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 엥겔

 

'''Irene 'Frau' Engel''' [1][2]


1. 소개


성우는 니나 프라노스젝(Nina Franoszek)[3]. 1905년생. 1960년 기준 55세. 모티브는 일제 코흐인 듯하다. 뉴 오더 시점에선 히틀러 유겐트의 분파인 SS 소녀친위대의 중령(SS-Obersturmbannführer)이었으며[4], 아돌프 히틀러가 자랑하는 제3제국의 내로라 하는 거성 급 수뇌 중 한 명으로 크로아티아 지역의 벨리카 석회석 채굴 노동수용소[5]의 관리자. '위대한 아리아인'을 5남 1녀, 무려 6명이나 생산(출산)해낸 나치의 대모이다.[6]
그러나 나치의 대모라는 이름에 걸맞게 낳기만 많이 낳았지 화려한 고위직 이미지가 아깝게 어머니로서의 자격은 말 그대로 낙제점조차 아까운 년.[7] 작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듬직한 풍채를 지닌(....) 그녀의 혈육인 '시그룬 엥겔'을 장난감 마냥 학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작전 와중에 병사들 앞에서 회초리로 뺨을 후려 갈기려고 위협하더니 "넌 때릴 가치도 없다" 면서 소위 나쁘게 말해 '개망신'을 대놓고 준다든가, 직후 사로잡은 캐롤라인 베커를 소방도끼로 참수시키려 하는데 그 잔인함에 기겁한 딸이 하지 말라며 만류하자 아예 딸에게 외압으로 참수를 대신하게 하려다가 안 되자 자신이 직접 참수하고 그 머리로 딸을 성희롱까지 섞어가며 조롱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시그룬의 사생활을 무시하고 시그룬이 쓴 일기마저 함부로 훔쳐 읽어 그 내용이 너무 형편없다는 이유로 시그룬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 걸 보면 평소 자식을 어떻게 대했을지 짐작이 간다.[8] 다른 자녀들 중에 올바른 개념파 겸 내부의 나치 피해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시그룬 못지않게 어머니와 나치즘을 심하게 원망할듯.

2. 작중 행적



2.1.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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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아트, 열차에서 만났을 때

네가 저지른 죄들로 넌 해충처럼 뒈질 거다. 네놈을 지구 끝까지 쫓아가 찾아낼 거다! 네놈 피부가 타버리고, 네놈 지방이 녹은 채로, 네놈 족속을 박멸해서 기어코 난 네놈의 살점을 용광로에 뿌릴 테다! - 수감자를 처형하던 헤어 파우스트의 오작동으로 턱뼈가 박살난 뒤 B.J. 앞으로 기어와 저주를 퍼부을 때

이봐, 네년의 꼴 좀 봐봐. '''이거 죽음의 사도'''가 따로 없구만. (큰 한숨)퍽이나 자랑스러우시겠어. - 벨리카 수용소 본부에 내걸린 엥겔의 초상화를 본 B.J.의 조롱. 이후 이러한 혹평은 뉴 콜로서스에서 확실하게 증명된다.

훌륭한 아리아인의 표상이야.- 베를린행 고속열차 안에서 유태인과 폴란드인 혼혈인 B.J.를 처음 보고 평가하며.[9]

