 로건, 직격의 워즈워스와 동일 성우[2] 시나리오에서 다크시티를 대대적으로 파괴하면서 영혼을 소모하고 모험가와의 전투에서 영혼을 다 소모하자 용을 써도 공격이 안돼 서로 당황하는 개그씬도 있다.[3] 인게임에서는 이모티콘으로 표현된다.[4] 일반던전에서 나오는 카쉬파의 보스들 중 동료를 일단은 서로 동맹인 거슬리는 놈으로 생각하지 진정한 의미의 동료로 생각하는 놈이 단 한 명도 없다![5] 이키 더 비키와 중복이다.[6] 작중에서 여성이라고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카쉬파 여간부들을 추려보면, 독헤드는 마법 구체를 이용한 폭격, 백녹의 시슬레는 호문쿨루스 중심의 마도학 같은 전혀 다른 분야에 특화돼 있다. 은광의 타고르는 결계술 특화인 데다가 가룸에게 잡아먹혀서 실종되었고, 광신의 디외르베도 정신 지배와는 먼 데다가 데이아와 충돌하는 시점에선 이미 모험가와의 전투 끝에 사망했다. 나머지 실종자/탈퇴자 명단의 여간부들도 정신 지배와는 거리가 멀다.[7] 그것도 너덜너덜하게.[8] 자세히 보면 눈동자가 보이기는 하지만 백내장 마냥 매우 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