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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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게임 상의 3D 모델.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 B.J. 블라즈코윅즈와 다시 재회하게 되는 장면.

Das Gesetz, Jetz Und Für Immer, Der Vergeltung, Mein Veilchen.

질서는 언제나 영원할지니, 내게 상으로 제비꽃을 다오.- 문신 내용



1. 개요


'''Caroline Becker.''' 울펜슈타인 시리즈등장인물. 작중에서는 '''독일 내부의''' 레지스탕스 단체인 크라이사우 서클의 일원이자 수장을 맡고 있다. 오스트리아 동부 부르겐란트 주의 도시인 아이젠슈타트 태생이므로 오스트리아인에 속한다. 성우는 2009년판은 Anna Graves. 뉴 오더부터는 Bonita Friedericy.

2. 작중 행적



2.1. 울펜슈타인(2009)


데뷔작답게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작중 후반부에는 암시장의 한 멤버가 나치에 밀고하면서 제국군에게 잡혀 성(케이블카가 없으므로 울펜슈타인 성은 아님)으로 억류되고 한스 그로스의 못생긴 면상에 매운 주먹을 날리는 등 잠깐의 실랑이를 벌이다가 흉탄을 맞고 만다.

2.2.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


다행히도 그 흉탄으로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후술할 더 뉴 오더에 나온 언급[1]대로라면 올드 블러드 시간대에는 크라이사우 서클 병원에서 요양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3.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다시 모습을 드러낸, 크라이사우 서클의 수장이자 B.J.의 오랜 전우. 상기한 일 때문에 반신불수가 되어 휠체어 신세가 되었고 당시의 의학 기술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회복 과정에서 폭삭 늙어버린 모습이다.
다트 이슈드 강화복의 도움으로 보행이 가능해진 후반부의 등장 연출이 매우 인상적인데 경비 로봇 두 대를 '''맨손으로 박살내고''' 가볍게 도약하여 헬기에 매달린다!
더불어 컨셉아트를 보면 MP40과 M24 막대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다.

2.4.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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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캐롤라인 베커'''

나이: 41세

크라이사우 서클의 지도자.

전쟁 전 독일 아이젠슈타트에서 태어나 자랐던 캐롤라인 베커는 아버지가 나치에게 살해당하며 고아가 되었다. 이 일은 그녀가 나치의 압제를 더더욱 증오하고 독일 내 주요 저항운동인 크라이사우 서클의 지도자로 부상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전쟁 중 악명높은 나치 집행자 한스 그로스가 쏜 총에 척추를 맞았다. 그 부상은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지만 그녀의 영혼마저 부수지는 못했다.

'''Never Give Up, Blazkowicz. Never Give in to These People.'''
'''포기하지 마, 블라즈코윅즈. 절대로 이 광신자들에게 굴복하지 마.'''
'''-프라우 엥겔에게 참수당하기 직전 최후가 왔음을 직감하고 블라즈코윅즈를 보며'''

극초반 중기에선 다트 이슈드강화복을 입고, 제국군과 싸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조금 뒤에는 에바의 망치 대공포신을 뽑은 61년형 슈퍼 솔저에게 머리를 맞고 기절, 강화복도 슈퍼 솔저의 매운 주먹 연타로 강제 탈거된다. 이후 프라우 엥겔에 의해 참수되고 고인드립과 능욕까지 당한 것도 모자라 슈퍼 솔저에 의해 머리가 형체도 남지 않게 박살난다. 향년 41세.
그러나 그녀가 죽기 직전에 남긴 마지막 말은 B.J의 투쟁심에 불을 지르고 피를 끓어오르게 했으며, B.J.의 활약으로 제국군이 에바의 망치에서 쫓겨나 퇴각한 이후 B.J.에게 머리 없는 시신으로나마 수습된다. 이후 그 유해는 맥스 하스가 곱게 장식한 어뢰에 담겨 크라이사우 서클의 일원들과 짧게 작별을 고한 후 바다에 수장된다.
캐롤라인이 남긴 강화복은 맨몸으로 싸울 처지가 아니던 블라즈코윅즈가 대신 쓰게 된다. 세트 로스에게 사실상 시한부 선고까지 받은 심각한 상태와 동료들의 연이은 죽음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최악의 상태이던 B.J.도 강화복을 캐롤라인에게서 잠시나마 빌린 날개라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강제로 빼앗기게 되기 전까지 그녀의 유지를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웠다.[2]
또한 비록 당사자는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으나, 아직 살아있을 당시 제국의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회수한 기술력으로 B.J.의 새로운 삶을 위한 보험을 마련했으며 덕분에 이는 훗날 B.J.가 참수당했을 때 그의 머리만은 크라이사우 서클에서 회수하여 뇌정지가 오기 전에 신속히 회생시킨 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슈퍼 솔저 몸체와 결합하여 살려내게 된다. 전작의 중요인물이였는데도 초반부터 안타깝게 죽어버리긴 했지만, 유품으로 남긴 강화복이 지쳐있던 B.J.를 잠시나마 지탱해주었고, 그걸 빼앗겨 블라즈코윅즈가 무력화된 이후에도 생전에 준비해놓은 계획으로 B.J.와 저항군에 또 한 번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등 작중 스토리 내내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결정적으로 미국의 혁명세력을 규합해 미국 쪽 나치를 뒤엎으려던 그녀의 꿈이 본작의 엔딩에서 결국 실현되었다는 점을 보면, 저항군의 승리는 캐롤라인이 쌓아올린 거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다. 슬프게도 그녀의 고국 오스트리아의 해방은 그녀의 사후 한참 뒤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그후 크라이사우 서클은 전 흑표당 리더였던 그레이스 워커가 지휘하게 된다.
[1] 당사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스 그로스에게 얻어터진 뒤 척추 3곳이 아작난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살기 위해 기어갔고 약 3일 뒤에 강변에서 발견되어 크라이사우 서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다만 본인은 '나는 법'을 배웠으니 괜찮다고 쿨하게 넘긴다. 게다가 다트 이슈드 강화복을 착용하고 나서는 아예 휠체어 신세에서 벗어나 정말로 날아댕긴다![2] 이후 참수당했다가 신체이식으로 부활해 멀쩡해진 블라즈코윅즈는 '고마워, 캐롤라인. 이제 당신의 날개를 거두어가도 돼.'라고 독백하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캐롤라인을 추모한 후 그녀를 마음 속에서 떠나보낸다. 하지만 그 날개는 나치에게 회수되어 영블러드에서 나치 방어구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