작중 시점에선 크로아티아의 시멘트 생산공장에서 노역하는 이들을 수용하는 벨리카 수용소의 관리자이며,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생각하는, 즉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악랄한 할망구.
첫 등장은 블라즈코윅즈가 베를린으로 향하는 열차 카폐에서 커피를 탈 때 연인 겸 낙하산 인사 한스 빙클 및 병사들과 기계를 대동하고 나타나 그를 자신 앞으로 오게끔 한 뒤 훌륭한 아리아인의 표상이라며 감탄하더니 연달아 두 장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중용하더니 이내 흥미가 떨어졌는지 그를 보내준다.[스포일러]
이후 블라즈코윅즈가 셋 로스란 사람을 찾아 다른 수용자들 사이에 끼어 열차로 그녀가 관리하는 수용소로 왔는데, 한 수용자가 아기만이라도 봐 달라며 엥겔에게 내밀지만, 엥겔은 아기를 무슨 더러운 거 취급하듯 오른손으로 찔끔 잡아 매달리듯 잡더니 아기를 건넨 사람을 회초리로 마구 구타하고, 겁에 질린 수용자들은 도로 열차 안으로 밀려든다.
그 뒤 도살장처럼 디자인된 진입로에서 빙클과 함께 수용자들 체격과 외형을 품평, 이후 블라즈코윅즈가 간수와 기간병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리다 배전반에서 전지를 뽑으려다 감전되어(...) 인사불성이 된 틈을 타 수하들을 데리고 나타나 열차에서 만난 떡대임을 상기해내고는 무슨 생각이냐며 회초리로 구타한다.
그 뒤 그를 포함한 4동의 주동자들을 묶어놓고 경비로봇 헤어 파우스트가 처형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다. 하지만 포박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행해져야 할 소지품 검사 및 압류를 빼먹은 결과(...) 그로부터 전지를 건네받은 셋 로스가 (마개조한 리모콘으로) 헤어 파우스트를 탈취해서 피아식별을 바꿔놓는데, 이를 단순 고장으로만 알고 로봇에게 회초리를 마구 때리는 패기(...)를 선보이지만 상대가 로봇이니만큼 부질없었고 이내 처형용 머리집게에 머리를 잡혀 턱뼈가 으스러진 채 바닥에 나뒹군다. 그 뒤 헤어 파우스트가 병사들을 상대하는 혼잡한 틈을 타 블라즈코윅즈 앞으로 기어와 피와 침을 흘리며(경고, 혐짤 주의!) '네 죄로 인해 넌 해충처럼 죽을 것이고, 니가 어디 있든, 널 지구 끝까지 추적해 니 살과 지방을 용광로에...' 같은 저주를 퍼붓다 로봇에게 붙잡혀 나무에 내던져져 부딪치고는 건너편 밑으로 떨어져 사라진다. 그러다 막 탈출하려는 죄수들에게 아킴보로 총탄을 갈기며 저지하려 했다. 불행하게도 부상당한데다가 혼자서는 한계가 있었고 게다가 휘하의 엘리트 가드가 없었던 탓에 제대로 저지하지 못했지만.
이후 성형수술을 받긴 했지만 예전처럼 완벽하게 복원할 순 없었는지 입이 옆으로 일그러진데다 흉터가 매우 많이 남아 흉칙한 몰골이 된다. 그래도 수용소 죄수들의 도주를 막으려 했다는 것 덕분에 영광의 상처를 안고 총통 히틀러와 빌헬름 슈트라세에게 공로를 인정받아 대령(SS-Obergruppenführer)으로 승진까지 했으며, 그 뒤로 불타는 복수심에 레지스탕스를 미친듯이 추적하다가 결국 게임상에서 레지스탕스의 기지를 찾아내 상당수를 생포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한다.
그 뒤 데스헤드의 본거지에 있던 애인(이라 쓰고 낙하산 인사라 읽는다) 한스 빙클이 인조 파상풍 독(!)을 블라즈코윅즈에게 기습적으로 주입한 뒤 화상통화로 자신에게 연락하자, 자신은 베를린으로 돌아와 B.J가 저지른 일의 뒤처리를 하느라 바쁘다고 한다.[10] 하지만 빙클이 자신에게 줄 선물이 있다며 운을 띄우자, 선물이라면 좋다는 말을 한다. 직후 한스가 인사불성인 블라즈코윅즈를 통화기 앞에 내밀어 전리품 마냥 보여주고는 그의 복부를 칼로 찌르는 장면에 기뻐하나 이내 한스가 피 냄새를 맡겠다며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들이대다가 되려 자신의 목덜미를 물어뜯기고는 패닉 상태에 빠져 총조차 쏘지 못하자 어쩔 줄 몰라하고, 심지어 역으로 난자(혹은 총살)당해 죽자 멘붕으로 양 손을 부들부들 떨며 자리를 비운다.

2.2.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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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 엥겔'''

나이: 56세

직업: 친위대 상급집단지도자(친위대 중장)

이레네 엥겔 장군은 나치 정권의 최고 지위 장교다.

목표: 절멸자 지휘관으로써의 임무는 BJ 블라즈코윅즈, 일명 "테러 빌리"를 포함한 테러리스트들을 사냥하는 것이다.

BJ는 더 뉴 오더 당시 수용소를 탈출하며 그녀의 안면을 손상시켰다.

'''네놈이 영웅이라 생각하나? 윌리엄 조셉 블라즈코윅즈?'''

월페이퍼
'''뉴 콜로서스의 최종 보스'''로 돌아왔다.[11]
명색이 제3제국의 거성급 수뇌이자 저항군과 악연으로 얽혔던 만큼, 후속작 뉴 콜로서스에서는 장성으로 등장한다. 계급은 친위대 대장(Obergruppenführer)[12][13]으로 직책은 미국의 제공권을 장악한 루프트바페 공중전함(Ausmerzer)의 사령관이다. 그리고 이때의 모습은 뉴 오더 이후 성형수술을 추가로 받았거나 엔진 교체로 모델링을 새로 만들어서 그런지 얼굴의 흉터가 많이 희미해진 모습이다. 다만 영광의 상처인 우그러진 턱뼈는 어떻게 할 수 없었는지 흔적이 남아서 보는 사람 기준으로 오른쪽 윗입술이 뜯겨져서 이빨이 그대로 보인다. 더불어 대부분 회초리를 들고 있지만, 캐롤라인 베커와 B.J.를 참수할 때 소방도끼와 황금 46년형 권총, 바탕화면 그림에서 등장한 군용 기병도를 쓴다.[14] 더불어 여기서의 얼굴 모델은 니나 프라노스젝의 망가진 버전이 아닐까싶다.
첫 등장은 전작에서 크릭스마리네를 궤멸시키고 강탈해 줄곧 저항군의 근거지로 활용해 온 에바의 망치를 포착하고 루프트바페 공중전함에서 휘하 병력들을 강하-침투시켜 탈환, 크릭스마리네에게 돌려주려 한다. 그리고 그 병력들 대다수가 때마침 깨어난 휠체어 신세의 괴물에게 당했음에도 그 괴물이 때마침 사로잡힌 캐롤라인 베커를 구하고자 자수하자 자신과 캐롤라인 옆으로 끌고 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튜브로 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며 조롱하고는 이를 TV로 내보내겠다며 자신만만해 했다.[15] 그리고 그대로 캐롤라인을 참수하여 2009년판에서 사망한 전우인 한스 그로스가 못다한 일을 대신 해주며 기새 등등했지만 그 전까지 장난감처럼 모욕해오던 딸의 당연한 배신에 블라즈코윅즈가 캐롤라인의 다트 이슈드 강화복을 입는 참사가 발생하고 만다. 결국 쩔쩔매며 슈퍼 솔저의 호위를 받으며 물러설 수밖에 없었지만, 그녀는 결국 고향집에 찾아온 블라즈코윅즈를, 자신의 영화를 위해 가족을 팔아먹은 립 블라즈코윅즈의 도움으로 생포하는데 성공하며 그 모욕을 되갚아 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냐 올리바에게 줄 '''결혼반지'''[16]와 다트 이슈드 강화복을 조각난 상태로나마 빼앗은 건 물론이다.[17]
이후에 절대 방심을 하지 않았는지 B.J.를 구출하려고 위장잠입한 슈퍼 스페시의 잔머리와 꼼수를 간파, 의표를 찌르고 쏴 죽임으로서 마지막 퇴로까지 막아버리고, 마침내 워싱턴 DC에서 생방송으로 만인이 보는 앞에 그를 참수형시킴으로서 그 전의 모든 수모를 갚게 되었다.[18] 그녀 입장에선 반박할 여지 하나 없이 화려한 전적을 보여준 셈. 이후에 정말 나치의 영웅이 되었는지 아돌프 히틀러가 그녀를 자랑스럽게 여겨 곳곳에 포스터가 걸려있고 그녀가 주연으로 포함된 선전영화까지 만들었으며 승리(Victory)라는 자서전도 쓰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여준다.

독일 국민들이여. 오늘은 승리의 날이다! ''Citizens of the glorious Reich. This is a day of triumph.''

지난 주에 우리 용감한 장병들은 윌리엄 조셉 블라스코윅즈를 생포했다. ''A week ago, our brave forces captured...William Joseph Blazkowicz alive.''

우리 군은 댈러스 외곽의 농가에서 놈을 발견했고, 사상자 없이 사로잡았다.He was found in a farmhouse outside the city of Dallas...in a swift raid conducted without casualties.

이제 놈에게 희생된 모든 이의 이름으로 정의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 ''And now the dangerous criminal leader...will face the justice he denied...to all of his victims.'''

우리 조국에 오직 승리만이 있으리! 지크 하일! ''The glorious Reich will not relent until this war is won! Sieg Heil!''

(나치군들이 지크 하일을 외칠 동안 엥겔은 칼을 들고 블라즈코윅즈를 조롱한다)

그 동안 정말 즐거웠어, 자기야. 마음이 찢어지는 것만 같네.''We would have been...so good together. Darling...you're breaking my heart.''

문제는 그 뒤에는 자만심에 빠져 그 테러 빌리가 '''설마 진짜로 죽었다 살아날 줄은(...)''' 예상 못해서 역으로 털리는 데 일조해 버리게 된다.[19] 결국 프라우 엥겔은 블라스코윅즈가 둠 슬레이어 못지않는 강화인간이 되어 돌아와서 저항군에게 아우스메르처를 뺏긴 줄 모른 채, 할리우드의 토크쇼[20]에서 '''"이거 혹시 네 드레스니? 난 또 무슨 쓰레기 봉투인 줄 알았지.(this was your dress? i thought it was a trash bag.)"''' 라고 시시껄렁한 농담을 던진다. 문맥상 토크쇼 나와서도 여전히 제정신 못 차리고 시그룬에 대한 뒷담을[21] 생방송으로 대놓고 까고 있었다.
그렇게 자화자찬 섞인 나치 선전을 하며 하면서 깔깔대던 와중에[22] 난입한 블라즈코윅즈를 보자 엥겔은 경악한다.

"You're dead! I severed your head from your shoulders! I killed you!"

말도 안돼! 네놈은 죽었을 텐데! 내가 직접 네 목을 쳤단 말이다!

그리고 넌 내가 죽였다며 권총을 뽑아들지만, 블라즈코윅스가 휘두른 토마호크에 권총을 쥔 오른팔이 잘려나간 뒤[23] 머리를 내려찍혀져 골통이 깨져 사망한다. 그야말로 끔살당했다.[24] 마지막 발악으로 동귀어진에 성공할 뻔 한 데스헤드에 비하면 초라한 최후[25]를 맞이했다. 고어주의
게다가 그 전에는 에바의 망치에 이어 본인이 지휘하던 그 공중전함인 절멸자(아우스메르처)의 통제권한을 저항군에게 빼앗긴 상황이었다. 이 사단이 난 줄은 꿈에도 모르고 TV에서 희희낙락하며 떠들기나 하다가 방송국에서 라이브로 끔살장면을 생중계해버렸으니 데스헤드마냥 영웅적으로 저항하다 죽었다는 프로파간다도 못 만든다. 정말로 데스헤드의 후임에 위대한 아리아인의 어머니랍시고 허세를 부릴 뿐 그 허세가 벗겨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시체임을 확실히 보여주고 갔다. 그녀가 직접 죽였다고 공표한 B.J.마저 살아서 깽판을 치는 걸 생중계되었으니, 사후 나치에서도 공적을 박탈당하고 제명, 퇴출될 듯 싶다. [26]
거기다 허무하게 간 것에 비해 그녀의 죽음은 큰 의미를 가지는데 바로 '''거대한 나치도 허세만 가득하지 실제로는 우리들처럼 별 거 아니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린 것이다.''' 지금까지 무적이라고 여겨져 왔던 나치의 수뇌부 중 한 명이 토크쇼 생방송 중에 이미 죽여버린 반 나치 저항군의 상징인 테러 빌리의 손에 처참하게 끔살당해 골로 간 것이다. 히틀러와의 결전을 다룬 최종작에서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는 지켜봐야 할 듯. 무엇보다 영국 쪽 저항군은 런던 감시자가 박살나면서 화려하게, 그리고 빠르게 부활할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 나치 피해국들도 언급 불명이지만 최소한 전쟁 전 역사대로 재기할 가능성은 있다.[27]

3. 기타


프라우 엥겔 성우인 니나 프라노스젝은 pwnisher라는 유튜버가 5개월 동안 만든 팬메이드 울펜슈타인 단편 영화[28] 울펜슈타인: 런던 해방이라는 작품에서도 프라우 엥겔을 연기했다. 작중 배경은 1949년의 런던으로 4명의 레지스탕스가 저항군의 기술 향상을 위해 아이작 애스터 박사(실상은 나치 수뇌이자 영국의 매국노)를 구출한다는 내용. 이때 프라우 엥겔의 나이가 44세라는 걸 반영하듯 게임상의 모습보다 훨씬 젋어보인다. 마침 당시 니나 프라노스젝의 나이가 51세였기도 하다. 이 캐스팅 때문에 팬메이드 영화지만 베데스다 측에서 크게 후원해 준 것 아니냐는 떡밥이 돌고 있다. 본작에서는 비중은 별로 크진 않지만 데스헤드랑 찐하게 프렌치 키스를 나누는 등 데스헤드의 애첩이 프라우 엥겔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중.
니나 프라노스젝의 인터뷰에 의하면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주요 악역인 '한스 란다' 대령을 연기한 크리스토프 발츠의 연기를 많이 참고했으며, 목소리는 독일의 펑크록 가수인 '니나 하겐'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어떻게든 어머니의 미치광이 성격을 뜯어고치려 했던 시그룬 입장에서는 안 됐지만 화려한 고위직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게 이름값 못하는[29] 악녀이다.[30]나치라는 조직에서 발휘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가정과 집안 관리, 자녀 양육 능력은 허술하다 못해 끔찍한 수준으로서 딸인 시그룬 엥겔조차 나치 출신의 순수 아리아인임에도 그녀를 닮긴커녕 오히려 현실 속 지금의 독일인으로서의 갖춰진 동시에 어머니의 도를 넘어선 잔악함과 그 모친이 보여준 나치의 허울 좋은 영광에 은폐된 잔인무도한 압제와 비인간적 만행에 질색하고 말 수준. 왜 뉴 오더에서 B.J.가 프라우 엥겔을 대차게 혹평했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그 결과 시그룬은 극초반부터 B.J.와 동료(퍼거스 or 와이어트)를 도와주는 것을 시작으로 금수저가 바탕인 부귀영화를 거부, 크라이사우 서클에 합류해 버리고 만다. B.J.에게 이름값을 할 줄 아는 훌륭하게 뛰어난 인재+클라우스 크로이츠의 후임으로 선택받은 딸내미와는 달리 프라우 엥겔은 나치즘의 이름으로 수많은 죄악을 저질렀기에 그 대가를 치러야만 했고 결국 그렇게 돼 버렸다.
스포트라이트도 공개되었다.#

[1] 본명은 "이레네 엥겔" - 프라우(Frau)는 독일어로 여성. 여자 이름 앞에 붙일 때는 ~부인이라는 뜻이 된다. 즉, 제대로 번역하면 엥겔 부인, 미스 엥겔. [2] 이레네는 그리스어로 평화, 엥겔은 독일어로 천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영어로는 피스 엔젤.(본명으로 하면 아이린 엔젤.) 하지만 정작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건 당사자가 아닌 딸 시그룬 엥겔이 되었다.[3] 재미있게도 니나 프라노스젝은 2002년작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폴란드 여성 역을 맡았다. 실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원주민들의 나름 높았던 반유태감정을 생각하면 흠좀무. 그리고 니나 프라노스젝은 '''베를린 태생의 독일인'''이다. 유태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홀로코스트 피해자이다.[4]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SS 소녀친위대의 수장이건만, 이전작들과 달리 엥겔 휘하의 여성 특공대인 엘리트 가드는 등장하지 않았다.[5] 주로 레지스탕스들이 노역 대상이며, 쓸만한 덩치들은 데스헤드 장군의 슈퍼 솔저로 개조되는 듯 하다. 크로아티아 지역인 건 우스타샤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6] 그런데 2017년에 발매된 뉴 콜로서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작 프라우 엥겔에겐 ''''결혼생활 경력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깐 그 많은 자식들의 출처는... 특히 장남 아달바르두스 엥겔은 북유럽게 이름인 것으로 보아 스웨덴계나 노르웨이군 포로 사이에서 낳은 자식일 가능성이 높지만 블리츠멘쉬: 아리아인의 복수의 각본가가 아달바르두스, 즉 그 각본가와 그짓을 해서 낳은 아들인 것 같다.[7] 다만 자식들 중 장남 아달바르두스는 크게 성공한 제작자 겸 각본가인 것을 보면 아달바르두스만큼은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8] 사실 시그룬이 심각한 수준의 고도비만에 시달리는 것도 어머니의 잔악함에 시달리면서 생긴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 때문이라고 해도 납득될 수준. 실제로 시그룬은 나치의 시스템에 매우 해박하며, 작중에 모든 트라우마를 극복하자마자 저항군의 든든한 일원이자 브레인 중 한 명이 되어버렸다. 즉 이 여사는 제 자식의 재능조차 알아보지 못한 거다.[9] 이 한마디로 나치 정권이 부르짖던 아리아인 운운하는 모든 것이 허상임을 보여준다. 유태인과 폴란드 혼혈의 미국인인 블라즈코윅즈를 그저 건장한 떡대에 금발벽안이라며 아리아인의 표상이라는 황당한 언행을 보이는 건 현실에서도 매우 많이 있었다. 화룡점정은 사진 고르는 이벤 이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는 극동의 어느 드라마 장면을 연상케 하는 대사.[스포일러] 주의: 권총을 선택 시 경비로봇에게 끔살당한다.[10] 이 말을 고려하면 런던 노티카가 털린 것과 크라이사우 저항군 본부 제압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병력이 사상당한 것에 대해 책상에 앉아 시말서를 작성중인 듯 하다. 크라이사우 서클 본부를 턴 건 분명 공이지만 중핵인 B.J.와 캐롤라인 베커를 못 잡은 데다, 그 과정에서 털려나간 병력이 제법 많았기 때문에 그걸로 퉁치긴 어려웠던듯.[11] 게임 구성상 실질적인 최종 보스는 절멸자 탈취전에서 대치하는 2기의 체르슈퇴러지만 본작에서 저항군의 목적인 미국 해방을 위해 반드시 쓰러져야 하는 상징적인 의미의 최종 보스다.[12] 계급 명칭은 '친위대 대장'이지만, 직급 대응상 계급부호 OF-8에 해당하므로 미군이나 국군의 중장에 대응된다. 나치 장성 계급의 순서는 '소장>중장>대장>상급대장>원수' 순으로 미군이나 대한민국의 '준장>소장>중장>대장>원수' 직급과 대응하면 3스타인 중장에 대응함.[13] 간단히 말해 '독일군 대장 = 미군 중장' , '독일군 상급대장 = 미군 대장' [14] 크기와 양손을 잡고 내려치는 걸로 봐서는 독일제 세이버인 그로스메서 혹은 크리그메서로 보인다.[15] 유일하게 딸 시그룬 엥겔은 B.J.를 같이 비웃지 못했다. 오히려 그의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에 사색이 되어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버렸다.[16] 반지를 빼앗은 뒤의 행동이 정말 얄미운데. 청혼 신청을 받은 수줍은 신부를 연기하면서 반지를 자기 손에 끼우곤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거냐면서 제압당한 블라코윅스를 조롱한다.[17] 조각난 다트 이슈드 강화복을 빼앗은 게 왜 그렇게 대수냐고 생각하겠지만, 뉴 오더 당시 런던 노티카의 최상층 보관소에 보관된 다트 이슈드 유물들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비록 원래대로 복원할 수는 없을지언정 나치가 조각난 상태로 빼앗은 다트 이슈드 강화복을 분석, 블랙박스를 해독하여 그걸 바탕으로 역공학 설계, 복제품을 양산해서 제국군(특히 슈퍼 솔저)의 방어력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정사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20년 뒤인 영블러드에서 다트 이슈드의 강화복은 지휘관급 인물들에게 제공될 정도로 상당 수 양산되었다. 거기에 완전 은폐에 머리에서 레이저까지 쏜다. 아직은 복잡한 구성과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로 모든 나치 장병들에게 보급되진 않았지만 지역군 지휘관들에게 제공될 정도면 역설계와 시제생산은 성공한듯.[18] 참수시키기전 "자기야, 우리는 서로 잘 될 수 있었잖아. 이렇게 되니 정말 안타깝네."라고 조롱한다[19] 처형식이 거행된 직후에 크라이사우 서클과 흑표당을 제외한 저항군과 나치 모두가 블라스코윅즈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어느 누가 갓 참수당한 따끈따끈한 머리를 다른 머리 없는 몸에 연결해 되살릴 거라 생각하겠는가. 심지어 그 머리는 아예 프라우 엥겔이 카메라 앞에서 직접 불구덩이에다가 떨어뜨려서 태워버렸다. (물론 저항군은 사각을 절묘하게 이용해서 B.J. 머리를 회수하고 모형을 대신 떨궜으니 방송만 보고서는 모를 일이다.) 호튼의 저항군 세력도 B.J.를 만나기 전에는 블라스코윅즈가 죽은 줄 알고 있었다.[20] 쇼가 진행 중인 스튜디오에서 관객을 보면 극소수 인원을 빼고 전부 판자이며(...) 관객의 호응 소리는 다 녹음된 음향효과다. 한마디로 프로파간다.[21] 그러면서도 나치의 거성답게 집안단속을 잘하려는 연출인지 진심인지는 몰라도 사회자가 B.J.를 참수할때 어떤 느낌이었느냐고 묻자 그제서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 한편 오직 자기 딸 시그룬 생각밖에 안났다고 하며 항상 뚱뚱했고 나쁜물이 잘 들어서 '''수용소에 보내 안락사 시키려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울면서 토로했다.''' 다만 연출일 가능성이 높은게 울면서 말하는 도중 안락사(Euthanasia)라는 말을 영어로 할줄 몰라서 더듬거리다가 전혀 울음섞이지 않은 톤의 독일어로 '안락사' 라고 말하며 사회자가 대충 알아듣고 화제를 돌리려고 어떻게 그렇게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냐는 말에 한 20초 전에 울던걸 기억 못하고 매우 의기양양하게 독일인의 우월한 유전자 덕분이라며 쪼개는 걸 보면 빼도박도 못할 연출이다.[22] 만약 토크쇼 한 차례를 더 끝내고 휴식시간 때까지 가게 놔둔 경우, 녹화 중일 때의 그 적극적인 태도와는 달리 굉장히 오만한 본모습을 보여준다. '제 독일어 실력이 형편없어서 영어로 인터뷰해주신 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거리는 진행자에게 '게으른 미국놈 같으니라고.'라고 독일어로 쏘아붙이고, 못 알아듣던 진행자에게 '다음엔 독일어로 인터뷰하라고요'라고 앙칼지게 대꾸하는 등 딱 그 본성대로 행동한다. 거기서 더 기다리면 진행자 턱에 토마토 소스가 묻었다고 깐다.[23] 팔이 생으로 잘린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반항한답시고 허리춤에서 단검을 뽑고 있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24] 찍혔을 때까지는 살아있었지만(눈알도 부라리고 고통에 신음도 흘리고 있다.) 블라즈코윅즈가 얼굴에 꽂힌 도끼를 비틀어서 머리가 양옆으로 쪼개져 왼쪽 눈알이 빠져나오는 확실한 사망과정 을 거쳤다.[25] 보스전이랄 것도 없이 그냥 나치 잡병 처리하듯 죽여버린다. 진짜 보스전은 공중전함을 탈취하기 전에 투입된 두대의 체르슈퇴러.[26] 실제로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패장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원수만 하더라도 궁여지책이라곤 해도 항복했다는 이유로 '친족의 연대 책임에 관한 포고령'에 따라 그의 아들들과 아내가 게슈타포에 체포된 사례가 있다. 당장 자기 딸을 장애가 있다고 안락사시켜야겠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회가 나치월드이니... 뱀발로 파울루스의 아내는 게슈타포한테서 파울루스의 이름을 버리면 용서해준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씹었다.[27] 물론 생방송으로 그걸 지켜본 미국과 달리 다른 곳은 소식이 퍼지는 게 정보통제로 늦어지겠지만 입소문, 즉 카더라까지 막을 수는 없고 어쩌면 저항군 측에서 녹화해 놓은 비디오/녹화방송 등을 통해 해적방송으로 이 사실을 만천하에 까발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거기에 뉴 콜로서스에서 B.J.와 저항군들에 의해 최고사령부가 인수분해당하고 미국에 파견나갔던 상급 지휘관들이 전부 전멸당한 판이라 나치가 이 피해를 회복하는 시간을 노려 저항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28] 재미있게도 뉴 오더 발매 9일 전에 출시되어 베데스다 측에서 지원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29] 상술했듯 엥겔은 독일어로 '''천사'''란 뜻이다. [30] B.J.가 프라우 엥겔을 죽이러 갈 때 딸인 시그룬이 '죽이려는 거 이해하지만 난 도저히 못 보겠다. 여기 남아있으면 안 되냐' 고 말한다. 딸에게조차도 구제나 갱생이 불가능한 말종이라 여겨진 것. 그렇다고 죽이더라도 잔혹하게 죽이지 말라고(즉 되도록 깔끔하고 고통없이 보내달라고) 부탁했는가 하면, 그것조차 안 했다.